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호현] 얘 선배맞음? -3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와전편에 독자 세분 고마워ㅠㅠ 한명 늘어났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럴수가 너무 좋다

근데 재밌는거 맞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난정말 호현이조으닿

근데 이거 언제 완결내짘ㅋㅋㅋㅋㅋ

쓰다보니 너무 유치해지고 길어졌다 다음편에서는 꼭 완결 내겠음!

오늘도 씬나니까 노래 선곡 씬나는걸로! 글하고노래는 별로 분위기가 안맞을거야 아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샤이니/호현] 얘 선배맞음? -3 | 인스티즈

" 안녕 "

" 네 안녕하세요 "

이진기새끼랑 서로 썩은얼굴로 인사를 주고받고 이 똥깡아지를보니 또 뭐라 못하게 비맞은 강아지처럼 끙끙

근데 우물쭈물 거리는게 무슨말을 할지 느낌이 안좋다

" 저… 민호야 "

" 네 "

" 그게… 오늘 집가는거 진기랑 다같이가도 되지? 그치? "

" 아… "

이럴줄알았어 어쩜 그 둥둥떠다니는 기분을 한번에 망치냐 이 멍뭉이 이제 똥깡아지라고 부를거야

이진기가 내 썩은표정을 본건지 피식하고 쪼개더니 말을꺼낸다

" 너 종현이한테 아이스크림 사주기로 했다며 나도 좀 얻어먹자 후배? "

" 아 그래야죠 사드려야죠 제가 "

어금니를 꽉깨물고 얘기하며 멍뭉이를 째려보자 또 안절부절 못한다 그래 니가 무슨죄야 착한 니가 무슨죄야

아오씨!!!!!

" 민호야 아이스크림 안사줘도되 그냥 우리가 사먹을께 "

" 아니예요, 제가 사드려야죠 선배 "

종현이형? 개뿔은 이제는 다시는 안불러줘 근데 김종현 너 그거 반칙이야 또 선배라고 불렀다고 또 입 삐죽거리며 삐진 표정

나 그거 오해하게 만드는거 반칙이라고 나 또 마음 약해지잖아

그렇게 계속 멍뭉이는 내 눈치를 보며 아이스크림가게로 가고있고

이진기는 아까 일로 기세등등해졌는지 가는 내내 멍뭉이 옆에 찰싹 달라붙어서는 중얼중얼 뭐라 얘기한다

일부러 듣지말라고 저렇게 중얼거리는것같은데 나 하나도 안궁금하거든?

진짜로 하나도 안궁금해… 아오 솔직히 궁금하고 열받아 미치겠다

함부로 멍뭉이 머리 쓰다듬지말라고!!! 아 쟤 뭐야진짜

" 어… 저는 사랑에 빠진딸기요 민호랑 진기는? "

" 저요 개쿨하고 개맛있는 민트초코요 "

" 나는 너 먹는걸로 먹을게 너 하나로 맨날 부족해했잖아 다먹고 내꺼 먹어 "

일부러 단어 '개'를 넣으며 이진기를 째려보며 말했는데 꿈쩍도 안하고 오히려 멍뭉이 챙기기 바쁘다

아 진짜 저 미친새끼 너무 싫어 싫다고 멍뭉아 나 죽겠어

계산은 박박우겨서 내가 계산하고 아이스크림을 가지고 앉았는데 멍뭉이 먹는 모습을 보니 또 미운 마음이 사르르녹는다

귀여워 저 오물오물 입술 확 잡아 먹으면 진짜 달겠다

아근데 또 이진기 새끼가 멍뭉이 입술을 휴지로 친절돋게 닦아준다 그러더니 하는말이

" 묻히지좀 말고 먹어 애냐? 나없이 어떻게할래 "

야 미친 어이가없다 멍뭉이 너없으면 나있어 원래 너없는거라니까? 너 멍뭉이랑 내사이에 존나 이물질이거든요?

괜히 화나서 아이스크림을 수저로 팍팍 하고 쑤시니 멍뭉이랑 이진기가 쳐다본다

멍뭉이는 나를 한참 쳐다보더니 다시 말을 건다

" 야 민호야… "

" 왜요 선배 "

" 근데 너 왜 오늘 쉬는시간마다 나 보러 안왔어? "

" 컥! "

갑자스런 물음에 놀라사례걸렸다 아오 시발 켁켁

오늘 귀엽다고 한 그 목소리가 또 귓가에 엥엥 걸려서 또 얼굴빨게졌다 다행히 사례걸려서 빨개진줄알겠지

그래도 그 귀엽다고한 말이 갑자기 기분이 좋아진다 무슨 기분더러웠다가 좋았다가… 멍뭉이니까 참는다

근데 우리 멍뭉이 왜이렇게 시무룩해? 내가 안가서? 나 보고싶어서?

" 저 보고싶었어요? "

" 아니… 그냥 뭐 항상내려오던애가 안내려오니까 이상하잖아 "

" 올 우리 종현이형 나 보고싶었구만 뭘 "

금세 선배에서 종현이형으로 호칭 갈아타자 멍뭉이는 얼굴이 빨게졌다 그렇게 좋냐?

멍뭉이의 수줍은 모습을 보고있던 이진기는 못마땅한 눈치다 그래 좀더 좀더 썩은표정을 지으라고!

