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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뷔민] 잘생긴 또라이 00 | 인스티즈






[김태형X박지민] 잘생긴 또라이 00





" 박지민 환자, 앞 똑바로 보고 따라오세요. "

" ㄴ, 네. "





 앳된 소년은 저 만큼이나 하얀 병원복을 걸치고서 무뚝뚝한 인상의 남자를 뒤따라 갔다. 온통 새햐앟고 한치의 오차도 없는 곳에 의미없이 눈길을 주던 소년이 시끄러운 소리에 눈을 크게 뜨고는 귀를 기울였다. 멍하니 그 자리에 서서 귀를 기울이는 바람에 앞서 가는 남자를 놓쳤고 인기척을 느끼지 못해 뒤를 돌아본 남자가 멍하니 소리에 귀 기울인 소년의 앞에 다가와서 섰다. ' 박지민. ' 소년이 반응하듯 남자에게 시선을 두었고 인상이 굳은 남자를 본 소년이 다시 발걸음을 떼었다. 이 규칙적이고 오차없는 곳에서 큰 소리는 꽤나 흥미로운 일이었기에 지민은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흘끗 그 모습을 보던 남자는 귀찮은 일이 생길것을 예감하며 느릿하게 눈을 감았다 떴다. 둘의 상반된 반응의 이유는 환자와 간호사의 관계기 때문이다.





아 놓으라고! 놔! 놔! 다시 들리는 시끄러운 소리에 활동시간이라는 명분 아래에 초록색의 푸르고 파릇한 잔디가 가득한 정원에서 저마다 쉬고있는 이름만 쉬는 숨막히는 감시 아래에 앉아있던 이들의 행동이 멈췄다. 그 중에서도 멍하니 하늘을 보던 지민의 귀가 쫑긋했다. 아까 들었던 소음에서의 소리와 흡사했다. 아니 흡사를 넘어 똑같았다. 소음 마냥 크게 들렸던 소리가 들리지 않자 그들은 다시 집중이 분산되기 시작했다. 그들을 보던 지민은 그들의 집중력이 분산됨으로 감시의 눈이 분산되는것을 고맙게 느꼈다. 제 담당 눈이 없음에 작게 웃음을 지은 지민이 소리의 근원지로 가기 위해 정원에서 발걸음을 떼었다. ' 에에, 미니 어디가! ' 자연스러움을 연출하며 가고있던 지민의 발목을 잡는 소리에 지민은 화들짝 놀라 소리를 낸 이를 보고 자신의 입에 검지를 가져다 대었다. ' 화장실 갔다올께. ' 지민의 한마디에 의심조차 하지 않고 다시 다른 곳을 보는것을 확인한 지민이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 놓으라고! 놔 봐! "

" 꽉 잡아. "

" 내가 여기 들어올 인간이 아니라니까! "

" 조용히해라. "

" 말 귀 존나 못 알아 쳐먹네! "





 이미 양쪽에서 꽉 잡고 있는것 같은 모양새를 한 건장한 남자 간호사들이 쩔쩔 매는 모습에 지민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오늘은 감시가 좀 허하다 했더니 건장한 남자 간호사 둘이 저기 가있었고 총 감독 또한 저기 가있었다. 단단히 미친놈이 들어온건가? 벽에서 빼꼼히 고개를 내민 지민이 얼굴이나 구경해보자 싶은 심보에 더욱 더 고개를 빼어 내고는 벽을 지탱한 두 손에 힘을 불어 넣었다. 어떤 미친놈이 왔길래 간호사가 저렇게 많이 붙었대? 중얼거리며 고개를 내밀던 지민이 더욱 내밀려던 고개를 멈춰버렸다. 왜냐고 묻는다면 뭐 미친놈이랑 눈 마주쳤다. 라고 말하지 뭐, 근데 이때부턴가. 편했던 박지민의 생활이 꼬인게.





" 어, 뭐야. "

" 박지민? "

" 안녕, 예쁜 애기? "





 지민은 뭐 빠지게 튀어야할 상황이지만 그런 사고 회로도 정지 됐다. 이미 마주쳤고 이미 제 이름이 불린 상태였기 때문에 지민은 그저 멍하니 눈이 마주친 미친놈을 쳐다봤다. 그리고 총 감독이 저에게 다가오는대도 간간히 놓으라며 욕을 짓껄이는 그 얼굴을 보며 멍하니 중얼거렸다. ' ...와, 잘생겼다. ' 다가온 총 감독은 그 목소리를 듣고서는 기가차다는듯 지민을 내려다보며 웃어보였고 그런 지민이 총감독을 올려다보고는 어색하게 웃어보였다. 그에 총 감독은 지민의 환자복 뒷덜미를 잡아챘고 질질 끈체 미친놈이 발버둥치는 그곳으로 끌고갔다. 지민은 끌려가는 와중에도 그저 가까워지는 이의 얼굴을 보며 잘생겼다고 중얼거리기 바빴다.





" 오빠 잘생겼지 애기야? "





 지민이 가까워지자 눈이 휘어지게 웃으며 말하는 그에 지민은 어색하게 웃어보이다 총 감독에게 뒷덜미를 잡혀 끌려갔다. 뒤에서는 여전히 그의 발버둥치는 소리와 욕을 짓껄이는 소리가 들려왔고 그 소리를 들으며 지민은 생각했다.




' 잘생겨도 미친놈은 미친놈이네. '











01.




딕히즈입니다!



자꾸 다른것만 써서 죄송해요...



동갑내기 과외하기는 조만간 올려보도록... 할께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와.... 능글맞은태태ㅜㅜㅜㅜㅜ너무좋아여 ㅋㅋㅋㅋㅋㅋ완전재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생긴 ㅋㅋㅋㅋㅋㅋ 이병원은 정신병원인가요????ㅋㅋㅋㅋㅋ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헐..취향저격...태태너///와 이런거 좋아요bㅋㅋㅋㅋㅋㅋㅋ뭔가 느낌이 영화 내심장을 쏴라랑 비슷한것같아요!(비교해서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아무튼 작가님 사랑하다고욤♥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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