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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여주야!!!!" 

 

 

 

너징과 데이트하는 게 그렇게 좋은지 평소랑 다르게 방정맞게 뛰어오는 민석이 너징을 동네가 떠나가라 불렀음 

 

 

 

"왔어?" 

"응!!" 

 

 

 

민석의 힘찬 대답을 끝으로 둘은 영화관으로 향했음 사실 너징은 영화관앞에서 만나자고 제안했지만 극구 사양한 민석이 고집을 부려서 너징의 집 앞까지 너징을 데리러왔음 그래서 너징과 에블데이 함께하고 싶었던 민석은 입이 귀에 걸림 

 

 

 

"뭐 볼까?" 

"... ..." 

"...? 민석아?" 

"어, 어?" 

"영화 뭐 볼까?" 

"너 보고싶은 거." 

 

 

 

영화관에 도착해서 영화를 고르고 있을 동안 민석은 너징보느라 바빴음 항상 떠올리기도 싫은 새ㄲ1들이랑 같이 보다가 혼자 너징을 볼 수 있다니...! 민석은 감격하다 너징의 말을 놓쳐버림 결국 너징이 보고싶어했던 로코영화를 고르고 너징이 먹고싶은 나쵸와 팝콘을 사고 너징이 좋아하는 콜라와 함께 영화관에 입☆장 너징은 영화를 보며 울고 웃었지만 민석은 너징을보며 울고 웃었음 

 

 

 

"영화 재밌다, 그치? 내가 재밌었으니까 이거 흥행하겠어." 

"어구어구 그랬어?" 

 

 

 

하지만 그런 눈빛에 익숙한 너징은 영화를 알차게 보고 민석에게 제 감상을 쫑알쫑알 말해줌 그런 너징을 꿀 떨어지게 보며 말을 들어주는 민석때문에 더 신이 난 너징이 더 오바해서 말하는데 민석은 그저 아빠미소^~^ 그러다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하는데 너징 눈에 띈 게 있었음 

 

 

 

"우리 게임하다 저녁먹으러 가면 안 돼??" 

"가자." 

 

 

 

여주이즈뭔들^^ 너징의 말이 끝나자마자 바로 여주 손 잡고 게임장으로 ㄱㄱ한 민석은 여주와 같이 게임하며 여주를 흐뭇하게 바라봤음 비록 어쩌다보니 총 게임에서 민석이 이기는 바람에 시무룩한 너징을 달래주느라 애를 먹었지만 그마저도 귀여운 민석이었음 

 

 

 

"우리 여주 뭐 먹고싶어?" 

"음... 저기 갈까?" 

 

 

 

영화관 안에선 마땅히 먹고싶은 게 없었던 너징때문에 밖으로 나온 둘은 전적으로 너징 의견에 따라 닭갈비 집으로 ㄱㄱ했음 스파게티, 피자, 치킨 등등 그런 음식점들이 널리고 널렸지만 느끼한 양식쪽은 싫어하는 민석을 생각한 너징이 일부러 닭갈비집을 고른 걸 아는 민석은 너징이 예뻐쥬금 

 

 

 

"맛있어?" 

"응!!!" 

 

 

 

따끈따끈한 닭갈비가 나오자마자 너징은 폭풍흡입 중인데 민석은 먹는 둥 마는 둥하면서 너징만 보고있음 매운 거 못 먹는 너징이 매워하면 물도 주고 너징 다 먹지도 않았는데 닭갈비 막 퍼줘서 닭갈비 삼분의 이는 너징이 다 먹은듯함 

 

 

 

"우리 여주 잘 먹었어요~?" 

"응. 짱 맛있어." 

"이제 가자." 

 

 

 

닭갈비 다 먹고 더워서 벗어뒀던 너징의 코트도 잘 챙겨 입혀준 민석이 계산하려는데 너징이 나눠서 하자고 했지만 민석이 영화관에서 먹을 건 너징이 계산했으니까 이건 자기가 하겠다고 막무가내로 계산해버림ㅎㅎ 그래봤자 영화도 민석이 산 걸 아는 너징은 잠깐 빡쳤지만 학교매점에서도 종종 있었던 일이니 나중에 핑계대서 돈을 주기로 하고 집에 가는 버스 기다리면서 너징과 민석은 찰칵찰칵 사진도 왕창 찍음 그것은 그대로 민석의 배경화면 잠금화면 카톡 프사 배사를 장식했음 버스에 타서는 살짝 조는 너징을 미소가 떠나가지 않는 얼굴로 바라보다가 도착해서 너징을 너징 집 앞까지 데려다줌 

 

 

 

"잘 가 민석아!" 

