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컴백
준면이는 어제 무리한 탓에 찌뿌둥한 몸을 일으키려는데 무언가에 자신을 감싸고 있어서 몸이 안움직이는거야. 이불때문이겠지 하는데 이불촉감이아니고 무슨 보드라운 털이야. 급 정신이 깨. 뭔가 불안하잖아 눈을 천천히 뜨는데. 옅은 보라빛을띠는 은색털이야. 위로 올려다보는데 그만 괴성을 지르고 침대에서 떨어져. 말로만 듣던 늑대인거야 '으아악!!' 준면의 비명에 늑대가 깨. 늑대의 움직임에 준면이는 무서워 굳어버리지. 늑대는 기지개를 펴더니 준면이를 봐. 준면이는 헙! 숨이 멈추는기분이야. 이대로 죽나? 이대로 죽을순없어 혼자 드라마 극본을쓰며 뒤로 슬금슬금 도망치려는데 늑대는 나른한 걸음으로 준면에게 다가가. 준면은 눈물이 절로 나와. 엄마 으어엉 이 못난 자식을 용서해 시간이 지나도 아무런 고통이 없어. 질끈 감았던 눈을 천천히 떠보이는데. 아니 방금까만해도 늑대가있었는데. 처음보는 남자가 자신을 쳐다보고있는거야. 한동안 둘이 말없이 보기만하다가 남자가 준면의 얼굴에 다가가서 눈믈을 핧아. '왜 울어?' 'ㄴ.네?' '준면 왜울어 울지마' 준면은 팔에 소롬아 어떻게 자신의 이름을 알까. 도대체 이 남자 정체가 뭐지?
'누.누구신데 제이름을 아세요?' '나? 나 준면이 반려자' '반…려자요?..뭐?' '응' 당연하다는듯한 표정이기에 뭐라 할말을 잃어. 다짜고짜 남의 집에서 자더니 반려자라니. '그걸 저보고 믿으라구요?' '진짠데..' 준면이가 안믿으니깐 힝 거리면서 풀죽어 '어떻해하면 믿을꺼야?' '뭘.어떻게..' '준면이 무릎다쳤었던거? 그때..' '그.그만! 알았어 믿을께 믿을께' '진짜?믿어주는거야?' 준면은 이남자가 하는말이 진짠거같기도하고 무릎에 대해서도 알고있고 준면이 제일 생각하기싫어하는 일이 무릎다쳤던 사고야. 끔찍했거든 다행이 어떤 의문의 남자때문에 덜 다쳤거든 가끔씩 꿈에서도 그 남자얼굴이 흐릿하게 보일랑말랑해. 고맙다는 말을 어떻게든 하고 싶었었는데 방법이없으니깐 마음만으로 생각하고있어. 남자는 배가고픈지 준면의 손을 살랑살랑 흔들면서 '준면..배고파' '..지금 배고프단 소리가 나와요?' '아! 아파!준면!' 태연하게 배 고프다고 하는 남자가 얄미워보여서 한대 때렸더니 엄살부려
준면이 움직일때마다 계속 따라다녀. '아! 그만좀 따라다니고 앉아있어요' '..힝.내가 싫어?' '아.ㄴ.ㅣ' 뭐라고하면 자기가 싫냐고 불쌍한표정을 지어보여서. 더는 뭐라 말도못하고 그냥 내비두고 자기 할일을해. 아침을 먹어야하니깐 남은 재료로 해먹으려는데 마침 고기가 있는거야. 늑대들은 생고기 좋아할려나? '야' '응?' '너 고기 좋아해?' '응! 완전' '그래?그럼 이거 생으로먹어?' '응' '먹어봐' 준면의 말에 자기 앞에 놓여진 생고기를 들어 뜯기 시작해 정말 배고팠는지 너무 맛있게먹는거야. 준면도 침이고이는거야. '야. 그렇게 맛있어?' '응! 준면도 먹어볼레?' 손으로 뜯어서 준면에게 줘. 준면은 그렇게 맛있나? 하고 입에 쏙 넣어. 금방 퉷하고 뱉어버려 '으어..이게 맛있어?' '맛있는데..' 준면이 뱉어놓거를 집어서 그걸 도 먹어ㅋㅋ '야! 드럽게 먹던걸 먹어!' '준면은 안더러워 그러니깐 먹을 수 있어' 이러면서 맛있게 먹어. 준면도 몇가지 반찬들가지고 아침식사를 해
