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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김남길 몬스타엑스 강동원 이준혁 엑소
전체글ll조회 1770l

 

 

 

 

어서오세요-!

....무섭다. 이 빵집에 들어오기 1분도 채 안된 것 같은데 지금 내 앞에 있는 무서운 알바언니들 덕분에 파란 패딩 안의 온도는 수도 없이 올라가고 있다.

밖은 분명 눈이 내리고 있었다. 춥기도 추웠지만 우산을 쓰고 왔던 터라 손이 얼어 죽을 지경이었다.

그치만 금새 손에 땀이 나기 시작하고 머릿속이 새하얘진다. 내가 여길 뭐하러 들어왔더라? 걷는법도 까먹을 지경이다ㅠㅠ

 

어서오세요 손님- 무슨 빵 좋아하세요?

 

0_0....이쁘다. 진짜 예쁘다 연예인인가? 연예인이 여기서 알바를 할리가 있나, 안그래도 열기 때문에 잔뜩 화가난 심장이 자꾸 밖으로 나오려고한다 

나대지마 심장아ㅠㅠㅠㅠㅠ

 

-아 음..어..저..카스테라욧..

-아~카스테라? 그거 여기 이thㅓ여!!!!

 

아우 놀래라. ...응? 소리가 나는 쪽을 뒤돌아보니 감탄이 절로 나온다. 여긴 알바를 얼굴로 뽑나보다. 아님 모델 준비생? 뭔 키가 저렇게 큰지 정말...무섭다

근데 저언닌 좀 두꺼비상이다. 싱글싱글 웃는게 귀엽따

두꺼비 언니쪽으로 걸음을 옮겨 카스테라를 접시에 담고 있으니 왠 귀엽고 뚝딱이상 언니가 웃으며 음료수를 추천한다. 아 돈없는데..

웃을때마다 뾰족하게 튀어나온 덧니가 시선강탈을 해버린다.

 

-이거뭐야ㅜ뭐야머ㅑㅇ??????? 언니줘 응? 혜미야아ㅏ아

키티 케이스를 씌운 폰을 만지작 거리고 있던 두꺼비 언니는 뚝딱이 언니가 들고있던 호박식혜를 뺏어들고 카운터로 달려간다. 온니유 뚜루뚜~ 민하야~,

저언닌 이쁘면서 노래도 잘부른다. 나도 노래 하나는 잘하는데... 아잠깐 저 카운터에 앉아 있는 언닌 뭐지? 사장인가.. 포스가 장난아니다.

아니 사실 비주얼이 정말이지..대단하다. 민하의 그 대단한 비주얼을 보고 혼이 나갈뻔 할 찰나

 

-아오 박경리 내가 사장이였으면 바로 짤이야

 

..? 분명 두꺼비언니가 언니라고 했던 것 같은데..아닌가 내 착각이였나보다. 정신차리자 이금조ㅠㅠ 얼른 빵사고 집에 가야지

 

-바게트!!!!바게트!!!!!!바게트!!!!!바게트!!!!!바게트!!!!바게트!!!!!!

 

문 쪽으로 시선을 돌리니 애린언니와 소진언니가 가게 문을 부서져라 흔들면서 바게트를 연신 외치고 있다. 집 가긴 글렀다.

저 언니들한테 잡히면 수다 떠는것만 기본 3시간인데..아 망했다. 오늘 안에는 여길 빠져 나갈 수 있을까. 근데 언니들 많이 배고팠나보구나..

사실 애린언니와 소진언니는 같은 아파트 옆집 언니들이다. 이 둘은 동거하는 사이인 소위 말하는 연인이다.

이 언니들의 성격은 익히 알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그러려니 하는 셈이다. 하지만 밤마다 들려오는 야릇한 소리에 가끔씩 새벽에 깨는데 그럴때마다 짜증이 확 밀려온다.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언니들이기 때문에 참지 아니였으면... 벌써 머리끄댕이를 잡고 울고 있을지도 모른다.

암튼 뭐, 금술 좋은 언니들이다.

 

-아이구 우리 애기 여기서 뭐해? 우쭈쭈 빵 먹고싶어쪄여? 이리줘 언니가 사줄게

 

나 애기 아닌데, 하지만 언니가 사준다면야.. 난 너의 애기 넝~담~​( ͡° ͜ʖ ͡°) 아싸 돈벌었다

 

 

 

 

 

 

 

 

저기서 먹고 가자 금조야아, 이럴줄 알았지- 먹고가자는 소진언니의 말은 너 오늘 집에 못가, 라는 꽤나 의미있는 말임이 틀림없다.

몇분 뒤 계산을 하고 온 애린언니가 우리쪽으로 오는데 저 가벼운 걸음걸이가 뭔가 수상하다. 혹시나가 역시나-

옆에 엄청난 분위기의 여자가 환불원정대 마냥 같이 걸어 오고 있다. 슬픈 예감은 왜 틀린 적이 없나..

친한 언니라고, 합석해도 되냐는 물음에 무서운 나머지,

네 그럼요^^^^^^^^^^^^^^^^

아씨 망했다. 여기서 3시간동안 같이 떠든다고 생각하니 불편하기 짝이 없다. 여긴 왜 무서운 여자밖에 없는거야ㅠㅠ

 

-안녕하세요, 문현아라고 해요. 이 가게 사장이기도 하구요.

