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네임 1240 prologue 부제# 가장 사랑하는 것은 당신이다. 매일 습관처럼 내뱉는 그말과함께, 피가 굳을대로 굳어 비릿내나는 옷을 벗어내는 세훈이다. "평범하게 살고싶다." 나에게도 평범했던 시절이 있었다. 책가방을 메고 집으로 돌아오면 사람온기가 가득한 집에서 나를 기다리던 가족들이 있었고, 같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밥을 먹을때면 행복했다. 비록 끝나버렸지만. 몸도 마음도 어렸을때에는 그새끼 목만따고 어디든 가려고했었다. 오금이 시릴정도로 추운 곳이던,숨쉴수 조차 없이 뜨거운 곳이던, 그냥 그때처럼 나를 안아줄 사람이 한명만 있는곳으로 어디든 가려고했다. 지금 나는 다시한번 깨닫는다. 행복은 나에게 허락되지 않는다는 것을.
"어 아줌마, 이번일은 얼마야." 이제는 귀에 딱 맞는 인이어를 다시 한번 고쳐 끼워넣는 세훈이다. 내파트너, 신이내린 해커라 해야하나 모든정보를 인이어를 통해 내게 전달하고 나는 들은대로 일을 처리한다. 물론 우리는 파트너라지만 서로의 이름도,얼굴한번 본적 없다. 그냥 서로를 일종의 도구로 쓰고, 동시에 도구로 쓰여지는 것뿐. 일을 끝내고 아줌마랑 나랑은 딱반으로 나눠 대가를 받는다. 매일 역겨은 피냄새를 맡으며 헛구역질을 해대는 일에 대한 대가로는 터무니없는 금액이지만 그새끼 목만 딸수있다면 못할일이 무엇이 있을까.
이번일을 끝내면 그새끼들 근처로 갈생각이다. 짧았다면 짧고 길었다면 긴 내평생을 그날을 위해 바쳤건만 아직도 어르신이라 불리는 그개새끼 밑에 있는 딱가리 새끼들이 몇마리인지도 정확히 알수없다. 어릴적 나에게 꿈이있냐고 물었다면 "그새끼 목따고 도망가서 행복해지고싶어요." 하고 순수하지만은 않은 눈으로 대답했겠지만, 지금 나에게 꿈이있냐고 묻는다면 "뒤져도 좋으니 그새끼 목만 따고 싶어." 라고 절박한 눈으로 답하겠지. 사담데쓰요 첫빙의글이라 떨리네요 후하후하 ##여주에게 빙의해보이요 드라마"힐러"를 보자마자 쓴글이에요ㅋ 지창욱 더럽..♡ 본격적인 내용은다음화부터 나올예정이고 여주도 다음화부터 나옴ㅋ 내용이 워낙에 길고 깊어서 완결까진 좀많이남은듯 ㅋ 열심히 하겟슴다ㅋ(김민석말투 따라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