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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어] HEY, Magical Witch  

마녀야, 마녀야  

   

   

   

1  

   

   


  


  


  

황량한 벌판. 삶과 죽음의 문턱에서 소년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소년을 바라보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오롯이 바람, 그리고 달빛이. 소년을 아슬히 비켜 지나가고, 또 은은하게 소년을 내리쬘 뿐이었다. 끝없는, 황량한 벌판에서의 소년. 소년은 무언가 긴장이라도 한 듯이, 제 입술을 세게도 깨물었고. - 몸을 감싸 안은 긴장감에, 손을 떨었다.  

   

소년은 지금 무엇에 두려워하고 있는가?.  

   

인상이 고왔던 그 소년은 벌판의 가운데로 한 걸음, 한 걸음.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 잠시. 허공을 감상이라도 하는 듯 멍 히 바라보고.  소년의 긴 속눈썹이 파르르, 떨려왔다. 벌판위 풀들은 그저 바람에 의해 무참히 흔들리기만 하였을까, 아무래도 소년을 바라보고 있는 것은. 달뿐만이 아니었던 건지. 그 사이의 작은 형체들이 소년을 흥미롭게도 응시한다. 호기심에 그들은 반짝이기도 한다.  

   

그녀들의 분홍빛 눈동자가 빛이 났다. 연신 소년을 바라보고 있는 조그마한 형체들은, 소년을 바라보며 한 마디씩 입을 떼었다. - 소년이야. 소년이 왜 계약의 숲에 있는 거지? - 죽었다고 보기에는, 몸이 너무 멀쩡한데? - 자살한 거 아니야? 혹은 익사라던지. 목부분을 잘 봐봐!.  

서로 마치 다투듯, 쉴 틈 없이 입을 놀리던 조그마한 형체의 요정들은, 이내 벌판을 울리는 큰 소리에 - 서로 하나같이 귀를 막아 보였지만. 뭐야, 뭐야!. 아무래도 혼란스러운 양 그녀들이 고개를 성급히 돌려 소리의 원인을 찾기 급급했을까, 또다시 벌판을 가로지르는, 위잉 - . 진동 섞인 큰 소리에. 다들 하나같이 제 몸을 웅크려 눈을 감았다. - 이 소리는, 이 소리는.  

   

계약의 검이야, 계약의 검! - 시끄러운 소리 속에서, 눈을 뜬 한 요정이 그 동료들에게 알리려, 손가락으로 소년 쪽을 가리키며 소리쳤나, 그에 동료들도 하나, 둘씩. 회색 빛 눈동자를 뜨고선 소년쪽을 빤히 바라보았다. - 진짜 계약의 검이야. 마법사의 계약을 할 건가?. 입을 놀리는 요정들이 아까보다는 한 결 마음이 편해진 듯 보임과 동시에, 방금 전 보다 확실히, 소란스러워진 분위기. 그에 한 요정이 그들의 입을 막고선, 미간을 좁혀 우선 조용히 해 보라고. 앙칼진 목소리로 그들을 저지했을까. 위태위태하던, 창백한 표정의 소년이 - 처음으로. 입을 떼었다.  

   

   

   

“계약을 - ”  

   

   

소년은 왜 이곳에 왔는가?  


  

위태롭다. 소년의 목소리는 벌판을 휘날렸다. 요정들은 하나 둘씩, 모두들 예상했었던 일이란 듯이. 역시나 - 역시 그랬구나 -라는 탄성과 함께. 고개를 돌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 요정만이 그를 계속 미련이 남는 듯이 지켜보아. - 넌 왜 안 가는 거야. 평범한 계약식일 뿐이잖아. 동료 요정이 제 날개를 파닥이며 그녀에게 묻자,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 저 소년. 혼자 계약을 하고 있잖아. 속성의 요정 없이!.  

   

그제야 고개를 돌리던 요정들은, 하나 둘씩 소년 쪽을 바라본다. - 진짜. 속성의 요정이 없어!. - 도대체 뭐야, 변질자인 거야? - 혹시 그는, 마녀가 아닐까?. 뒤이어, 마지막 요정의 말에 그녀들은 모두 기겁을 하며 그녀를 비판했지만. 마녀라니, 끔찍한 소리 하지 마!. 요정의 목소리가, 어떠한 무언가의 기억에 두려워하며 쫓기듯이. 강하게 요동친다.  

   

소년은 제 망토를 벗어 벌판 위에 내려놓았다. 이내 지팡이도 벌판 위에 내려놓았다. - 망토를 쓰고, 지팡이를 받는 속성의 계약식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 설마, 설마 진짜로. 그가 마녀라도 된다는 것인가. 영롱한 달빛이 그의 위태롭지만, 비장했던 모습을 더욱 강조하고. 요정들을 더욱 숨죽이게 만들었다. 뭐야, 그가 도대체 하려는 게 뭐야.  

