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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Z 전체글ll조회 381




ZICOXGD 톡 | 인스티즈


몇 년 동안 내 몸이다시피 쓰고다닌 안경을 벗었다.

콘택트렌즈를 낀 거울 속 우지호는 꽤 낯설었다.

학교에 가자말자 관심이 집중된 탓인지, 권지용은 심기불편한 얼굴로 이 쪽을 쳐다보고 있었다.


약속한 지디 있어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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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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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와 관음예약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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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안경을 썼다고 그 잘난 얼굴이 감춰진 것은 아니었지만 갑자기 렌즈를 끼고온 지호와 그 주위에 몰려든 반애들에 괜히 기분이 이상한것인지 내내 표정이 좋지 않아) (가뜩이나 안경을 쓰지 않은 지호가 제 눈에도 평소보다 색다르고 안경을 쓴 얼굴과는 다르게 멋있어 보이는 것이 더 맘에 들지 않는지 입술이 삐죽 나와 저에게는 인사도 하지 않은 지호를 훽 외면하고 이어폰을 귀에 구겨넣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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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Z
(동급생이며 친하게 지내던 후배나 선배마저도 어디에 갈 때마다 주위에 우르르 몰려들어선 갑자기 왜 바꿨냐며, 훨씬 인물이 살지 않냐며 칭찬하는 것도 귀에 들어오는 건 잠깐, 멀찍이 떨어져서 지켜보기라도 하는 양 지그시 쳐다보는 지용의 눈빛이 신경쓰여서 빠져나오려 몇 번이고 시도를 하며 지용에게 다가가려 하면 또다시 찾아오는 주변인에 곤란해진 듯한 얼굴로 결국 멈춰서버리고 지용을 쳐다보면 이어폰을 끼고 외면해버리는 행동에 아…하며 짧은 탄식을 뱉어) (조금 지친 나머지 결국 책상에 엎드려서 나 잘 거야. 라고 말하면 그제서야 알았어- 하며 흩어지는 주변에 살았다는 듯 한숨을 뱉곤 엎드린 채로 눈동자를 굴려 지용을 쳐다보며 조용히 너를 불러) 있잖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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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이어폰을 끼고 있긴 했지만 사실 지호에게 온 신경이 몰려있었던터라 저를 올려보고 입술을 움직이는 지호를 보고는 뭐라 하는지 듣지는 못하고 그저 뭐냐는듯 애써 무덤덤한 시선으로 지호를 내려다봐) (안경렌즈를 통해서가 아닌 직접적으로 보는 지호의 가늘한 눈매와 함께 남자애치고 매력적으로 휘어진 눈꼬리게 괜히 빤히 쳐다보고 있기가 민망스러워져)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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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Z
(응시하고 있던 눈빛이 문득 흐트러지면서 눈썹이 꿈틀이는 걸 보며 저도 모르게 입꼬리를 움찔이며 웃음을 참곤 한 손을 올려 지용의 귀에 꽂혀있던 이어폰 한 쪽을 빼서 뭘 듣냐며 제 귀에 끼우고 다시 지용을 올려봐) (시선을 어디에 둘 지 모르고 저를 계속 피하다 결국 고개를 돌려보이는 행동 탓에 터졌는지 끅끅끅 참는 듯한 웃음소리를 내며 엎드려) 음악 취향 봐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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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내 취향이 뭐 어때서. (엎드린채 끅끅 거리고 웃는 지호에 저때문인것을 알고는 민망한듯 볼이 살짝 붉게 달아올라 괜히 퉁명스럽게 대답을 해) (슬쩍 눈을 돌려 여전히 엎드린채 웃고있기만 하는 지호를 내려보는데 옆얼굴선으로 보이는 시원스레 올라간 입꼬리에 눈이 꽂혀서는 저도 모르게 빤히 내려다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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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Z
그으냥. (어떻게든 지용의 입을 트이게 만들고 싶어서 그냥 뱉은 말인데도 대답해주는 그에 고마운지 아직 웃음기를 지우지 못하며- 제가 듣는 것과는 다른 장르의 음악이지만 곧 적응한 듯 리듬 짚듯 손가락으로 책상을 작은 소리로 톡 톡 건드리며 지나간 가사를 되짚으며 입으로 소리없이 웅얼거려) (눈을 감은 채 한 곡을 듣는 내내 계속하던 행동을 멈추고 슬몃 눈을 뜨자 너와 시선이 마주쳐 조금 당황했는지 두 어번 눈을 깜빡여) ……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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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갑자기 지호와 눈이 마주치자 저도 당황한듯 살짝 눈이 동그래지는데 곧 능숙하게 표정을 바꾸며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지호를 내려봐) (눈을 꿈뻑거리며 저를 올려다보는 멀끔한 지호의 얼굴을 가만히 내려보는가 싶더니 그래도 꽤 궁금했던가 본지 괜히 관심이 없는척 지호에게 넌지시 물어) ……안경. 왜 벗었어? …렌즈 불편하다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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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Z
