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DYGUARD 02
첫 스케줄은 중국의 음악방송 프로였어. 방송국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호텔에서 나설 때부터 경호를 시작했는 데 그때부터 엄청났어. 무슨 취재진과 팬들이 그렇게 많은 건지, EXO 멤버들은 안전하게 벤까지 이동시켰지만 나랑 이현우가 좀 다쳤어. 이현우는 여자 팬들이 착용하고 있는 날카로운 악세사리 같은 데에 얼굴을 긁혔고 난 사진기사를 막다가 카메라에 광대뼈 부분을 세게 맞았어. 물론 아파할 새도 없이 우리도 차에 타서 이동했지.
"와, 진짜 장난 아니다. 엑소 쟤네 인기 그렇게 많아? 신인이라며."
몸쓰는 직업이면서도 피 보는 걸 싫어하는 이현우는 자신의 얼굴에서 묻어나오는 피 때문에 좀 짜증이 난 것 같아. 투덜대며 손거울을 들고 얼굴을 만지작 대. 괜히 저러다가 덧날까봐 차 한켠에 놓여있는 응급상자에서 연고랑 밴드를 꺼냈어. 멸균면봉에 연고 좀 묻히고 이현우 상처 부분에 살살 바르고 있으니까 간지럽다고 난리야. 계속 움직이길래 한 손으로 턱 잡아서 고정시키니까 이번엔 '오, 설렌다 오징어?' 이 지랄이야. 까부는 게 어이가 없어서 마지막에 밴드를 붙이고 찰싹 때리니까 또 저혼자 좋다고 큭큭 웃어대.
"오징어. 넌 안 다쳤어? 아까 리시버로 비명소리 같은 거 들리던데."
으, 카메라에 부딪힐 때 아파서 낸 소리를 리더가 들었나 봐. 조수석에 앉아서 백미러로 나랑 눈을 맞쳐오는 리더에게 어색한 웃음만 지어보이자 한숨을 쉬어. 대학생 때 훈련 할 때도 내가 다치면 항상 좀 오버할 정도로 신경쓰는 선배였거든. 아마 오늘 저녁쯤엔 우리 숙소에서 선배가 달걀 하나 구해서 올 것 같다. 벌써부터 자기 직전까지 옆에 와서 계란으로 내 광대를 문대고 있을 리더가 상상가. 그러다 문득, 어제 선배가 말한 '사이드 경호'가 떠올라.
"아, 근데 리더. 저 궁금한 거 있어요."
"뭐."
"어제 사이드 경호 말 나오던데… 멤버 구했어요?"
"그건 왜. 너 하려고? 아서라. 여자가 할 일 아니야. 게다가 클라이언트가 남자 12명인데 무슨 여자애 하나가 사이드 경호를 해."
"형! 얘가 남자 12명보다 더 할 걸?"
깝죽거리는 이현우를 한 번 흘기고 시트에 푹 기대 앉았어. 역시 사이드 경호가 확실히 피곤하긴 할 것 같다. 근데 될 수 있으면 하고 싶다는 마음도 커. 이번에 대학 입학하게 될 동생 등록금이다, 뭐다 대주려면 돈이 좀 들어갈텐데 아직은 봉급이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거든. 사이드 경호는 24시간 업무인 만큼 봉급도 셀텐데. 돈이 필요한 마당에 사이드 경호 자리가 탐나는 건 사실이야. 근데 리더가 저렇게 딱 잘라 말하는 걸 보면 아무래도 가능성은 없어 보이네. 투잡이라도 뛰어야 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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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이제 깔끔하게 정리 된 거다? 난 형, 이쪽은 누나. 오케이?"