   


  

   

   

“저는, 계약을 - ”  

   

   

   

그의 목소리는 떨렸다. 확실히 말을 잇기 어려울 정도로, 긴장한 듯 보였다. 바람은 소년의 눈가를 스쳐 지나갔다. 눈가가, 반짝였어. 물기가 어려있었어. 그 - 무언가에. 미치도록 두려워한 한 소년은. 고개를 숙이고, 제 한쪽 팔을 걷어올렸다.  

   

팔뚝에 있던, 계약의 문신. - 요정들은 모두 다 입을 막았다. 소년은, 소년은, 소년은. 마녀임에 틀림이 없어!. 눈동자가 바람에 흩날리듯 흔들렸고, 모두들 말을 잃은 듯 하나같이 입을 떼지 못 했다. 황량한 벌판, 마녀는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가?. 소년은 어느 정도 감정을 추슬렀는지, 달 쪽으로 제 고개를 한번. 올렸다.  

   

   

   

“블레어 윌리엄스, 계약을 파기하겠습니다.”  

   

   


  

   

   

물기가 어려있었지만, 일순간 단호했던 소년의 목소리가. 메아리치듯 벌판 위를 울린다.  

   

계약의 검, 계약의 검이 팔뚝에 있던 문신에 닿았다. 일순간 큰 어둠과 함께 - 문신은 화상으로 변하고. 큰 바람이. 요정, 그리고 나무. 그 주위를 덮쳐왔다. - 요정들은 제 몸을 웅크리고, 엄청난 고통에 연신 소리를 질러댔다. 몸이 타들어가는 것 같아, 날개가 녹아내리는 것 같아. 이 뜨거운 느낌, 뜨거운 느낌은 뭐야.  

   

크고 웅장한 소리, 벌판의 풀 끝이 모두 타들어가 일정한 길이로 깎아내렸다. 소년의 형체는 점점 사라졌다. 소리가 끝난 후, 요정들의 그저 고통스러운 비명만 - 그 황량했던 벌판을 채웠을 뿐이었다.  

   

영롱했던 달이 어둠이 가리어 제 색을 잠시 동안이지만 - 잃었다.  

황량한 벌판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요정들은 하나 둘, 바닥으로 추락하고, 그 가운데에는 연기를 내며 힘없이 주저앉은. 소년의 망토만 남아있었다.  


  


  

   

   

   

   

*  


  


  


  

   

   

   

‘깔끔하다’ . 혹시 결벽증인가,라는 의심을 살 정도로 그곳은 깔끔했다. 쓰레가 하나 없는. 그저 윤만 나는 바닥은 기본이오. 먼지 한 톨 조차 얹지 않은듯한 책상. 심지어 그곳을 비추는 전구마저도, 제 색을 그대로 뽐낼 만큼. 깔끔하기 그지없었었는데. 이내 반듯한 정장을 입은 한 사내가 그곳을 여유롭게 걸어왔을까. 역시나 깔끔하게 잘 치워졌었던 소파에 털썩 주저앉고서는. 깔끔한 집과, 깔끔하게 닦인 가구와는 반대로. 지저분했던 제 손의 손 가시들을 하나, 하나 떼어낸다. 아무래도 - 이 손님도. 입을 떼려면 한참 걸릴 듯 보이기에. 자신의 앞에 조그마한 여자에게, 눈길 하나 안 주고. 그는 제 손의 손 가시들에게만 관심을 주어 결국 하나를 떼었을까. - 으, 비집어 나오는 피에 눈살을 찌푸렸다.  

   

대놓고 자신을 무시하는 그의 태도임에도 불구하고, 여자는 입을 다물었다. 아무런 말도 하지 못 했다. 언뜻 본 그녀의 눈동자 색은 - 검은색. 불안해, 공포. 아직도 그때의 기억에 떨고 있는 것일까. 남자는 드디어 제 손가락을 치우 고선 그녀에게 관심을 가지는 듯 보였는데. 뭐, 아직도 입을 떼긴 힘들어 보이네. 그저 벌벌, 떨기만 하는 그녀의 행동에 제 손가락을 다시 보였다. 으, 손 가시 짜증 나. 그 녀석은 하다 하다 손 가시까지 더럽다고 말하냐. - 진짜.  


  

   

   

“저, 저기 - ”  


  

   

   

입을 떼었다. 조그마한 체구에 걸맞은 작은 목소리가 그녀의 입에서 세어 나왔다. 그에 - 그녀의 소리가 귓가에 들리기가 무섭게 바로 제 손가락을 치우고. 네.라며 그가 그녀에게 대답했나. 그녀는 금방이라도 울듯한 얼굴로 제 - 몸이, 몸이.라며 차마 말을 잇지는 못한다. 아, 당신 몸에 대해선 알고 있어요. 아까 충분히 봤거든.  

   

요정족 특유의 볼륨감과 - 뭐 이건 중요한 게 아니겠지만. 그리고 또 잘린듯한 날개. 처음에 요정족인지, 요정 특유의 ‘날개’가 없어서 헷갈렸지만. 눈동자를 보고 알아챌 수 있었어. 당신, 날개가 화염 마법, 비슷한 속성 계열의 마법으로 녹아내렸지요?. 안 그러면 - 안 그러면. 그렇게 날개가 깔끔하게도 녹아내릴 일은 전혀 없거든.  

