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ㅠㅠ오랜만이에요 아 끝내용은 정했는데..중간이 너무 텅텅비네요ㅋㅋㅋㅋㅋ 롱런하란 계시겠죠!! 읽어주시는분들 너무 감사해여ㅠㅠ 아 그리고 저 막 다가와주셔도돼요ㅇㅇㅇㅇㅇㅇㅇ 겁나좋아함 네덜란드 가드릴수도있어여!!!오늘은 징어썰에 징어얘기 없음주의 백현이불쌍함주의 틀어졌으면, 세훈이가 뚜벅뚜벅 너징앞에 섰어. 다음을 기약했어야지. 어디 외간남자를 들여? 저남자는 어떻게생각할것같은데. 니가 정말 밥만 대접할려고 집으로 부른다고 생각할것같냐? 이러면서 막 말을 쏟아내다가 갑자기 뚝 멈추고 너징 핸드폰을 달라고 해. 자기 핸드폰이랑 너징꺼랑 양손에 들고 손을 움직이더니 다시 폰을 돌려줬어. 세훈이가 무슨짓을 했는지 불안해죽겠는 너징이지. 세훈이는 아까 저장했던 백현씨란 사람의 번호로 문자를 보냈어. 물론 오징어번호로 수신자를 바꾸고ㅋ [백현씨 죄송해요..꼭 전해드릴 말이 있었는데..내일 2시에 ㅇㅇ카페에서 뵐 수 있을까요?] 라고 문자를 보내놓고 으으..하면서 자기 손가락을 안으로 말아넣는 세훈이야. 오글거려 죽겠다는거지.ㅋㅋㅋ 전할말이 있기는 개뿔이 있어, 입고간 내 옷 돌려받아야지. 그김에 오징어옆에서 좀 확실히 떼어내고. 다음날 카페로 가서 기다리는데 저 멀리서 겁나 소인국에서 온듯한 남자가 들어오는거야. 백현씨는 이리저리 둘러보더니 오징어가 없으니까 아직 안온줄알고 아무데나 앉으려고 해. 세훈이는 그런 백현이를 보고 가까이 가서 "오늘 징어가 갑자기 급한일이 생겨서요, 전해드릴 말만 전하러 왔는데. 뭐라도 드실래요?" 하고 먼저 말을 붙여. 둘이서 막 어색하게 앉아있는데 세훈이가 자꾸 홀드를 풀었다 잠갔다를 반복해. 배경화면은 예전에 너징이랑 세훈이가 같이찍었던 셀카야. "전하실 말이 뭔데요," 백현이가 먼저 입을 열고 그제야 세훈이가 시선을 핸드폰에서 거뒀어. "아. 그냥요,여태 이것저것 신경써주신거 감사하고 사고낸거 죄송하다고 그러더라구요 " "아 그리고," 이제 더이상 연락하지 말아달라더라구요. 할 생각으로 세훈이가 말을 더 꺼내려고했는데 마침 전화가 왔어. 이게 웬 떡이야, 너징의 전화였어. 애가 원래 어딜가면 간다 누굴만난다 언제까지오겠다 이런거 되게 자세하게 말해주고가거든? 적어도 징어네 집에서 지낼때는 꼭 그래. 근데 오늘은 아무말도없이 나가버려서 궁금해서 전화해봤지. "어,징어야." 오징어의 이름이 들리자마자 백현씨가 움찔하는게 보여. 마지막말보다 이게 더 확실할것같아서 세훈이는 속으로 쾌재를 불러. -아 뭐야,징어래. 으으.. "왜,네 이름 징어맞잖아. 오징어." -아 그렇긴한데..성빼고부르니까..참 세훈아 너 어디야? "뭐야,까먹었어?" -뭘? "아니야. 쫌만 더있다들어갈게. 밥 안먹었지?쫌만 기달려 같이먹자" -뭐야..세훈이 너 뭐 잘못 먹었니? "어엉,나도 보고싶다. 빨리갈게!" 세훈이는 일부러 하회탈웃음을 막지으면서 우린 커플이고 굉장히 행복하다, 당신은 놀아난것이며 다신 오징어한테 집적대지 말아라라는 메시지를 담아 정말 다정하게 통화했어. 어우,속이 뒤틀린다. 오글거려.. 백현씨가 굳은얼굴로 짐을 챙기는것까지 보고 나서야 세훈이는 안심을 하고, 먼저 가보겠습니다. 하면서 일어나는 백현씨를 잡지도 않고 아,예.안녕히가세요. 하고 보냈어. . 백현이는 집에 가는길에 편의점에 들러서 제일 도수높은것만 골라서 집에 들어와. 정식으로 사귀는사이는 아니었어서 그런지 실연의 아픔보다는 배신이란 느낌이 더 많이 들어. 그렇게 해맑게 미소짓던 사람이.. 세상에 믿을사람 없다는 말이 진짜였구나 하고 뼈저리게 느끼는 백현이야. 징어씨가 미운마음에 한잔, 그런줄도 모르고 놀아났던 자기가 바보같은 마음에 한잔, 그래도 그동안 즐거웠음에 또 한잔, 그렇게 마시다보니 온세상이 핑핑 도는데, 눈 앞에 아른거리는 징어씨의 얼굴만은 선명해. 그래서 눈을 오래감았다 떠보고, 비벼보기도했어. 하지만 선명한 그 얼굴은 사라질생각을 안해. 한달도 채 안됐던 시간이지만 징어씨와 보냈던 순간순간이 모두 어제일처럼 생생하게 기억나는데, 생각해보면 정말 징어씨를 좋아했나봐. 바보같이. 근데 더 바보같은건, 아직도 징어씨의 얼굴은 눈앞에 있다는거야. 여기까지 생각이 미친 백현이는 전화부를 뒤지더니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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