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카준] 도련님 03
w.꽃거지
준면아 .. 준면아..
"으음.. 으?"
잠에서 덜 깬 준면이 눈으로 들어오는 빛에 눈살을 찌푸렸다
"일어나 오늘부터 학교가야지 "
아! 준면은 순간 깨달았다는 듯이 벌떡하고 일어낫다 이미 종인은 씻은건지 머리에 물기가 어려있었다
"저 그럼 씻고 올게요 도련님 먼저 식사하고 계세요 "
눈도 제대로 못뜬채로 까치집진 머리를 정리하면서 준면은 욕실로 들어갔다 준면이 욕실로 들어가자 종인은 옷장에서 준면과 자신의 교복을 하나씩 꺼내 들었다
짙은 남색 바지를 입고 회색 블라우스를 걸치다 종인은 '김 준 면'이라고 쓰여진 명찰을 바라보았다
노란색명찰에 까맣게 쓰여진 세글자를 종인은 나른하게 바라보며 살짝살짝 더듬었다 그러다 이내 나머지 교복들을 챙겨입었다
준면은 살짝 긴 머리를 귀뒤로 넘긴채 욕실에서 나왔다 이미 방안에 종인은 없었고 옷걸이에 가지런히 걸린 교복만 준비되있엇다 준면은 두근거림으로 떨리는 손을 교복에 가져다 댔다. 학교... 준면은 새로운 무언가에 걱정과 설렘을 마음이 교차되는걸 느꼈다 저에게 주어진 교복을 입는것은 처음이였다 남들은 중학교 다닐때 저는 제대로 교복도 갖춰본적이 없었으며 종인의 집에 온뒤로는 외부와도 단절된 삶을 살았다 누가 세상과 벽을 쌓고살라는 말을 한적은 없었지만 나가봤자라는건 준면이 누구보다 잘알앗다
"입었어?"
거울에 비친 자신의 교복입은 모습을 신기해하느라 미처 종인이 온줄 눈치채지못했던 준면이 깜짝 놀라며 눈은 크게 떳다
"밥먹자 시간없어 "
"아직안드셨어요? "
"응 "
"하하 저 기다리신거에요?"
준면은 나름대로 장난을 친거였는데 받아주는 종인은 진짜라는듯이 가볍게 미소지었다
"교복 잘어울린다 "
준면은 갑자기 얼굴로 피가 몰리는 느낌을 받았다
"네.아.. 감사합니다 "
준면은 앞서가는 종인을 따라 주방으로 갔다
맛깔나게 마련된 음식들에 준면이 입맛을 다셧다
"하하하 준면이 드디어 학교가는구나!! 많이 먹어라 "
3년동안 준면을 친아들처럼 대해준 요리사는 준면을 가장 많이 생각하고 아꼈다
어쩌면 준면이 학교간다는 사실에 준면본인보다 더 반겼엇던것같다
배부른 아침식사를 마치고 종인과 준면은 차에 올라탓다
푹신한 카쿠션이 엉덩이와 등에 닿앗다
"떨려?"
"아 조금요 "
"..................."
"..................."
"..................."
"사실 많이 떨려요 "
"..............."
"근데 음.. 떨리는데 좋아요 아 뭐라고하지 음.. "
"긴장되?"
"네 교복도 처음이고 학교도 초등학교를 빼면 거의 처음이니까요 "
설렘과 긴장으로 꼭쥔 주먹을 종인이 감싸쥐었다
"괜찮을거야 "
".............."
"재밌을거야 "
"............"
