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1241547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노래와탄소 전체글ll조회 1460

[방탄소년단/김태형] 꽃이 피다 | 인스티즈 

 

 

 

 


 


 

벌써 4월 중순, 

벚꽃들이 한창 피고,바람에 날려 

커플들이 왕창 생길 그 기간 


 

날씨도 따뜻하고 집 앞에 있는 벚꽃나무에서 

꽃잎들이 높이 높이 날아 다니는걸 구경하는데 

전화가 왔다 


 

' 김태형 ' 


 

' 여보세요 ' 

" 탄소야 탄소야, 오늘 날씨도 좋은데 벚꽃구경갈래? " 

' 아니 싫어, 커플 겁나 넘칠듯 싫음 싫음 ' 

" 아 그러지말고 가자, 응? " 

' 귀찮게 하는구만, 몇시까지 만날껀데? ' 

" 어, 지금 10시니까 12시까지 준비해 점심먹으러 갔다가 가자 " 

' 그래, 우리 집 앞으로 올거야? ' 

" 언제부터 그런걸 물어봤다고, 당연하지 나중에 봐 " 


 

올해 벚꽃구경도 김태형이랑 갈 생각을 하니 우울하다.. 

그래도 나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설레긴 하지만, 


 

오늘따라 아침에 눈이 일찍 떠져서 이미 씻은 후 였기때문에 

화장만 살짝하고 벚꽃 구경하러가는거니까 

파스텔톤의 옷들로 입고 걷기 편한 운동화를 신고 

마무리 점검까지 다 하니 벌써 11시 50분 


 

문을 열고 나오니 집 앞에서 우리 희망이랑 놀고있는 태형이 


 

" 야 가자! " 

" 어? 나왔어? 오늘도 예쁘다 " 

" 너 자꾸 사람 부끄럽게 그런말 하지마! " 


 

워낙 어릴때부터 친했던 우리라 

장난 치는게 익숙했고, 칭찬은 낯간지럽고 부끄러웠다 

그리고 예쁘다, 귀엽다 이런소리는 더더욱 부끄러울수밖에 

내가 김태형을 좋아하니까 


 

시내로 나가자마자, 우리가 항상 가던 음식점으로 가 

점심을 챙겨먹고, 서로 좋아하는 버블티 하나씩 들고선 

벚꽃길로 유명한 우리의 모교로 갔다 


 

우리가 졸업한 고등학교 바로 앞에 벚꽃길이 있었는데 

너무 예뻐서 다른학교 커플들,썸타는 사람들도 항상 여길 왔었다 


 

" 올해 벚꽃도 진짜 예쁘다 그치? " 

" 그러게, 서로 애인없는거빼고는 참 좋은 풍경이야 " 

" 김탄소..그런 슬픈 소리는 여기서 하는거 아니야 " 


 

장난도 치면서 걷다보니 벚꽃길이 끝났고 

산책도 할 겸 집까지 걸어가기로했다 


 

" 탄소야, 너 남자친구 만들 생각있어 지금? " 

" 남자만 있다면야 당연하지, 봄이라 그런가 더 외롭다 " 


 

집으로 걸어가는 와중에 ' 잠깐만, ' 하고는 멈추더니 

옆에 있던 벤치에 앉는 태형이 

나도 그 옆으로 따라가 앉으니 자기는 또 일어서는것이 아닌가 


 

내가 따라 일어서려니까 막는 태형이 

" 이거 올해도 나랑 꽃구경해줘서 고맙다는 의미로 선물, " 


 

벚꽃잎그림이 그려져있는 편지지, 그리고 그 흩날리는 나무 밑에 서있는 

남자와 여자 


 

" 이게 나고, 이게 너야, 우리 이제 그만 마음 숨기고 사귀자 탄소야, " 


대표 사진
독자1
허허휴ㅠㅠㅠㅠㅠㅠ그래 사귀자ㅠㅠ아니야 결혼하자 태형아ㅠㅠㅠㅠㅠㅠ결혼해(짝)결혼해(짝)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우와...작가님...왜케설레요..작가님글정주행하려고들어왓는데..ㅠㅠㅠㅠㅠ이렇게설렐줄이야..와진짜ㅠㅠㅠㅠㅠ사랑해요ㅠㅠㅠ글써주셔서너무감사해요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