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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전체글ll조회 398

사실 입학식 때부터 나는 너에게 반했다

하지만 학교라는 것이 으레 그렇듯 한 학년(또는 두 학년)의 차이는 무시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어렵사리 찾아낸 단서 하나, 네가 방과후에 도서관을 자주 찾는다는 것

며칠을 고르고 고른 시집 한 권을 들고 네가 오기를 기다렸다

해가 어물어물 기울어질 무렵 창문으로는 노을 빛이 쏟아지고

너는 도서관 문을 밀고 들어왔다, 나를 보며 의아해 하는 눈빛이 역력해 머쓱해진다

안면은 있는 사이였지만 일부러 찾아 말을 나눌 사이는 아니었으니 내가 어색하게 느껴질만도 했다

한참 전에 꺼내놔 들고 있느라 손의 습기가 스며든 시집 한 권을 너에게 건낸다

너는 의아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그 것을 받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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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왠지 느낌이 좋습니다 /김현철

 

그대와 함께 있으면
어느 새 나도 하나의 자연이 됩니다


주고받는 것 없이
다만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바람과 나무처럼
더 많은 것을 주고받음이 느껴집니다


그대와 함께 있으면
길섶의 감나무 이파리를 사랑하게 되고
보도블럭 틈에서 피어난 제비꽃을 사랑하게 되고
허공에 징검다리를 찍고 간
새의 발자국을 사랑하게 됩니다


수묵화 여백처럼 헐렁한 바지에
늘 몇 방울의 눈물을 간직한,
주머니에 천 원 한 장 없어도 얼굴에
그늘 한 점 없는,


그대와 함께 있으면
어느 새 나도 작은 것에 행복을 느낍니다


그대의 소망처럼 나도,
작은 풀꽃이 되어
이 세상의 한 모퉁이에 아름답게 피고 싶습니다
그대는 하나도 줄 것이 없다지만
나는 이미 그대에게
푸른 하늘을,
동트는 붉은 바다를 선물받았습니다


그대가 좋습니다
그대는 왠지 느낌이 좋습니다
그대에게선 냄새가, 사람냄새가 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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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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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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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선착순 안 끊을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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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이 시, 저도 아는데 (시집을 접곤 표지를 쓸어내리는) 시 좋아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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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머쓱한 표정으로 자기 뒷머리 매만지는) 얼마 전부터 좋아하게 됐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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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작게 웃고는 널 빤히 바라보는) 선배님의 그대가 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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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그럼 여기 너 말고… 또 누가 있냐 (얼굴 서서히 달아오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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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진짠가 보네, 설마 했었는데... (중얼거리고는 네 쪽으로 다가서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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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다가오는 너에 반사적으로 뒤로 조금 가는) 어, 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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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2
(다시 한발 내딛곤 씩 웃는) 언제부터예요, 선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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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네 웃는 모습에 가슴 쓸어내리는) …글쎄, 비켜라 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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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9
왜, (당황한 듯한 네 표정을 보곤 푸스스 웃으며) 나보다 빠른가 궁금해서 이러는 건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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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무슨… 뭐, 어? (욕이라도 해주려다가 얼빠진 표정으로 너 바라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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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6
표정 관리 해야죠,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장난스레 말하곤 네 머리 슥슥 쓰다듬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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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한참 벙쪄있다가 네 손 떼어내는) 야 선배 머리를 누가 만지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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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1
강아지 같아서, 귀엽잖아요 (나른한 표정으로 웃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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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강아지…? (미묘한 표정으로 바라보다 몸 돌려 책장 사이로 걸어가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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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9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뒤따라가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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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두꺼운 책 하나 꺼내 네 머리 툭 치고는) 뭘 따라와 임마, 대답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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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9
아, (머리 몇번 문지르며 다른 책장 쪽으로 걷다 뒤 돌아 너 바라보는) 따라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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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눈 가늘게 뜨고 투덜거리다 천천히 네 뒤 따라 걷는) 뭐, 어디 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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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9
(뭔갈 찾는 듯 책장을 뒤적거리다 시집 하나를 꺼내 건네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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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가만히 네 뒤에 서있다 시집 받아들고는 의문스러운 표정 짓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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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4
그대는 봄이고
나는 꽃이야
그러니
무심천 벚꽃이 눈 밖에 있지