 

 

 

민석이 아쉬운 얼굴로 마지못해 느리게 걷는데 너징이 손을 흔들면서 민석을 배웅해줌 너징등신 민석은 역시나 그런 너징의 모습을 놓치지 않고 사진을 찍었음 너징이 집에 들어가고 방 불이 켜지는 것까지 지켜본 민석은 헿ㅎ헤ㅔㅔㅎ 거리면서 너징 사진 같이 찍은 사진 등등을 보며 집으로 갔음

 

 

 

 

 

 

 


김종인

 

 

 

대망의 데이트 둘째날 너징은 벌써부터 지치는 것 같음 하지만 티 안 내고 너징의 집 앞으로 걸어오는 종인을 반김 

 

 

 

"가자." 

"가기 전에 뽀뽀." 

 

 

 

종인과는 놀이공원에 가기로 했음 가기도 전에 개소리를 하는 종인의 정강이를 까주려다가 그냥 씹음 사실 너징은 고소공포증이 심하지만 놀이기구는 특이하게 잘 탐 놀이공원에 가는 지하철에서도 뽀뽀 한 번만 해달라고 누구처럼 징징대는 종인을 한 대 치고 싶었지만 참고 끝까지 안 해줬음 놀이공원에 도착해서 너징은 물 만난 고기처럼 돌아다니려고 했지만 뽀뽀 안 해줬다고 나 삐쳤어요 이마에 써놓고 다니는 종인때문에 결국 얼떨결에 해줘버렸음 왠지 너징손해인 것 같지만 지금은 놀이기구 타는 게 더 중요하니까 너징은 자유이용권 끊고 막 돌아다님 머리띠도 장만해서 쓰고 가볍게 바이킹부터 탐 종인은 머리띠같은 거 쪽팔려서 싫어하지만 너징이 좋아하니까 그냥 해줌 이것 저것 다 타고 살짝 배고파진 너징은 놀이공원 한 켠에 앉아서 놀이공원 안에 있는 자잘한 먹을 거리들을 폭풍흡입함 너징의 만류에도 도통 안 들어먹는 종인이 다 계산하긴 했지만 정작 종인은 너징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르다는 표정을 짓고 있음 

 

 

 

"맛있어?" 

"응!! 너는 왜 네가 사놓고 나 먹는 것만 봐. 빨리 너도 먹어." 

 

 

 

자기가 먹진 않고 너징에게 맛있냐 묻는 종인을 보다못해 너징이 억지로 먹여줬는데 종인은 그거에 또 좋다고 헤헤거림 먹고 놀이기구타고 먹고 놀이기구타고를 반복하다 종인의 징징댐으로 관람차에 탔음 

 

 

 

"무서워?ㅋㅋㅋㅋㅋㅋ" 

"어ㅡㅡ 아 그니까 가만히 좀 있어봐!!" 

 

 

 

but 너징은 고소공포증 때문에 다른 건 다 괜찮은데 관람차만 무서워해서 일부러 너징 겁주려고 관람차 흔드는 종인이 미워죽겠음 

 

 

 

"오구오구 무서웠쪄여~" 

"아씨 하지마라ㅡㅡ" 

 

 

 

자꾸 놀리는 종인때문에 철벽자존심상 종인한테 딱 달라붙어 있진 못하고 종인 옆에 앉아서 종인 소매만 꽉 쥐고 바닥만 보는 너징이 그저 귀여운 종인은 사심 가득 채워서 너징을 안아서 달래줌 

 

 

 

"야 안 떨어져?ㅡㅡ" 

"진짜 떨어질까?" 

"아니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 

 

 

 

철벽 너징답게 말로는 툴툴거렸지만 절대 종인의 품에서 벗어나진 않음 덕분에 종인은 너징과 달리 관람차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음ㅎㅋ 비록 관람차에서 내려서는 바로 종인한테서 떨어졌지만 종인은 그래도 좋아죽음 관람차를 마지막으로 너징과 종인은 놀이공원에서 나와서 저녁을 먹으러 ㄱㄱ함 놀이공원에서 군것질을 많이 해서 그런지 밥 대신 햄버거를 먹기로 했음 po흡입wer 중인 너징을 아이 예쁘다 라는 표정으로 턱을 괴고 바라보느라 종인은 먹는 둥 마는 둥하다 또 너징이 먹여줘서야 먹었음 종인성화에 같이 사진도 찍고 너징단독샷도 손에 넣은 종인은 해피니스함 하지만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할 시간 햄버거까지 먹고난 너징은 너징 집 앞까지 데려다준 종인에게 고맙다고 하고 미련없이 헤어지려 했지만 종인이 순순히 보내주지 않음 뽀뽀 한 번만 더 해달라고 징징대서 정강이 한 번 까이고 포옹으로 대신함 하지만 또 종인이 놔주지 않아서 한 대 더 맞고나서야 종인은 아쉬운 마음에 너징을 보면서 뒷걸음질로 집으로 향함 너징은 잘 가라고 손 몇 번 흔들어주고 집에 들어갔지만 종인은 너징 방 쪽을 한참 쳐다보다 집으로 돌아감