여기저기서 '오케이!'하는 대답 소리가 들려. 이현우가 또 일을 저질렀어. 리더가 알면 또 잔소리 할텐데. 자기 마음대로 EXO 멤버들과 호칭을 정해버렸는데, 자기는 형이고 나는 누나래. 누나라니, 누나라니! 내가 이 12명한테 다 누나라니! 내가 패닉에 빠져있을 동안 변백현이랑 김종대는 이현우랑 벌써부터 죽이 잘 맞는지 시끄러게 떠들어 대고 있어. 아무리 안전한 대기실이라고는 하지만 저렇게 업무에 집중 안해서야 되겠냐고. 아, 진짜. 파트너가 너무 구려.
"느나."
"…네?"
나도 작은 키는 아닌데 한참은 올려다 봐야 할 만한 멤버, 타오가 내 앞에 와서 말을 걸어. 어눌한 발음으로 '느나' 하는게 귀엽긴 한데… 갑자기 그렇게 누나소리를 하면 내가 당황을 안 할 수가 없다고! 게다가 뒤에서 웃음 참는 듯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김종인, 오세훈은 뭐야. 차라리 다른 지금 막 잠드려고 자리 잡은 멤버들처럼 자라고! 도경수랑 김준면, 또 저 머리 짧은 사람 이름 뭐더라. 외국 이름이였는데. 아무튼 그 사람 처럼 좀 자라고!
"벙호 주세요. 핸드폰 벙호."
타오의 당황스러운 요구에 내가 당황스러운 표정을 짓자 뒤에 있던 김종인과 오세훈이 서로 찰싹찰싹 때려가며 웃는 게 보여. 저것들이 찰싹찰싹이 아니라 철썩철썩 맞고 싶어서 저러나, 지금 딱 봐도 나 갖고 장난치는 상황이구만. 요즘 어린 애들은 이렇게 당돌하나 싶다가도 타오가 계속해서 '느나, 느나' 하며 재촉하는 바람에 일단 타오의 핸드폰을 건네 받아.
"저, 연락은 매니저분이랑만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경호요원으로 일하면서 수칙 중 하나가 클라이언트와 사적으로 연락하지 않는 거야. 사이드 경호라면 말이 달라지지만 말이야. 그런데 번호를 달라니, 거절도 못 할 만큼 이제는 내 수트 자락까지 잡고 칭얼대는 타오때문에 점점 곤란해져. 하필 이럴 때 매니저는 커녕 메이크업이나 헤어 아티스트 한 명 없어. 이 상황에서 빠져나가게 해 줄 유일한 이현우 저 새끼는 변백현, 김종대랑 여전히 낄낄대기 바빠.
"타오. 곤란해 하시잖아. 그런 부탁 그렇게 하는 거 아니야."
내 소매자락을 잡고 있던 타오의 손을 풀어서 놓게 하는 건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난 루한이야. 밖에 따로 분장실이 있었는지 머리를 만지고 왔나봐. 아침이랑은 다르게 자줏빛이 감도는 머리를 이마가 보이게 훤히 올렸어. 이마 한 번 예쁘네. 자유로워진 손으로 괜히 내 이마를 한 번 쓸고는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뒷걸음 치려고 하는 데 루한이 하는 말이 더 가관인거 있지.
"찬열이가 그런 부탁할 때는 칭찬부터 하랬어."
"…네?"
"머리, 앞머리 없게 묶었는데도 이뻐요. 번호 좀 가르쳐 주세요. 여기."
박찬열이라 하면, 그 머리 도토리 같고 귀 뾰족한…. 아, 미친. 타국 사람한테 뭘 가르치는 거야! 그리고 그걸 또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서 써먹는 루한이나! 그것도 발음은 왜이렇게 좋아. 중국 사람 맞아? 억양도 이현우보다 낫잖아!
"느나, 루한 칭찬 잘 안해요."