   

뭐 이게 맞겠지. 입을 삐쭉 내밀고 선 이 분은 조금 이야기를 해 주려나. 그래서, 의뢰가 뭔가요?. 라 본론으로 들어간 남자가 그녀에게 묻자 - 그녀의 눈동자는 푸른빛으로 변해. 우울, 엄청난 슬픔인가. 괜스레 당황하니, 여자는 차마 말을 잇지 못하더라. 결국 그녀도, 다른 요정들과 같았나. 쳇, 이제야 그 사건에 대해서 들을 수 있나 했더니. ‘날개를 잃은 슬픔’이란. 자신이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아주 큰 슬픔이었나 보다. -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했어. 자신은 날개가 없었으니까.  


  


  


  

   

   

“대 마법사님, 대 마법사님을 불러주세요 - ”  


  

   

   

아아. 또 그 ‘대’마법사 타령이다. 한창을 불만인 표정으로, 그는 그렇게 떠는 그녀만을 응시하다. 결국 입 밖에서 작은 한숨을 내쉬었다. 도대체 그 대 마법사라는 직급이 뭐기에. 마법 기술도 아닌, 선천적인 ‘마나’에 따라 나누는. 그 호칭이 도대체 뭐기에. 물론 녀석은 대 마법사 중에서도 마나의 양이 사기 축에 속했지만 - 어쨌든. 나도 뭐 그렇게 따진다면 ‘중대’마법사에 속하는데. 왜 이곳을 찾아온, 날개 잘린 여러 명의 요정들은. 모두 그 - 대 마법사를 찾아댈까. 대 마법사님은 놀러나가셨네요, 골프 치러 가셨어요. 골프.  

   

할 수 없이, 그녀에게도 이 방법을 써야 하나 싶다. 여태껏 자신이 상담을 해 주었던 모든 사람들이 - 미심쩍은 눈으로 바라봤을 때 썼었던 방법. 제 뒤편에 있는 팻말과 서류들을 가져와. 남자는 한번, 유연한 손짓으로 그것을 쓸고서는 제 앞에 - 마법으로. 염력을 이용해 놓았을까. 요정의 눈이 동그랗게, 커졌어. - 제가 염력을 쓸 정도면. 대충 몇 급인지는 아시겠죠?. 유연하게, 남자는 입꼬리를 올린다.  

   

[보좌관, 중대 마법사 기욤 패트리] 라. 정말로 팻말에는 ‘중대 마법사’라 쓰여있었다. 물론 ‘중’자가 작게 쓰여있어서, 유심히 들여다보지 않고는 몰랐었지만. 서류들은 모두 자신이 스스로 해결한 사건에 대해 나와있어. 저도 가끔은, 혼자 사건 해결하러 나간다고요. 당신 사건을 내가 맡을 수도 있어. 그러니까 - 충분히 나를 믿고. 이야기해 줘요. 도대체 그곳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제야 남자의 넓었던 어깨가, 시야에 들어왔다.  


  


  

그녀의 눈동자가 노란빛으로 변한다. 안심, - 인가. 이제야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아. 후, 남자는 한숨을 쉬곤. 그녀를 빤히 응시해 보였다.  

   

   

“마녀, 마녀를 봤어요… ”  


  


  

   

   

점점 눈빛이 검은빛으로 변해가는 듯하다. 몸도 요동치고 있어. 우선 안심 - 안심. 천천히 그녀를 릴랙스 시키고, 그녀가 놀랄까. 낮은 목소리로 그녀에게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네. 이어 말하세요. 온갖 매너를 뽐내어 제 옆의 조그마한 요정용 찻잔을 그녀에게 건네기도.  


  


  

만약에 그녀가 떨지만 않았더라면, ‘마녀라니요. 이상한 소리 하지 마세요!’라고 기욤은 바로 놀라 동요하며, 그 자리에서 두어 번 펄쩍 뛰었을 테지만. 그녀가 차마 말을 잇지 못하고, 제 눈빛을 완전히 흑색으로 물들였었나. - 마녀는. 수백 년 전의 마법사와 전쟁에서. 멸종하지 않았나요?. 라, 그는 제 표정을 감추고. 가면을 써 품위 있는 웃음을 그린다. 그녀가, 제발. 얼마나 끔찍한 기억인지. 그녀의 두려움이 얼마나 큰지. 알겠으니까. 알 것 같으니까. 그것을 떨쳐내고 - 대답해주었으면. 좋겠어. 마녀가 나타날 리 없잖아.  


  

   

하지만 제 바람과는 달리, 제 귀에 들리는 건 그녀의 자그마한 목소리가 아닌 - 큰 굉음이어서. 순간 어깨를 크게 들썩인 기욤은 날카로운 눈초리로 바로 제 고개를 돌렸다.  

