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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꽃 전체글ll조회 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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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6:00 

 

 

 

 

 

약속한 시간이 벌써 30분이 지나갔다.  

 

 

너를 기다리며 마시던 커피는 벌써 두잔째이고 카페의 종소리가 들릴때마다 들어오는 사람들을 확인하고 앉아있다. 

 

 

 

 

 

 

 

 

 

"캐럿아" 

 

 

 

 

 

 

 

'많이 늦었지'라는 말과 함께 너는 거친 숨을 내뱉었다. 

 

나는 왜 늦었는지 묻지 않았다. 너의 힘든점을 누구보다 알 수 있고 너의 성격이 어떠한지 알고 있으니 하지만 내심 서운한 감정은 감출 수 없는것같다. 

 

 

 

 

 

 

 

 

 

 

 

"그렇게 힘들이면서 하는 이유가 뭐야?" 

 

"알잖아, 내 꿈이고 너에게 실망을 주고 싶지 않아" 

 

 

 

 

 

 

 

 

 

 

 

 

 

아, 말실수 했다. 

 

누군가의 꿈을 짓밟는 듣한 말을 해버렸다. 

 

그런 의도가 아닌데 나는 너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더 이상 보고싶지 않아서 무심코 말을 먼저 내뱉어 버렸다. 

 

 

 

 

 

 

 

 

 

 

 

"아...미안" 

 

 

 

 

 

 

 

 

 

 

 

오랜만에 만나자 마자 나눈 이야기 

 

'미안' 

 

이런 얘기를 하러 자리를 마련한 것이 아닌데 사실 너에게 주고싶은 것이 있는데 선뜻 건네지 못하고 있다. 

 

 

 

 

 

 

 

 

 

 

 

 

 

 

 

 

 

 

 

 

 

또 늦어버렸다. 

 

프로젝트 준비가 너무 길어지다보니 시간이 이렇게 지난 줄 몰랐다. 

 

너는 또 기다리고 있겠지... 

 

 

 

 

 

 

 

 

 

 

"내가 많이 늦었지" 

 

 

 

 

 

 

 

 

회사에서 멀지 않은 카페에 앉아있는 너 

 

오랜시간 기다린 너를 위해 쉬지않고 달렸다. 

 

미안해...정말 미안해... 

 

내색하지 않으려 참았다. 

 

너가 미안해하는 모습을 보고싶지 않아서 내가 너를 울려버릴까봐 내색하지 않았다. 

 

 

 

 

 

 

 

 

 

"알잖아,내 꿈이고 너에게 실망을 주고 싶지 않아" 

 

 

 

 

 

 

 

 

다니던 회사의 대형프로젝트를 이끌게 되었고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너에게 프로포즈를 할 계획이었다. 

 

오랜 연애기간에 많이 지쳤겠지 정말 미안하지만 조금만 정말 조금만 더 기다려줘. 

 

이런 이기적인 생각에 또다시 미안한 감정이 올라왔다. 

 

 

 

 

 

 

 

"아...미안..." 

 

 

 

 

 

 

 

아,너의 그 예쁜 입술에서 어울리지 않는 얘기가 흘러 나와버렸다. 

 

이게 아닌데 이런 이야기를 나누려고 마련한 자리가 아닌데 

 

 

 

 

 

 

 

 

 

 

 

"나...너한테 이거 주려고 만나자고 했어" 

 

 

 

 

 

 

 

 

 

너에게 먼저 주려고 했던 반지 한쌍이 내 눈앞에 놓여져있다. 

 

그렇다. 결혼반지가 내 눈앞에 있는 것이다. 

 

'우리 결혼하자 나 원우 너랑 결혼하고 싶어' 

 

예상치 못했다. 나의 상황이 아직 준비가 안되었는데 내가 먼저 하려고 했던 말인데 

 

 

 

 

 

 

"캐럿아...좀만...좀만 더 기다려주면 안될까...? 이 프로젝트 끝날때까지만 정말...조금만 기다려줘...응?" 

 

 

 

 

 

너의 표정이 굳어가고 있었다. 

말도 안되는 말이란걸 알지만 이기적이란걸 알지만... 

너의 굳어가는 표정이 금새 멈추었다. 

나를 지긋이 쳐다보았다. 

기다려... 줄 수 있는건가...? 

 

 

 

 

 

 

 

 

"원우야...어떻게 또 기다려...4년연애하고 3년 기다렸으면 된거 아니었어? 우리... 곧 서른이야..." 

 

 

 

 

 

 

 

 

 

서른, 

 

나이가 우리를 막고 있는게 아니다. 단지 좋은 핑계거리가 될 뿐 

 

차라리 캐럿이가 나를 떠나고 다른사람을 만나면 더 행복할 수 있을까? 

 

내가 확신을 주지 못해서 불안함을 넘겨버려서 너가 그런 마을 하는 걸까? 

 

 

 

 

 

 

 

 

 

"너는 나이 맞춰 결혼하려 그러니...?" 

 

 

 

 

 

 

 

어디서부터 어긋난 걸까 나도 모르게 맘에도 없는 말을 내뱉었다. 

 

나가버렸다. 

 

나는 붙잡을 수 없었다 흔들리는 너를 내가 잡았다가 버티지 못하고 쓰러질까봐 그 후에 내가 또 너를 잡을 수 있을지 확신이 차지 못해서 너를 다시 잡을 수 없었다. 

 

 

 

 

 

모든 문제의 시작점은 나였다. 

 

 

 

-모두 나의 잘못이다. 

 

 

 

 

 

 

 

 

 

 

 

 

 

 

 

 

 

 

 

 

 

이대로 

 

 

 

 

 

 

 

 

 

-이렇게 

 

 

 

 

 

 

 

 

 

 

 

우리는 끝이나 버렸다. 

 

 

 

 

 

 

 

 

 

 

 

 

 

7년의 연애 끝에 너는 나에게 확신을 나는 너에게 불안함을 주었고 그 끝내 우리는 각자의 길을 선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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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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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아아ㅠㅠㅠ 너무 맘아파여ㅠㅠㅠㅠㅠ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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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꽃
감사합니다ㅎㅎ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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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아아아 ㅠㅠㅠㅠ선생님 다음글도 궁금해요 ㅠㅠ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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