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해요 ㅠㅠㅠㅠ 너무 늦었죠 ㅠㅠㅠㅠㅠㅠ
요즘 강의 듣고 하느라 정말 여기는 들어올정도도 못됬던 ㅠㅠㅠㅠㅠㅠ
죄송해요ㅠㅠㅠㅠ 그래서 단편하나 들고왔습니다 ㅠ
단편은 나중에 11시에 올릴께요!
"성규야!"
"어디갔었냐? 동우랑 얼마나 찾았는데"
"아...미안...화장실에 갔었는데 사람이 많아서."
"아.....근데 왜이리 피곤해보여? "
호원이 얼굴에 손을 가져다 덴다.
그순간 비열한 웃음을 흐리던 방금전까지 화장실에서 숨을 같이 내쉬던 우현이 겹쳐보여 뒤로 한발짝 내빼었다.
"...?"
"..미안. 졸려서 그래. 노는건 너희 둘끼리 놀아. 나먼저 선생님이랑 만날께. 25분 남았네. 재밋게 놀아."
"...성규야..같이 갈까?"
"아니.괜찮아. 놀다와."
휘적휘적 누가봐도 힘들다 라고말하는 걸음으로 애들이 북적거리는 놀이동산을 나왔다.
벌써 해가 산꼭대기를넘어가고있다.
"....휴우.."
어지럽다. 아직도 놀이동산의 배경음이.아이들의 환호성이 귀에 맴도는것같다.
띠릭-
"...?"
-혼자 궁상떨지말고 그냥 들어와. 얘랑 같이있으면 내가돌겠다고.-이호원.
".........얘는또 왜이래..."
잘만 친구로 지내더니 뭐가 돈다는건지.
-피곤해.-
여기저기 두리번대다 옆에있던 벤치에 앉아 몇자를 쳐 문자를 보넸더니몇분지나지도 않았는데 바로 답장이 온다.
-너만 피곤하냐... 그럼 우리도 나간다?-이호원
갈수록 첩첩산중이다. 둘이 왜 친구인건지 조금은 짐작이간다.
둘다 왜이리 답이없어.
-오지말라고.-
-도데체 왜 그러는데.-이호원
-혼자 딸치려고그런다. 됐냐?-
그렇게 문자를 보네고 폰을 꺼버렸다.
조금있으면 아이들이 모일테니 그때까지만 조용히 있고싶었다.
"후으...하아..."
도대체 나한테 왜그러는건데.
다들 왜 나를 못 망가트려서 안달인거야.
왜.왜..도대체 왜....
이것도 너일까 남우현.
그리고 왜 너였을까.
많고 많던 사람들중에 왜 너였을까.
하필. 순탄한 짝사랑도 있었을텐데. 괜히 널 사랑한다고 해서는.
"...."
결국 자책으로 끝나는구나. 김성규의 첫번째 짝사랑은.
누구도 품어보지 못했던 심장은 짝사랑으로 그것도 하필 친구를 팔아먹고 시작하고 처참하게 끝났다.
잊고싶다면잊고싶다.
그순간. 니가 설래었던 그 순간은 잊고싶다.
짝사랑이던 무슨일이던 모든 일의 동기들은 아주 사소하고 무의식에서 시작된다.
나도 그랬다.아마도 그때였을것이다.
-
"와. 니 담배펴?"
"아...씨..너냐..."
늦은 여름밤이였던가.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던 한학생은 도서실을 박차고 나갔고 남겨진학생은 뒤따라 나갔다가 영화에서 나올법한 순간을 맞는다.
"왜? 야 그리고 지금피면 니 애 기형아래."
"아 그거 다 뻥이래. 진짜면..뭐.. 입양하면 돼고."
"참나..."
"너도 필래? 아 너 못피나..?"
"뭐래 나도 필수있거든."
"아. 그러셔? 자."
그리곤 담배갑과 라이터를 건네는 소년.
얼떨결에 받아버린 물건들을 또다른 소년이 빤히 쳐다만 보자 담배를 피던 소년은 피식 웃음을흘린다.
"안피냐?"