   

   

손님, - 그녀는 큰 소리에 무언가 두려운 기억이라도 있는 것 마냥 몸을 웅크린다. 또한 소리를 지르기도. 눈동자가 정말, 어두운 흑색으로 물들어졌어. 벌벌 떠는 그녀에 고개를 돌리기도 잠시 기욤은 옆에 있던 그녀의 크기만 한 휴지 한 장을 뽑아 그녀의 짧은 치마를 덮어주고선 안심하란 듯이 토닥여주었다. - 어떤 생각 없는 놈이야. 이렇게 큰 소리를 낸 건. 기욤이 그저 제 미간만 좁혔을까. 큰 소리가 무색하게 다시 조용해진 로비. 그 로비를 갈라 - 일정한. 발걸음 소리가 들린다.  


  

   

또각 또각, 구두 소리는 일정하게 그곳의 바닥에 마찰되었다. 서두르지도, 또한 여유를 부리지도 않은 발걸음 소리. 어떻게 발걸음 소리만 들려도 딱 재수 없는 ‘그놈’ 이 예상가는 건지. 역시나, 그곳을 바라보니 반듯한 인상의 그가 깔끔했던 그 집처럼, 깔끔했었던 옷을 입고 차근차근. 자신의 쪽으로 다가와. 방금 전의 그 소리 들었냐고 - 기욤이 넌지시 묻자 그대로 무시하곤 그녀를 빤히 바라보고 있더라. 아 진짜 짜증 나. 빚만 다 갚으면 제일 먼저 할 일은 이것부터 때려치우는 거다. 정말이지.  

   

남자는 이어 기욤의 옆에 앉았다. 폭신한 소파가 잠시, 한번. 남자에 의해 흔들려온다. 제 주머니에서 향수를 꺼내 기욤에게 칙칙, 두어 번 뿌리곤 자신도 한번 가볍게 뿌렸어. 왜 나는 그렇게 많이 뿌리는 건데.라며 기욤이 표정을 구긴다. 그러든지 말든지, 남자는 그녀를 빤히 바라보았지만.  


  


  


  

   

겁에 질려 몸을 떠는 그녀. - 아무래도. 그때에, 큰 소리를 들었나 봐요?.  


  


  

   

남자가 넌지시 묻자 그제야 제 고개를 들어 보였다. 갑자기 늘어난 사람에 놀란 것인지 잠시 제 어깨를 흠칫, 흔들어 보였어. 기욤이 아 이 분은 - 하고 그녀에게 남자를 소개하려 하자. 남자는 그의 행동을 제 한 손으로 저지시켰다. 우선 조용히 해봐. 내 소개는 내가 알아서 할 거야.  

   

- 뭐. 그 때, 마녀를 보았다고 했죠. 여유롭게 남자는 웃는다. 여전히 두려운 눈빛으로 그녀는 긍정의 끄덕임도, 부정의 도리질도 하지 않았었는데. 아마 그때 큰 소리도 났었을거예요. 남자는 그녀의 기억 속으로 자꾸만 파고 들으려 했다. 기욤은 그저 가만히 그들의 행동만 지켜볼 수밖에 없었어. 이내 남자는 제 손가락을 한번 빙 - 돌리곤 한 칼을 소환시키더라.  

   

검은빛, 그녀에게 익숙했던 긴 칼을.  

   

   

기욤이 보기에는 그저 평범한 칼이었다. 무늬만 화려한, 평범한 검정빛 칼. 설마 저게 계약의 검을 재현한 거라고 - 누가 믿겠나. 저렇게 허접스러운 무늬의 계약의 검이 어디 있어.  

하지만 순진하게도 그녀는 그것을 ‘계약의 검’으로 인식하고선 벌벌 떨더라. 역시 내 예상이 맞았어, 혹시 - 그 남자는. 거기서 이런 행동은 하지 않았나요?.라며, 마지막으로. 남자가 여유롭게 웃으며 그 칼을 제 팔뚝으로 가져다 대자, 제 팔뚝의 문신 쪽으로 - 꽂는 시늉을 하자. 그녀는 결국 큰 비명을 질렀다. 날카로웠던, 요정의 비명.  

   

기욤은 귀를 막았다. 불만인 표정을 한껏 지은 채 - 좀 약하게 할 것이지. 그를 욕하기도. 그나저나 웬 계약의 검. 아니, 그나저나 이 사건에 대해 알고는 있었어?-라고, 놀란 양, 기욤이 묻자 넌 정령술은 폼으로 배우냐고. 하긴 ‘중’대 마법사니까, 나무의 수다 소리를 듣는 건 무리겠지. 라 무시하더라. 짜증 나. 넌 마나가 넘쳐나는 놈이니까 그렇겠지. 아 진짜, 괜히 물어봤다.  

   

아까, 산책하고 있는데 나무에게서 재밌는 소리를 들었어.  

   

   

계약의 검. 고왔던 소년. 그리고 - 계약을 파기하겠습니다. 남자가 하나, 하나 말을 내뱉으면 내뱉을수록 요정은 더욱이 제 몸을 요동쳐온다. 기욤은 전혀 이해 안 간다는 듯한 표정이었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보름달, 큰 소리. 그리고 타들어가는 느낌. -이라. 남자는 말을 이어했는데. 역시나, 요정은 제 몸을 웅크려 한번 더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고야 만다.  

