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엄청난일(?)을 뒤로, 그 다음날이야기 풀어줄게.
눈을 뜨자마자보이는건 종인이의 가슴팍이였엌ㅋㅋㅋㅋㅋㅋㅋ불행하게도 옷은 입은 상태였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종인이 집에 자주왔다갔다 거리고 막 내집처럼 들락날락 하는탓에, 종인이 집에서 자고간적도 자주 있단 말이야.
근데 자고갈때는 항상 내가 종인이 침대에서 자고, 종인이는 거실소파에서 자곤했었어. 한번도 같이 잔적은없거든...
그런데 눈을 뜨자마자 보이는건 종인이 가슴팍이고, 내가 종인이 품에 꼬옥 안겨있었는데 뭔가 기분이 묘한거야.
항상 따로자다가 이렇게 꼬옥 안고자니까 뭔가 색달랐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설레기도 했고...
그나저나 종인이는 자는 얼굴도 잘생겼더라... 고개 들어서 종인이 얼굴 빤히 보다가 손으로 입술 만졌거든?
이래서 사람들이 자는사람 몰래 얼굴만지고 그러는건가봐.... 종인이 입술 너무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도톰한게 그렇게 두껍지도 않고, 얼굴형이랑 딱 맞는 크기인데.
나 종인이 입술성애잔가봨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런데 내가 어제 이 입술을 그렇게 물고빨고를 했으니... 좀 뿌듯하기도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인이 깨기전에 간단하게 밥이라도 해야할거같아서 종인이 입술에 몇번 뽀뽀해준뒤에 꼼지락거리면서 종인이품에서 벗어났지.
속옷만 입고자서 종인이 옷 아무거나 주워입은 다음에 좀 집이 쌀쌀하길래 보일러도 돌려놓고 부엌으로 향했어.
근데 무슨... 집에 반찬이라고는 1도 찾아볼수가없었어...
냉장고에 들어있는건 김치밖에 없었는데 그마저도 얼마나 안 먹었는지 쉰내가.... 밥도 없고, 빈 컵라면만 잔뜩 쌓여있고....
어제 정신이 없어서 확인을 못했었던 내 잘못이지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간단하게 토스트라도 해먹어야겠다 싶어서 계란도 풀고 토스트재료 될만한거 이것저것 다 끌어모으고 있었는데,
갑자기 뒤에서 묵직한게 확 내려앉는거야.
" ...뭐해? "
두손으로 내 허리 감싸면서 얼굴 내 목에 묻으면서 웅얼웅얼 말하는데, 아무래도 내가 부엌에서 내는 소리에 깬것같았어..
목소리도 다 잠겨있고, 어제 좀 늦게 잠들었는데 많이 피곤할거아니야... 뭐 정작 피곤한건 나겠지만..^^
몸 돌려서 종인이 입에 몇번 쪽쪽 해주니까 종인이가 잘 떠지지도않는 눈 억지로 뜨는거야ㅠㅠㅠㅠㅠㅠ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
" 집에 먹을 거 없어서 토스트라도 하려구. 가서 더 자. "
" ...싫어. 잠 다 깼어. "
" 눈도 재대로 못 뜨는게 무슨ㅋㅋㅋㅋㅋ 얼른가서 누워있어. "
내가 더 자라고 하니까 종인이도 고개 숙여서 몇번 쪽쪽 해주고 다시 방으로 들어가더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종인이 방에 들어가서 다시 눕는거보고 나도 토스트 마저 만들었지.
계란도 넣고 나름 베이컨도 구워서 만들었더니 제법 그럴싸한 모양이 된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은 어떨지 장담 못하겠지만, 우유도 컵에 따라서 식탁위에 같이 올려놓고 종인이 깨우러갔어.
" 종인아. 일어나. 밥먹자. "
" ...아, 좀만. "
" 뭔 좀만이야!! 빨리 일어나. "
종인이가 워낙 잠이 많은 편이라서... 맨날 깨울때마다 좀만..좀만..거리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학교가는날 아들하고 엄마도아니고...
토스트 식겠다고하면서 종인이 팔 찰싹찰싹 때렸는데 갑자기 종인이가 벌떡 일어나더니 내 팔을 끌어당기는거야.
종인이가 힘이 좀 쌔거든... 무방비상태에서 그 힘에 끌려가니까 내가 어정쩡한 자세로 침대에 눞게되버렸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졌다 싶어서 한숨한번 푹 쉬고 똑바로 자세로 누우니까 종인이가 그제서야 나를 꼭 안고 다시 눕더라.