나는 봄이고
그대는 꽃이야
그래서
내 눈 속이 온통 그대지

우리는 꽃밭이고
우리는 봄이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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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5
뭐 해요, 펼쳐봐야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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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다 읽은 후에도 계속해서 쳐다보다가 배시시 웃으며 빤히 올려다 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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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시선 마주하다가 슬며시 피하고는) 왜, 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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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시집 받아들고서는 시 천천히 읽어내리다가 다 읽자 알듯 모를듯한표정으로 쳐다보는) ….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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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초조하게 네 표정 살피다 시선 마주치자 고개 돌리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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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고개 돌리자 살짝 웃고서는 시집 돌려주며) 시, 좋네요. 선배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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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 (약간 쳐진 표정으로 시집 돌려받는) 알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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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 그럼, 저는요? 저도 좋아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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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당황스러운 시선으로 너 바라보는) ……. 그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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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미소짓고선 한 발 다가가며) 시로 간접 고백하신거네요, 그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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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움찔하고는 고개 슬며시 떨구는) 그것도, 그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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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3
어, 왜 자꾸 고개 숙이세요. 제가 거절할까봐 그러는거에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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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몰라 임마, 좀… 비켜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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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3
(비키라는 말에 더 다가서서는 고개만 앞으로 빼서 쳐다보는) 왜 몰라요, 비키라니깐 괜히 더 다가가게 되잖아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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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네 뺨 손바닥으로 밀어내며 다른 손으로 부채질하는) 아 좀, 왜 이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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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3
어, 얼굴 빨개졌다. (살짝 붉어진 네 얼굴 보고선 웃으며) 제가 이러는거 싫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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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싫은 게 아니고, (말문 막혀서 벙찌다가) 아니 좀, 대답은 하고 하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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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4
음, 제 대답은요…. (장난스럽게 한참을 뜸들이며) 시로 하는 간접고백도 좋은데, 전 직접해주는 고백이 더 좋아요, 선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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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마음 졸이다가 네 대답에 인상 팍 찡그리는) 아니 이 놈이, 놀리냐? 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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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4
놀리는거 아닌데. 와, 여자보고 놈이래. 그럼 직접 고백은 안하려고 했어요? 시집 보여주고 끝?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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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 (한숨 내뱉으며 이리저리 시선 방황하는) 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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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2
…? (한숨 쉬자 계속 쳐다보고 있다가 부르는 소리에 웃는) 네? 왜요, 선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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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저한테서 사람 냄새가 나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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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어? 어어, 뭐 그렇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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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웃으며 책 덮는)언제부터 기다리신 거에요? 이거 보여줄려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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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벽에 걸린 시계 흘끔 바라보는) 한 시간 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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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오래 기다리셨네요. 사서분도 없는데 혼자서 무슨 생각하셨는지 여쭤봐도 되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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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네 생각. (피하지 않고 곧은 눈으로 너 바라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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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직구는 좀 당황스러운데.(웃으며 네 손에 책 돌려주는)선배 머릿속에선 제가 어떤 사람인데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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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좋아하는 사람 (책 돌려받으며 괜히 책에 시선 고정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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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고백 너무 서두르신 거 아니에요? 차이시기라도 하시면 어쩌시려구요.(작게 웃곤 책장 쓱 둘러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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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차일 거 알고 한 말인데 (중얼이며 두 손으로 자기 얼굴 감싸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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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네 손 잡아 떼주곤 얼굴 이리저리 쳐다보는)제 어디가 좋으신데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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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 (한 쪽 눈만 찡그리다가 얼굴 서서히 달아오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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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5
어디가 좋으신지 말씀 안해주실거에요? 저 되게 궁금한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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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뭐든… (자기가 말해놓고 얼굴 시뻘겋게 달아올라 다시 손으로 가리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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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1
(큭큭대며 웃곤 네 손 부드럽게 쥐는)귀여우시네요, 생각보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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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손 잡자 헉 하는 숨 뱉으며 눈 크게 뜨는) 야, 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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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2
부끄러워하실 줄도 아시네요. 입학식 땐 너무 빤히 쳐다보셔서 민망했는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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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 (손 떨쳐내며 네 발 밟는) 시끄러워 임마 모른 척 하는 거다 그런 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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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2
아파요.(씩 웃으며 시계 한 번 쳐다보는)앞으로 이 시간에 오시겠네요, 저 보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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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안 올 건데, 내가 왜? 미쳤냐? (인상 찡그리며 초조한 표정 짓는) 그래서 대답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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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7
저 보러 안 오실건데 대답이 필요하세요?(짓궂게 웃곤 벽에 살짝 기대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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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당황한 표정으로 너 바라보는) …올테니까, 일단 대답부터 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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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2
원하시는 대답해드리고 싶은데.(네 손 확 잡아 당겨 밀착하는)사귈래요, 우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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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마른침 삼키며 어쩔 줄 몰라하다 느릿하고 작게 고개 끄덕이는) …….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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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8
