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DYGUARD 03
나름대로 길었던 중국 스케줄이 끝났어. 그동안 EXO멤버들과도 많이 가까워진 게 사실이야. 심지어 능청맞은 몇 명은 말까지 놨어. 나도 따라서 자연스럽게 말을 놨고 말이야. 중국에서 한국으로 가게 되는 오늘 아침에 매니저에게 연락이 왔어. 중국 팬들은 멤버들이 중국에서 떠나는 게 아쉬우니까 제일 심하게 사람이 몰리고 그만큼 과격해지니 유의하라면서 말이야. 그래서 이번엔 리더와 이현우, 나까지 한 명 당 4명씩 케어를 하기로 했어.
“아, 형. 나 종대랑 백현이 케어 할게요. 나 종대랑 백현이 말고는 안 친한데, 아직.”
“시끄러워. 놀러가냐? 조용히 시키는 대로 해. 오징어, 너는 명단 확인 했어?”
내 명단을 확인 해 보니 김민석, 크리스, 변백현, 김종인이야. 중국 호텔 숙소에서 한 방을 쓰는 4명이네. 방대로 팀을 나눴나봐. 워낙 말이 많아서 억지로라도 대화를 나눴던 백현이 말고는 다들 아직은 좀 어색한 감이 없지 않아 있는 멤버들이었어. 하지만 우리 리더 말대로 놀러가는 거 아니고 케어 해야 할 멤버들이니까 그런 건 상관없지, 뭐. 리더한테 명단 확인했다는 대답을 하면서 이제 멤버들을 인솔하러 각자 출발 해.
-
‘똑똑-’
호텔에도 들어와 있는 돈 많은 사생팬들 때문에 호텔 방에서부터 경호를 시작하라는 리더의 명령에 지금 1201호 앞에 와있어. 노크를 하는 데 문을 안 열어주네. 분명 출국 비행기가 오전 9시였던 걸로 기억하는 데 설마 아직도 안 일어난 건가? 들어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던 차였어.
“어? 누나 왔네!”
갑자기 문이 열리더니 나를 반기는 변백현이야. 방금 씻은 건지 머리는 살짝 젖어있어. 빨리 준비하고 나오라고 말하고 그냥 문 앞에서 대기하고 있을 생각이었는데 변백현은 나한텐 상의도 없이 무작정 내 팔을 잡고 현관문 안으로 끌고 들어가.
“아니, 비행기 시간 얼마 안남았어. 빨리 나가야,”
“아, 형! 옷 좀 입고 다녀!”
현관이 소란해지자 무슨 일이 있는지 보러 온 건 다름 아닌 크리스야. 그것도 방금 샤워하고 나왔다는 걸 티내듯이 허리에는 커다란 타올 하나만 아슬아슬하게 둘렀을 뿐이야. 우리 숙소에서는 매일 보게 되는 게 이현우랑 수현 선배 벗고 다니는 꼴인데도 훤하게 보이는 상반신에 괜히 민망해져서 헛기침을 하면서 두리번두리번 거리면서 거실에 있는 소파에 앉았어.
“이제 10분 정도 남았어. 빠, 빨리 옷 좀 입고. 준비 하고 거실로 나와.”
“헐, 10분? 누나! 나 머리 아직 안 말랐는데?”
“그러니까 빨리 해.”
“세울까, 말까?”
한 손에 헤어 젤을 들고 오두방정을 떠는 변백현을 보며 그냥 어느 정도 맞장구만 쳐주고 있었는데 한 쪽 방문이 열리더니 김민석이 걸어 나와. 다행이야. 김민석은 이미 나갈 준비를 다 해놓은 모양이야. 머리도 뽀송뽀송하고 화장도 한 건지 피부 결도 가지런하게 정리되어 있어.
“으… 졸려. 어? 누나, 언제 왔어요? 소리 못 들었는데.”
“아, 방금 왔어. 넌 준비 다 끝난 거지?”
