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백현이와 짝꿍이 되고 서로 대화하는 시간도 많아지고 가로등 사건 때문인지 둘은 급속도로 친해지기 시작했어
물론 대화 할 때는 눈을 마주치면서!
자신을 바라보면서 이야기하는 백현이에게 너징은 조금씩 호감을 갖기 시작했지
가끔 깜빡 잊고 자신을 보지 않고 이야기 할 때는 또 말 안 듣는다며 널 혼내기도 하는 백현이야
어쨌든 늘 눈을 마주치며 대화하기란 쉽지 않은데 모든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며 대화하는 백현이가 새삼 대단하다고 느끼는 너징어야
너한테만 눈을 마주치며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조금 서운하긴 했지만 습관이라는데 어쩌겠어
체육시간이였어
백현이는 기본적인 체육활동 외에 농구, 축구 등 활동적인 시간에는 참여하지 않았어
종인이 말로는 어렸을때 다리를 다쳐서 활동적인 운동은 힘들대 평소에는 잘만 걷고 뛰어다니던데..
늘 이어폰을 꼽고 계단에 앉아서 친구들이 축구하는 모습을 슬픈 눈으로 바라보는 백현이야
고3이라지만 한창 활동 할 나이인데 체육시간마다 아무것도 못 하고 앉아만 있는 백현이가 그저 안쓰러운 너징어야
넌 혼자 있는 백현이가 심심할 것 같아 아프다는 핑계로 백현이 옆에 슬쩍 앉았지
옆에서 인기척을 느낀 백현이가 너를 바라보며
"OO이? 애들 피구하는데 넌 안 해?"
"응 안 해!!"
"왜?"
"그냥!"
"아~ 내가 좋아서 한시라도 나랑 더 있고싶어서 안 하는거지? 그런거지?"
"뭐? 어휴 변백현.. 그냥 피구하러 가야겠다"
"어허 이왕 온 거 그냥 앉으시죠"
일어서서 그냥 가려는 척 하는 너를 다시 앉히며 능글맞게 웃으며 말하는 백현이야
"변"
"응?"
"너 음악 되게 좋아하나보다 맨날 이어폰 꼽고있고"
"아.."
"집 갈 때도 이어폰 꼽고있고 자습시간에도 그렇고.. 무슨 음악들어?"
너징이 백현이의 귀에 있는 이어폰을 빼서 네 귀에 넣으려던 찰나 백현이가 조심스레 너의 손에 있는 이어폰을 빼 내
"어휴 OOO~ 이 오빠한테 너무 관심이 많아.. 그래 인심 썼다 폰 줘봐"
"으잉? 갑자기 폰은 왜?"
"어허 이 오빠가 달라면 잔말 말고 주는거야"
라고 말하며 백현이는 반대편 손에 들려있던 너의 핸드폰을 낚아채 그리고선 막 번호를 입력하고 난 다음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
어디선가 진동이 울리는데 백현이 폰이네?
"오케이"
"..뭐야..?"
"보면 몰라? 내가 네 번호 딴거야 이 바보야"
"..."
"네가 하도 나한테 관심이 많길래 이 오빠가 인심 좀 썼다~
넌 내 두번째야 우리반에 종인이 말고는 내 번호 아는 애들 없을껄? 영광인 줄 알아라 OOO "
"내가 언제 너한테 관심을;; 혼자 앉아있길래 불쌍해서 와줬더니.. 어휴 필요없어 지워버릴거야"
너는 백현이에게 폰을 뺏어 번호를 지우는 척을 해 그러자 백현이가 다시 폰을 뺏어서 백현이 라고 저장한 다음 너에게 다시 폰을 넘겨주지
"튕기기는.."
그렇게 막무가내 번호교환을 끝낸 후 너의 무릎에 머리를 대고 누워버리는 백현이야
"아 편하다"
"뭐..뭐야 일어나.. 애들 다 보는데!"
"어디? 난 안 보이는데~"
너의 무릎에 머리를 댄 체로 너를 올려다보는 백현이야 전엔 몰랐는데 가까이서 보니깐
백현이 피부가 하얗고 깨끗해 만져보면 되게 말랑말랑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만져보고싶다..'
너도 모르게 속마음이 나와버린 너징어야
"...?"
"아.. 아니 백현아 오해하지마 네 피부가 너무 좋길래.."
"아악 OOO 변태!! 그렇게 안 봤는데!!"
짖궂게 웃으며 벌떡 일어나 널 놀리는 백현이야
"변태~ 뭘 만져?? OOO변태~ 변태래요~"
"그래 나 변태다ㅡㅡ 나쁜 변백현"
삐진 너징은 고개를 돌리며 팔짱을 낀 채로 입술을 쭉 내밀며 백현이를 보지 않고 이야기를 해
"OOO~ 아무리 삐져도 이야기 할 땐 날 보라고 했지!"
네 볼을 잡아당기며 이야기하는 백현이야 괜히 또 부끄러워진 너는
"흥.. 자꾸 변태라고 놀리면 너 안 보면서 이야기 할 거야"
"알겠어 알겠어 OOO 여기보세요~"
"놀고있네;"
백현이와 장난을 치고 있는 사이 체육시간이 끝난건지 백현이를 데리러 온 종인이가 똥씹은 표정으로 너와 백현이를 번갈아봐
백현이는 못 들은건지 계속 널 보면서 장난을 치고 있어
그런 백현이를 눈치 챈 건지 종인이가 백현이 머리 위에 수건을 툭 올려놔 백현이가 머리 위의 낯선 물체를 느끼고선 고개를 들어 종인이를 쳐다봐
"변백현 가자~ OOO 너도 올라가자 쉬는시간이야"
"가자 가자 갑시다"
백현이는 양 쪽에 너와 종인이를 끼고 어깨동무를 하며 반으로 올라가지
종인이가 백현이보다 훨씬 커서 백현이가 까치발을 하며 어깨동무를 했다는건 안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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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꼬미 백현이.. 부쨩해 지금은 백현이와 징어가 친해지는 단계라서 재미가 없을거예요.. 는 핑계 너무 짧아서 백현이와 징어의 번호교환을 살짝 넣어봤어요 그래도 짧다.. 짧아.. ㅠㅠ 재미 없죠?? 앞으로도 재미 없을 예정.. (오열) 망글똥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하트하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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