어쩌라고! 다시 칭얼거릴 기세로 내 소맷자락을 잡는 타오와 여전히 핸드폰을 내밀고서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쳐다보는 루한, 뒤에서 여전히 낄낄대며 이 쪽을 쳐다보고 있는 김종인과 오세훈이 보여. 차마 여러번 거절할 수가 없다…. 리더가 나중에 알게 되도 혼나진 않겠지? 그래, 뭐 두 명쯤한테는…. 손에 쥐어져 있는 타오의 폰에 내 번호를 천천히 입력시켜. 이름 칸에는 뭐라고 해야 될지 몰라서 고민하다가 그냥 '오징어' 라고 적어넣어. 그리고 나서 루한이 내밀고 있는 핸드폰도 건네받고서 번호와 이름을 적어 건네주지. '느나, 땡큐. 난 매니저 형이 벙호 가르쳐주지 말래써요.' 하며 김종인과 오세훈 쪽으로 가버리는 타오를 보며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을 내뱉으니까 루한이 내 어깨를 살짝 토닥이고는 '저도요.' 하면서 역시 김종인과 오세훈 쪽으로 가버려. 똑같은 주제에 위로해주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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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가 음악방송 중에는 별달리 할 일이 없었어. 방송국 측에서 미리 배치해 놓은 경호요원들 덕에 우리 팀은 대기실에서 쉬었거든. 대기실의 모니터로 나오는 EXO 출연분을 보고 있는 데 무대가 좀 난해한 것 같네. 내가 나이를 먹긴 먹었나 봐. 저런 아이돌 퍼포먼스는 이제 좀 어려운 거 있지. 이현우가 자꾸 늑대 손을 따라하면서 나한테 까부니까 리더가 나무젓가락을 이현우한테 던져버렸어. 그걸 또 잡은 이현우는 나무젓가락을 반으로 쪼개서 나한테 건네줘. 아, 식사시간이거든. 앞에 놓여있는 도시락이 썩 맛있어 보이진 않아.
"오징어. 먹어. 또 입맛에 안 맞는다고 굶지 말고."
소녀시대 경호팀으로 활동할 때 해외 스케줄만 가면 현지 음식이 입에 안맞아서 하루에 한끼도 제대로 식사를 안 할 때가 있었어. 업무량은 많고 식사량이 적어서 내가 결국 탈진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 이후로 리더는 꼭 내 식사를 챙겨. 조금이라도 음식 남기면 기합이라도 시킬 태세로 말이지.
"아… 리더. 저 진짜 중국음식은…."
"한국에선 짜장면 잘만 먹잖아. 까다롭게 굴지 말고 먹어."
아니, 그건 그렇긴 한데 지금 앞에 놓여있는 이 도시락은 좀… 많이 이상하게 생겼는데. 이게 뭐야, 무슨 동물 다리냐고! 젓가락으로 이상하게 생긴 반찬 하나를 들고 가만히 쳐다보고 있자 리더가 또 무섭게 노려보길래 눈을 질끔 감고 입 안에 넣어. 으엑, 역시 이상해. 내 표정이 점점 썩어가는 게 보였는지 리더가 옆에서 생수병 하나를 뜯어서 내 입에 대줘. 얼른 잡고 물과 함께 그냥 삼켜버렸어. 역시 한국 스케줄이 제일 좋다. 다음엔 해외 스케줄 올때 김치라도 싸서 다녀야겠어.
"형, 근데."
"이현우, 아직 업무 안 끝났어. 호칭준수 하라고 했을 텐데."
"에이 참, 형도…. 나이 먹어가니까 점점 깐깐,"
이현우 말이 끝나기 전에 갑자기 대기실 문이 벌컥 열렸어. EXO 매니저였는데, 우리가 식사 중인 걸 확인하고 미안하다는 듯이 표정을 지으며 다음 스케줄 이동이라고 알려줬어. 마침 밥을 먹기 싫었던 나는 얼른 자리에서 일어났고, 이현우는 와구와구 입에다 아무렇게나 넣어. 리더는 매니저에게 알았다고 대답을 하고는 거울을 보면서 옷매무새를 정리하고 리시버를 체크해. 밥을 안 먹게 되서 기분이 좋은 난 실실 웃으면서 리더 옆에 서서 거울을 보면서 나도 옷매무새를 정리하지. 그러자 리더가 못말린다는 표정으로 웃으면서 머리를 쓰다듬어. 머리를 하나로 묶은 상태라서 훤히 드러나 있는 내 뒷 목을 잡고 그 큰 손으로 주무르면서 나가자고 해. 장난으로 리시버에 대고 '알겠어요, 수현선배애-' 하며 말을 늘리니 이현우가 지금 애교부린거냐며 리시버에 대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대. 아직도 입에 한가득 도시락 밥을 넣고는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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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아까 타오한테 번호 줬다면서요?"