김민석은 기지개를 한 번 피면서 나를 발견한 후에 자연스럽게 내가 앉은 소파 옆에 와서 앉아. 그러더니 졸렵다면서 꼿꼿하게 앉아 있는 내 어깨 쪽으로 머리를 살짝 기댔는데 향수를 뿌렸는지 시원한 과일향 같은 게 느껴져. 김민석은 중국 스케줄 초중반까지만 해도 나랑은 말도 안하 길래 낯을 많이 가리는구나 했었는데 내가 몇칠 전에 피부 좋다고 한 번 말했던 이후로 갑자기 친근하게 굴어와.
“아, 민석이 형. 진짜 뭔데. 징어 누나 굳은 거 안보이냐.”
머리를 꼼꼼하게 정리하며 세우다 말고 거울을 통해서 말하는 변백현을 간단히 무시해버리는 김민석이야. 진짜 잠들 기세로 나른하게 내 어깨에 기대있는 김민석을 보며 대충 시간을 계산해보는 데 크리스도 이제 옷만 입으면 될 것 같고, 변백현은 머리만 대충 만지면 끝나고. 근데 왜 뭔가 허전하지?
“아, 김종인! 백현아, 종인이는?”
“김종인? 걔 아직 자는데? 내가 아까부터 발로 차고 물도 부었는데 안 일어나.”
아… 진짜 내가 미쳐. 그럼 끝까지 깨워야지. 뭐하자는 거야! 지금 나가려면 10분도 안 남았는데! 계속해서 머리에 기대서 이제는 꾸벅꾸벅 졸기 시작한 민석이를 뒤로 젖혀서 소파에 기대게 하고는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 그리고 여전히 닫혀있던 방문을 벌컥 열어젖혀. 하얗고 엄청나게 푹신해 보이는 도톰한 시트와 상반되는 뒤집어 자느라 등밖에 안 보이는 저 까만 등짝은 분명히 김종인이야. 애는 또 왜 바지만 입고 자고 난리야.
“종인아.”
“….”
“김종인.”
다행히 짐은 어제 다 싸놓고 잔건지 트렁크가 두 개정도 가지런히 놓여있어. 입고 갈 옷들도 꺼내놓고 잔 걸 보니까 그나마 다행이야. 그래, 다행이긴 한데 안 일어나. 지금 당장 일어나서 씻고 나가도 늦겠구먼. 진짜 미치겠다.
“야, 김종인!”
소리쳐서 불렀는데도 안 일어나는 김종인 덕분에 결국 몸을 좀 숙여서 자고 있는 김종인의 어깨를 살살 흔들어. 어린 게 등은 넓네. 이현우보다 더 넓은 것 같은데. 비슷한가? 아, 근데 얘 몇 살이랬지? 19살 이였나? 아니다, 미성년자는 한 명도 없었는데. 어린 나이에 누가 자기 물건 만지면 엄청 예민할 텐데 내가 지 몸 만진다고 화내는 거 아니야? 아니, 일단 일어나야 화를 내든 말든 하지. 얘 진짜 왜 이렇게 안 일어나!
“…야!”
“으음… 5분만….”
“놔. 이거 놔 봐, 좀!”
혼자 중얼대며 어깨를 흔드는 와중에도 안 일어나 길래 신경질적으로 어깨 한 쪽을 잡고 확 돌려버렸는데 동시에 김종인이 내 팔 한 쪽을 잡고 꽤 센 힘으로 당기는 바람에 김종인 위로 넘어져 버렸어.
“이것 좀 놔보라니까! 야, 너 안자지? 애가 왜 이렇게!”
내가 넘어지자마자 무슨 이불자락 껴안듯 안아버리고는 놔주질 않는 데 자고 있기는 한 건지 내 허리 뒤로 손깍지까지 껴서는 붙잡고 있어. 안되겠다. 이러다가 진짜 비행기 놓칠 것 같아. 이거 좀 있다가 공항에서 팬들 접근 너무 심해지면 쓰려고 한 건데… 김종인, 미안. 근데 니 잘못인 것 같아.
“…아악!”
“…깼어?”
“아, 누나 뭐에요! 방금 뭐한 거야! 아, 따가워 진짜.”