" 됐어 그럼 앞으로오지마 이씨 "

" 싫은데 갈건데? "

" 너 호칭바꾸면서 은근 말깐다? "

" 응 종현이형 좋으라고 이러는데? "

" 그래라 그래 아휴 "

폭하고 한숨을 쉬며 말하는 멍뭉이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다

내 눈앞에있는 작고귀여운 멍뭉이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주니 또 쑥스러워한다 아 귀여워 너만 평생 껴안고살면안될까

진짜 이때만큼 이진기가 투명인간 된듯하다 우리 둘만의 공간같에 그치 멍뭉아?

" 어? 최민호? "

" 헐 기범찡! "

멍뭉이를 아빠미소로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는데 누가 날 부른다 근데 누군가 했더니 김기범

김기범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게 바로 남자가 앵기는거랑 닭살돋는 상황도 싫어한다

무슨 달콤한말? 이딴거 개나줘버려 라는 이런 싴싴의 대명사

하지만 놀릴맛이나는 기범이에게 나는 항상 앵겨왔다 지금도 기범찡이라는 호칭쓰자마자 얼굴썩는것봐 개웃곀

" 아 김기범 뭐야 나보고싶어서 여기 스토킹함 개빡쳐 "

" 진심 꺼져라… "

" 아 왜 좋으면서, 야야 근데 뭐 먹게? "

나는 자리에 일어나 아이스크림을 고르는 기범이 옆에가서 계속 장난쳤다

당연히 김기범에게 욕 한바가지 엄청 먹었지 아 맛있어 냠냠

김기범은 아이스크림을 고르고 내 옆에 앉았다 그러더니 귓속말로 속닥속닥 말을 건다

' 설마 멍뭉이가 니 맞은편? '

' 어 맞아 귀엽지 '

' 귀엽긴 개뿔 내가 더 귀여움 '

' 뒤진다 이새끼가 '

' 시발 닥쳐 '

김기범 이새끼가 어디서 멍뭉이랑 지를 비교해 미쳤나, 김기범은 나와 귓속말을 끝내고 맞은편에 대고 인사를 했다

예의바른척하는것봐

" 안녕하세요 민호랑 같은반인 김기범입니다 "

" 응 근데 둘이 친한가보네 "

" 아… 뭐 어쩌다보니 "

이진기랑 김기범이 자연스럽게 얘기를 이어가고 있는데 맞은편 내 멍뭉이는 고개를 숙인채 표정이 않좋다 걱정이되서 말을 걸려는데

갑자기 김기범이 내어깨위에 지팔을 걸치더니 어깨동무를한다 이게 무슨 시추에이션?

" 아 이쪽이 김종현선배님? 안녕하세요 민호한테 얘기 많이 들었어요 "

" …응 "

" 어디 아프세요? 안색이 안좋아보이는데… 야 그럼 가자 오늘 너네집가서 놀아도 되지? "

고개를 숙이고있던 멍뭉이의 얼굴이 기범이의 말에의해 팍하고 올라왔다 근데 좀 안절부절 못하는게

진짜 똥마려운 강아지처럼 보인다… 힣 귀여워

" 야 놀아도 되냐니까 "

" 아… 그래그래! "

" 그럼 선배님들 안녕히계세요 특히 김종현 선배님은 집에 들어가 푹쉬시구요 "

야 뭐야 안되! 멍뭉이랑 같이 가는거 아니였어? 당황스러워 아둥바둥하는사이에 김기범에게 뒷덜미를 잡히고 질질 끌려나왔다

근데 가게에 조금 벗어나자마 김기범이 배를잡고 미친듯이 웃는다

진짜 정신놨나봐 얘 왜이럼

" 야 왜그래… "

" 앜푸하하하핳 아, 야 저기 김종현 쟤 왜이렇게 귀엽냐? "

" 그치 귀엽지! 아 근데 뭔데 넘보지마라 그리고 선배한테 건방지게 쟤가 뭐야 "

" 지랄 지는 멍뭉이 이딴 오글단어쓰면서 그리고 넘볼 그럴생각 없음 그냥 놀리는게 재밌어서 "

" 놀려? 니가 언제? "

" 아까부터 계속 놀렸는데? 그래서 김종현 표정 못봤어? 화났다가 시무룩했다가 안절부절하다가 "

" 그게 너때문이라고? "

" 아 그래 내가 너랑 찰싹붙어서 친한척하니까 질투하잖아 "

" 뭐 질투? 야… 너 나 놀릴라고 장난치는거지 "

" 내가 뭐하러, 내말 백퍼맞음 니 뒤에 봐바 저기 니놈의멍뭉이 뛰어오네 "

김기범말에 뒤돌아보니 헥헥거리며 열심히 뛰어오는 멍뭉이가 보인다 김기범은 잘해봐 라며 가버리고

지금 내눈앞에는 작고 귀여운 나의 멍뭉이가 나를 올려다 보고있다

" 헥헥- 뭐야 쟤 어디가? 너네집 간다며 "

" 응 "

" 뭐야 그럼 지금 쟤 먼저 가있는거야? "

" 아니 뭐 그런건 아니…"

" 데리고가지마! "

내가 말 끝나기도전에 데려가지말라고 그 큰눈을 더 크게 뜨며 씩씩댄다 왜 데려가면 안되는데 멍뭉아? 정말 기범이 말대로 질투해?

너라면 우리집 백번만번 더 데려갈수있는데

와 엄청 길게 쓰지않았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대단하다 으쓱으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