어? 아. (무심한 얼굴로 질문해오는 지용을 보다가 가만 생각하는 듯 다른쪽으로 눈동자를 굴려 음……하며 대답없이 곰곰히 있다가 딱히 답을 찾지 못했는지 글쎄, 하며 툭 대답을 뱉곤 작게 하품을 해) (제 대답에 어이없는지 그게 뭐냐며 이어폰을 뺏어버리는 지용에 어, 하며 고개를 들었다가 다시 책상에 기댄 채 아랫입술을 죽 내밀곤 꿍얼거리는) 아, 듣고 있었는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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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그럼 대답을 좀 성의있게 하던가. (확 지호에게서 뺏어든 이어폰을 손에 들고 앞을 보고 있던 상체를 아예 옆으로 돌려 책상에 엎드린 지호를 향해 몸을 돌리고 집요하게 물어) 뭔가 이유가 있을꺼 아니야. …내가 그렇게 렌즈 써보라고 했을때는 싫다고 했으면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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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Z
아니, 뭐, 그땐 1학년 때고, 너랑도 어색했고, 깊게 생각해 본 적…도… 없……. (대답을 하면 할 수록 굳어지는 지용의 표정에 당황한듯 상체 일으켜 앉아서 양 손을 절레이면서 아니야, 아니야. 잘못했어 G. 하며 말리는 듯 급하게 말하며 어색하게 웃음을 지어) (잔뜩 찡그린 얼굴을 보며 입꼬리를 올린 채 시선을 마주해) 잘못 했다니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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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뭘 잘못했는데? (저의 물음에 어색하게 웃음짓던 얼굴을 맹하게 굳히고 어? 라고 반문하는 지호에 묘한 표정을 지으며 팔짱을 끼고 지호를 쳐다보고) 난 딱히 너한테 뭐라고 안그랬는데 되게 바쁘게 사과하네. 뭐, 그게 나쁜 소린가… 그리고 깊은 사이가 뭔데? (왠지 재밌어진 이 상황이 묘하게 만족스러운지 슬쩍 입꼬리를 올리며 지호를 향해 집요하게 되물어) …니가 생각하는 깊은 사이가 뭐냐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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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Z
뭐? (오히려 저쪽이 즐거운 듯 웃음을 지으면서 '깊은 사이'를 물어오는 지용에 눈을 꿈벅이다가 조금 당황한듯 김 빠지게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눈을 꿈벅이면서 너를 물끄러미 쳐다봐) 깊은 사이, 라기보다, ……그 말을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단 건데? (제가 해명을 할 수록 지용의 얼굴색이 변하자 얼빠진 표정으로 너를 보고있어) 뭔 생각했냐, 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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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지호의 변명들과 함께 마지막 지호의 물음에 제가 헛다리 짚은것이라 생각되 순간 얼굴이 더 발개져서는 조그맣게 끙- 소리를 내면서 욕을 읊조리더니 고개를 숙이고) …아니다. (괜히 부끄러운것인지 조그맣게 웅얼거리며 남은 이어폰을 귀에 쑤셔넣고 다시 앞으로 휙 몸을 돌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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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Z
아니, (뭔가를 더 말하려다 수업을 시작하는 종소리가 울리자 다시 제 의자에 털썩 앉고는 물끄러미 보다가 서랍을 뒤적여 과목 책을 꺼내곤 그 아래로 노트를 숨겨 턱을 괸 채 수업을 듣는 듯 마는 듯해) (어느 정도 지나고 나서 지용을 향해 힐끔 돌아보면 몰래 듣기라도 하는 지 뒷목으로 이어폰 줄이 보이자 슬몃 노트를 책 위로 올려 조용히 빈 종이를 뜯어내어 옆에 두었던 볼펜으로 뭔가를 끼적여 넘겨) 「너 나한테 할 말 없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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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괜히 지호에게 쓸데없는 질문을 해 오해아닌 오해를 샀단것에 부끄럽다 못해 창피해 아예 지호에게서 몸을 돌리고 이어폰 볼륨을 한껏 높힌채로 노래를 듣고 있는데 제 쪽으로 툭 넘어오는 쪽지에 신경이 쏠려) (딱봐도 지호에게서 온 쪽지에 이걸 봐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집어들고 펴는데 속에 있는 내용을 읽고는 순간 미간이 움찔해) (씹어버릴까 고민을 하다가 쪽지의 뒷장에 볼펜으로 대충 날려적어 지호에게 던져) 「뭔 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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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Z
