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살인사건이 한번으로 끝나지 않았다고했지? 맞아, 그일은 반복됐어. 다음날도 한명, 그 다음날은 두명이나 죽었어. 선생님들도 처음에는 사고원인을 알고도
"선생님, 쟤네 왜 죽은거예요? 누가 그런건데요," 하면서 묻는 학생들에게 입을 다물었지만 이젠 상황이 심각해 진 만큼 사고원인과 전달사항을 공지했어.
"아이들이 늑대에게 습격을 받아서.." 선생님은 더이상 말을 잇지 않았지만 늑대 얘기를 듣는순간 모든 시선은 국화꽃이 가지런히 놓여있는 징어 앞자리로 갔어. 징어도 놀라서 눈을 번쩍 뜨지. 그 친구가 약간 오컬트적인걸 좋아했는데, 지금 아이들은 제일 처음 희생된 그 친구가 그 괴담속 의식을 행한거라고 생각하는지 다시 자기들끼리 수군거리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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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은 조례가 끝나고 쉬는시간에 곧바로 크리스를 불러. 그리고 학생회실로 데려가서 밖을 살핀 뒤에 문을 잠가.
김준면이 약간 헐떡거리면서 입을 열었어.
"크리스, 야생늑대들이 날뛰기 시작했어."
"..나도 느끼긴 했지만,"
"그래, 그애들은 전혀 살의가 없었어. 단지 먹을게 없어서 그런건데.."
야생늑대들이 불쌍해서 준면이는 그만 고개를 떨궜고, 크리스도 이내 인상을 썼어. 준면이가 고개를 다시 들어서 크리스를 마주봐.
"일단 항상 징어 옆에는 우리들 중 누군가가 있어야되니까, 점심시간에 애들한테 다 알려줘. 난 징어랑 있을게."
크리스는 긍정의 표시로 고개를 주억거렸어. 둘은 다시 학생회실을 나왔어. 혹시나해서 징어네반으로 가니까 다행이지, 제일 활발하고 시끄럽다는 백현,찬열,종대가 징어와 함께 모여있었어. 늑대도 늑대지만 이것때문에 충격받고 슬퍼할 징어가 걱정됐거든.
점심시간, 징어네 반에는 열두명이 거의 다 모여있었는데, 준면이가 들어오더니 "내가 징어랑 있을테니까 너네 학생회실로 다 가봐. 크리스가 불러." 하는거야. 엑소들은 어리둥절하며 하란대로 학생회실을 찾아. 들어가자 크리스가 무거운표정으로 의자에 앉아있어. 백현이가 마지막으로 들어온 찬열이에게 문을 잠구라고 고개를 까딱여. 민석이가 크리스를 내려다보며 말했어. "왜부른거야," 크리스는 옅게 한숨을 쉬더니 말을 시작해.
"우선, 느낀것도 있을테지만, 야생늑대들이 날뛰고있어." 첫문장이 크리스의 목울대에서 흘러나오자 마자 백현을 포함한 몇몇이 고개를 끄덕였어.
"그들은 살의는 없었고, 단지 먹이가 없었던거니까, 잘 구슬러야겠어. 혹시라도 만나게된다면 상처는입히지말고."
"..오징어랑은 매일 등,하교를 같이해야겠어." 징어의 이름이 나오자 마자 모여있던 엑소의 눈빛이 조금 날카로워졌어. 아무래도 조금이나마 야생늑대들이 징어를 해칠수있다는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에 신경이 쓰이나봐.
오늘은 여기까지에여ㅜㅠ 나란똥손 이렇게밖에 글을 못쓰겠ㄴㅔ요..ㅜㅜ
댓글,신알신 해주는 독자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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