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레.
w.연민
안절부절하던차에 김종인이가게를둘러보다가 나랑눈이마주치고,나는 당황해서 멈춰서있었다.
아 이건내잘못이아닌데도 괜히내가찔려서 이러는거잖아 내가왜찔려 내가왜....이러면서도 온몸은벌벌떨고있다.
전화가왔다.안받을수없었다.차를그앞에잠시 멈추고 목을숙여 차안에서눈은나를응시하고있으니까 그리고 그눈을마주하고있으니까.
그냥 말그대로 돌아버릴거같았다, 뒤에서 박찬열이 경수형과얘기하다가 내가벌벌떨면서 전화기를입에대려하자 왜이렇게떨어?말을걸어왔다.
그목소리를 김종인이들었고, 박찬열과 눈이마주쳤고. 표정이싸하게식어서는 차를확돌려그냥가버린다.전화도끊어버리고
당황스러움을 감추지못해 바닥에주저앉아버렸다 아...아까그렇게당당하게말했는데 아무일없을거라고내가....내가그랬는데 잠시주저앉아생각을했다
어떻게해야 화가풀릴까 화가난걸까아니면 나를겁주는걸까 겁주는건아닐꺼야 시발 이상황에 겁주는게중요하겠냐고 그리고 박찬열이 어깨를툭툭치길래
건들지마 진짜야 족쳐버리고싶어 툭내뱉어도 일단일어나 하고팔을잡아일으킨다.저기서 김종인차는다시오고있고 다시내눈과마주치자마자 내팔을보고
내팔에있는 손을보고 시선이 손을타고올라가 박찬열을본다.차에서 내려 뛰어온다,검은색와이셔츠를빼입고는 머리는싹올렸다.
“ 니애인이 너구해주러오나보다 그치백현아?”
“ 입닥쳐”
그리고 김종인이들어와 나를구해주기까지를기다렸다.내예상은틀리지않았다,빡돌아버린 김종인은
가게안으로 그대로들어와 박찬열을밀치고 내팔을잡아당겼다 그리고 다른사람들의시선은신경쓰지도,인식하지도않은채 내귀에
“ 여우년”
하고는 내팔을세게당겨 끌고나갔다.경수형한테 인사도못했는데 지금상황은 아무것도.....할수없을것만같아서 조용히입꾹다물고 김종인을따랐다.
이게다 박찬열그새끼때문이야 개같은놈 내인생의오점같은놈 별별생각을다하는데 급정거를하더니 야 너내려 그리고문잠금을열어준다.
내가 눈을크게뜨고 쳐다보니까 내리라고 걸어와 한다 무서워서슬금슬금내려서 문을닫자마자가버린다 여기길한복판이잖아, 김종인.
* * * * *
한 30분도더걸었나 핸드폰은있는데 연락도안오고 하지도못하겠어서 그냥시간만보고 걸었다.계속 집이나올때까지 걷고걷고걸었다.
나쁜놈 맨날지생각만중요하지 내말은듣지도않아 어차피전화해봤자안받겠지 그래 나는절대아쉬울거없어 화나던지말던지 궁시렁거리면서걷는데
여름인데도 바람이좀차서 조금쌀쌀했다. 집앞인데 들어가지를못하겠어 어떤후폭풍이있을지몰라서 아예투명인간취급할까?나를?아니면...아 몰라
일단 들어가자,얘기해보려고 시도라도하자 싶어서 비밀번호를누르고들어갔다.근데 현관바로앞에 큰가방두개가있길래 뭐지...하고지퍼를슥열어서보니까
내짐이다.내 옷,내 책....내 짐들이다.
“ 나가”
내가 무슨상황인지까지 알아내는데 많은시간이걸렸다. 그 짐들앞에 쭈구려앉아서 이걸왜....나뭐어떡하라고? 생각하고있는데 김종인이 나를보고하는소리가
“ 너 그 짐들 다들고나가라고 존나보기도짜증나니까”
“ ...종인아”
“ 닥쳐 목소리듣기도싫어 그냥지금당장꺼져 제발”
“ .....어 나갈게나간다고”
나도 억울해서 짐을들고나오긴했는데 어딜가야할지몰라서,내 자취방은저번에 김종인이랑같이가서 아주머니께인사드리고 확실하게정리했고,
남자는 물론,여자번호까지 반강제로삭제하고 나어떡하지 지금집가려면 또괜히복잡해지고....아 경수형 그래 경수형이다.
[ 형 몇일만재워주세요]
[ 나 다시 집들어갔는데 몰랐어?지금일바빠서 이따가다시연락ㅎ - 경수형]
아 아직일하고있겠지 나만중간에온거니까 그리고는 전화번호부를뒤져봤자 연락도안하던애들이고 딱하나 박찬열.
정말안되는데하면서도 전화를걸었다. 잠은자야될거같아서 그래 딱 잠만자는거야 정말하루만있다가...하루만
“ .....박찬열”
‘ 어 니가왠일로’
“ 진짜딱하루만 잠만재워주라 어?응?”
‘ 어딘데’
“ 여기 나...문자로보낼게”
문자로 대충 동까지만보내서 그근처역에가서 그앞에서 서있었다.한 십오분기다리니까 금방온박찬열
아무일도없을거야 정말 잠만잘꺼니까 내앞에차를세우더니 창문을내리고 타 한다.문열고 가방을어떻게해야하지하고보고있는데
손을내밀더니 아...줘 하고는뒤에잘놓고 이제 타, 조심스레 차에올라탔다. 그리고 잠깐졸았나...툭툭치길래 어...하고일어나서 짐가방을들려는데
잠결이라힘이없어서 자꾸손이미끄러져서 아왜이러지 하고있으니까 비켜내가들게 하고는 자기가들고들어간다.따라들어가니까 꽤고급오피스텔
전에는 이런곳아니였는데 이사했구나 싶어서막둘러보니까 엘리베이터왔어 바보야뭐해 타 ,조용히따라탔다.