공항에서 팬들이 EXO한테 사적인 터치할 때 막으려고 소매 안쪽에 달아뒀던 소형 스파크 충격기로 김종인한테 스파크 좀 튀겼는데… 어우, 바로 일어나네. 앞으로 애들 일으킬 때 이걸로 하면 되겠다 싶어.
“이제 한국 들어가야지. 빨리 준비하고 나와. 한 번 더 튀기기 전에.”
“아, 누나!”
-
호텔 로비에서 멤버들이 12명 다 집합했어. 물론 내가 케어하기로 한 우리 팀이 제일늦어서 눈초리 좀 받았어. 저때문에 늦은건데 정작 김종인은 아무런 죄책감 없이 오세훈이랑 티격태격하며 장난이나 치고 있고. 그나저나 벌써부터 호텔 앞에 팬들이 장난 아니네. 이런 스케줄은 다 어떻게 알고 따라 붙는 거래?
“주목.”
조금씩 시끌시끌해져가는 멤버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매니저 현균오빠야. 이번에는 다행히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주차장으로 가서 바로 벤을 타고 공항으로 간대. 다행히 저기 유리창에 그득하게 붙어 있는 팬들과는 씨름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 여전히 차 한 대가 모자라서 내가 EXO 벤에 타야한다는 게 불만이긴 하지만.
-
공항 앞에 벤을 주차시키고 나부터 내렸어. 길을 터줘야 했으니까. 근데 진짜 매니저가 일러줬던 것처럼 팬들이 장난 아니게 압박을 해오더라고. 나 말고 매니저 오빠랑 다른 멤버들 케어하던 이현우까지 와서 도와주는 데도 길이 뚫릴 생각을 안 해. 리시버에서는 우리 리더가 계속해서 빨리 길 뚫으라고 재촉하지만 나 혼자서 길을 뚫는 건 여전히 무리야.
“아!”
내가 케어하고 있는 4명에게 밀착 경호하라는 이현우의 말이 리시버로 전해져 오길래 위험한 상황임을 감지하고 내 바로 뒤에서 걷던 김종인에게 붙어서 걷고 있었어. 그때였던 것 같아. 어떤 여자가 내 머리채를 잡고 중국어로 뭐라고 쏘아붙여대더니 징그럽게 긴 손톱으로 내 얼굴을 할퀴었어. 내 옆에서 나랑 같이 걷던 김종인은 놀란 것도 잠시 다시 팬들에 의해서 나랑은 거리가 멀어져갔고, 난 여전히 머리채를 잡힌 채 얼굴 한 쪽 여기저기에 생채기가 생기는 중이였어.
“누나! 아, 현균이 형! 징어 누나!”
팬들에게 밀려나서 이미 좀 멀리 떨어진 김종인은 팬에게 붙잡힌 내가 신경 쓰였는지 계속해서 뒤돌아보며 날 확인했어. 나 못지않게 김종인도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인지라 얼른 김종인에게 다시 가야했지만 이 여자는 내 머리를 놔 줄 생각을 안 하는 것 같아. 머리라도 놓으면 어떻게 해 보겠는데 이거 진짜 팬이니까 기절시킬 수도 없고. 아, 이 여자가 이제 뺨을 때릴 작정인가 봐. 경호 실습과 훈련을 거치면서 사람들의 행동이 순간적으로 슬로우 모션처럼 보일 때가 종종 있었는데 지금 저 손바닥 올라간 위치며 각도가 딱 그거다. 으, 한대 맞고 말아야지. 나 때문에 EXO 안 좋은 기사라도 나면 큰일이야.
“쑤안러. (그만 해.)”
맞으려고 작정했던 내게 돌아온 건 그 여자의 손바닥이 아니라 귓가에서 들리는 크리스의 목소리였어. 크리스 목소리가 이렇게까지 낮았나 싶을 정도로 착 가라앉은 목소리로 그 여자 손목을 잡아 챈 크리스는 중국어로 뭐라고 하는 데 난 안타깝게도 한국어랑 영어 조금 말고는 못 알아들어서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어. 저 여자가 갑자기 표정이 밝아지면서 크리스 손을 덥썩 잡는 걸 보면 좋은 말이라도 한건가 싶어.