 

 

 

 

 

 

 

 


김종대

 

 

 

이제야 데이트 세번째 날인 오늘은 종대의 찡찡거림으로 같이 공원에 도시락 싸들고 가기로 했음 너징은 아직 쌀쌀한데 무슨 공원이냐며 했지만 종대가 자기 마지막 소원이라고 까지해서 결국 가주기로 함 물론 너징 의사와는 상관없이 도시락은 종대가 쌌음..^^ 너징 집 앞으로 온 종대와 함께 가까운 공원으로 가서 돗자리펴고 있는데 낮이라 그런지 별로 안 춥고 나른하니 좋음 너징이 좋아하니까 덩달아 종대도 좋아서 너징보면서 강아지마냥 웃음 종대가 알차게 싸온 도시락을 먹기 전에 나란히 누워서 하늘보는데 너징이 예쁘다고 난리니까 종대도 다정하게 맞장구쳐줌 

 

 

 

"졸려?" 

"응...너무 따뜻해." 

"그럼 좀만 잘까?" 

"응......" 

 

 

 

아직 추울 거라는 너징 예상과 달리 햇살이 너무 따뜻해서 너징은 자꾸 눈이 감김 그걸 본 종대가 너징을 재워주려고 옆에서 달달한 목소리로 노래 불러줌 덕분에 너징 잘도 잠 너징이 자는 걸 빤히 쳐다보면서 자꾸 웃던 종대는 너징이 혹시 감기들까봐 자기 옷도 덮어줌 

 

 

"깼어?" 

"응.... 몇시야?" 

"두 시." 

"도시락 먹을까?" 

 

 

종대가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자는 너징을 바라보다가 너징이 깼음 일어나자마자 밥부터 찾는 너징을 귀엽게 바라보던 종대가 도시락을 뙇 꺼냈음 

 

 

"진짜 네가 했어? 사온 거 아니고? 경수가 한 거 아니고?" 

"힝... 진짜 내가 했는데....." 

"너무 잘해서 그랬지!!"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너징의 의심에 시무룩하던 종대는 너징의 감탄하는 말에 다시 또 웃어넘김 종대가 한땀한땀 만든 샌드위치를 챱챱 먹는 너징을 흐뭇하게 바라보면서 종대는 물도 주고 음료수도 줬음 종대가 만들어온 도시락이 맛있다며 먹어준 너징덕분에 종대는 입가에 웃음이 떠나가질 않았음 

 

 

"여주야." 

"응?" 

"나랑 또 데이트하자. 애들 몰래. 응? 응???" 

"음... 그래. 대신 들켜도 난 모른다?" 

"응ㅎㅎㅎㅎㅎ" 

 

 

도시락까지 다 챙겨먹은 종대와 너징은 다 정리하고 앉아있는데 종대가 데이트를 또 해달라고 찡찡대면서 너징에게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냄 그 눈빛에 넘어간 너징이 허락해주니까 종대 좋아죽음 다음 데이트 이용권까지 얻어낸 종대는 세상을 얻은 것마냥 좋아하면서 돗자리까지 마저 정리하고 집으로 ㄱㄱ함 

 

 

"우리 여주 잘 가!!" 

"응 너도~" 

 

 

너징을 집 앞까지 데려다준 종대는 너징이 집에 올라갈 때까지 손을 흔들면서 배웅했음 집으로 돌아가는 종대의 두 손은 짐때문에 무거웠지만 다음에 또 여주랑 단둘이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만은 가벼웠음 

 

 

 

 

 

 

 


도경수

 

 

 

 

너징이 어마무시한 데이트일정에 지쳐가고 있을 때 경수의 말 때문에 너징은 기력을 회복함 바로 홈데이트라는 말 때문이었음 사실 나가기 귀찮아하고 돌아다니기는 더 귀찮은 너징에겐 딱이었음 게다가 경수가 맛난 것까지 해준대서 너징의 기대감은 +1000000만큼 상승함 어느 집에서 할까하다가 너징을 이 추운 날 자기 집까지 걸어오게 할 수 없다는 경수의 배려로 너징 집에서 하기로 했음 너징의 크림파스타가 먹고싶다는 말에 재료들을 바리바리 싸와서 약속시간에 딱 맞춰 온 경수는 너징이 배고플까봐 얼른 요리를 시작함 도와주겠다는 너징에게 티비나 보라고 쇼파에 앉혀두고 경수는 뚝딱뚝딱 요리를 만들어냄 식탁세팅까지 마친 경수가 너징을 불렀음 

 

 

 

"어때? 맛있어?" 