완전 숨막힐정도로 꽈악 안는거야 얘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팔에 피가 안통해서 밀어내도 꿈쩍도 안해....
" 잘 잤어? "
" ..일어난지가 언젠데. 그리고 힘 좀 풀어봐 피 안통해. "
" 분위기 좀 맞춰라. "
" ...네. "
" 다시. 잘 잤어? "
" 아니. 엄청 못잤는데. 피곤해죽겠어, 누구때문에. "
농담반 진심반 섞인말투로 대답했는데 종인이가 바람빠지게 피식하고 웃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자꾸 내 목에다가 얼굴을 묻는데, 평소에 이런거 잘 안하거든? 아니 거의 안한다고 보면되는데, 어제 일 있고나서 종인이 스킨쉽이 부쩍 늘어난거같았지..
" 어제 너무 세게 했던거 같은데. 허리는 안 아파? "
" 응 딱히 아프지는 않아. "
" 다행이네. "
생각해보니까 그때 우리 참 낯뜨거운 말을 잘 했던거같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뭘 세게하고 허리아픈건 왜...(의심미)
종인이가 내 얼굴에 몇번 뽀뽀한 뒤에 벌떡 일어나더니 토스트 먹자. 식겠다. 하면서 부엌으로 나가는거야.
나도 종인이가 뽀뽀한곳 몇번 만지작 거리다가 종인이 따라서 부엌으로 향했지.
토스트 먹고있는데, 아까는 못 느꼈던건데 내가 입은 티가 종인이꺼잖아.
종인이가 어깨가 많이 넓은편이라, 자꾸 어깨가 흘러내려서 불편한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어깨))))))
아무튼 그래서 토스트먹다가 자꾸 흘러내리는 티 끌어올리느라 바빴었지.
내가 자꾸 부산스럽게 어깨 끌어올리니까 종인이가 먹다말고 문득,
" 유혹해? "
라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아무렇지도 않게, 마치 오늘 밥 뭐먹을까? 라고 물어보는 표정으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혹하냐니.. 와타시는 그냥 흘러내리는 티를 끌어올리는중일 뿐입니다만...
내가 얼굴붉히면서 뭐래..하는 표정으로 쳐다보니까 종인이가 막 웃으면서 고개 절래절래 흔들더라.
스킨쉽만 늘은줄알았더니 능글거림도 늘어버린거같아...
종인이는 내 반응이 재밌는지 자꾸 장난을 치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아무리 그래도 아침에는 좀 그런데. "
" ..그믄흐르즌쯔... "
" 그런거는 밤에 해. 어제처럼. "
" 아 쫌!! "
민망해서 벌떡 일어나니까 종인이가 완전 베시시하게 웃는거야. 보고있으면 저절로 엄마미소 지어질정도로...
종인이가 그렇게 웃는거 오랜만에 보기도하고, 사실 싫지는 않았지만 에이씨! 이러면서 그냥 테이블에 얼굴을 박았지..
종인이가 우유를 한번에 원샷하더니 접시를 들고 싱크대로 향하면서 대뜸 이러는거야.
" 나 오늘 촬영 없는데. 오랜만에 데이트하자. "
그렇게 갑작스럽게 종인이랑 데이트를 하게됐어.
입에 토스트 가득물고 벙쪄있는 나를 화장실까지 질질 끌어다가 직접 세수도해주고 이도 닦여주고 옷은...뭐 나혼자입고.
암튼 종인이가 이끄는대로 하다보니까 문득 생각이 들었지. 종인이가 데이트를 그렇게 하고싶었구나..하고.
생각해보니까 우리 둘이 데이트하는거 진짜 오랜만인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 나도 갑자기 기분 좋아지고 흥얼거리면서 종인이 손 꼭잡고 시내로 나섰지.
근데 연인들이 데이트 하는게... 다 거기서 거기아니겠어? 밥먹고, 영화보고, 카페가서 수다떨고....
우리도 패턴이 거의 똑같았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인이가 오랜만에 영화 보고싶다해서 영화관에 갔어.
영화관오니까 사귀기전에 있었던일도 생각이나곸ㅋㅋㅋㅋㅋㅋㅋ 나 그때 발목까져서 제대로 데이트 하지도못했다만은..^^
암튼 종인이는 표 끊으러가고 나는 앉아서 종인이 기다리고있는데, 누가 엄청 조심스럽게 내 어깨를 툭툭 치는거야.
뭐지? 싶어서 고개 돌렸더니...