(노트 위로 이것저것 글씨 끼적거리다가 넘어온 종이에 슬쩍 보곤 또 다가온 무심한 말투에 찌푸리면서 의심담은 눈빛으로 지용을 돌아봐) (곰곰히 생각하는가 싶더니 쪽지 위로 손을 옮겨 지용이 쓴 글 아래로 제 답변을 적어내려가) 「뭐, 아까 말했던 거라든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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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저를 쳐다보는 지호의 눈빛을 보이지 않는척 칠판을 바라보다가 고개를 내려 지호가 답을 쓰는걸 가만히 지켜보고는 쪽지를 제게 넘기기도 전에 손을 쑥 뻗어 지호의 교과서에 글을 써내려가) 「없어」 (다시 고개를 휙 돌려 칠판을 쳐다보는데 여전히 볼이 평소보다 살짝 상기된것이 발그레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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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Z
(옆으로 슥 넘기려다 불쑥 들어오는 지용의 팔에 잠깐 놀란 듯 움찔했다가 교과서 구석에 쓰여진 두 글자에 눈을 꿈벅이곤 다시 고개를 돌려 지용의 옆모습을 봐) (붉어진 얼굴에 얼굴에 의아함이 떠올라선 턱을 괴고 지용의 얼굴을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손을 뻗어 넘어가다 만 쪽지 위로 다시 글을 써) 「너 얼굴 이상하다 지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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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제 옆 얼굴을 빤히 쳐다보는 지호의 시선이 부담스러워 몸이 살짝 굳어서는 칠판만 빤히 쳐다보는데 툭 떨어진 쪽지 위에 지호 글씨를 보고는 살짝 미간이 찡그려져) 「내 얼굴이 뭐 어때서」 (지호에게 휙 쪽지를 던져버리고는 다시 앞을 보는데 그래도 지호말이 신경은 쓰였는지 손을 들어올려 뺨을 만지는데 생각보다 뜨끈뜨끈한 뺨에 내심 놀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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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Z
(아예 한쪽 손으로만 턱을 괴곤 힐끔 힐끔 쳐다보다 쪽지에 적힌 내용을 흘끗 보고 다시 지용의 행동을 보며- 제 손으로 뺨을 대었다 떼며 당황하는 얼굴에 슬몃 웃음을 지어) (쪽지를 살짝 노트 안에 접어 넣고는 수업에 집중하는 척, 이미 넘어간 몇 페이지의 교과서를 찾아해메 넘겨내곤 고개를 숙인 채 교과서 구석에 그냥 낙서만 끼적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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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더 이상 쪽지를 보내지도 않고, 저를 쳐다보지도 않고 그저 시큰둥한 표정을 지으며 교과서를 내려보고 낙서만 끄적거리는 지호에 저도 상관없다는듯이 칠판앞 어지럽게 움직이는 선생님만 주시해) (듣고있던 음악도 슬슬 질리기 시작하고 더욱이 수업은 더 눈에 들어오지 않는데 옆에서 끄적거리며 움직이는 지호 손은 어찌 그리도 눈에 잘 띄는지 괜히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어 입술색이 발그레해지도록 깨물어 도톰하게 올라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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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Z
(마치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듯 들리는 선생님의 설명이 그 와중에 짚이는 건 있는지 한 번 씩 문제 위로 뭔가를 적곤 또 낙서를 반복하는 행동만 계속하면, 어느새 반 학생들의 절반은 엎드려선 지루함을 표하고 있어) (저도 슬슬 졸린듯 입을 가리고 소리없이 길게 하품을 하며 엎드려선 습관인 마냥 지용 쪽으로 고개를 돌려 반 쯤 감긴 눈으로 너를 올려보자 문득 입술이 눈에 들어왔는지 지용 몰래 움찔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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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지호가 눈치 못채게 수업시간 내내 슬쩍슬쩍 지호를 흘깃 쳐다보며 주시하고 있는데 갑자기 움찔 하는 지호에 저도 같이 당황해서는 움찔하면서 후다닥 눈을 돌려 앞을 쳐다봐) (지호가 눈치챌리가 없는데도 괜히 저때문에 놀란것인가 싶은 맘에 마음이 조마조마해져서는 입술을 오물오물 거리며 잘근잘근 씹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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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Z
