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사생팬으로 오해받은 썰
너네가 누군데, 자꾸지랄이야
"어, 형 지금 오네."
"아니 뭐.... 좀만 놀다 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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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둘이 사이 안 좋은거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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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몰라, 친해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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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에?"
다들 이 상황이 이해가 안 가는지 수군거리기 바빴다. 그런 세븐틴을 보고 여주가 헛기침을 하자 또다시 여주에게 몰리는 시선들. 그에 여주가 또 어색하게 웃어 보이자 그제야 아차 싶은지 여기 앉으라며 여주를 거실로 이끌었다. "밤중에 민폐 아닌가 모르겠어요. 어쩌다 오긴 왔는데..."![[세븐틴/권순영] 세븐틴 사생팬으로 오해받은 썰 09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9/11/04/10/b3b1a46c50f55c7567705923d0cead18_mp4.gif)
"에이, 아니에요! 저번에 누나 그러고 나간 뒤로 우리가 얼마나 고마웠는데요. 그렇게 말해준 사람 누나가 처음일걸요?"
"아....." "솔직히 이 바닥이 다 그런 거거든요~ 누가 그런 말 듣고 깊게 이해하려 하겠어요, 그냥 당연한 거다~ 생각하지." 나한테는 엄청난 일이 이 사람들한테는 당연한 거구나... 승관의 말에 조심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쉽사리 공감해주다 더 큰 상처가 될 거 같아서. 그런 여주를 알았는지 호탕하게 웃던 승관은 에이, 누나. 우리가 몇 년 찬데~ 그렇게 예민한 부분도 아니거든요ㅋㅋㅋㅋ 라며 분위기를 띄었다. 그렇게 몇 번 더 이야기를 주고받으니 언제 나왔는지 순영이 여주 옆에 앉았고, 몇 분 더 지나니 찬이 검은 봉지를 양손 무겁게 들고 들어왔다.![[세븐틴/권순영] 세븐틴 사생팬으로 오해받은 썰 09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9/11/03/22/940e271b3416ec960e9a9517f9f8947a.gif)
"오? 누나 안 올 줄 알았는데!"
"아하하.. 어쩌다 보니.." "잘 됐네! 우리 다 누나랑 친해지고 싶었거든요. 형들도 전부 그랬어요." "..저랑요? 왜...?" 찬이 자신의 집 안에 여주가 있는 것을 보고 처음에 놀라더니 곧바로 표정이 밝아졌다. 사온 술들을 거실 바닥에 하나하나 꺼내 놓으며 말하자 여주가 의문인지 물었다. 술 많이도 사 왔네... 아이돌이라면서 관리 안 하나. 그건 그렇고 나랑 친해져...? 얘네가 뭐가 아쉬워서..? 의아한듯한 표정에 여주 앞에 앉은 석민이 해맑게 말했다.![[세븐틴/권순영] 세븐틴 사생팬으로 오해받은 썰 09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9/01/29/2/1526cbce14bac5609128b56df574c36e.gif)
"누나 좋은 사람이잖아요."
.....내가 좋은 사람인가.... 너무나도 해맑게 말하는 승관에 오히려 자신이 더 감동받았다. 뭐야... 존나 눈물 날 뻔. 나 그렇게 좋은 사람 아닌데... 고마워요. 그렇게 말해줘서. 평소에 잘 웃지 않던 여주도 여간 기분 좋은 일이 아닌 듯 밝게 웃으며 말하자 항상 무표정이거나 화내는 여주의 모습만 봐서 그런가, 환하게 웃고 있는 여주의 얼굴을 보니 괜히들 얼굴이 빨개졌다. 원래도 예쁜 얼굴인 건 알았지만 저렇게 밝게 웃는 거 보니까 개예쁘다 진짜. 다들 그렇게 생각했다. 순영은 그런 멤버들을 보고는 한심한 듯 고개를 저었다. 지랄들 한다. 하지만 자신만 몰랐다. 자신의 귀 끝이 조금은 빨개졌다는걸.![[세븐틴/권순영] 세븐틴 사생팬으로 오해받은 썰 09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9/09/13/14/f2f863f789603a37fe830dfc996d96a4.gif)
"근데 술은 잘 해요? 얼굴만 보면 못 할 거 같긴 한데."
"저 잘 마셔요. 술 대결에서 져 본적 없는데." "지랄. 야, 가오 부리지 마. 좆도 못 마시게 생긴 게 가오 존나 부리네." "허? 야, 술 대결 해. 내가 마시고 죽어도 싸가지 네는 이긴다."![[세븐틴/권순영] 세븐틴 사생팬으로 오해받은 썰 09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9/11/04/11/1fca4f00e729b180f942ce1335032241.gif)
"ㅋㅋㅋㅋ오늘 집에 가기 싫다는 말을 이렇게 돌려서 하네."