"헐, 진짜? 대박이다, 나도 줘요. 누나."
"어? 나도!"
아…. 진짜 아까 타오랑 루한한테 번호 주는 게 아니였나 봐. 아니, 그게 문제가 아니라 그냥 이 차에 타는 게 아니였어. 음악방송이 끝나고 다른 스케줄로 이동하러 다들 차에 올라타는 데 스텝 차량이 하나 먼저 떠나버려서 헤어나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들 운송 차량이 부족해. 어쩔 수 없이 비교적 넉넉한 우리 경호요원 팀 차량을 빌려주기로 했는데, 어떻게 된건지 리더랑 이현우는 그대로 우리 차를 탔는데 나만 EXO 멤버 차량 두 개 중에 K팀 벤에 타게 됐어. 내가 그나마 체구가 제일 작으니까 여기에 타라며 우겨넣어져 버렸는데 지금 옆에 딱 붙어 앉아있는 이 커다란 청년부터가 불편해 죽겠어. 환하게 웃어보이는 데 유난히 이빨이 많아서 좀… 무서워. 근데 잘생기긴 했어. 아니, 그게 문제가 아니라 시끄러워! 아까부터!
"제가 사적으로 클라이언트, 그러니까… 그쪽들하고 연락을 하면 안되거든요?"
"우와, 누나 사람 차별하는 거에요? 나 지금 타오한테 밀려난 거?"
억울하다는 듯이 자신의 옆에 앉은 변백현에게 말하는 박찬열을 보고 있자니 답답해. 상황을 처음부터 봤던 김종인과 오세훈은 이 상황에 변명이라도 좀 해주지 아깐 실컷 놀다가 지금은 자고 있어. 이러다가 또 번호 주게 생겼어. 이러다가 리더가 알면 진짜 혼날 것 같아. 저번에도 동갑내기 순규랑 좀 친해져서 사적으로 연락하다가 리더한테 걸려서 살짝 혼났었거든. 근데 이번엔 이렇게 우루루 번호 줬다가 들키기라도 하면….
"밀릴만 하지, 박찬열. 넌 타오한테 안 돼."
"뭐래, 병신이. 넌 나한테도 안 돼."
두 남정네 사이에 오가는 조금 격한 대화에 조수석에 앉아 있던 김준면이 뒤돌아 보더니 박찬열한테 욕 하지 말라며 지적을 해. 대충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이는 박찬열을 확인하고 나서야 다시 몸을 앞으로 돌려 잠을 청하는 김준면의 모습에 좀 조용히 해야겠다 싶은데 변백현이랑 박찬열은 조용할 생각을 안 하네. 이렇게 시끄러운 와중에 잘만 자는 김종인이랑 오세훈도 신기하고. 한 명씩 멤버들을 쳐다보다가 벤 구조 상 마주 앉아있는 이어폰을 양쪽에 꽂은 도경수에게 눈이 가. 날 보고 있던 건지 도경수쪽으로 시선을 향하자마자 눈이 마주치길래 급하게 시선을 피했어. 눈이 좀 큰 편인 것 같은데 왜저렇게 빤히 보고 있대. 사람 부담스럽게. 다시 스물스물 시선을 굴려서 도경수를 쳐다봤는데 역시나 또 쳐다보고 있어. 아, 난 또 피했어. 명색이 경호요원인데 나보다 어린 남자애 눈보고 쫄아서 눈을 피하다니….
