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찬백/오해 2
찬열은 사귄지 얼마 되지 않은 백현이 벌써부터 질려 버렸다. 이유는 전에 사귀었던 경수 때문이다.
사귈때 항상 자신의 성격에 맞춰주었던 경수와는 달리 백현은 자신의 주장이 뚜렷하고 고집이 센 성격이라 가끔 성격이 맞지 않는다고 느낄때 경수의 생각이 났던 것이, 경수가 그리워지고 다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찬열은 자신이 생각 했던 것 보다 백현이 자신을 훨씬 더 좋아하고 있었다. 일이 술술 풀릴 것 이라고 생각했다.
백현에게 자신이 원하는 부탁을 들어주지 않으면 헤어질 것 이라고 말했더니, 백현은 겁에 질린 표정으로 부탁을 들어줄테니 절대 헤어지자는 소리는 말라고 했다.
그런 백현을 본 찬열은 사람 하나를 죽여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백현의 얼굴은 하얗게 질려 버렸다. 찬열이 백현의 얼굴을 보고 속삭이듯 말했다.
싫으면, 헤어지던가.
백현은 두려웠지만 찬열을 잃고 싶지 않은 마음에, 부탁을 들어주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찬열은 자신이 세워 놓은 계획들을 말해주었다.
내가 트럭 한 대를 구해뒀어. 그 트럭을 타고 oo동 카페 앞에 있는 신호등 주변에 대기타고 있다가, 이 사람이 건너갈때 트럭으로 세게 치면 돼. …간단하지?
라고 말하며 무뚝뚝한 표정을 짓고 있는 종인의 사진과 트럭의 차 키를 백현에게 건네는 찬열이다.
난 그 카페에 볼 일이 있어서 먼저 가 볼게, 카페 안에서 잘 하는지 지켜볼거야. …잘 해. 안 그러면, 오늘 이후로 난 너 안 볼거야.
찬열이 가고 난 뒤, 종인의 사진과 차 키를 떨리는 양손에 쥐고 한숨을 쉬는 백현이다.
.
.
.
.
.
이 시리즈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EXO/카디찬백] 오해2
10년 전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
지금 박스오피스 폭주 중이라는 개봉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