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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몬스타엑스 강동원 이준혁 성찬 엑소
강냉 전체글ll조회 2476l 1
요즘 경리 언니가 좀 이상하다. 안 하던 소리도 하고 나를 쳐다보는 눈빛도 처음 봤을 때와는 묘하게 달라졌다. 그렇지만 그것들은 그냥 넘기거나 모른 척하기에 충분하다. 그런데 문제는 부쩍 늘어난 스킨십이다.    

"소진아 언니가 목걸이 걸어줄게"    

"네? 아 네.."    

가령 이렇게 목걸이를 걸어준다거나 옷매무새를 정리해 주는 식의 가벼운 스킨십. 혹은    

"아구 우리 애기-"    

"으아 언니이.."    

엉덩이를 두드리는 척 만진다거나    

"어 뭐 묻었다"    

"아 고마워요 언니"    

은근슬쩍 몸을 쓰다듬는 행위 등이 있다.    

근데 이거 사내 성희롱으로 고발되나?    

    

여느 때와 같이 연습을 하고 있는데 회사에서 리얼리티를 찍는다며 강화도를 간단다. 그것도 1박 2일. 망했다.    

경리 언니와 혜미, 민하, 현아 언니가 장을 보러 갔다. 집으로 돌아온 언니들은 온갖 저녁 재료들을 꺼내놓았다. 의외로 정상적이다. 다행이다. 그런데 경리 언니 표정이 심상치 않다. 언니는 봉지에서 무언가를 꺼내며 소리쳤다.    

"흐흐 짜잔!!"    

맥주. 아 술 못하는데. 잡생각을 하고 있는데 언니가 눈을 맞춘다. 요살스러운 눈빛. 저 언니 내가 술 못하는 거 진작에 알고 있다.    

    

첫째 날 분량을 다 뽑고 나니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그래 봤자 새벽 2시. 자야 될 시간이다. 그런데 전혀 잘 분위기가 아니다. 기념사진을 찍잰다.    

포즈를 잡는 순간 등허리에 찬 기운이 들어온다. 뭐지. 찬 기운에 적응할 새도 없이 들어오는 차가운 손. 내 뒤에 있는 건 경리 언닌데.    

"으으... 언니이.."    

"쉿"    

이 언니 보게? 어떻게 조용히 하라는 거야... 허리를 이렇게 끈적하게 더듬는데 소리 안 나오는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고 그래. 근데 이 언니 척추를 쓸어내리는 손놀림이 장난이 아니다. 한 두 번 만져 본 솜씨가 아닌 듯했다. 묘한 질투심이 올라온다.    

사진 촬영이 끝나자 언니는 엉덩이를 툭 치더니 이따 보자며 방으로 들어갔다. 이따 보기는 자야지. 낮에 정한 내 룸메는 혜미였다. 혜미라면 안심하고 잘 수 있을 것 같다. 휴. 얼른 씻고 자야지.    

"..."    

"안녕?"    

문을 열고 들어가니 경리 언니가 침대에 누워 인사를 한다. 또 또 저 요살스러운 눈빛. 

"어... 언니 혜미는요?" 

"방 바꾸자고 했더니 좋다고 가던데?" 

경리 언니의 룸메는 애린 언니다. 덧니새기를 꼭 죽일 것이다. 

    

밤새 맥주와 언니에게 시달리며 둘째 날을 맞았다. 게임을 한다는데 게임이 좀 이상하다. 다리 찢기를 해서 멀리 가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경리 언니가 제안했단다. 그럴 줄 알았다. 어쩌다 보니 문 턱쯤에 있게 된 내 눈앞에는 또 경리 언니. 근데 이거 어째 자세가 좀 망측하다.   

[갱조] 망측 | 인스티즈

경리 언니가 허벅지 안쪽을 살살 건드려온다.    

"으 언니..."    

"왜에?"    

아이같이 웃으며 되물어오는 얼굴에 할 말이 없어져서 아니라며 고개를 돌렸다. 손길이 더욱 진해진다.    

"아으... 언니 제발.."    

"쉿. 조용히 해야지 우리 소진이"    

할 수만 있다면 야릇한 소리를 내뱉는 내 입이든 망발을 내뱉는 언니 입이든 다 막아버리고 싶다. 허벅지 안쪽을 쓸어오는 언니 덕에 다리가 점점 오므려진다. 아씨...    

결과는 당연히 우리 팀의 패배였다. 그래도 이 자세, 이 공간을 벗어날 수 있다는 거에 절로 안도의 한숨이 나온다.    

"에휴"    

"소진아 이리 와봐"    

여전히 앉아있는 경리 언니는 나가려고 몸을 일으킨 내게 손짓을 한다. 귀를 갖다 대니 귀에 바람을 후 불고 한다는 말이    

"소리... 섹시해"    

언니가 화끈거리는 귀를 앙 문다.    

"흐응"    

깜짝 놀라 주위를 두리번 거렸다. 다행히 우리 둘 말고는 아무도 없었다. 얼굴이 새빨개져 언니를 바라보니 씩 웃는 그 얼굴로 눈가에 쪽 뽀뽀를 하고는 혼자 나가버렸다. 아. 다리에 힘이 풀린다. 씨이... 나갈 거면 같이 나가던가. 혼자 내뺀 언니가 얄밉다. 

 

 

 

 

독방에 올렸던 거라서 무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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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78.10
다이스키...♡
9년 전
비회원206.164
하 개ㅠㅠㅠㅠㅠ 갱조 자체가 발리는데 설정도 좋아여ㅜㅜㅜ 이거 계속 보고싶네요...
9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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