" 맞네!! 야. 진짜 오랜만이다. "
지금 생각하면 왜 그런 진 모르겠지만, 내가 고등학교때 죽어라 쫒아다녔던 남자애가 서 있는거야.
그땐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 그냥 잘생겨서 쫒아다녔던거같은데...
" 야. 뭐하고 지냈어? 그동안 연락은 왜 안했냐? "
" 아.. 폰을 바꿔서. "
" 다른애한테 물어봐서라도 연락했어야지. 너 나 존나게 좋아했었잖아. 아, 지금도 그런가? "
내가 폰을 바꾼 이유 10중에 9는 얘 때문이란 말이야...
고등학교때 내가 쫒아다닐때는 눈길한번 안주더니, 이제와서는 야 너 존나 예뻐졌다. 이러면서 자연스럽게 내 어깨에 팔을 감싸는거야.
내가 얘를 좀 오래 좋아했단말이야. 한 2년인가. 근데 지금은 절대로 아니였어. 싫어하면 싫어했지, 지금은 절대 아니거든.
고등학교때 내가 당한게 있어서, 다시 좋아하려고 해도 좋아할수가 있어야지...
무엇보다 나는 지금 종인이가 있으니까.
" 그때는 진짜 미안했다. 아직도 마음에 두고있는 건 아니지? "
" ... "
" 내가 미안하다니까? 표정 좀 풀어~ "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았는데, 내가 고등학교때 얘한테 고백을 한 적이 한번 있었어.
내가 걔만 따로 불러내서 고백을 했었던적이 있었는데, 당연히 걔는 나를 찼지. 그래 거기까진 괜찮았는데,
걔가 그 다음날에 내가 자기한테 고백했다는거를 전교생한테 소문을 내고 다닌거야.
그리고 또 있었는데, 내가 발렌타인데이때 걔한테 초콜릿을 준 적이있어.
그 초콜릿 내가 진짜 일주일동안 엄청 고생해가면서 만든거란말이야.
근데 내 성의를 봐서라도 받아준건지, 아무튼 얘가 내 초콜릿을 받긴 받았었어. 나는 그날 집에가서 방방뛰면서 엄청좋아했었는데
그 다음날 내가 청소당번이라 쓰레기통 비우러 소각장에 갔는데 거기에 내 초콜릿이 그대로 버려져있었던거...
" 남자친구는 있어? 대학교 어디로 다니냐? "
" ...아니, 잠깐만. "
" 영화 뭐 봐? 같이볼래? "
내가 사람이랑 대화하는건지 벽이랑 대화하는건지..^^
내가 그냥 짜증나서 일어나려고하니까 걔가 손목을 확 잡아채는거있지?
그때 진짜 짜증나서 소리 확 지르려고하는데, 누가 내 반대쪽 손을 잡아채고 그대로 끌고가는거야.
저 상황에서 내 손을 끌고갈 사람은 한명밖에 없었잖아..
" 종인아.. "
뒷모습만봐도 잔뜩 화가나있는 상태같았어.
뒤를 살짝 돌아보니까 그 남자애가 벙찐 표정으로 우리를 쳐다보고있더라.
다음엔 마주쳐도 그냥 무시해야겠단 심정으로 걔한테서 시선을 떼고 종인이 팔 잡아 당기면서 멈춰세웠는데,
생각과는다르게 그대로 우뚝, 멈춰서더라고.
" ..종인아. 쟤는 그냥.. "
" ... "
" 아무사이도.. 그니까, "
" 영화. "
" ...어? "
" 이걸로 끊었어. 괜찮지?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괜찮냐고 물어보는 것 치고는 표정이 매우 살벌했잖아.....
누가보면 이거 안 괜찮다고하면 바로 살인이라도 일으킬기세였어...
종인이 표정이 너무 무서워서 아무말도 못하고 고개 숙이고 있으니까 종인이가 일단 나중에 얘기하자면서 영화관으로 끌고가더라.
영화볼때는 내가 지금 영화관에 앉아있는지 살얼음판에 앉아있는지 구별이안갈정도로 종인이는 아무말이없었어.
그냥 아무말이 없는건데도 왜 때문에 옆에서 자꾸 살기가 느껴지는지....
팝콘도 잘 안넘어가고 콜라마시기도 눈치가보였어.. 이렇게 힘들게 영화본적은 처음이야.