"…누나."
와, 안 그렇게 생겨서는 목소리가 남자같네. 애기 같이 생겨서 목소리 좀 귀여운 편일 줄 알았는데. 목소리에 좀 놀라서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는데 도경수가 자기 손으로 자기 입 쪽을 가르켜. 응? 뭐 어쩌라는 거지. 조용히 좀 하라고? 내가 뭔지 몰라서 우왕좌왕 하고 있자 다시 한번 자신의 입술 끝 쪽을 손가락으로 톡톡 건드려. 아, 나 뭐 묻었나?
"여기, 머리카락."
입 주변을 확인하려고 손거울을 대체할 만한 걸 찾고 있는 데 갑자기 도경수가 살짝 일어나서 내 앞쪽으로 와. 그러더니 손으로 내 입가에 붙어있던 머리카락을 빼서 귀뒤로 스윽- 넘겨줘. 머리카락 몇가닥이 입가에 붙어있었나 봐. 갑작스러운 도경수의 스킨십에 놀라서 고맙다는 말도 못하고 당황하고 있는 데 변백현이 날 툭툭 치면서 말을 해.
"얘 그런거 못 봐요. 옷에 실밥 풀려 있거나 후드 티 끈 양 쪽 길이 다른 그런 거. 뭔지 알죠?"
변백현의 말을 듣고나서야 뭔가 묘하게 긴장 비슷하게 서려있던 기분이 '탁-' 풀려. 나도 모르게 갑자기 긴장했었나 봐. 다시 아무렇지 않게 자리에 앉아서 창밖을 보고 음악을 듣는 도경수를 보면서 나도 그냥 편안하게 자세를 고쳐잡았어. 다음 스케줄 장소까지는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하니까 자두는 게 좋을 것 같아. 시간을 확인해두려고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냈는데 무음으로 해놔서 못봤던 카톡이 와있어.
[친구추가해요] - 오전 11시 05분
[나루한] - 오전 11시 05분
[누군지알죠?] - 오전 11시 25분
[몰라요?] - 오전 11시 32분
[머리와인색깔이고재일잘생긴중국인] - 오전 11시 40분
카톡을 확인하고 나서 귀엽기도 하고 맞춤법 틀린 게 좀 거슬리기도 했지만 그냥 답장 없이 친구등록을 해. 채팅방에서 나가자 친구추가 목록에는 새로운 사람표시가 5개가 있어. 들어가보니까 차례대로 '쿵푸판다' , 'KRIS' , '김종대' , '장예흥' , '김민석' 이라는 이름들이 떠. 아, 타오가 번호를 뿌렸구나…. 그랬구나…. 난 이제 리더한테 걸리면 죽는 구나…. K팀한테도 번호 알려지는 건 시간문제 겠구나…. 이현우 새끼가 놀리게 생겼구나…. 몰라, 잘래. 잘 거야!
안녕하세여 여러분 저 또 왔어여 연재 텀이 하루라니! 으아니! ...는 사실 오늘은 좀 여유가 있길래 썼어여 앞으로도 연재텀이 이렇게 가리라고는 장담 못해여 흡.. 근데 분량이 좀 기나여...? 너무 길어도 민폐일 것 같고 계속 분량 이렇게 가지도 못할텐데 고민이네여... 아니야 전 의식의 흐름에 맡겨서 글을 쓸거니깐녀 아, 근데 걱정되는게여... 아직 초반부라서 그렇게 달달한 부분은 못넣는데 설레긴 설레여? 나 독자님들 빨리 설레게 마음저격하고 싶어여 (Feat. Heart Attack - Exo) 암호닉 신청해주신 꽃유의 사랑스러운 꽃블리들 감사해여 만두님, 손톱님! 보고이쒀여?♥꽃유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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