"음... 완전!! 사먹는 것보다 맛있는데?" 

"진짜?" 

"응." 

"ㅎㅎㅎㅎㅎㅎㅎ" 

 

 

요리 한 사람 보람있게 폭풍칭찬해주면서 복스럽게 먹어주는 너징 보는 경수 눈빛에서 꿀이 떨어짐 너징이 하도 맛있게 먹다보니까 입 주위에 크림이 묻으면 경수는 아무렇지도 않게 자기 손으로 닦아내줌 

 

 

"안 더러워?" 

"응. 네 거잖아." 

 

 

부모님이나 할 법한 행동을 하는 경수때문에 너징이 놀란 표정으로 물었는데 당당해도 너무 당당한 경수의 말에 너징은 할 말을 잃음 그래서 그냥 마저 먹던 거 먹음^0^ 경수가 해준 파스타 맛있게 먹고 나니 경수가 뭘 또 줬음 

 

 

"초콜릿이네?" 

"응. 저번에 발렌타인데이였잖아." 

"그 때도 줬었잖아. 많이." 

"그건 산 거고 이번에는 내가 만들었어." 

"진짜???" 

"응." 

"나보다 네가 낫다." 

 

 

예쁜 포장지에 한가득 있는 초콜릿에 너징은 ㅇㅅㅇ?? 이런 표정으로 경수 바라보니까 경수가 설명해줌 자상한 경수에 너징이 감탄하면서 초콜릿먹는데 살살 녹음 초콜릿 먹으면서 너징이 설거지해주겠다고 했지만 경수가 가만히 놔둘리가 있나 절대 안 된다고 너징을 억지로 쇼파에 앉힘 결국 설거지는 잠시 뒤로 미뤄두고 같이 티비보면서 초콜릿을 섭취함 단 거 좋아하는 너징에겐 지금이 지상낙원☆ 

 

 

"맛있다 경수야." 

"다행이다." 

 

 

잘 먹어주는 너징덕에 경수는 한시름 놨음 너징을 티비를 보고 경수는 너징을 보다 날이 어두컴컴해져서 너징이 설거지를 하고 더 늦기 전에 경수를 보내려는데 설거지를 서로 하겠다고 싸우다 결국 둘이 같이함 

 

 

"이러니까 꼭 신혼부부같다, 그치?" 

"몰라." 

 

 

너징이 거품을 묻혀서 닦아내면 경수가 물로 씻어내는 걸 반복하다 경수가 웃음을 감추지 못한 채로 말했지만 너징은 부끄러워서 회피했음 물론 그마저도 귀여워하는 경수였음 

 

 

"경수 잘 가~" 

"문단속 잘 하고." 

"응." 

 

 

설거지를 다 끝내고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니 경수는 표정이 우울해짐 하지만 너징의 배웅에 다시 웃으면서 끝까지 너징 걱정뿐임 파스타랑 초콜릿 고마웠다는 너징의 인사에 경수는 하늘을 걷는 기분으로 집으로 향함 

 

 

 

 

 

 

 

 

 


김준면

 

 

 

너징과 준면은 동물원에 가기로 하고 그 앞에서 만났음 준면도 너징 집 앞까지 가서 같이 알콩달콩하게 동물원에 가고 싶었지만 하필 학교 수행평가 준비때문에 준면은 눈물을 머금고 동물원 앞에서 너징을 만남 

 

 

"헐. 대박 귀여워!! 얘 밥 먹는 것 봐." 

"나는 네가 더 귀여운데?" 

"아니거든ㅡㅡ?" 

 

 

너징보다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던 준면은 너징이 멀리서 보이자마자 손을 흔듦 동물을 좋아하는 너징때문에 온 동물원이니만큼 너징은 토끼를 보며 귀엽다고 엄청 좋아했음 카톡에서나 만나서나 변하지 않는 준면의 말은 그냥 넘기고 너징이 기린을 신기하다는 듯이 보고 사자도 무섭지만 덜덜 떨면서 볼 동안 준면은 너징만 보고있었음 

 

 

"예쁘지?" 

"응. 너도." 

"아씨ㅡㅡ" 

 

 

동물원 한 바퀴를 다 돌고 마지막으로 새들이 있는 곳에 가서 너징이 새가 예쁘다며 칭찬하자 준면은 그새를 놓치지 않았음 너징도(?) 새도 예뻤던 동물원 투어를 끝내고 허기진 너징과 준면은 새로 용돈을 탄 준면덕에 고기를 먹으러 감 

 

 

"우리 여주 아-" 

"내가 먹을게." 