   

요정의 비명, 잘못 들으면 실청까지 간다는데 좀 달래주기나 할 것이지. 진짜 짜증나 죽겠다. 결국 그만하라고, 그녀도 다른 겁먹은 요정들처럼 - 방에서 조금 쉬고 있으라고 대려다 줄까. 그녀에게 손을 건넸었는데. 남자는 기욤을 저지하고서는 업무를 방해하지 말고 더러운 바닥이나 닦으란다. 아, 아까 닦았잖아!. - 진짜. 망할 결벽증 자식. 그가 짜증을 내든 말든, 남자는 이어 제 손을 모았다.  

   

   

“마법사의 계약,에 대해 알고 있을 거야.”  


  


  


  

   

   

물론 알고 있지. 걸레를 집은 기욤이 대답하자 남자는 생긋, 그녀를 향해 웃는다. 성인이 되는 마법사들이, 한가지 속성을 정하기 위해 하는, 계약의 검으로 제 문양을 그리는 성스러운 의식이었던 마법사의 계약. 너도 하고, 나도 했으니까. 기억하고 있으리라 믿어.  


  

계약을 하기 전까지는 그저 기초 정령술이나, 기초 백마법. 기초 흑 마법만을 쓰다가 성인이 되면 목숨을 담보로, 백마법, 흑 마법, 녹마법 중. 한가지 속성과의 계약을 맺는데. 혹시나 계약이 잘못될까, 계약을 받는 마법사가 몰래 두 가지 속성과의 계약을 맺을까. 남은 두 가지 속성은 영영 못쓰도록, 계약과 함께 봉인도 맺는다. 두 가지 속성을 계약한 마법사는 넘치는 힘에 그만 버티지 못하고, 폭주해 버리고 마니 - 나 같은 경우는 백마법, 그리고 너는 녹 마법으로 계약을 맺었지. 그런데 그건 왜?. 걸레로 리듬 있게 그의 말에 맞추어 바닥을 닦았던 기욤이 그에게 묻는다.  

   


  

   

걔는 그때 쓰는 계약의 검으로, 계약을 파기했다잖아. 여태까지 마법사가 계약을 파기하는 경우는 없었을뿐더러 … 계약 파기가 되는 줄도 몰랐었지. 걔도 성공할 줄은 몰랐을 거야. 하지만 목숨을 담보로 한 계약이었음에도, 그는 계약 파기에 성공했어. 그 마녀는.  


  


  

내가 보기에, 계약을 파기한 후 잠시 제 힘을 실험하고선 텔레포트 한 걸로 보이는데. 마녀란 증거는?. 이란 기욤의 질문에 물어볼 줄 알았다며 남자는 생긋, 웃어 보였다.  


  


  

   

마녀는 계약을 하지 않아도 타고난 마법력으로 흑 마법, 백마법, 녹마법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어. 우리와 비교도 안될 정도의 힘을 가진 게 마녀야. 만약에 마녀가 마법사의 계약을 했다면. 팔뚝에 문신만 하고 제 두 가지 힘을 봉인만 당할 뿐이었지. 아무런 효과도 없었을걸. 그러니까 우선 계약을 파기한 그의 행동의 이유가 생긴 거야. 그리고 바로 텔레포트를 해 제 몸을 숨긴 그의 행동 또한 맞아들어가.  

 목숨을 담보로 하고 힘을 받는다? 힘이 넘치니 목숨을 가져가지도 않았던 거야. 계약의 검과 애초에 계약을 할 때. 그러니 손쉽게 계약을 파기한 거고.  

   


  


  

   

"그런데 멸종한 마녀가 겨우 한 명, 살아 돌아온 게 뭐 어때서, 그렇게 이 요정처럼 무서워할게 있나?.”  


  


  

   

   

너의 무식한 질문에 오늘도 놀라움을 잇지 못한다.라며 남자는 비꼬듯 그의 질문에 대답해 와. - 됐어. 대답하지 말라고. 불만인 표정을 짓자, 아니 이야기해 줄게.라며 그가 웃는다. 뭐, 모를 수도 있지. 네가 무식한 건 한 두 번이 아니었으니까.  

   

수백 년 전에, 마녀와의 전쟁, 기억하지?.  

   

   

네 말대로 마녀들은 전멸했어. 모두 다 죽었어. 불로장생의 마녀들을, 약물과 마나로 불로장생을 해 가는 마법사들이 공격한 그 전쟁. 누가 봐도 마법사들이 질 전쟁이었지만, 마법사들은 '아군'이 많아 이겼지. 그때 마녀들은 모두 - 목이 뎅강. 잘리고 아예 멸종했어. 뒤늦게 마법사들이 마녀들에 대한 악성 소문을 퍼트려 일부러 전쟁을 일으킨 게 들통 나, 그때 마법사의 편을 들어주었던 정령들이 마법사에 대한 끝없는 비난을 하자. 결국 마녀들이 멸종된 후에야 - 잘못했다고 인정을 했었는데. 그때, 왜 마법사들은 마녀를 공격한 거야?.라며 기욤이 질문을 하자 남자는 넌 초등학생 교과서도 안보냐 - 라며 안타깝다는 눈초리로 기욤을 바라보더라.  