“빨리 가요.”
자신을 보며 황홀한 표정을 짓고 있는 여자의 손을 내쳐버리고 나서 갑자기 내 어깨를 잡고 앞으로 미는 크리스야. 얼결에 크리스에게 밀려 앞으로 가는 데 이게 역시 팬들한테는 좋게 보일 리 없지. 또 다시 어떤 여자가 나한테 다가오는 듯해서 나도 경계태세를 갖추는 데 그리스가 내 어깨를 잡고 안듯이 품안으로 감싸고서 사람들을 헤치고 나가. 여기저기서 사진 찍히고 있으니까 불안하긴 한데 그래도 크리스가 워낙 표정을 굳히고 앞으로 성큼성큼 걷고 있으니 팬들이 좀 무서웠는지 크게 길을 막거나 하진 않아. 그렇게 우리는 게이트 안으로 겨우 들어갈 수 있었어.
-
“씨발, 그거 미친년들 아니야!”
“야. 괜찮으니까 조용히 좀 해. 쟤네 들으면 기분 나쁘겠다. 지네 팬인데….”
욕지거리를 내뱉는 이현우나 EXO멤버들 눈치보다는 역시 리더의 눈치가 제일 보이는 상황이야. 게이트 안에 들어와서야 나머지 사람들 모두 내 얼굴 상태를 확인 할 수 있었어. 아까는 아픈 것도 몰랐는데 우리 리더 얼굴 보니까 갑자기 확 아픈 게 느껴지는 거 있지. 몰랐는데 피도 꽤 났나 봐. 관자놀이 쪽부터 턱 끝까지 피가 흐른 자국도 있어.
“오징어.”
“…네, 리더.”
“넌 앞으로 선두 하지 마. 자격 없어. 너 다친 게 다행일 정도야. 클라이언트 다쳤으면 어쩔 뻔 했어. 아니, 김종인은 한 번 넘어져서 다리 삐었댄다.”
“…죄송해요.”
“죄송하다는 말로 끝날 일이야? 정신 못 차리지? 니 몸 간수 하나 못 하는 게 경호요원을 해?”
옆에서 이현우가 다친 애한테 왜 그러냐며 리더에게 조금은 짜증을 내지만 난 혼나야 하는 게 맞고 할 말 없는 것도 사실이야. 그치만 지금 저렇게 화내면서 작게 욕까지 내뱉는 리더를 보니 조금은 서운하기도 해. 그때 EXO 스텝 중 여자 직원 한 분이 응급상자를 가져다 주셔. 직접 치료해야 될 것 같아서 응급상자를 뒤적이고 있는데 그걸 갑자기 리더가 확 채가더니 뒤적여.
“다치지 좀 마. 너 다칠 때마다 너 데리고 팀 구성한 거 후회 돼.”
“….”
응급상자에서 꺼낸 솜을 내 관자놀이 부분에 지그시 누르며 눈을 맞춰오는 리더 눈에서 나에 대한 걱정이나 후회 같은 게 진심으로 느껴져서 대답조차 못하겠어. 진짜 짐 되는 것 같아서 미안하거든.
“그러니까, 다치지 말라고.”
“….”
“선배가 말 하는 데 대답도 안하고.”
“…네.”
“그래, 착하다.”
리더가 솜을 떼고서 지혈 파우더도 뿌리고 마지막에 거즈도 고정시키고 나서야 응급처치가 끝났어. 때에 맞춰서 공항 전체에 한국행 비행기를 탈 승객은 6번 게이트로 오라며 스피커가 울려. 다리가 다친 것도 아닌데 옆에서 부축을 하는 이현우에게 장난으로 더욱 몸을 기대고 거의 업히듯이 비행기를 타러 6번 게이트로 들어가.
-
“…저기, 현균오빠.”
“어, 징어씨. 왜요?”
“자리가 좀… 이상한데.”