"어..? 아..펴야지.."
서투르게 담배하나를 빼고 어릿적 눈깃질로 배웠던 솜씨로 담배에 불을 붙이고 몇번 빨아대더니 결국 컥컥댄다.
"아 씨발ㅋㅋㅋ 김성귴ㅋ 너 피워본적 없지?"
"하....그래없다! 개새끼야!!"
피던 담배까지 꺼버리고 웃어재끼던 소년과 얼굴이 홍당무처럼 빨갛게 오른 소년. 누가 알았겠는가. 그순간이 자신도 모르는 짝사랑의 시작점이였다는것을.
-
"...아 선생님!"
"어 성규야. 벌써 나와있었구나. 애들한테 전화좀 돌릴래?"
"아..네!"
얼마지나지않아 선생님들이 하나둘씩 나오셨고 나는 선생님의 부탁에 핸드폰을 켜 몇몇의 애들에게 문자를 돌렸다.
그리고 한숨돌리고있는데 다발적으로 문자가온다
-야 전화 왜꺼놔.-
-좀 받아라 진짜 미치겠다고.-
-야진짜 제발...-
세개가 연속적으로 보넨 사람은 이호원.
문자자체에서 애절함이 듬뿍 묻어나온다.
그리고 다시 한통이 배경에 뜬다.
"...."
그래 이젠 내가 말을 안하는것만 봐도 알겠지.
-오늘 마무리도 못했는데 재대로 해줄께. 우리 방으로와 저번처럼 내가 가게하지말고.-남우현.
안지겹니. 매일이다 싶히 보는 똑같은 몸인데.
내가 이렇게 말하면 너는 어떻게 대답할까. 나는어떻겠냐고 물을까?
.....어떻게 지겹겠어. 좋아하는데. 좋아하는게 지겨울수는 없는거잖아.
-..알았어.-
"성규야아"
핸드폰을 주머니에 집어넣고 바닥을 툭툭치며 놀이동산 입구를 바라보니 익숙한 형태의 두명이 걸어나온다.
"잘놀았냐?"
"아니.. 쟤는 내가 타자하는것마다 다 타지말래서 그냥 먹고만 왔다..!"
"이호원 왜그랬냐?"
"아 뭐?! 야 솔직히 겉모습은 거의 성인남자가 회전목마나 인형의 집 간다고해봐... 안말리나."
"...동우야"
"왜? 귀여워!"
"......하아.."
"......휴.."
장동우 정말너란 사람은.
-
"오늘 놀았으니까 내일은 좀 호될것이야 그러니까 장난치지말고 그냥 가만히 있자?"
"네!!"
그렇게 우리는 숙소로 가 방을 배정받고 안에서 기다리라는 선생님의 말에 방에서 짐을 풀고있는데 문뜩 같은 방을 받은 아이들이 눈에 보인다.
"성규야. 같은방이네?"
"어..응. 반가워."
먼저 말을 걸어오는 남자아이 가끔씩 웃는 얼굴이 뭔가 개구지다.
"아. 그러고보니 핸드폰 번호도 모르네."
"아.. 미안."
"아니야 그동안 말 제대로 못건네서 내가 더 미안하지."
"뭐가. 그럴만한 상황이였잖아. 괜찮아"
머리를 긁적이며 이야기하는 이아이는 김명수.
사실 얘는 너무 조용해서 이방에 같이배정받기전까진 같은반인건줄 몰랐다.
"다행이다. 남우현 그자식은 왜 그렇게 널 못건드려서 안달이야.?"
"아..."
친구였던 애가 갑자기 좋아한다고 해서?
같은거 달린 애가 자기를 좋아한다고 공개망신을 줘서?
무슨말을 해야하는걸까.
"응? 뭔데..? 혹시 별것아니면.."
"아니야. 그냥... 좀오래됬어.기억도 안나는걸. 그냥... 오해일뿐이야. "
말을 어떻게 끝마쳐야할까. 아니. 한문장으로 너를,우리를 형용할수나 있을까.
오해. 김성규의 짝사랑은 오해..였구나.
