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하는 고깃집에서 홍일점인 썰09::
"다 익었다"
하면서 내 앞접시에 고기를 놔주시는 큰사장님이였음
심쿵
존나 심장쿵!
그때 자리가 아마
세훈 찬열 백현 종대 타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종인 나 큰사장님 작은사장님
이랬던듯?
좀 틀릴수도 있지만
내 주위는 저게 맞아ㅇㅇㅇㅇㅇ
그러니까 큰사장님이 내 옆에 앉아계셨단말이야
막 무슨 마음이 잇어서 챙겨준게 아니라
그저 옆에 있으니까 챙겨주신거겠지만
소녀 마음이 너무 설레는겨!!!!!!!!!!!ㅠㅠ
"진짜 니네는 아니다"
"왜!"
"오빠는 왜!"
"제 이상형은 아마도 큰사장님인것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큰사장님 웃는데
막 뭐랄까 잔잔한 미소?ㅠㅠㅠㅠㅠㅠㅠ
"하하 그래?"
큰사장님한테 반할 뻔했어
나 이런거 좋아하거든
여자들 다 알잖아 그런거?
무심한듯 막 그런거ㅠㅠㅠㅠㅠㅠㅠㅠ
그때 난 설렘의 바다에 빠져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나름 폭탄발언이였는지
"아 안돼안돼 나 인정못해!!!!!!!!!!!!!!!!!!!!!!!!!!!!!!!!!!"
"그래 여주야 솔직히 큰사장님은 나이가 좀"
"내 나이가 뭐 너네는 서른 안될것같냐"
큰사장님 발끈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도 머시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자여 사장님 남자는 나이 들수록 멋잇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장님이 늙었다는건 아니고요(하트)
*
이상형이 뭐시기 어떻고
일하는건 어찌구저쩌구 떠들다보니
한병 두병씩 술을 까기 시작하는뎋ㅎ.ㅎ..ㅎㅎㅎㅎ
괜히 설레는거 나 이상한거 아니지>/?
막내즈들은 설레긴하는데 달라고 말도 못하고 눈치만 보고있는데
오세훈이 너무 노골적으로 봤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세훈 술잔 뚫어져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휴 우리 막내들도 줘야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내들 졸업 축하한다 이제 어른이네?ㅋㅋㅋㅋㅋㅋ"
하면서 한잔씩 주셔서 받고 다같이 짠 건배하는데
이게 이렇게 신날줄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오빠들이랑 사장님들 막 술마시는거 보다가
흰둥이 얼굴에 사아아아알짝 홍조가 돌 때 쯤에 우리가 술을 받았거든
그래서 그런지 우리는 겨우 한잔 받았는데
다른 사람들은 피부톤이 다들
그 술톤 알지?ㅋㅋㅋㅋㅋ
술톤에다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흰둥이 유난히 빨개져서는 노래 흥얼거리더니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 명불허전 흥종대인 종대형은 멀쩡한 사람이 흰둥이랑 맞춰가며 놀고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오는 구석자리에서 작은사장님이 주는 술 다 받아먹길래
생긴거만큼 술이 쎄구나 생각했는데
계속 보니까 주는 것만 먹고 자기가 찾아 먹지는 않는거
주는대로만 먹어서 그게 좋아서 그렇겠거니했는데
종대오빠 앞에 무슨 번데기 그런거 있었다?
근데 그걸 숟가락으로 푹 퍼서
"타오야!!!!!이거 먹어라아아!!!!!!아~~해!!1"
평소 같았으면
"아 이커 머햐!!!!!!이쌍해!!!!칭그러어!!!!!"
했을텐데 되게 잘 받아먹는거야
◎0◎ 개놀람
그때 알겠더라
타오는 주사가 주는거 다 받아먹는거라는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안어울리게 귀여워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런 분위기에 다들 술을 좀 마셨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어느순간 취기가 올라와서 실실 웃고있는데
"여주야..."
?
"많이 힘들지?..."
"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애들사이에서 마니..흑..힘들지?뚜쒸.."
처음에는 훌쩍임이다가 갑자기 미안하다며 오열하는 작은사장님
자기가 너무 일을 힘들게 시킨다면서
"근데 왜 단골손님 또 데려오라니까 뚜쉬뚜쉬...안 만들고 맨날 장이씽씨만 불러?흐어럴엉어엏엉엉"
오열하심;;;;
아니 내맘대로 가능하냐구요
레이씨가 취향이 좀 독특한것같던데;
실랑이를 하고있는데
쿵하고 테이블에 머리 박는?소리가 나서봤더니
황쯔타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술 받아먹더니 쓰러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 타오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이 여주차냐!"