배를 빵빵하게 채운 둘은 거실 쇼파에 앉아 '근데 너 언제까지 우리집에 있을거야' '평생 죽을 때까지!' '뭐?!' '반려자는..내가 지켜줘야돼.' '뭐야..' '그러니깐 나는 준면이랑 떨어질수없어. 떨어지면 안돼' '..너 애정결핍있어?' '애정결핍? 그게뭐야' '돌아갈곳은 있어?' '없어' 한숨이 절로 나와. 지끈거리는 이마를 손으로 짚어. 남자는 또 준면이 아픈줄 알고 목덜미를 혀로 핧아. '으아아! 뭐하는거야!' '준면 머리아파?' 'ㄱ.그런데 왜 목을 핧아!' '어디아픈지 볼려구..' 걱정해준건데 화를내는 준면이보고 또 풀이죽어 준면은 급 미안해해. 자기 걱정해준거잖아. ㅇㅇ..괜히 화를냈다. 큼큼 목소리 가다듬고 '아.맞다. 너 이름이 뭐야?' '나?세훈.오세훈' '늑대맞아? 이름이 사람같에' '엄마가 그렇게 지어줬어' 준면은 이남자를 아니 세훈을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해. 준면은 좀 어렸을때 점보러갔을때가 생각나. 여자말고 남자가 따른다고 그리고 그 남자가 준면에게 큰 존재일꺼라고 설마..이러지만 뭔가 그게 맞는말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들어 그래서 그냥 집에서 같이 지내기로 결정해
시계를 보니 벌써 잠 잘 시간이야. 뭘 했다고 시간이 참 빨리가. 감겨오는 눈을 참고 뒤에 백허그 하듯이 자신을 안고있는 세훈을 보며 '안비켜?' '힝..' '..이만닦고 이 다 닦으면 안아' '진짜?' '에휴..' 무슨 어린애마냥 자신에게서 잘 안떨어지려고해. 지켜줘야 한다는 말이 무색하게 는 사실 준면과 붙어있고싶어서 였다는건 세훈의 비밀ㅋㅋ 준면이 다 씻고나자마자 바로 안아. '아- 진짜' '귀여워' '뭐?' '준면 작고 하얗고 토끼같아 귀여워' 이러면서 키차이때문에 무릎을 좀 굽혀서 준면의 목에 얼굴을 막 비벼 준면은 얼굴이 붉게 달아올라 뭔가 간지럽기도하고 '나.남자한테 귀엽다고하면 실례야!' '근데 귀여운걸 어떻해' '아몰라몰라 잘꺼야 졸려' '졸려?' '응. 그러니깐 비켜' '..안고자면 안돼?' '또 맞고싶어?' '칫..' 침대가 킹사이즈라 넓어.누으니 잠이 점점 몰려와 세훈은 잠자기위해. 늑대모습으로 변해. 준면은 늑대로 변해있는 세훈이보고 깜짝놀라 사람일때와 같이 크기와 덩치가 커. '우와..이게 원래 모습이야?' 세훈은 끄덕여. 준면은 손을 뻗어. 털을 쓸어. '와 진짜 부드러워' 그런준면에 세훈은 고개를 숙여 준면에게 더 바짝 다가가 쓰다듬어 달라는 뜻이야 곧 이어 손길이 점점 멈춰. 준면이 잠들어 세훈은 조심스럽게 침대위로 올라와 옆에 누워 준면은 추위를 잘탄단 말이야. 준면은 무의식적으로 따듯한 곳을 찾는데 옆에 세훈이 품속에 고개를 묻어, 세훈은 그런 준면이 어찌나 이뻐보이는지..세훈은 잠들기 전까지 기분좋은듯 살랑살랑 꼬리를 흔들어
+..컼.ㅋ.큐ㅠㅠ그래 웊 내가 웊 ㅠㅠㅠㅠㅠㅠㅠ 이썰 진짜 내가 불마크 달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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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박스오피스 폭주 중이라는 개봉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