"씁. 아-" 

 

 

고기가 다 구워지고 쌈을 싸서 먹으려는데 준면의 오글거리는 행동이 또 시작됐음 거절한 너징을 거절한 준면의 단호함에 너징은 결국 준면이 싸준 쌈을 먹음 맛있는 고기에 내숭따윈 없는 너징은 정신놓고 야무지게 고기를 흡입함 그런 너징이 그저 좋기만 한 준면은 옆에서 너징 물도 먹여주고 물수건으로 손도 닦아줌 

 

 

"자." 

"나 주는 거야???" 

"응." 

 

 

준면이 쌈을 싸줬으니까 너징도 싸줘야겠다는 생각에 쌈을 내밀었는데 모르는 사람이 보면 집이라도 사준 줄 알겠음 너징도 준면도 맛있게 먹고 나왔는데 추운 날씨에 너징이 살짝 떠니까 준면은 폭풍걱정하면서 자기 겉옷 벗어주려고 함 

 

 

"옷 벗기만 해. 그럼 이제 너랑 안 놀아." 

 

 

하지만 이것마저도 철벽 너징에겐 안 통함 자기랑 비슷하게 입은 준면인데 무슨 옷을 벗어주냐고 츤츤돋게 말한 너징은 집앞에 다 도착해서 준면에게 손 두어번 흔들어주곤 집에 들어갔음 박력터지는 너징의 모습에 한 번 더 반한 준면도 너징이 싸준 쌈 생각을 하면서 집으로 돌아감 

 

 

 

 

 

 

 

 


박찬열

 

 

 

찬열은 너징과 언젠간 데이트할 날이 올 줄 알고 이미 코스를 쫙 다 짜놨음 계획적인 찬열은 너징과 손 잡고 그냥 거리를 걷는 게 좋았기 때문에 홍대에 가기로 함 사실 찬열이 너징과 거리를 걷고 싶어했던 건 키가 작은(...) 너징과 거리를 함께 걸으면 키가 큰 찬열과 적당한 키 차이때문에 이상적인 연인처럼 보이기 때문이었음 그러니까 본격 찬열의 사심채우기임 찬열의 소원대로 너징과 손 꼭 잡고 홍대거리를 걸음 뭐 거리를 걷기 전부터 사람에 깔릴 것 같았지만 찬열은 그저 만족함 

 

 

"우와- 진짜 예쁘다." 

"예뻐?" 

"응." 

 

 

목적지없이 걷던 찬열은 가판대의 머리핀이 예쁘다는 너징 말에 바로 걸음을 멈추고 이것저것 너징에게 머리핀을 대보다 너징이 제일 예쁘다는 머리핀을 골라 선물로 줌 너징은 찬열이 사주자마자 머리핀을 꽂고 다님 그걸 본 찬열은 너징이 그냥 예쁨 

 

 

"추워?" 

"아니." 

"추우면 말해. 어디 들어가있자." 

"응." 

 

 

찬열이 원하는 대로 거리를 걷곤 있지만 혹시나 너징이 추울까봐 찬열의 눈빛엔 걱정이 뚝뚝 떨어짐 찬열이 원하는 대로 거리를 걷던 둘은 홍대에 유명하다는 맛집을 찾아 들어감 

 

 

"우리 여주 맛있어?" 

"응. 짱맛." 

 

 

격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맛있다는 너징의 머리를 아이 예쁘다 라는 표정으로 쓰다듬어주면서 너징 먹는 거 보면서 찬열도 너징만큼 맛있게 먹음 다 먹고나서도 살짝 시간이 남아서 더 돌아다니다가 귀여운 거 좋아하는 너징덕에 찬열은 얼떨결에 인형뽑기를 시작했음 

 

 

"귀여워?" 

"응!! 완전 귀여워." 

"나 짱이지? 그치??" 

"응. 박찬열 짱." 

 

 

딱히 너징이 인형을 뽑아달라는 얘긴 안 했지만 너징의 눈빛을 본 찬열이 눈치채고 너징의 인형을 한 번에 뽑아냄 찬열이 인형을 주면서 칭찬을 바라자 너징이 찬열을 치켜세워줌 너징의 폭풍칭찬에 찬열은 좋아쥬금 인형까지 득템한 너징은 인형을 안고 찬열은 뒤에서 너징을 안고서 같이 너징 집에 가는 버스를 기다렸음 

 

 

"야 안 떨어져?" 

"우리 여주 내가 인형까지 뽑아줬는데 너무 야박한 거 아니야?" 