고백 성공하셨네요, 축하드려요.(네 머리 살짝 매만지곤 볼께에 손 올려놓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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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올려다보며) 이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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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어, 그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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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어...지금...나한테 고백한거에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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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 묻지 마라, 쪽팔리니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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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언제부터에요?응? 궁금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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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아 좀. 시끄러워 임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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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7
궁금한데. 선배생각보다 되게 신경 많이 쓰셨네요, (활짝 웃으며) 다시봤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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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대답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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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9
나도 좋아요, 선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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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그럼… 그, 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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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8
사귀는거에요, 우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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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어, (덤덤하게 대답하지만 얼굴 확 달아오르는) 그래 사귀, 사… 사귀자 그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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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3
(얼굴 확인하고 웃으며) 선배 은근히 귀여운 구석이 있네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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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뭐래냐, 아… 집에나 가라 이제 알았으니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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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5
(짓궂은 표정으로 팔짱끼며) 에이, 이대로 보낼거에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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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시 물끄럼히 읽어 보다 말없이 살짝 웃으며 쳐다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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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얼굴 확 붉어지며 시선 피하는) 뭐, 왜 웃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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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시 좋아해요? (붉어지는거 보며 살짝소리내웃고)나, 느낌이 좋아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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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아, 그만 물어봐 (눈 슬며시 매섭게 뜨며 웃는 너 바라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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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그렇게 보면 무서운데( 시선 받아내며 약간 미소지은체), 그러면 .. 한개만 더. 지금, 고백하시는거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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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 (굳으며 얼마간 뜸들이다가) 그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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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4
이런시 받으먼서 고백받을줄 몰랐는데, (시 다시 한번 쭉 흝어보면서 한부분 따라 읽는) 그대가 좋습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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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아 읽지 마, (네 입 손바닥으로 막으며 당황스러운 표정 짓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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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7
(쿡쿡 작게 웃으며)왜요, 선물 받은시 읽는건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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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집에 가서 혼자 읽어, 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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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5
(고개 가로로 얄밉게 저으며 다시한번 읊고)나도 선배가 좋습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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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 (말문 막혀 너 벙찐 표정으로 빤히 바라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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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6
이번엔 입 안막네요, 막을줄 알았는데 (웃으며 시집 덮고 빤히 보는시선에 고개돌려 쳐다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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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놀란듯눈이커지며)이거지금..저한테 고백하는거예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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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 눈치 빠르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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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저지금 많이 당황스러워요 부끄럽기도하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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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당황스러우면 피해도 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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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어? 아니 그게...부끄러워서요(두볼을 발그레 붉히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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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 싫은 게 아니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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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0
싫진않아요! 선배가어때서요 키도크고 잘생기고 매너도 좋으시잖아요 히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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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아, 어… 그러냐? (싫진 않은 듯 머쓱한 미소 짓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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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5
네네 저한테는 너무 과분하신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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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정색하며 네 손목 붙드는) 무슨 소리야 그건 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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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6
(갑자기 붙들린손목에 아파 울상짓는)으으 아파여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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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 (한숨 내뱉고는 손에 힘 푸는) 어, 어어 미안미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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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7
(풀린 붉어진손목을 보다 아파 살짝 인상을찡그리고)괜찮아요 근데 오빠좋다는애들 많은데 왜 저한테 이렇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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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너무 많네, 피곤하겠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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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많은가? 옛날엔 훨 많았는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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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엄청 많은거지, 내가 얼음한개 먹는사이에 댓글이 7개나 달렸는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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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컨셉 정했어 문과 선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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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멋있다 그럼 나는 후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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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그렇지 너는 후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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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그럼 선배 내일도 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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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내일? 네가 원한다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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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4
꼭 와요 내일 하루종일 기다릴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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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불판 또 갈 수도 있고, 하루 종일 씩이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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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5
응! 기다릴거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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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그래그래 조금만 기다리고 있어 많이는 말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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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4
