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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나는 망둥어고 일학년 김종대야
별명은 김미원이지!
김종대 미친 원숭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사실 이별명 은근 마음에 듬ㅋ
애들한테는 비밀ㅋ_ㅋ
아ㅋ아무튼 내가 학교에서 좀 나간단말이야
그렇다고 일찐 이런건 아니고ㅋ난 모범생이니까ㅋ
우리학년이 이번에 사람이 많아가지고 이층까지 있단말이야
원래 일학년은 일층 이학년은 이층 삼학년은 삼층인데
어쩌다가 별관까지 꽉 차서 우리반만 이학년이 있는 2층에있어
쩌리처럼ㅡㅡ아씨 그래서 화장실갈 때 이학년 형들때문에 눈치보인다고
똥마려운데 존나 아..아무튼 이게아니고
내가 원래 일찍가는 스타일 아닌데 그날은 유난히 눈이 일찍떠져서
그냥 학교에 갔지! 일찍가니까 학생부도 없더라?올ㅋ넥타이 없었는데ㅋ
아무튼 이층 올라가는데 진짜 아 나는 지금생각해도 떨려
진짜 키는 내어깨?정도에 막 단발인 여자애가 지나가는거야
완전 지나가는데 달달한 향기까지 나
그래서 멍때리고 보는데 가방문이 열린거야!!!
귀여운 짓만 골라서 해 진짜
그래서 내가 엄청 멋진 표정 지으면서 '야 너 가방 문 열렸어' 이랬는데
애가 졸린지 눈 부비적거리면서 '어?응?고맙습니다' 이러는거야
아놔 가슴 두근거려 죽는 줄
그래서 걔 가방 잠그는거 끝까지 보고 뒤에 따라가는데
생각해보니까 이층이면 이학년이잖아
내가 반말했는데도 몰랐나봐ㅋ내가 삭았나ㅋ
아무튼 바로 우리 옆옆반 2-7반인거야
우리학교는 우리때부터 명찰을 옷에 박아가지고 나는 김종대라고 딱 보이는데
그 애기는 아니 그 누나는 아씨 누나같지도 않아 그냥 귀여워
애기라고 하자 애기ㅋ
애기는 이름이 안보여서 존나 애타는거야!!
이름 알고 싶은데, 일부러 내가 쉬는 시간마다 형들 무서운거 참고 이학년 반 서성였는데
씻팔ㅋ 맨날 앉아서 공부하는지 잘 나오지도 않아.
속타다가 점심시간이 왔어
생각해보니까 우리는 전교생이 다 학식에서 먹어서 만날 수 있단 말이지ㅋ
이때가 기회다 싶어가지고 제일 먼저 뛰어나가서 기다리는데 없ㅋ어ㅋ
밥맛도 떨어져서 그냥 밥 두공기 밖에 안먹고 나가는데 왠걸?
잔반처리하려고 줄서는데 내앞에 어디선가 많이 익숙한 뒷통수와 향기가 나는거야!
씨발 그 음식냄새 사이에서도 향기가 나ㅜ
근데 그날따라 막 잔반줄이 긴거지! 아 싸랑해요~아우~
뒤에서 가만히 서서 지켜보는데 친구들이랑 이야하고 막 웃는데
눈웃음이 장난없다ㅋ
나 김종대(이하 김미원) 사랑에 빠졌어요..
난 늑대고 넌 미녀ㅋ
| 고딩시절 종대 |
김미원 시절 종대 시점. 한번 더 있어 왜냐면 나도 모르게 글을 싸질러서 분량조절 실패. 학교배경은 거의 우리학교랑 같아ㅋㅋㅋㅋㅋ헤헤헤 고딩 종대는 김미원이니까 고딩말투ㅋ_ㅋ 여러분 기대하지마여..나징 점점 무서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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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애인이랑 헤어졌는데 애인 어머님한테 톡으로 마지막인사 남기는거 에바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