"아씨ㅡㅡ 그럼 가만히 있든가." 

"ㅎㅎㅎㅎㅎㅎㅎ" 

 

 

너징에게 인형을 주고 스킨쉽을 얻어낸 찬열은 영원히 버스가 안 왔으면 좋겠음 하지만 버스가 안 올 수는 없는 법 추운 바깥에서 따뜻한 버스로 올라타니 잠이 쏟아지는 너징이 찬열의 어깨에 기대서 잠듦 자기한테 기대서 자는 너징의 모습을 뿌듯뿌듯하게 보던 찬열은 몰래 너징 이마 뽀뽀를 함 그거에 너징이 깼지만 다행히 눈치 못 채고 너징 집 앞에서 무사히 도착함 

 

 

"조심히 가." 

"응. 잘 자고." 

"너도." 

 

 

인형 득템한 너징도 스킨쉽 득템한 찬열도 기분좋게 서로 헤어짐 물론 기분은 너징보다 찬열이 살짝 더 좋아서 약간 나사 하나 풀린 사람처럼 웃으면서 집으로 돌아갔음 

 

 

 

 

 

 

 

 

 


오세훈

 

 

 

세훈은 여주를 내 여주라고 부르고 다니는 자칭타칭 여주바보답게 데이트 전날부터 설레쥬금 아직 완전한 봄날씨는 아니지만 둘은 바다를 보러가기로 함 바닷가로 가는 기차에서부터 너징만 보면서 여주바보다운 면모를 뽐내던 세훈은 바다를 보자마자 어린아이처럼 달려나가는 너징때문에 덩달아 신나서 같이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돌아다니다 추워서 한 곳에 정착함 

 

 

"이거 깔고 앉아." 

"그냥 모래바닥인데." 

"우리 여주는 찬데 앉으면 안 되지." 

 

 

너징의 앉을 자리에 자기 옷도 깔아주면서 너징을 공주대접해주는 세훈때문에 너징은 몸둘바를 모르겠음 세훈의 억지에 둘은 손도 잡고 같이 바다를 보며 좋은 그림을 연출함 그러다 세훈이 너징이 추워할까봐 잠깐 따뜻한 커피를 사러 간 사이에 너징에겐 어떤 그지(?)같은 놈들이 나타남 

 

 

"혼자 오셨어요?" 

"혼자왔든 안 왔든 그 쪽이랑은 안 놀아요." 

"너무 단호하시다. 그러지말고 같이 ㄴ..." 

"내 여주가 놀기 싫다잖아. 꺼져." 

 

 

역시나 철벽치는 너징에게 포기않던 남자들은 세훈의 정색에 후다닥 도망감 남자들이 가자마자 세훈은 바로 눈꼬리 내리고 너징에게 캔커피를 쥐어주곤 투덜투덜댐 

 

 

"쟤네는 또 뭐야. 짜증나." 

"내가 거절했으면 됐지." 

"그래도 싫단 말이야." 

"어구 그랬쪄~" 

 

 

살짝 언 너징의 손을 잡고 녹여주면서도 칭얼대는 세훈을 우쭈쭈해준 너징을 보던 세훈은 너징의 손과 함께 녹음 한참을 딱 붙어서 바다를 보던 둘은 조개구이를 먹으러 ㄱㄱ했음 음식들이 나오자마자 세훈은 굽기 시작하고 너징은 먹기 시작했음 너징은 먹기 바쁘고 세훈은 먹는 너징보느라 바쁨 

 

 

"애 너느 안 머거?" 

"네가 먹여줘." 

"시러." 

"ㅠㅠㅠㅠㅠㅠㅠ" 

 

 

조개를 입에 가득 담고 왜 안 먹냐 묻는 너징을 귀엽게 보던 세훈이 먹여달라 요구했지만 너징에게 거절당함ㅠ.ㅠ 세훈의 시무룩함에도 굴하지 않은 너징은 새우까지 맛있게 먹음 그런 너징에 세훈도 금세 다시 웃음 

 

 

"맛있었어?" 

"응. 배부르다." 

"우리 여주 볼이 좀 통통해진 것 같다?" 

"헐 진짜??" 

"응. 다른 애들이랑 잘 놀았나봐?" 

"왜 얘기가 그렇게 돼ㅡㅡ" 

"질투나니까 그러지." 

"너랑도 데이트하잖아." 

"그렇네ㅎㅎㅎㅎㅎㅎ" 

 

 

 

너징의 볼을 살짝 쥐면서 말하는 세훈때문에 너징은 살이 쪘을까봐 놀랐는데 결국 세훈의 기승전 질투였음 너징에게만 단순한 세훈이 너징 말에 금방 풀려서 밥을 다 먹고 밤바다를 걸었음 너징이랑 함께라서 더 좋은 세훈은 너징이랑 같이 별도 보면서 다정다정한 한 때를 보냄 

 

 

"잘 가." 

