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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금과 내용이 비슷할..걸요ㅎ?





[iKON/구준회] 굵은 실 | 인스티즈







정말 끝이었다.

너와 내가 4년간의 연애를 끝냈다.


“...정말 이대로만 하면 되는거야?“

“그렇다니까! 그 나쁜 놈 잊고 살아야지!“

“...“

“그럼 나는 간다! 최소 3일정도만 꺼놓고 있어“


정말로, 전화만 꺼놓으면 그러면 너를 잊을 수 있는걸까.

몇년동안 사랑한 너를 한달 만에 잊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친구들이 알려주는 방법대로 시도하고 있다.


“...아니야, 이건 아니야.“


정말로 너를 잊고 싶은데,

마음 한 구석의 내가 말했다.

아니야, 네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걔야.

다시는 이런 사랑 못할거야 놓으면 안 돼.


딱 한번만 너를 마주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나는 너에게 별 말하지 않을거야.

그러니까 우리 딱 한번만 만나면 안될까, 준회야.


“왜 온건데“

“...왜 그랬는지 물어보고 싶었어“

“...질려서 그래“


그래 너와 나는 정말 끝이라고 생각하고 단단히 마음응 먹고

너를 찾아갔다. 오랫만이라면 오랫만에 보는 너는

그대로였고, 너를 보는 나의 모습도 그대로 였다.


너를 보는 순간 단단히 마음먹었다고 생각했던 마음이

한 순간에 녹아버렸다.


나는 여전히 준회를 사랑해서, 그래서 나는 준회를 미워할 수가 없다.


“김너콘,“

“...왜“

“구준회가 그러더라“

“왜, 준회가 뭐라는데?“

“너 찾아오는거 힘들다고 하더라“

“...“

“구준회 걔도 너 못잊고 있어 둘다 지지리도 궁상이다 진짜.“

“...뭐?“

“구준회가 너 놔준 이유가 이러라고 나준 줄 아냐?“

“...“

“더 좋은 남자 만나서 더 잘살라고 너 놔준거아니야 바보야“


머리를 한 대 맞은 듯이 어지러웠다.

너와 친한친구사이기도 하지만, 나와 친한사이이기도 한 한빈이가 말해줬다.


준회도 아직 나를 못잊었다고,

안 잊은게 아니라 못잊었다는 소리가 들리자 마자

놀라움 마음이 앞섰다.

그리고, 뒤이어서 들리는 한빈이의 목소리에 나는 그대로

카페를 벅차고 나왔다.


준회를 만나야 해.


준회를 만나서 준회와 얘기해야 해.

너를 만날거였고, 너를 만나서 얘기할려고 했다.


“...김너콘?“

“...“


하지만, 그마저도 목구멍까지 차오르는 울음에 막혀버렸다.

너를 만나서 나는 아직도 너를 사랑한다 부터 시작해서

나는 결국 너밖에 안보인다 까지 전부다 말하려고 마음 먹은 마음까지 너를 보는 순간 전부다 녹아내렸다.


“야..김너콘“

“...준회야, 나 아니야..“

“...“

“나는, 정말로!! 나는... 너밖에 없는데,“

“...“

“왜 너는, 나를 밀어 내“

“...“

“너도 나, 좋아하면서“


나를 보며 놀라는 준회에게 달려가서 안겼다.

품에 안겨서 엉엉 울면서 뭐가 그리도 서러운지

앞뒤도 생각안하고 그냥 말을 내뱉는 나를 보고 준회는 말했다.


“...나도, 너 좋아해.“

“...“


눈물이 묻어서 뭉쳐버린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조심스럽게 쓸어서 정리해주는 준회를 올려다 보았다.


“그리고, 나도 너밖에 없는데“

“...“

“내 옆에서, 너무 자주 우는 네 모습이“

“...“

“마음이 아파서 그랬어.“

“...“


미안해, 김너콘.

나를 내려다 보는 채로 미안하다고 말한 준회는

그대로 허리를 굽혀서 안겨있던 나를 순식간에

때어놓고는 내 입술에 입맞춤을 했다.



[iKON/구준회] 굵은 실 | 인스티즈





“아직도, 이렇게 사랑하는데“

“...“

“내가 잘못했네, 그치?“

“...알면 앞으로 잘해“


짧지만 조금은 길게 나에게 입을 맞춘 준회는

곧바로 입을 땐후 나를 보며 말했다.


그렇게 4년간의 연애는

굵은선을 지나가고, 또 끊어졌던 얇은 실을 묶어서 굵은 실로 만들어내면서 너와나는 여전히 굵은 실을 달리고 있다.


어쩌면, 앞으로도 계속 너와 같이 굵은 실을 밟을지도 모른다.






...제목을 녹는 중 이라고 할걸 / 잡담&암호닉

하하하하하하....

여러븐 안녕ㅎ?

아 반말 죄송해여ㅎ

안녕 하세요!!

준회 단편으로 찾아왔지만, 저는 역시 글을 잘 못쓰는것 같아요

망했네요ㅎ 네. 정말 망했네요




암호닉 '친주','수박','무룩이' 님 정말 감사 드립니다!

암호닉 신청은 사랑입니다!


손팅하는 이쁜이들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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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주네야 난너옆에 있어야 행복해ㅠㅠ(오글)작가님 잘보고가요ㅋㅋㅋㅋㅋㅎ
9년 전
124352
첫번째 댓글 축하 드립니다! 으허ㅜㅜ 주네야 옆에있어줘ㅜㅜㅜ(므흣) 독자님 댓글 달아주셔서 사랑해요ㅜㅜ
9년 전
독자2
ㅠㅠㅠ으아 좋네요ㅜ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보고가요작가님
9년 전
124352
두번째 댓글 축하 드립니다!! 아핳 좋으시다니 다행이네요ㅜㅜㅜ 매 글 마다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9년 전
독자3
요요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결국은 같은 마음인거죠
9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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