...짝사랑이라고만 너를 말할수있을까.오해라고 말하면 풀수는있을까.
짝사랑이라고 말하기엔 니가 너무 크고 아픈데,이제야 풀어내기엔 우리둘은 너무나 엉켜있는데.
"...그래? 알았어 어? 밥먹으러 가자!"
"..아.. 아니야 난 오늘 별로... 숨어있을게."
"..알았어. 그럼 먹고올께!"
방아이들이 다 나가고 가방을 살짝 움켜쥐었다.
하긴 궁금하기야하겠지. 개패듯 애를 패는데 맞는애는 정작 아무렇지도 않게,이게 당연하다는듯이 행동하니까.
띠릭-
".....?"
-지금 애들 다내려갔지? 이리로 와. 605호니까.-남우현.
나중에 애들이올라오기라도 하면 어쩔라고 이러는건지..
-알았어. 갈께.-
자리에서 일어나 신발을 신고 문을열자 바로 앞에 보이는 명수 얼굴.
"어.. 명수야 왜 안갔어?"
"아..역시 같이 먹는게 맞는것같아서."
"어? 그게.. 난"
"먹으러 나온거 맞지? 그 누구지.. 동우? 동우도 밑에서 기다리고 있어. 가자."
뭐라 반박할수도 없이 자기말만 하고 내손목을 덥썩 잡는 명수.
"잠시만 명수야.."
"가자. 나중에 활동 하나 더있다고 했어. 안먹으면 배고프니까. 그렇지?"
아까봤지만 할말을 못하게만드는 그 눈에 긍정의 대답이 나온다.
"...그래..."
그러자 명수는 웃으며 비상계단으로 걸음을 옮긴다.
그 손아귀의 힘이 무언가 절실하다는 느낌이 든건 가을 초저녁 바람 때문이였을까.
-
10분전.-명수-
성규가 먹고싶지않다던소리에 친구들과 방에서 나오고 선생님의 지시하에 줄을 서고있는데 남우현무리가 앞지르기를 한다.
"야 진짜 남우현 한다냐?"
"그런다던데. 장난하는것같진않고.."
"진짜 고삐풀린것같지 않냐? 그래도 친구였던놈을."
"입조심해라..듣는애들많아."
뭔가 예감이 안좋다해야하나..이게 무슨소리인가 했지만 이상하게 밥이 별로 안먹고싶다던 성규의 하얗게 질려있던 얼굴이 머리속을 지나간다.
"....설마.."
그렇지만 이상했다. 거의죽이다싶이 때리는데도 아무런 발악조차도 하지않던 성규나. 때리는 남우현도 이게 맞는행동이듯이 때리던 일들이 지난 일들이 이상했다.
게다가 방금 그애들말까지.
성규가 이상하다.
그렇게 생각이 치미자 바로 다시 숙소로 올라가 문앞까지 섰지만 나에게 열쇠가없다는걸 그때서야 알았다.
"아나...."
성규가 아직 방안에 있을까?
문을 두드리려 손을 올리는순간 도어락이 열리는소리가 들리고 서둘러 뒷걸음칠했다.
"어..?명수야 왜 안갔어?"
"아... 역시 같이 먹는게 맞는것같아서."
"어? 그게..난"
조금 난처하다는듯이 표정을 짓는 성규가 말을 아낀다.
"먹으러 나온거 맞지? 그 누구지..동우..?동우도 밑에서 기다리고있어 가자"
그래도 계속 핸드폰만 만지작거리는 성규에 불안해 지기시작한다. 그래서 결국 성규의 손목을 잡았고 성규는 놀란듯이 나를 쳐다본다.
"잠시만...명수야"
"가자. 나중에 활동하나 더있다했어. 안먹으면 나중에 배고프니까 그렇지?"
일부로 눈을 맞추면서 이야기를 하니 성규는 어쩔수없다는듯 알겠다며 같이 따라나온다.
엘리베이터로 가면 그아이들과마주칠까봐 엘리베이터는 느리다드니 이런저런이유를 대며 비상계단으로 내려와 급식소의 줄을섰다.
석고대죄인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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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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