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독방에 올렸는데 반응이 나름 괜찮네요 하하하 연재는 반응 보고... 없으면 소금이 되요... 내 쿠크심장...!
![[찬열/백현] 애기같은백현이썰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0/8/e/08ea3f90b0de3f0582d7ec19ce93d118.jpg)
과방을 나와 편의점 앞을 지날 때 쯔음, 백현이 찬열의 옷소매끝을 잡고 당겼다.
"응?"
"찬열아, 아이스크림!"
"너, 감ㄱ.."
"아아, 감기 다 나았잖아. 약도 다 먹었잖아아."
"아직 코 킁킁대잖아."
"덥단말이야..."
아이스크림을 조르는 백현 덕에, 본의 아니게 편의점 앞에서 20분이나 소비했다. 감기 다 낫지도 않았으면서.... 결국 백현의 손을 잡고 편의점으로 이끌리듯 들어간 찬열은, 콩콩대며 아이스크림을 골라오는 백현에 결국 웃음을 터뜨렸다.
"찬열이는, 빠삐코!"
"너는?"
"나도 빠삐코!"
빠삐코 두개를 들고 계산대로 향하자, 강아지마냥 쪼르르 쫓아오는 백현에 서둘러 계산을 하고 편의점을 나왔다. 껍질을 까서 꽁지를 떼자, 꽁지를 먹을거라며 휙 낚아채는 백현에, 찬열은 어이없다는 듯이 쳐다보곤 다시 백현의 손을 잡았다.
"맛있어?"
"응, 나 빠삐코 엄청 좋아하잖아."
"돼지, 살찌겠다. 요즘 군것질하는게 느는것 같다?"
"아, 아니거드은!"
투닥투닥대며 함께 동거중인 빌라로 향하고 있을때, 쌀쌀해 지는 날씨에 백현의 가디건을 여며주다 쌔빨개진 손끝을 발견하곤, 아이스크림을 빼앗았다.
"아아, 줘어, 응?"
"손 차갑잖아. 먹여줄게."
울상을 짓다가 먹여주겠다는 찬열의 말에, 금세 기분이 좋아져 고개를 살랑살랑 흔드는 백현의 입 끝에 빠삐코 입구를 대자, 빨개진 입술로 오물오물 받아먹었다. 정작 백현이 먹는 것에 신경쓰느라 자신의 아이스크림이 손에 줄줄 흐르는 것도 눈치 채지 못한 찬열은 백현이 손가락으로 자신의 손을 가리키자 아, 하며 휴지를 찾으려 가방을 뒤적거렸다.
"아니, 내가 해줄래!"
백현은 찬열의 손가락을 두손으로 잡고는 자신의 입속으로 집어넣었다.
"히, 다 했다!"
쪽, 쪽 두어번 빨더니 손가락을 입에서 빼고 흔들자, 찬열은 아이스크림도 내팽겨치고 백현의 손을 꼭 쥐곤 빌라로 달려갔다.
왜 달려갔을까요, 맞춰보세요.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