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는 종인이~ *댓글 신알신 항상 너무 감사합니다~
![[EXO종인/빙의글] 결혼 후 신혼여행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d/6/8/d6886713c85e446eda4dcc727e888cfc.jpg)
비행기 시간이 너무 촉박한 바람에 나는 급히 후드집업이라도 뒤집어 쓰고 나왓지만 종인이는 좀 불편할 수도 잇는 셔츠를 그대로 입고 옴. 친구들이 공항에 내려다 주고 이제 좀 숨을 돌릴까 싶어서 휴하고 한숨을 길게 내쉬는데 종인이도 후...하고 숨을 내쉼. 둘이 그렇게 공항 입구에서 눈이 마주쳣는데 서로 웃기고 무안하고해서 마주보고 웃다가 종인이가 "후...가자"하고는 셔츠 팔 접어올리고는 한 손으로는 카트 눌러 밀고 한 손으로는 내 어깨 감싸고 같이 공항으로 들어감. 다행히 출발 3시간 정도 전에 공항에 도착할 수 잇어서 얼른 한 달전에 예매해 놓은 티켓을 발행 받고 이제 시간이 좀 널널해지니까 "아...좀 더운 것 같아..." 내가 "어떡해...옷 지금 갈아입어..화장실에서라도.."하면서 손부채질 해주니까 피식 웃으면서 단추 두어개 풀고 내 손 잡더니 "이런거 안해주셔도 됩니다~진짜 갈아입을까봐..." 얼마 없는 짐 뒤적거리더니 반팔 셔츠 하나 꺼내들고는 "조금만 기다려 금방 바로 올께" 하고 화장실로 뛰어감. 혼자 핸드폰 만지면서 기다리고 잇는데 머리 위로 그림자가 져서 올려다 보는데 양 손 가득 간단히 마실거 먹을거 사옴. "뭐야??" 벌떡 일어나서 손에 들려잇는 거 몇개 받아서 의자에 내려놓으니까 "너 무슨 신부관리 한다고 몇주 제대로 안먹엇잖아..아까는 정신이 없어서 부페에서 뭐 먹지도 않앗고...또 너 기내에서 뭐 못 먹잖아.." 그 동안 다이어트한다고 안 먹고 아까 식 끝나고도 너무 정신 없어서 식사를 못한대다가 기내 안에서는 사탕 초콜렛조차도 못먹는 날 위해서 무심한 듯 하지만 다 챙겨옴. "아 뭐야...진짜...감동이야..."하면서 웃으니까 "얼른 먹어 아까 네 허리 기아 같앗어"하면서 음료수 뚜껑 열어 내 손에 쥐어줌. 그렇게 게이트 앞 의자에서 둘이 간단히 배 채우고도 남은 시간에 면세 둘러보는데 갑자기 나를 툭 치고는 향수를 칙. 순간 놀라서 "ㅁ..뭐야?"하니까 "나 이 향이 좋아"하고는 웃음 참는 듯이 먼저 성큼성큼 저만치 걸어감. 연애초기에 잠깐 썻던 향수인데 그걸 기억하고는 혼자 부끄러워서 걸어가는 종인이가 너무 귀여워서 내가 웃으면서 종종종 따라가니까 참앗던 웃음 하하하면서 터지더니 나 어깨감싸고는 쇼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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