"뽀뽀는 없어?" 

"응. 없으니까 빨리 가." 

 

 

더 늦어지기 전에 너징과 함께 너징 집까지 빨리 돌아온 세훈은 아까부터 가겠다곤 하면서 너징의 철벽에도 너징을 안고 안 놔주는 세훈때문에 곤란해죽겠음 겨우겨우 세훈을 달랜 너징은 누가봐도 아쉬운 표정으로 느리게 가는 세훈을 끝까지 지켜보다 집으로 들어감 세훈은 발걸음이 안 떨어져서 애꿎은 너징 집만 바라보다가 집으로 돌아감 

 

 

 

 

 

 

 

 


변백현

 

 

 

백현은 너징과 꼭 해보고 싶었던 데이트가 있었음 바로 찜질방 데이트! 훼이스북을 하다 친구놈들과 그 여자친구의 데이트하는 모습들을 보며 언젠간 나도 우리 여주랑 꼭 하고 말 거야...ㅂㄷㅂㄷ하던 백현은 너징과 하고싶었던 데이트를 머릿속으로 하나하나 떠올려보다 제일 하고싶었던 찜질방 데이트를 하기로 했음 백현의 워너비 데이트이니만큼 너징의 사진을 잔뜩 찍어오겠다는 일념하에 함께 찜질방으로 ㄱㄱ함 몸에 맞는 찜질방 복을 입었지만 소매가 긴 너징이 귀엽다면서 찍고 소매 접어주면서 찍고 그냥 너징이 보이는 족족 찍어댐 

 

 

"뜨끈하니까 좋닿ㅎㅎㅎㅎㅎㅎ" 

"어구 좋았어여~" 

 

 

온도가 각각 다른 여러 방을 돌아다니는 너징을 군말없이 쫓아다니면서 너징에게 맞장구 쳐주면서 찍어대는데 누가 보면 너징이 모델이라 촬영온 줄 알겠음; 하지만 너징빠순이 백현은 개의치않았음^^ 

 

 

"아씨ㅡㅡ 변백현!!" 

"어구어구 우리 여주 아팠쪄?" 

"그럼 안 아프냐!! 너도 한 번 맞아봐야지 아주ㅡㅡ" 

 

 

뜨거운 방들을 다 돌고 식혜랑 찜질방 달걀까지 사서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너징이 달걀을 입 안 꽉 차게 먹으면서 방심할 때 백현이 너징 머리에 달걀을 깸 사실 백현은 별로 세게 안 때렸지만 달걀이 머리를 엇나가서 아픔이 배가 돼버리는 바람에 너징 빡ㅋ침 

 

 

"미안미안. 마저 먹어. 식혜도 마시고." 

"ㅡㅡ" 

 

 

급 사과하는 백현에게 한 번만 더 걸려봐라는 표정으로 백현을 째려보다 백현이 먹여주는 건 애완동물처럼 고분고분하게 잘 받아먹음 그걸 놓치지 않는 변 포토그래퍼는 너징 사진을 다시 찍어대기 시작함 

 

 

"이제 그만 찍어." 

"싫어. 남는 게 사진이야." 

 

 

백현의 말이 맞는 말이긴 하지만 자꾸 찰칵대는 소리가 불편한 너징이 한 소리하니까 백현은 바로 무음카메라로 찍어댐^^ 대단한 의지력임(박수) 먹을 것도 다 먹고 사진도 다 찍었겠다 이제 얼음방에 들어감 

 

 

"우리 여주 안 추워? 오빠한테 안겨야하지 않겠어?" 

"어. 안 추워." 

"힝.... 아 한 번만 안아보자!!!" 

"안 돼. 공공장소에서 이러는 거 ㅇ..." 

 

 

좀 추웠지만 아직 열기가 가시지 않아서 버틸만 한데 백현의 오글거리는 소리에 너징은 인상을 팍 구김 철벽치는 너징의 말에도 그냥 너징을 안아버린 백현은 오늘따라 참 막 나감 너징은 백현의 머리를 한 대 후려치려다가 얼음방안에 아무도 없으니 그냥 봐주기로 했음 백현의 소원대로 알차게 찜질방 투어를 끝낸 둘은 백현이 짜놓은 코스대로 삼겹살을 섭취하러 감 

 

 

"아구 우리 여주 잘 먹네~" 

"너도 얼른 잘 먹어. 나만 먹으니까 돼지같잖아." 