(그가 이쪽으로 흘긋 쳐다볼 때 눈이 마주친 탓에 더 놀랐는지 다시금 움찔이자 바로 외면하는 지용의 얼굴에 잠시 당황했는지 멍하게 쳐다보곤 저도 고개를 돌려 푹 엎드린 채 가만히 있어) (눈동자를 굴리며 있다가 노트 어딘가에 끼워놓은- 주고받다 만 쪽지를 꺼내어 짧게 써내려가 다시 네 쪽으로 밀어내) 「안경 다시 쓸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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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지호쪽은 쳐다보지도 못하고 앞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데 제 쪽으로 슥 밀어지는 쪽지에 순간 티를 내지 않고 흠칫 놀라) (쪽지를 내려보고 간결하게 적혀있는 지호의 여섯글자에 뭐라 대답할까 머뭇거리다가 느릿하게 펜을 잡아들고는 슥슥 글자를 적어내리고 지호쪽으로 밀어) 「왜 애들이 잘 어울린다잖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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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Z
「너가 맘에안들면 소용 없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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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왜 내 맘에 들어야 하는건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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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Z
「그냥 아무튼 그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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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그게 뭐야.」….「그럼 다시 안경써」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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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Z
(돌아오는 답변을 물끄러미 보고 있다가 몸을 숙여 가방 지퍼를 조용히 열고 뒤적이다 안경집과 렌즈통을 꺼내 책상위에 놓곤 책상에 얼굴을 기댄 채 고개 돌려 너를 올려봐) (시선이 마주하고 있는 걸 물끄러미 응시하다 입모양으로 '쓴다' 하며 수업시간을 마치는 종소리와 함께 몸을 일으켜 렌즈통을 열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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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조용한 동작으로 눈에서 렌즈를 빼 렌즈통에 넣고 안경을 쓰는 모습까지 가만히 쳐다보고 있다가 렌즈통을 집어들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의자끌리는 소리가 나면서 지호가 저를 올려보자 따라오라는 듯 손짓을 하고 성큼성큼 걸어가 복조를 지나쳐 사람이 없는 음악실로 향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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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Z
어? (힘빠진 한 마디를 뱉으며 지용에게 끌려 일어나선 교실을 나가 복도를 걸으면서도- 그새 봤는지 아까 인사했던 급우들이 '어 안경 다시 썼네!'하며 아쉬운 탄식을 내뱉는 것에 손을 들어보이며 간단하게 인사하곤 어느새 음악실까지 따라 들어와) (그제서야 손목을 놓는 지용에 왜그러냐며 붙잡혔던 손목이 아린 듯 쓰으.. 하며 다른 손으로 주무르며 통증을 완화시키며 지용을 보곤 그제서야 지용의 손에 들린 렌즈통을 내려봐) 그건 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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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지호말은 들은채 만채 손에 들고 있던 렌즈통을 가만히 내려보며 손에서 굴리다가 고개를 돌려 쓰레기통을 발견하고는 휙 쓰레기통으로 던져) (깔끔한 소리를 내며 쓰레기통 안으로 렌즈통이 들어가고 놀란듯 눈이 동그래져 저를 내려보는 지호를 올려보고 무덤덤한 목소리로 말해) 문자해. 렌즈값은 내가 줄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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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Z
……뭣, 야, 권지용! (놀란 듯 눈 크게 뜨며 쓰레기통과 먼저 나가는 지용의 뒷모습을 번갈아보다가 어이없단 듯 기 찬 한숨을 쉬며 서있다가 지용을 뒤따라 빠른 걸음으로 쫓아가 어깨를 잡아 돌리려 하면 바로 내치고 먼저 교실로 들어가선 가방을 들고 유유히 내려가는 모습에 서있다가 곧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꺼내 메시지를 날려) 「뭔데」「야」「안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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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지호의 렌즈를 버린것과 제 말을 듣고 안경을 쓴 지호의 행동에 내심 기분이 좋아진듯 얼굴에 묘하게 미소를 띄우고는 집으로 걸어가며 부르르- 떨리는 핸드폰에 길을 가는 도중에 핸드폰을 꺼내들어)「피곤해 집 갈꺼야 어짜피 선생들 나 없든 말든 별 상관 안하잖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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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Z