   

   

“마녀는 기본적으로 세 가지 속성의 마법을 전부 다 구사할 수 있다고 말했지?.”  

   


  

   

그러니 계약을 해서 한가지 속성의 마법밖에 하지 못하는 마법사들이. 질투를 하겠어 안 하겠어?.  

   

마치 ‘마나’와 같은 거지. 마녀가 없어진 지금은, 결국 마나의 양으로서 또 대마법사, 중마법사, 일반 마법사를 나누잖아?. 마나처럼 마녀라는 것도, 결국 태어나서 정해지는 것이었으니. 아무리 마녀가 되고 싶어도 못되어, 또 여러 마법을 쓰는 전투에서나, 어디에서나. 마녀가 우선시해서 뽑히고. 마녀가 대우받아. 그러니 결국 마법사들이, 마녀를 몰아낼 계획을 세우고. 멸종시켜 버린 거야.  

   

만약, 자신이 마녀인 줄 모르고 마법사의 계약을 했던 마녀가. 자신이 마녀인 걸 뒤늦게 알아 채, 계약을 파기하고 우리들을 끝장낼 계획을 세운다면 정말 끝날지도 모른다고. 마법사는 물론이오. 그 전쟁의 우리 편이었던. 수많은 정령들, 그리고 요정까지. 걘 혼자일지 몰라도, 걜 도와주는 놈들도 분명 있을 테니까.  


  

   

   

“그때, 마녀와의 전쟁을 할 때, 유일하게 마녀의 편에 섰었던. 흑마법사들.”  

   

   

   

그리고 악마들. 남자가 말을 마치자 기욤은 그저 제 입을 떡, 벌리기만 한다. 요정은 맞다는, 긍정의 표시로 고개를 끄덕이고. - 휴. 설명 끝. 이제, 그 마녀가 다시 나타난. 그 사건에 대해 다시 설명해 주었으니. 의뢰를 말씀하시죠?.라고, 요정에게 눈썹을 까딱인다. 그는 제 앞의 찻잔을 여유롭게도 마셨는데. 참 재수 없게도 똑똑하다니까. 기욤이 이어 바닥을 닦았다.  


  


  

   

“저, 저, 대… 마법사님?”  

“편하게 일리야라 부르세요.”  


  

   

   

네 알았어요. 그녀는 손가락을 꼼지락거렸다. 네, 그냥 편하게 말씀하시죠. 라 부드러운, 부드럽지만 기품도 어려있는. 미소를 그녀에게 보여주었을까. 그녀는 목이 타는 건지, 목울대를 움직이다 결국 제 앞의 홍차를 들이켰다. 긴장하지 마세요. 이제 - 의뢰를 알려주시죠. 마냥 그가 웃었을까, 그녀는 제 노란색 눈동자를 빛내며, 그를 바라보았다.  

   


  

   

“제, 제 자식 같았던, 날개를 ……. ”  

   


  


  

   

   

날개를 없앤 그를. 죽여주세요.  

   

   

역시나. 살포시 남자 - 일리야가 웃는다. 바로 기욤은 양동이를 엎고선, - 지금 사람을 죽이라는. 그것도 마녀를 죽이라는 의뢰를 그렇게 가볍게 받느냐고 놀랐었지만. 이내 일리야가 여유롭게 제 품 안에서, 두둑했던 봉투를 꺼내며 - 사실. 정부에서도. 똑같은 의뢰가 들어와서.라고, 돈은 원하는 대로 부르라고 하니, 거절이 안되잖아. 미리 말해주지 않아서 미안해. 뒤늦게 눈을 접어 보였나, 망할. 물이 뚝뚝, 떨어졌던 그 양동이를 기욤이 한번 강하게 걷어찼다.  

   

   


  


  

   

   

*  

   


  

   

   

   

   

아무래도 다리가 불편한 것인지. 곧 부러질 듯이 얇은 다리를 절뚝이며 한 발자국, 한 발자국. 어디론가 향해 걸어가던, 온몸에 지저분하게 밴드를 붙인 소년은 이내 곧 넘어져버려서. 씨발! 하고, 제 곱상한 외모와는 다른 거친 욕설을 내뱉고야 말았을까. 흰 셔츠를 입은, 번듯한 남성이 급히 설거지를 하다 말고, 수건으로 제 손을 닦고선 그에게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다가와 그의 손을 잡아 일으켜주었다. - 예쁜이, 그런 말을 쓰면 못써요. 도대체 누구에게 배운 건지, 속상하네.  

   

   

그의 말에 그의 손을 잡은 소년이, 죄송해요. 라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사과해왔나. 괜찮아요, 다음부턴 그런 말 쓰면 안 돼요.라고 번듯한 남자는, 눈을 접어 고개를 숙이고선 다시 부엌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들을 계속 지켜보고 있었는지 - 신문을 든 소년이. 아마 화상 입은 부분이 넘어져서 또 까졌나 봐요.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욕을 한 걸 거야.라며 다시 신문을 이어 보기 시작했는데. 예쁜이 까졌어요? -라고. 그가 걱정스러운 눈치로 그에게 달려나와서. 소년은 그저 손을 내저었다. 아니에요. 난 괜찮아요.  