그래요 기다릴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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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야옹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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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어서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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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시집 보고 너 한 번 쳐다보는) 이거 저 주시는거에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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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그래, 너 주려고 오늘 (시선 피하며 대답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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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시집 품에 안고 눈웃음 짓는) 고마워요. 잘 읽을게요. 그나저나 그럼 저 올 때까지 기다리신거에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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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 매일 온다고 네 친구가 그러더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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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8
매일 오기는 하는데, 오늘은 좀 늦었어요. 선배 있을 줄 알았으면 좀 더 빨리 올 걸 그랬네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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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그래 그런 것 같더라, 그래서 대답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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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0
(고개 끄덕이는) 선배의 그대가 나라니까 받아야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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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 진짜? 구라 안 치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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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1
선배는 거짓말이라고 하면 포기할거였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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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아니 뭐 상대가 싫다는데 굳이… 그럼 번호 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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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3
(휴대폰에 번호 꾹꾹 누르다가 고개 들어 쳐다보는) 뭐라고 저장할까요? 그냥 내 이름만 써도 되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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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아니, (단호하게 말했지만 막상 그 다음 말을 떼기가 힘든 듯 머뭇거리다) 애인이라고, 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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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인기쟁이네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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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내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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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응. 사람 많잖아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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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아닌데, 예전보다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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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그래요? 사실 이 톡 처음이라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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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처음이야? 나도 필명 옮긴지 얼마 안 됐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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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필명 옮겼어요? 너무 사람이 많아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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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그런 것도 있고, 몇몇이 자꾸 나쁜 댓글 달길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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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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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누군데 아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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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6
...윤이요. 아니면 어떻게 하지....미안해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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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어어 윤이, 잘 찾았네 아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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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7
...드디어 찾았다. 내가 글잡을 얼마나 뒤졌는지 몰라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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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어이고, 잘 찾아왔어 고생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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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6
이제 뭐라고 불러야해요? 전처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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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선배라고 불러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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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1
선배요? 어색하다 뭔가... 선배라고 하니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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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이제 차차 익숙해져야지, 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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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3
응, 그래야죠. 선배. 선배... 윤이는 오늘따라 너무 피곤해서 갈게요. 내일 봐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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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봄의 정원으로 오라
이 곳에 꽃과 술과 촛불이 있으니
만일 당신이 오지 않는다면
이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그리고 , 만일 당신이 온다면
이것들이 또한 무슨 의미가 있는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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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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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안 알려줄거에요. 비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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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뭐를, 뭐야 이거 응?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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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
뭘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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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네가 누구냐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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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8
나? 지은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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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지은이, 네가 제일 좋아하는 시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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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0
응, 엄청 좋아해요 아주많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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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시 좋다, 계속 읽게 되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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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0
시, 의미도 해석해봐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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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내가 좋다는 거겠지 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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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0
허, 맞긴 맞는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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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
(빤히 책만 바라보다가 조그만 목소리로 읽으며 배시시 웃는) 그대가 좋습니다 그대는 왠지 느낌이 좋습니다 그대에게선 냄새가, 사람냄새가 난답니다. 여기 이 구절… 되게 좋아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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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그래, 그 부분이 내가 널 떠올린 부분이기도 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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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2
(말 없이 살짝 커진 눈으로 빤히 바라만 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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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머쓱한 듯 헛기침 하는) 뭘 봐 임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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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8
(푸스스 웃으며 눈 맞추려 애쓰는) 얼굴에 뭐 묻은것 같아서요. 잠시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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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시선 슬쩍 맞추다가 다시돌리는) 뭐, 어디에 뭐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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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1
여기 (손가락으로 관자놀이 쪽을 가리키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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