「너 사과 안하냐?」
「ㅋㅋㅋㅋㅋ 지금 뭐하고 가는건데」
「어이없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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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렌즈값 준다고 했잖아.」「뭐가 문제야?」「 내가 맘에 안들어하면 소용 없다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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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Z
「내가 말한 건 맞는데 니가 한 짓이 뭐냐고 묻잖아」
「안경 아닌 게 그렇게 꼴뵈기 싫었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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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말해도 돼?」「내가 너 안경 벗은거 싫은 이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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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Z
「뭐」
「무슨 속사정도아니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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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좋아해. 충분히 시선받을만한 니가 다른 애들한테 갑자기 주목받는거 싫어 그래서 그랬어」「이제 속 시원하냐?」 「답장하지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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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Z
(다들 석식때문에 나가고 몇 없는 교실에 앉아선 한참 메시지를 주고받다가 문득 마지막 메시지를 보며 멈추곤 벙찐 채 대화창을 물끄러미 내려다보고 있다가 몇 초, 몇 분이 지나고나서 핸드폰 화면이 잠금화면으로 까맣게 꺼지는 걸 보고 나서야 정신차리곤 다시 화면을 키고 내려봐) (이미 없어진 1 탓에 어쩌지 싶다가도 다시 핸드폰 화면을 끄며 덮어놓곤 갑자기 복잡해진 머리에 제 머리칼을 흐트리곤 찡그려) ……이게 뭐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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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말하고나니 후련한 기분과 함께 그 뒤로 자연스럽게 몰려드는 찝찝함과 괜히 말했나 하는 후회감에 후- 하고 한숨을 뱉어내면서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을 재촉해) (집에 도착하자마자 방에 틀어박혀서는 가방을 침대에 던져놓고 자연스럽게 책상에 앉는데 평소처럼 악보나 컴퓨터가 눈에 들어오기는 커녕 주머니에 들어있는 핸드폰에 온 신경이 집중되) ……내가 답장하지 말래놓고, 이게 뭐하는 짓이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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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Z
(어차피 야자도 안하는 탓에 석식 후 한 시간동안 있던 보충만 듣고 바로 나와 교문을 지나서 한참 길 걷는동안 핸드폰으론 지용과의 대화창을 몇번이고 들여다보며 뭐라할지 고민해) (아마 자신에게 많이 화가 나있을 걸 예상하고 있는지 한숨을 쉬며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긴장한듯 마른침을 삼키며 메시지를 보내) 「야」「진짜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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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바지속에서 별안간 톡이 왔따며 부르르 떨리는 핸드폰에 놀라 움찔 하고는 핸드폰을 꺼내) (액정을 가린채 한참을 망설이다가 핸드폰을 돌려 잠금을 풀고는 대화창을 열어) (조금은 얼떨떠름해보이는 지호의 대답을 보고는 살짝 표정이 굳어) ….「답장하지 말라고 했잖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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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Z
……. 「미안」