   


  

   

“오, 블레어. 이거 봐봐요”  


  

   

   

지금 신문이 당신의 이야기로 시끄러워. - 해맑게도 신문을 든 소년이, 신문 한 면의. ‘의문의 사건’이라 대문짝만 하게 나타난 글씨를 가리켰는데. 이어 그 옆의 ‘마녀의 부활’에 손을 슬쩍 옮기더라. 의문의 사건이라니, 참, 할 짓도 없어요. 라 부엌에서 걸어 나온 남자는 그저 웃어 보였다. 와 블레어, 신문 한 면을 다 차지하네. 다음 작전을 실행할 땐, 꼭 나도 데려가. 나도 사고 좀 치고 싶은걸요! - 라. 신문을 든 소년이 배시시 웃는다.  


  

   

   

“오오, 무려 기자도 다니엘 린데만이라네”  


  

   

이 사람이 취재하는 사건은 모두 대박 나는데. 헐, 사건 당담은 일리야 래요.라고 한번 더 신문을 든 소년은 감탄한다. 어느새 소년의 뒤로 다가온 건지, 남자는 신문을 가리키며 - 여기. 기욤 패트리란 사람도 있는데요?.라고 소년에게 물었는데. 아, 이 사람은 왠지 별거 아니에요. 그냥 조수에요 조수. 라 그는 웃는다.  

   

오, 타일러. 왠지 이 기욤이란 사람에게. 자신만만한데요?. 라 남자가 입꼬리를 올리며 물어서. 신문을 든 소년 - 타일러는. 솔직히 일리야라는 사람이랑, 제 마나랑 비슷비슷하거든요. 나름 저도 대 마법사랍니다.라며 제 콧대를 세웠다. 그러니까 기욤이란 사람은 솔직히 톡 치면 쓰러트릴 수도 있다고요.  

 저도 그러면 악마들 사이에선 대 악마겠네요. 그 반듯한 남자의 말에 - 에에 알베르토. 악마는 그런 거 없잖아요!. 라 타일러가 소리쳤다.  

   

   

블레어 - 라 불린 그 소년은 계속 대답이 없어. 한창을 기사를 읽던 타일러가 그를 바라보았을까, 그는 불안한 표정으로 연신 제 손톱을 까득이고 있더라. 뭐야, 블레어, 불안해하는 거예요?. 걱정스럽다는 양 신문을 접은 후 그 둘은 시선을 그에게로 옮겼는데. 아니, 불안하지 않아요. - 불안하지는 않는데.  

   

   

   

- 그 … 일리야라는 사람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일리야라는 사람, 본 적이 있어요?.라고, 불안해하는 그를 향해 나긋이 알베르토가 질문한다. 아니, 몰라요. 생전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에요. - 본 적이 없는데. 들은 적도 없는데. 이상해요. 라, 마냥 그가 사실적으로 떨까 - 옆의 타일러는. 이거 운명 아니에요?.라며 흥미진진하단 양 로맨틱하네요. - 라 말꼬리를 늘려. 전 운명론자는 아니에요.라고 단호하게 블레어가 대답했을까, 알베르토가 그 옆의 이름을 가리키며 물었다. 이 기욤 패트리 란 사람 에게는, 아무런 느낌도 안 나요?.  

   

   

   

“네, 이 사람이 … 이상해요.”  

   

   

그럼 첫 번째로 죽여야 할 상대가 생긴 것 같네. 알베르토가 씩 입꼬리를 올리자, 타일러는 처음부터 보스를 잡겠다는 거예요?. 재밌겠다!.라며 손뼉을 딱 치더라. 블레어가 그를 보고 이렇게 떨려 하는데, 그럼 죽여야죠. 내가 죽일래요. 그러니까, 떨지 마요 블레어.  

    

   

   

   

   

   

아무래도 이건 분량이 한번에 올릴분량은 안되기에 읽으시기 편하시라고 연재를 택했어요 :) 자..잘읽어주세여!
증사앙님 블맘 님 Sweet Bomb(스윗밤) 님 카푸치눠님 블루님 레어님 팅커벨님!
  