와.... 와...... 저 싸가지 말하는 거 보소. 존나 얄밉네 진짜. 평소 술을 꽤나 잘 마시는 편이라고 누누이 들어왔고 술 대결에서 져 본 적이 없기에 순영의 말은 여주의 승부욕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내가 저 싸가지는 무조건 이긴다. 하지만 순영 역시도 연예계 대표 주당이었고 세븐틴 내에서도 단연 탑 3 안에는 들었다. 그걸 모를 리 없는 세븐틴은 여주의 반응에 꽤나 불안했다. 아무리 잘 마셔도 여자는 여자. 남자들 사이에서도 잘 마시는 편에 속한 순영을 여주가 이 길리 만무했다.
"저... 누나... 그냥 포기하시는 게... 순영이 형 진짜 잘 마신단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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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제 그만 마셔. 네 존나 취했거든?"
"아이씨.. 짜잉나... 나 안 치했거드은...." "....존나 꼴았네." 보다시피 멀쩡하지 않다. 매우. 이미 너무 취해버린 여주가 또다시 술 병을 들자 놀란 순영이 급하게 술 병을 뺐었다. 그에 울상을 지은 여주가 짜증 난 표정을 하고는 순영을 째려봤다. 그게 흡사 장난감 뺏긴 유치원생 같아 웃음이 튀어나올 뻔했지만 꾸역 꾸역 참았다. 아마 여주가 들으면 열받아 미치겠지. 자신이 이런 취급을 받았단 걸 알게 되면 말이다. 여주의 취한 모습을 본 다른 멤버들도 귀엽다며 여주한테 이런 모습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웃었다. 더 마실 거야? 승철이 순영에게 물었다. 순영은 대충 고개를 끄덕였고 그에 좀 치우고 자라며 방으로 들어가 버렸고, 아까 뻗은 석민과 승관, 찬. 이 셋 빼고는 다들 좀 자야겠다며 슬금슬금 방으로 들어갔다. "야아.. 싸가지이...." "뭐." "씨이... 이게 자꾸 반마리야!! 내가 눈나야아!" 어느새 거실에는 승관, 석민, 찬, 여주, 순영 이 다섯 명뿐이었고 정신이 남아 있는 사람은 여주, 순영뿐이었다. 아니, 뭐 따지자면 나뿐이지 뭐. 여주의 이미 꼬일 대로 꼬인 발음에 순영은 어이가 없는지 연신 헛웃음을 내뱉었다. 말이나 똑바로 하던가. 어차피 술대 결은 한참 전에 순영의 승리로 끝이 났고, 이 정신으로 더 마시는 건 불가능하다고 판단이 들었는지 잠이나 재워야겠다고 생각한 순영은 자신의 옆에 누워있는 여주를 흔들었다.![[세븐틴/권순영] 세븐틴 사생팬으로 오해받은 썰 09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8/12/21/1/469095b15d21f93c8bf2399f262d96a9.gif)
"야, 일어나. 방 들어가서 자."
일어날 리가 없지 어후. 결국 내가 들어다 놔야 하는구나. 그렇게 생각한 순영이 한숨을 푹 내쉬며 먼저 몸을 일으키려는데 여주가 순영의 팔을 잡아 몸을 일으키는 순영을 막았다. "왜. 정신 차렸으면 네 발로 방까지 좀 가지?" "히. 야아아..싸가지이!" "그래, 그래. 나 여기 있으니까 좀 일어나라." 순영의 볼을 툭툭, 치며 어린아이처럼 방긋 방긋 웃는 여주의 행동에 결국 웃음이 터져버렸다. 와, 얘는 겁도 없나. 남자들만 있는 곳에서 뭐 하는 거냐. 이게 큰일 나려고. "나 눈나라고오!" "ㅋㅋㅋㅋㅋㅋ미치겠네. 그래서 어쩌라고." "누나~ 해 봐! 누나아~"![[세븐틴/권순영] 세븐틴 사생팬으로 오해받은 썰 09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9/11/04/13/56f8b057b3e03c4e91456c94e5d36a20.gif)
"졸라 귀엽게 노네 진짜."
***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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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 하늘
오늘도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댓글은 글 쓰는데 큰 힘이 됩니다! 흔적 남겨주세요! 댓글 다섯개 달린 거 보자마자 바로 올립니다! ㅎㅎ 그나저나 오늘 편을 기점으로 놀랄 정도로 바뀐 순영이의 모습을 다음편부터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어쩌면 조금은 다정스윗 해진 순영이의 모습이 궁금하시다면 댓글 많이 달아주세용ㅎㅎ!
🐯오늘의 관전 포인트🐯
1. 아닌척 하지만 저번 여주의 말에 감동 받았었던 쑨영 2. 먼저 놀다가라고 제안한 쑨영 3. 꽤나 편해졌는지 뻔뻔스럽게 장난도 치고 노는 순영이와 여주 4. 저번에 그렇게 여주가 간 뒤로 여주 얘기를 한 세븐틴 5. 여주랑 친해지고 싶었던 세븐틴 6. 자신들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인지 세븐틴에게는 이미 여주는 편하고 좋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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