"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차ㅋㅋㅋㅋㅋㅋㅋㅋ려요ㅋㅋㅋㅋㅋㅋㅋ오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갑자기 풀썩 머리 박고 쓰러지는데
그와중에도 손은 술잔에 붙어있고
너무 웃긴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일어나여ㅋㅋㅋㅋㅋ그만먹어ㅋㅋㅋㅋㅋㅋㅋ"
"놔 안 취해써 더 마쉴 수 이써.. 좜콴만 요고 쉭타기 나 자바당겨쒀.. 잠콴만.."
존나 인사불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오오빠를 시작으로
변흰둥새끼 스리슬쩍 홀에 드러눕더니
"나는~~~~큥이는~부자라고오오오~~~~돈이야~~~니네가~다아아~~~~해!"
부자같은 소리하고있네;
개소리와 함께 사방팔방으로 상추 던지기를 시전!
날려지는 상추들을 보니까 술이 확깨는거야
주위를 둘러보는데
이게 무슨 개난장판이야
"2차가자!2차!난 2차 가고싶어어어어ㅓ!!!!!!"
2차를 부르짖는 찬열오빠와
"여주찡 니니 졸려..자구시퍼ㅂ.ㅂ"
"지랄한다;"
되먹지도못한 애교를 부리는 종인이
몇잔 마시지도 않고서는 취해버린 오세훈
제스처 동네아저씬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주야..ㅎㅎ...오빠가 조아써?어?ㅎㅎㅎㅎㅎㅎ"
그리고 내 손에 뽀뽀할 기세로 꼭 붙들고 오빠드립 시전하고는 실실 웃고있는 큰사장님과
....
..?
종대형이 없어;
아니 종대오빠가 취한걸 본적이없거든?
그래서 그런지 이 사람이 우리가 다 취해있다고 도망갔나 싶은거임ㄷㄷㄷㄷㄷ
나도 정신만 조금 깨있지 몸은 아직도 술에 쩔어있던 상태라서 휘청휘청거리면서
스태프룸이랑 화장실도 가봤는데 없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으로 주방이나 가보자 해서 주방에 들어갔는데
무슨 신데렐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신데렐라 노래알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부르면서 설거지하고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데렐라는~~~어려서 부모님을 잃고여~~~~~"
"샤바샤바아이샤바아~~~"
"아진짜맨날설거지많고오오오!!!"
존나 종대렐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고있는데 오빠를 깨워서 홀로 데려가야한다는 생각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찍어야징!"
페북에 올려볼까하는 생각에 동영상찍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제정신인줄 알았는데 그건 또 아니였나봐 나레기년;
동영상찍고 종대오빠 정신차리라고 깨웠으면 말을 안해 어휴
그냥 홀로 나오기만 했어도 말을 안한다고!!!!!!!!!!!!!!!!!!!!!!!!!!!!!!!!!!!
"견슈오빠!나 술머거써!"
"델러와!"
존나 홀로 나와서 오빠한테 전화한 것까지는 좋았음ㅇㅇㅇㅇㅇㅇ
그래도 그러고나서 다들 깨우고 조금 치우고 했어야 했는데
나레기 전화해놓고 그냥 테이블에 엎어졌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쳤지 김여주 아주 그냥 미쳤어"
"김종인 박찬열 이새끼들 애기한테 술을 얼마나 먹인거야"
궁시렁거리던 경수오빠와 오빠가 날 데리고 온 것까지는 기억이나는데
나머지는 어떻게 됬는지 나도 몰라(무책임)
.....
다음에 일하러가서 물어볼께(반성)
그래도 진짜 남의 가게 안간걸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어(안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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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마무리 이게 뭐죠?
그렇게 오래 붙들어놓고 결국ㅎ...
결론은 저는 쓰레기에여ㅇㅅaㅇ
(무릎꿇고 손을 든다)
넌내꺼~~~내사랑들~~~~~~내암호닉~~~~~ |
꽯뚧쐛뢟 * 에쁠한우 * 뿌뿌몬스터 * 솔솔솔 * 다람쥐 * 올랖 * 됴롱 * 종달새 * 요맘떼 * 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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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신청은 항상 감사히 받고있어요!
그래도 [하이원] ← 이렇게 괄호 안에 넣어주시면 제가 확인하기 좋아요!
그러면 소중한 암호닉을 빠트릴 일도 없을거에요!하하
오늘도 읽어주시는 모든 독자님들,암호닉님들 그리고 (추)천사님들 사랑합니다(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