![[EXO/찬백] 백강아지썰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b/e/3/be39cb7cdf1e83a17d04d0ee34dd8ce5.jpg)
[[[[[[크리스]]]]]]]
' 형 그럼 백현이 잘부탁해. '
" 응, 걱정마 "
찬열이는 2박 3일간 출장이야. 찬열이가 백현씨 걱정하더라고. 자기 출장 가는데 같이 데려가는 건 안 되고 혼자 두는 건 더 안된다 하면서
그래서 내가 마지못해 그렇게 하려는 척.. 사실은 엄청 좋음. 그럼 내가 도와주겠다고 하면서. 그렇게 나는 회사 퇴근하고 바로 찬열이네 집으로 갔어.
문 열고 딱 들어오는데 현관문턱에 쪼그리고 앉아서 고개 빼꼼히 들고는 갸우뚱해. " 크리스으, 형아는요? " 하길래
" 찬열이 오늘은 못 와요, 일때문에 " 하니깐 입술 비죽이면서 울상 짓고 그러길래 내심 섭섭해서
" 왜, 백현씨 나 싫어요? 오지 말껄 그랬나? " 하면서 문열고 나가려는 시늉했어.
사실 맘에도 없는 소리였고 안 잡아주면 어쩌나했었어, 그러니깐 백현씨가 헐레벌떡 일어나더니
뒤에서 나 끌어안고 조그만 손가락으로 내 옷 꼭 잡고.
" 으응, 아니야 싫어 혼자있는거 무섭단 말이야아 "
하면서 슬쩍 내려다보는데 얼굴 등에 묻고는 계속 그러고 있고 뭔가 우는 것 같아서 조심스럽게 떼어내고 눈 높이 맞춰서 쳐다보는데
손으로 눈 벅벅비비면서 입술을 댓발 나오고. " 백현씨, 울어요? 응? " 하면서 눈물 닦아주니깐 내 목끌어안고 매달려서는 애기처럼 찡얼찡얼거리고
" 흐으,, 여보야 미어, 맨날 백현이 혼자 두구우.. 흐으.. 미어보다 더 미어, " 되게 서럽게 눈물 뚝뚝 흘리다가 더 앙앙 울길래 어쩔줄 몰라서 등 토닥여주고 하니깐
끅끅 거리면서 울음소리 잦아들더니 눈도 붓고, 삐져서는 볼도 퉁퉁거리고.
나한테 안겨서 입술만 비죽거리고 있길래 근데 그게 또 귀여워 죽어...
찬열이가 밥 안먹었을꺼라고 챙겨주라고 했던거 생각나서
" 백현씨, 밥먹게 일어날까요? " 하니깐 고개 도리도리 저으면서 " 앙먹어요오... " 하고 기운없게 말하는데
너무 가여웠음. 찬열이 되게 보고싶어하는 것 같고. " 찬열이한테 전화 할까요? " 하니깐 눈 동그랗게 뜨더니
꼬리가 있었으면 분명 엄청 격하게 살랑살랑 거리고 있었을거 같아. 찬열이한테 전화하자마자
' 왜, 백현이한테 무슨 일 있어? ' 하면서 얘도 백현이 걱정부터해. " 잠깐만 백현씨 바꿔줄께 " 하니깐
백현씨가 신나서 " 형아!, 빨리와 보고싶단말이야, 응? " 이러면서 진짜 찬열이 앞에 있는냥 백현씨 표정까지 쳐지고
' 미안해, 나 두 밤은 자야오는데, 잘 잘 수 있지? " 이러니깐 또 표정 안 좋아져서는
" 못 잔단 말이야, 미워, 빨리 와 응? "
' 잠깐만 크리스형 좀 바꿔줄래? '
하는거 들리길래 백현씨가 완전 울상인 표정으로 나한테 폰 넘겨주면서 받으니깐
" 형 백현이 좀 재워줄 수 있어?, 혼자는 못 자서.. "
!!!!!!!!
of course
Thanks 찬열
* * *
백현씨 주려고 아이스크림 사왔었는데 까먹고 보니깐 반쯤 녹아 있어. 밥먹기 싫다고 도리질 치는데 억지로 먹일수 도 없고.
이거라도 먹을래요? 하면서 아이스크림 통 꺼내 드니깐 고개 갸우뚱 하면서 " 그게 뭐야? " 하는데 바닐라맛 살짝 녹았지만 맛은 있으니까
숟가락으로 떠서 먹여주니깐 오물오물 거리더니 귀엽게 웃으면서 또 입 벌리고 몇 숟가락 먹여주다가
배탈난다고 내일 또 먹자고 하니깐 " 으응, 또 주세요, 녜? " 하면서 귀여운짓하고
결국 그렇게 두 숟가락 더 주다가 단호하게 안된다고함.
* * *
잘 시간 쯤 되서 씻고 옷 대충 가져왔던거 갈아 입고 나는 당연히 쇼파에서 자려고 하는데 백현씨가
내 손 잡고 총총총 뛰어가더니 " 빨리 코- 하자, 백현이 졸리단 말이야. " 하면서
내 팔 끌어당겨서 자기등에 얹혀놓더니 내 가슴팍에 얼굴 묻고 눈 꼬옥 감고.
힐링캠프였어bbbb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