「근데 확실히 하고 싶어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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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뭘 확실히 해야 되는데?」 「내가 게이라는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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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Z
「아니 그게 아니고」
「음」
「아무것도 아니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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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그냥 말해」 「어짜피 내일 보면」 「쌩깔테니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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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Z
(이미 읽었단 표식으로 1은 사라진 지 오래, 한참 핸드폰 화면을 만지작이다 뭐라 써야할지 자판을 몇 번 눌렀다 다시 지우길 반복하면서 찡그린 채 가만히 있는가 싶더니 지용의 번호를 눌러 전화를 걸고 조심스레 핸드폰을 귀에 댄 채 지용에게 걸리는 연결음을 듣고만 있어) (한결같은 컬러링, 그래도 오랫동안 걸리는 연결음에 바로 끊어버리진 않는구나 하는 마음으로 연결이 되든 안되든 상관없는지 기다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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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1표시는 이미 사라지고 난 후 지호의 답을 기다리며 가만히 핸드폰을 내려보고 있는데 갑자기 울리는 벨소리에 당황한듯 미간을 굳혀) (손 안에서 징징 울리는 핸드폰과 액정에 뜨는 지호의 이름에 이걸 받을까 말까 고민을 하며 머리가 아픈지 살짝 미간을 찡그려) …후…. (조그맣게 한숨을 내쉬고 통화버튼을 누르고 제 귀로 핸드폰을 가져가) ……여보세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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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Z
(연결음이 끊김과 함께 약간의 공백 후 들려오는 지용의 목소리에 잠시 긴장한듯 멈칫했다가 저도 선뜻 뭐라 말할 지 정하지 못했는 듯 대답하지 못하고 가만히 받고만 있어) (짜증이 섞인 목소리로 다시한번 여보세요, 하며 들려오는 지용의 목소리에 그제서야 여보세요. 하고 잠겨있던 목소리로 대답하자 목이 부담을 가졌는지 휴대폰을 잠시 귀에서 떼고 고개를 돌려 헛기침을 두 어번 하곤 다시 전화를 귀에 대) ……그, 음, 불편했다면 미안해. (다른 손으로 제 입가를 매만지며 시선을 굴리곤, 바싹 마른 입술을 꾹 물었다 놓으며 다시금 입을 떼) 좋아한단 말, 말인데. 언제부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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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몇번의 헛기침 소리와 함께 확연히 들리는 어색해 저를 대하기 어려워하는게 뻔히 보이는 지호의 목소리에 조그맣게 한숨을 쉬면서 의자에 몸을 푹 기대고는 고개를 들고 천장을 올려봐) 굳이 궁금해 그게? 언제부터 좋아했고, 왜 좋아했고… 다 필요없잖아. 어짜피 내일부터 아는척도 안할 사일텐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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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Z
(다시금 아는 척도 안할 거라는 말을 강조하자 그래, 하며 머뭇거리며 대답하곤 고개를 숙인 채 괜히 제 손을 가만히 두질 못하며 시선을 굴려) (다시금 찾아온 정적에 서로 먼저 선뜻 말을 건내지 못하고만 있는 탓에 어떻게 하면 좋을 지 갈피를 잡지 못하겠는 듯 작게 한숨을 쉬곤 고개를 절레여) ……미안 내일 다시 얘기하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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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니가 왜 미안한건지 난 모르겠다. 정작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너 혼자 이랬다 저랬다 안절부절. 그래놓고 정작 내일보면 기고만장해져서는 게이새끼라고 나 무시할 니가… 나한테 전화를 걸어서 미안하다는 건지, 아니면 니가 게이가 아니라는거에 미안하다는건지. 모르겠다고. …끊는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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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쓰니 나 이제 자야할것 같아요...ㅠㅠㅠㅠㅠ 내일... 봐요...!!!ㅎㅎㅎ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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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Z
응 내일 와요 :)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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