"누가 그래. 우리 여주 돼지라고. 근데 나는 우리 여주 돼지여도 상관없는뎋ㅎㅎㅎㅎㅎ 그러니까 오빠한테 시집올래?" 

 

 

삼겹살이 익고나자 쌈까지 싸서 먹는 너징을 바라보는 백현은 그저 흐뭇함 분위기 좋았지만 그런 분위기 확 깨는 이어지는 백현의 말은 쿨하게 씹고 너징은 고기 먹기 바쁨 

 

 

"맛있어?" 

"응. 준면이랑도 고기먹었........었는데 별로 맛은 없었어. 너랑 먹는 게 더 맛있다. 하하하." 

 

 

너징 먹이느라 정신없이 고기를 구우면서도 너징에게 폭풍질문하는 백현에게 너징도 함께 정신없이 대답해주다 다른 애들과의 데이트 언급에 아차함 하지만 귀엽게 넘어가는 너징때문에 백현은 질투가 났지만 참기로 했음 데이트가 아닌 백현의 너징키우기같았던 하루였지만 백현은 나름대로 만족함 밥을 다 먹고 집에 가는 버스에서 백현은 너징사진 함께 찍은 사진 온갖 사진을 다 훼이스북에 업로드함 덕분에 백현은 친구들의 타임라인을 장악해버림 

 

 

"잘 가!! 고기 맛있었어ㅎㅎㅎㅎㅎ" 

"진짜 귀엽게." 

 

 

원하던 바를 이룬 백현은 너징을 집 앞까지 데려다주고 가려는데 너징이 웃으면서 해준 말에 또 사진을 찍다 뽀뽀를 하고 튀었음 

 

 

"야 변백현!!" 

 

 

너징이 뒤에서 부르는 소리가 들렸지만 백현은 너징에게 손을 흔드는 것을 대답으로 대신하고 기분좋음을 투스텝으로 표현하며 집으로 돌아감 

 

 

 

 

 

 

 

 

 

 

 

데이트를 다 하고 난 후에 누구 데이트가 제일 나았냐고 투표해달라는 애들때문에 너징이 거절하느라 엄청 피곤해했다는 후문이.... 

 

 

 

 

 

 

 

 

 

여주는 행복한 삶을 살고 있네요...... 브금 행복으로 바꿔야할판..... 

카톡글인데 카톡은 없고 이번 편은 불맠도 아니지만 쓰느라 힘겨웠기 때문에 포인트는 평소보다 올랐어여... 이해해주리라 믿습니다 이런 문체로 쓰는 거 처음인데 재미없으시면 어떡하지...(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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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와 이렇게 글로 푸시는것도 겁나 설레고 재밌는뎈ㅋㅋㅋㅋㅋㅋ 이런 버전으로도 가끔 와주시오 작가님...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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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왘ㅋㅋㅋㅋ결국데이트다했넼ㅋㅋㅋㅋㅋㅋㅋ찬열이 이녀석ㅋㅋㅋㅋ사심이가득하넹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겁나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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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 다 좋아요ㅠㅠㅠㅠㅠㅠ 싹다요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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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결국은 했네 다... 와 진짜 좋으면서도 힘들었을듯ㅋㅋ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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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ㅋㅋㅋㅋㅋㅋ 문체 좋아여! 여주도 힘들고 작가님도 힘드셨을 듯… 분량 짱짱!!
그런데 여주 착하면서 철벽은.. 우왕 굿ㅋㅋㅋㅋ 그리고 po먹성wer.. 난줄ㅇㅅㅇ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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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데이트가아니라아빠랑딸인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겁나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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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와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행복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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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부럽다ㅠㅠㅠㅠㅠㅠㅠ저런 남자들과 설레는 데이트라니ㅠㅠㅠㅠㅠㅠㅠ부러워 아주 부러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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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호올.. 대박이네요ㅠㅠㅠㅠ 누군가가 절 저렇게 좋아해준다면 좋겠네요ㅋㅋㅋ심지어 여주는 그게 엑소야!! 여주가 부럽네요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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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어웈ㅋㅋㅋㅋ여줔ㅋㅋㅋㅋ덥나피곤햇겟닼ㅋㅋㅋㅋㅋㅋㅋㅋ애들이랑 데이트 다햇네 어우 좋아랗ㅎㅎㅎㅎ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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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와 ㅋㅋㅋㅋ여주 데이트하면서 포식했네 ㅋㅋㅋㅋ부럽다ㅠㅠㅠㅠㅠ나도 먹방투어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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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결국 ㄷ 한번씩 데이트했네욬ㅋ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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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카톡 말고 이렇게 글로 쓰니까 뭔가 색달라요! 그렇지만 애들의 여주앓이는 여전하네요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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