"재밋게 해줄게 걱정하지마"
"네"
준면은 종인을 보며 살짝 웃었다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맞잡은 손때문인지 학교에대한 설렘 때문인지 잘모르겟다
차가 도착한곳은 엄청난 크기와 부지를 가진 말그대로 부자 학교인듯 보였다 준면은 입을 헤 벌린채로 침을 삼켰다
"파리들어가겟다 "
".............어.......도련님 저 집갈까봐요 .. "
겁먹은 준면의 표정에 종인은 피식웃으면서 걱정하지말라니까 라며 학교안으로 발을 옮겼다
종인과 함께 학교에 들어선 순간 복도에 나와있던 준면과 같은 교복을 입은 학생들의 눈이 준면을 향했다
겁이난 준면은 조심스럽게 종인의 교복을 잡앗다
"김종인 !!!!!!!!!!!!!!!!!!!!!!!!!!!!!!!!!!!!!"
"아"
복도끝에서부터 누군가 종인의 이름을 크게 부르면 전력을 다해 뛰어오는게 보였다
그걸본 종인은 덤덤하게 탄식하고 입을 다물었다
"이 개새끼야 !!! "
"윽!"
종인에게 다가온 남자는 틈도없이 종인의 정강이를 차버렸다
준면은 안그래도 하얀 얼굴이 더 하얗게 변해가는걸 느꼈다
"으윽.. 도경수 미쳤냐 "
"씨발 !!!! 내가 ? 미친게 누군데 너 진짜 미쳤냐 ??"
"내가 뭘 "
"내가 뭘?? 뭘?? 이미친 내가뭘이란소리가 나와? 이 개자식 울아버지한테 도대체 뭐라고한거야 난 너덕분에 깨끗했던 이마를 세바늘이나 꼬맸단말이야 !"
"아"
"아?? 아아???????? 야!!!!"
작은키에 커다란 눈동자가 종인을 닥달하는동안 준면은 쭈볏거리며 뒷걸을질 쳤다
눈에 불을 키고 종인을 쳐다보던 경수가 미간은 찌푸린채 머리를 쥐어짜다 준면과 눈이 마주쳣다
"어.. 누구?"
순식간에 모두의 눈이 준면에게로 몰렸다 준면은 어쩔줄 몰라한채로 눈을 굴렸다
"내 친척 "
종인이 그런 준면을 끌어당겨 어깨에 손을 올렷다
"구라 "
"진짜"
"미친 니 친척중에 니랑 동갑이 어딧어 "
"있어 먼친척"
"레알 구라즐 "
"미친 진짜야 "
"시발 피부색 부터 차원이 다른데? 깜씨새끼야 "
"뒤질래?"
"아니 말이 안돼잖아 쟤는 백인인데 너는 "
경수의 말이 채 끝나기전에 종인은 준면은 팔을 잡고 복도를 걸어갓다
"일일이 답해주면 끝이없어 "
"아.."
"야 !! 말 다하고가 !! 김종인!야 !"
뒤에서 고래고래 소리치는 경수를 무시한채 도착한 곳은 교무실이였다
"종인아 왔니?"
선생이라보기엔 너무 젊어보이는 얼굴이 둘을 맞이했다
"예 안녕하세요 "
"여기앉아 이름이 준면이? "
"네..."
"종인이랑 하나도 안닮았네 하하 오늘부터 수업들을꺼지? 학교는 종인이가 직접안내해주도록 하고 조례시간에 선생님이랑 같이 교실가자 종인아 너는 교실가있어 "
"네 "
종인이 앉아있다 쑥 일어나 서서 허리를 숙여 백현에게 인사했다
'좀있다가 보자 '
"네 아..아니 응 "
버릇처럼 나온 존댓말에 백현의 눈치를 봣지만 백현은 전혀 신경 쓰지않는 눈치였다
준면은 조례가 시작되기전 약 30분간은 백현과 일대일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가족관계 종인이와의 관계 , 모든게 거짓이고 조작된 기록이였지만 준면은 사실인양 굴려굴려 대답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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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쓰고싶던부분이 있었는데 언젠가 쓰겟죠?
이번편도 봐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 사랑해요
그리고 댓글하나하나 보면서 글쓰는 행복을 느낍니다 짧아도 저는 좋아요 댓글좀 달아주세요 인티여러분
암호닉 계속해서 받구있구요 이제 방학입니다 하지만 저는 고삼 ..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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