흐흐 항상 사랑합니다 물론 독자님들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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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ㅎ...허얼... 작가님... 저 달콤폭탄인데... 취저당했ㅇ...(쓰러진다)
9년 전
카풰라떼
달콤폭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누구시지..했다가 스윗밤님이란걸 뒤늦게 알았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녕하세여!! 어..어레스트..어레스트!
9년 전
독자3
제게 폭탄을 던지셨어ㅇ....
9년 전
카풰라떼
기.....긴급상황이에여 어레스트..어레스트...!! 감사합니다 스릉해여..!
9년 전
독자2
팅커벨이에요! 일레어 판타지 취향저격이자나여ㅠㅠㅠㅠㅠㅠ어쩜 스토리부터 인물 배치까지 취향저격인가여ㅠㅠㅠㅠ어디서 냄새 안 나요? 대작 냄새요...0>-< 이거 연재 134257편까지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엉어유ㅠㅠㅠ
9년 전
카풰라떼
팅커벨님 안녕하세여!!! 저 판타지 덕후 ㅠㅠㅠㅠㅠ새드덕후에 판타지 덕후라..뭐 안덕후인게 어디있냐만은 감사해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번에 올리기엔 확실히 구상해놓은 스토리가 방대해서 나눠서 올리네여... 감사해여!
9년 전
독자4
저는 새드는 너무 슬퍼서ㅠㅠ막 울어가지구 해피를 좀 더 선호하지만 뭔들 안좋게써여ㅠㅠㅠㅠㅠ카풰라떼님이 판타지 덕후라니 같은 더쿠로서(?) 기쁩니당ㅎㅎㅎㅎ구상해놓으신 스토리가 방대하다니 전 또 행벅합니다....(두근두근)
9년 전
카풰라떼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더 새드는 다른분들이 쓰는거 보고 엄청 울었는데 왜 나는 쓰는걸 좋아하는지 모르겠ㄴ(.....) 감사해여 덕자님 독자님이 기대하시니까 저도 햄벅합니다 ..(두근두근)
9년 전
독자5
카푸치눠에요 우와... 분위기 너무 좋아요 마녀라니 마녀라니! 그리고 한편이 아니라 여러편을 볼 수 있다니ㅠㅠㅠ 감사해요ㅠㅠㅠㅠㅠ 사실 쪽지가 왔을 때 이번 편에서는 또 무슨 참사(?)가 일어날까 긴장하면서 들어왔는데ㅋㅋㅋㅋ큐ㅠㅠㅠ 참사가 일어나진 않았지만 뭔가 분위기가 심상치 않네요..! ㅠㅠㅠㅠ아무도 안죽고 일리야 블레어 두 사람 모두 살아서 끝나길 바랄게요ㅠㅠㅠㅠ 오늘도 잘 읽고 가요 감사합니다 :)
9년 전
카풰라떼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참ㅋㅋㅋ샄ㅋㅋㅋㅋ터졌어여ㅋㅋㅋㅋㅋㅋㅋ(커플)(찢어놓는)(작가) 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다 커플찢어놓기롤 좋아하는 제 변태성 때문인것 같습니다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푸치눠님 감사해여 ㅠㅠㅠ!
9년 전
독자6
레어
와...,,이건와.... 엄청난 센세이션일 것만 같은 글이네요ㅠㅠㅠ 대마법사와 마녀... 그리고 막 요정 악마 이런 설정인 글 처음이에요!!! 그레서 더 설레고 기대되고 그러네요!!!! 얼른 글 다 읽고 싶어요ㅠㅠㅠㅠ 당분간 판타지에 빠져살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오네욬ㅋㅋㅋㅋㅋ힣 사실 작가님 글은 어떤거라도 다 좋은..ㅎㅎㅎ 그래도 신알신 알림을 기다리는 하루하루가 너무 좋네요ㅠㅠㅠ 다음글도 기대할게요 얼른 오세용~♡

9년 전
카풰라떼
레어님 안녕하세여! . 저더 참 판타지 젛아함니다 ! 구상해놓은 스토리가 ㅋㅋㅋㅋㅋㅋㅋ많아서 아 그냥 한번에 쓸까 하다가 뱀파이어사태(스크롤때문에 노트북이 안움직였던....) 일어날까 나누어서 올리게되네요 ㅠ! 레어님 감사해여~
9년 전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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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카풰라떼
증사앙님 안녕하세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욤타 수호천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욤타 수호천사는 쓰고있다가 노트북 강종되는바람에 앜!!!!!!일레에ㅔㅔ어나 쓸래!!!! 하다가 쓰게됐네여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속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증사앙님 저도 증사앙님 참 좋아해여 ㅎㅁㅎ!!!좋아합니다!!!! 일레어 판타지 ㅠㅠㅠㅠㅠ뭔가 얘들은 판타지가 어울릴것같은 느낌적인 느낌(뭔진모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증사앙님 감사해여 ㅜㅜ!
9년 전
독자8
아니....뭐하는 분이시길래 이런 금글을 쓰세요???
9년 전
카풰라떼
독자님 감사해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9
허류 ㅠㅜㅜㅜㅠㅜ취저탕탕이예요ㅠㅜㅜ마녀블레어라니!!!생각ㅐ도 코피터져 쥬글것가타여ㅠㅠㅜㅜ완전 텐덕터져여ㅠㅠㅜㅜ날개를 잃은 요정들이 안쓰럽긴하지만 블레아랑 일리야가 만나도 블레어가 위험하지 않길바래요ㅠㅠㅜ
9년 전
카풰라떼
감사해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도 마녀 참 좋아하는데여 그래서 마녀사냥도..(쿨럭) 어쨌든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스토리는 다 짜뒀지만 위험하지않길...★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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