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 지루했던 야자시간이 끝나고 백현이는 서둘러 짐을 챙겼어
"백현아! 잘 가~"
귀에 이어폰을 꼽아서 그런지 백현이는 너징의 인사를 듣지 못하고 종인이랑 나가버렸어
종인이는 백현이에게 인사하는 너를 봤는지 그냥 나가버리는 백현이를 툭툭 치면서 뭐라 말을 해
너도 얼른 짐을 챙기고 나가려는데 백현이가 다시 들어오더니
"OO아 너도 안녕! 잘가!" 하고 환하게 웃으면서 손을 흔들고 나갔어
살짝 서운할 뻔 했는데 백현이의 인사에 마음이 풀리는 너징어야
너는 친구들과 집이 다른 쪽 방향이라서 교문까지만 같이 가고 교문을 벗어나서는 혼자 집으로 가
한참을 걷다가 골목길을 발견했는데 익숙한 뒷모습의 남자가 걸어가고 있어
그 익숙한 뒷모습은 백현이였어 아까 종인이랑 같이 가던데.. 같이 가다 중간에 헤어졌나봐
너는 그동안 백현이랑 조금 친해지기도 했고 백현이를 어떻게 놀래킬까 하다가
살금살금 최대한 발소리를 내지 않고 백현이에게 다가가서 팔을 확 잡았어
너징이 백현이를 잡은 순간 백현이는 귀에 꼽혀있던 이어폰을 빼고 반사적으로 너의 팔목을 잡아
깜짝 놀란 너는 주저앉고 말았어 백현이가 이렇게 공격적으로 나올 줄 몰랐거든
백현이는 너의 얼굴을 확인한 후 일으켜주며 미안하다고 해
"깜짝이야.. OO이 너였어? 놀래라.. 누가 막 이렇게 아무나 놀래키고 다니래 다 큰 여자애가 골목에서 위험하게.. 나 아니였음 어쩔 뻔 했어? "
너는 많이 놀랬는지 살짝 눈물이 고인채로 울먹거리면서 말 해
"아니 나는.. 딱 봐도 너길래 그냥 가는 방향이 같아서.. 그러니까.."
백현이는 울먹거리며 말 하는 너를 살짝 인상을 쓰면서 유심히 보더니 네 팔목을 부드럽게 잡고 앞에 가로등으로 가
"저기 너무 어두워.. 네 얼굴이 잘 안 보이잖아. 뭐라구?"
가로등 아래서 백현이는 무릎을 살짝 굽히며 너와 눈높이를 맞추며 웃으며 말을 해 네 눈에 살짝 고인 눈물을 닦아주면서.
자꾸 쳐다보는 백현이의 시선에 부끄러워진 너는 고개를 살짝 돌리며
"아니.. 나는 그냥..." 하고 우물쭈물 말을 잇는데
아까 그랬던 것 처럼 너의 두 볼을 잡고 얼굴을 자신의 시선에 맞추는 백현이야
"OO~ 말 할땐 나 보고 말하라고 했지"
그새 놀랐던 마음을 추스리고 순간 장난끼가 발동한 너는 백현이에게 코 닿을 정도의 거리로 얼굴을 맞대고 말을 해
"넌 줄 알고 놀래키고 싶었어 이제 맨날 놀래킬거야 그러니까 긴장해!"
예상치 못한 너의 반응에 백현이는 살짝 당황한 눈치야
백현이가 당황한 틈을 타 너는 백현이를 보면서 뒤로 걸어가며 손을 흔들며 말해
"짝꿍! 내일 봐 안녕!"
하고 달려가는 너징어야
어두워서 백현이의 빨개진 얼굴을 너징이 발견하지 못했다는건 안 비밀//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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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연 현지 인기 많은 거 보면 동탄 미시룩 어쩌고 해도 예쁜게 최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