“ 제 발로걸어들어오네 변백현”
“ 하루만이라그랬어,이상한생각하지마”
“ ....어 너....됐다”
뒷머리를 털털거리는데 많이길었구나 싶어서보고있었다. 아 뭘봐변백현 하면서 내이마부분을손가락으로 툭툭친다 ,키만멀대같이큰게 한번재워준다고 허세가늘었어.
궁시렁거리고있으니까 불만이야?하길래 아니...아니야 하고수그러졌다.찌질하다찌질해 변백현, 띵 소리가나고 문이열렸다.짐가방은자연스레박찬열이들고
나는 따라내렸다.문앞에서더니 비밀번호카드를대고 들어갔다.넓다.엄청 신발장에서서안에만고개를돌리며 보고있었더니 들어와 귀엽긴하고는 킥킥거린다.
조심스레 신발을벗고들어갔다 집에서박찬열냄새나 옛날연애할때가생각나서 웃음이났다.큭큭웃어대니 왜웃어?하길래 아냐아냐~하고는손사래를치며
몇걸음을걸어보았다 차가운대리석바닥이 느껴져서 기분이별로였다.저쪽에 쇼파가있길래 곧장걸어가 풀썩앉았다, 아 푹신푹신해.
처음오는집인데 이렇게편할수가...그래도 자꾸만 김종인이생각났다.나짐들고집나왔는데 연락하나없는건가?어쩜이래 정말정뗀건가?
정말한순간인가 정말 이제연락안하는건가? 전화하고싶다...보고싶다...고개를푹숙이고있으니 박찬열이옆에앉으며 맥주를건네준다. 그리고는 딴생각하지말란다
나 맥주못마시는거알면서일부로준거아냐?싶어서 두손으로꼬옥쥐어들고 이미열린뚜껑을보고있었더니
“ 아직도못마셔?이리내 내가마시게”
“ 어 너마셔 나술싫어”
“ 그래 넌먹지마”
내 맥주를뺐어들고는 벌컥벌컥마셔댄다,저러다 취해서 개되면어쩌지 걱정되서쳐다보니까 나주량쎄 알잖아 그리고는다시벌컥벌컥마시기시작한다.
내가 미친건지뭔지,갑자기 박찬열한테 우리사귈때말이야 하고얘기를꺼냈다.그대로멈춰 캔을내려놓는박찬열, 무슨소리야?하는 표정으로나를쳐다본다.
그래서내가 아냐아냐 하니까 뭔데,말을해봐 눈빛을피하지못하고 아니...좋았다구...그냥... 하니까 그럼다시오던지,하고는 툭던져보는식이다.성의없게.
“ 야 성의없게그게뭐냐?”
“ 니가 나 계속피했잖아”
“ 그건...!”
“ 그래서 어쩌자고?너 다시나한테온다고?”
“ .....어?”
내가 당황해서 아무말도못하고 입을꾹다물고있었더니,됐어 내가뭘바라겠냐 한다.그래 사실흔들리는것같다.예전이지만 내사람이었는데 눈길이안갈리없잖아.
김종인은 연락없고 한번화나면 자기의견만갖고있으니까.아 돌아버릴것같았다. 냉장고로 걸어가 냉장고문을여니 시원한바람이풍겼다 열자마자보이는 맥주캔.
하나를 꺼내들어 그자리에서 벌컥벌컥마셔버렸다.내가미친게분명해 아니면이런짓을할리없어 하면서도손은맥주캔을 기울이고있었다.박찬열은 야너뭐해?하고있고
나는 점점취기가올라 귀가빨개지고 얼굴도붉어졌다.그리고 비틀비틀거리자 박찬열이당황한듯 야...너안되겠다 들어가.하고 중심을잡지못하는내 어깨를뒤에서
두손으로잡아 방으로밀어넣었다. 어두워....
“ 차녀라~~~배켜니무서운데에?불이없자나!!!무서워어!!!!”
고래고래 소리를지르자 ,문을열고 하는소리가
“ 너진짜먹어주세요 작정했냐?”
너무 하잖아.
| *^ㅇ^* |
안녕하세요!연민이에요 엄청오랜만이죠ㅠㅠ?기다려주신분...있으세요?제사랑퍼가세요ㅠㅠㅠ엉엉 사실시험기간내내 컴퓨터잡고있었는데요 너무....아...안써지는거에요 한줄쓰고 임시저장하고 몇시간동안 몇줄쓰고임시저장하고 그러다가이제왔네요ㅠㅠ사실별로많이쓰지도못했고...원래 연중을하고 나중에다시올까?하는데 그럼지금기다려주시는분들도 다떠날거같아서 ....ㅎ...ㅏ 그래도 급하게라도왔네요ㅠㅠ내용이똥이라도 ㅇ...읽어주세요... 원래똥손인데 멘붕오면서 똥내가더심해졌어요ㅠㅠㅠㅠㅠ흡.....ㅠㅠ읽어주시는게어디...ㅁ7ㅁ8 다들꿀밤되세요! 달다님 징징이님 뚜벅초님 울보님 템즈님 inkai님 개미지옥님 쿄니님 암호닉감사합니다^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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