영화가 끝날때까지는 종인이랑 나 사이엔 아무말도없었어. 이게 다 아까 그 새끼때문이야....부들부들
영화가 끝나고 사람들 다 나가는데 종인이가 나가지않고 그 자리에서 앞만보고 앉아있는거야.
끌고 나갈수도없고.. 그냥 나도 가만히 옆에 앉아있었는데, 사람들이 전부 나가고나서야 2시간동안 꾹 닫혀있던 입을 떼는거야.
" 누구야? "
앞은 그대로 보고있고 표정은 굳어있는 상태에서 입만 열었는데, 그것보다 무서운건 세상어디에도 없을거야...
" 그냥...그.. "
" 다 들었어. "
" ... "
" 좋아...했었다며. "
다 들었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안돼...
바로 종인이 한테 고개돌려서 절대아니라고 말하려고했는데 종인이가 먼저 한번더 치고들어왔지.
" 얼마나? "
" ...어? "
" 얼마나 좋아했어? "
뭐라해야할까... 종인이가 평소보다 조금 다급함이보이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만 보면 전혀 그럴성격이 아닌데...아, 질투를 하는구나 우리 종인이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고 생각이들었지.
그래서 나도 모르게 풉 하고 웃음이 나와버렸엌ㅋㅋㅋㅋㅋㅋㅋㅋ
" 응?ㅋㅋㅋㅋ뭐가? "
" 아니, 그 남자.. 얼마나 좋아했어? "
" ㅋㅋㅋㅋㅋㅋㅋㅋ종인아 너 지금, "
" 지금 나 좋아하는 것 보다 더 좋아했어? "
" 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그게 아니고, "
" ...별로 잘생긴 것 같지도 않았던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귀여워ㅠㅠㅠㅠ
이때동안 한마디도 안했던게, 화난게아니라 질투심에 꽁해져있어서 그랬던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응 좋아했었어. 근데 너보다 좋아했던 건 절대아니야. "
" ... "
" 그땐 그냥 학생때의 감정으로 좋아했던거고.. "
" ... "
" 지금은 싫어했으면 싫어했지 절대로 안 좋아해. "
" ... "
" 나한텐 종인이 네가 있는데, 감히 누굴 좋아하겠어? "
내가 말을 딱 끝내니까 종인이가 진짜지? 하는 표정을 짓는거야.
그래서 내가 그냥 종인이 볼 잡고 뽀뽀 세번 쪽쪽쪽 해줬어.
그러더니 종인이가 한 몇초동안 뚱 해있더니 금방 표정이 풀리는거야.
그리고선 슬며시 내 손잡고 깍지까지 끼면서 입을 떼더라.
" ...나는, 질투심 진짜많아. "
" ... "
" 니가 다른 남자랑 있는거 보면 진짜 화가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정도로. "
" ... "
" 아까도 그 새끼가 너 손목잡을때 꼭지 도는 줄 알았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
종인이는 한껏 진지해져서 얘기하고있는데 나레기는 왜 자꾸 웃음이나는거죠..^^
결국 종인이가 너무 귀여워서 풉 하고 웃으니까 종인이가 나 눈알이 없어질정도로 째려보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ㅋㅋㅋㅋㅋ니가 걱정하는 일 절대 안해. "
" ... "
" 그니까 걱정하지마 종인아. "
" ... "
" 내 눈에는 세상에서 우리 종인이가 제일 멋있고 잘생기고 귀여운데!! "
" ...귀여운 건 빼. "
ㅋㅋㅋㅋㅋㅋ끝까지 귀여운 우리 종인이한테 뽀뽀해주려고 양 볼을 잡고 입술을 꾸욱 붙였다 떼려고했는데,
갑자기 종인이가 내 얼굴 잡더니 고개 약간 돌리면서 그대로 키스했어..
영화관에서 이게 무슨 민폐였는진 모르겠지만... 아무도 없었으니까 뭐...^^!!!
그렇게 청소부 아주머니가 오시고 핀잔주면서 우리를 떼어낼때까지 계속 쪽쪽 거렸다는 건 안비밀ㅎㅎㅎㅎㅎㅎㅎ
암호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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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숨는다)
생각보다 많이 늦어졌네요..죄송합니다!!
아 그리고 저번화.. 댓글 200개 간적은..정말...오랜만이라... 초록글도..감사한데..저에게이렇게...정말...영광스럽습니다..
이런똥글망글한테...댓글...200개가 넘는댓글을......(울먹울먹)
날씨가 많이 오락가락하네요. 그저께는 눈도 왔다죠...
감기조심하세요!!! 독자님들 감기걸리면..슬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