내 자리만 왜 저 날뛰는 강아지들 같은 인간들과 붙어있는 지 이해할 수 없어. 모든 스텝들이랑 우리 경호팀 다 거의 끝 좌석에 몰려있는 데 왜 나만 저 인간들 속에 자리가 잡혀있는 거냐고! 아무리 내 탑승권을 다시 봐도 내 자리는 70D 석이야. 그것도 김종대랑 박찬열 옆! 아, 진짜 하루가 왜 이렇게 긴 건지 모르겠다. 이현우한테 가서 자리 좀 바꿔달라고 해도 좀 자야겠다며 거절하는 이현우 개새끼 씨발 새끼야. 김종대, 변백현이랑 못 붙어먹어서 안달일 때는 언제고 이럴 때만!
“누나.”
아, 이 점잖은 목소리는.
“제가 자리 바꿔드릴게요. 좀 자요. 피곤할 텐데.”
“어, 경수야….”
“레이 형은 조용할 거예요. 제가 원래 레이형 옆자리였으니까 저랑 바꿔요.”
“그래도 괜찮아? 너는 안 피곤해?”
“쟤네랑 하루 이틀 있어 본 것도 아닌데요, 뭐. 전 괜찮으니까 가서 자요.”
자기 탑승권을 나한테 주고는 내 손에 쥐어져있던 탑승권을 가져가는 도경수를 보고 괜히 미안해져서 가만히 서있자 내 손목을 잡고 자기 원래 자리로 데려다줬어. 노래를 듣던 레이가 인기척을 느끼고 고개를 들면서 나를 발견하고는 말없이 웃으면서 옆자리 시트를 손바닥으로 ‘탁탁-’ 쳤어. 내가 자리에 앉자 도경수는 자기 주머니를 뒤적이더니 아이팟과 이어폰을 꺼내서 줘.
“이거 들으면서 자요. 편안한 노래 많아요.”
아이팟에 정갈하게 감겨있는 이어폰을 손으로 만지작대는 데 도경수가 말없이 이제는 자기자리가 되어버린 김종대와 박찬열 사이의 좌석으로 돌아가. 고맙다는 인사도 못했는데…. 내가 고개를 빼꼼 내밀고 도경수가 있는 쪽을 쳐다보고 있자 레이가 내 어깨를 잡고 시트에 푹 눌러 앉혀. 그리고는 손바닥을 포개서 귀 옆에 대고 자라는 제스쳐를 해.
“응. 너도 잘 자, 레이.”
귀에 꽂은 이어폰에서는 잔잔한 선율과 알아듣지는 못하겠지만 부드러운 영어가사가 들리고 손에는 이름 란에 ‘도경수’라고 정갈하게 적혀 있는 탑승권이 쥐어진 채로 그렇게 잠이 들었어. 이제 눈 뜨면 한국에 도착해있을 거야.
♥꽃유와의 상큼 터지는 대화♥ |
안녕하세여 독자님들! 연재텀 자신없다, 자신없다 하면서도 매일 이렇게 찾아오는 거 보면 이쁘져? (이쁘다고 해주길 바란고 있다) 신알신 받고 오셨을 분들과 오늘 처음 보게 되시는 분들 모두 오늘 썰 재밌었길 바래여... 제발.... 지난 글에 불맠 글이 올라왔으면 좋겠다는 댓글이 있었는데여 사실 저도 바래여 어서빨리 불맠썰을 쓰고싶네여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여 (의심미)
아, 그리고 구독료를 10포인트 올렸는데.. 죄송해여 글 퀄리티에 비해서 좀 많져? 유_유 이 이상은 안 올릴게여... 사실 10포인트 올리면서도 엄청 찔렸서여 (하지만 불맠썰일때는 60포인트 예정이라고 한다)
아아, 또 제가 엑독방은 자주 안 들어가는데여... 그 이유가... 댓글이 안 써져여... 제가 레벨이 9거든여... 이메일 인증을 해야되는데 내 이멜로 인증번호가 안와여... 됴르르...★ 그냥.. 그렇다고여.. 서러워서 여기에 써봐써여... 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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