사장? 어쩐지 어디서 많이 본 듯 했는데 사장이였구나, 예쁘다- 동경과 불안의 눈빛을 건네며 금조는 간신히 마른 입술을 떼어냈지만 포스 때문인지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나 왜 긴장하고 있지? 소개팅도 아니고.. 어휴

금조가 낯을 많이 가려서 처음 보는 사람은 조금 어색해 한다고, 그러니 이해해 달라고- 제 머릿속에 있는 미처 말을 하지 못한 단어들이 만나 문장을 만들어 신호를 보낸듯

애린언니와 소진언니는 내가 하고 싶었던 말들을 쏙쏙 뽑아 현아에게 전해주고 있었다. 언니들 짱

 

첫인상은 첫인상일뿐, 같이 있어보니 현아언니는 차갑게 생긴 얼굴과 다르게 성격은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

그 덕분에 하하호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을때쯤,

사장님 저희도 같이 놀아여~

경리,성아,혜미 그리고 아까 카운터에서 봤던 대단한 미모의 여자가 자기도 끼워달라며 연신 사장을 조르고 있었다.

혜미가 손에 쥐고 있던 검은 봉지를 흔들며 안끼워줄수가 없을껄? 이라는 눈빛을 나에게 비추며 덧니를 내보인다. 나보고 어쩌라공..ㅠㅠ

그렇게 술자리가 마련되었다. 정말이지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술 못하는데.. 우쯔케

 

 

 

 

 

 

 

그렇게 술이 서로의 입에 들어가면서 분위기가 무르익어 졌을 즈음

너 이름이 모야아~? 어디 살아? 몇살이야?

이 놈의 알바생들은 왜 자꾸 나를 못살게 구는거야ㅠㅠ 계속 관심을 주는 알바생들이 부담스럽다. 그것보다, 사장이 제일 심하다.

-너 진짜 귀엽다 애기야 애기, 애기야 언니랑 뽀뽀할까? 볼살봐바 엄청 귀여워ㅠㅠㅠ

애기 아니라니깐, 현아의 말이 끝나자마자 여기저기서 다가오는 입술과 손을 도저히 나는 감당을 할 수가 없었다.

 

 

 

 

 

 

 

 

 

 

 

 

 

 

 

 

여긴 어딘가, 난 누구야-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정신 차리고 보니 새벽 2시경이다. 슬슬 집에 갈 준비를 하는 언니들을 따라 나도 일어선다.

서로 이제 막 친해진 느낌에 이 술자리가 너무 아쉽다는 표정으로 현아는 시간 있으면 여기서 알바해도 된다며 자기 명함을 주고선

아니다 꼭 여기서 알바해! 매일매일 너 보고싶을테니까 안녕! 하고 애린언니와 소진언니랑 함께 가게를 나가버린다.

뭐지 방금 이 설레는 느낌..? 매일 나 보고싶을꺼래.. 잠깐 저렇게 해서 알바생들을 다 꼬신건가? 아잉 몰라 일단 설레고 보자 *_*

조금 구겨진 명함을 패딩 주머니에 넣고 이제 막 집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는데,

다음에 또 놀러와~ 거기 내 번호 저장해놨으니까 심심하면 전화하구 언니 간다아~, 라며 경리언니가 능글맞게 엉덩이를 툭 치고서는 자기 할 말만 하고 가버린다.

내 폰은 언제 가져가서 저장한거지?

♥경리언니♥

뭐야 귀엽게시리, 이 가게 알바를 꼭 해야겠다고 한번 더 다짐하는 금조였다.

이제 진짜 가야지, 멀어져 가는 경리언니의 뒷모습을 흘깃 쳐다보고선 다시 집 방향을 향해 고개를 돌린 순간,

검은색 물체가 마치 자기 앞에 서 있다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듯 깜짝 놀라고 만다.

 

-줘봐.

-ㄴ..네..?

-폰 줘보라구

 

길고 날씬한 손가락이 화면을 몇번 두드리더니 다시 폰을 내 손에 쥐어주고선 띠링- 가게 문을 박차고 나선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곧 하루종일 내 귀를 의심하게 만들고 있다.

 

-경리라는 그 사람, 한번 잘못 걸리면 엄청 귀찮게 굴거든. 그때마다 상대하기 힘들면 나한테 연락해. 항상 조심해야돼, 언제 널 덮쳐버릴지 모르니까.

 

왠지 당해본 사람의 한이 맺힌 목소리였다면 단지 내 착각이었을까.

 

 

 

 

 

 

 

 

 

 

 

 

 

 

 

 

 

 

 

 

 

 

 ------

읭? 중요한게 미리보기라늬...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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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헐...쩐다!!! 금손이다!!!!(얼른 다음화가 오길 기다린다.)
9년 전
독자2
헐...금손이다 금손이야!!ㅠㅠㅠㅠㅠ 완전 좋다ㅠㅜㅠ 얼른 다음편..!!ㅠㅜㅜ 신알신하고 가요~ 얼른 돌아오세요!!
9년 전
독자3
금조 귀여워ㅋㅋㅋㅋ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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