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1256213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NoD 전체글ll조회 1168




***


[EXO/찬종] 가짜, 혹은 진짜 커플 中 | 인스티즈


가짜, 혹은 진짜 커플 中


***


다른 가수들의 숙소보단 확실히 우리가 컸다. 하지만 12명이서 사용하기엔 턱없이 좁았고 매니저 형까지 같이 사용하다보니 한 방에 3~4명은 기본이었다. 그 일이 있기전까지만 해도 백현 형과 세훈이, 이렇게 셋이서 한 방을 썼었다. 그런데 '가짜애인' 행세를 하라는 명령을 받은 후론 룸메이트까지 바꼈다.



"경수 형, 자리 좀 바꿔주면 안 돼요?"

"불편해? 그럼 바꿔줄ㄱ..."

"경수야, 그렇게 오냐오냐 해주지마. 애 버릇 나빠진다."

그냥 조용히 누워 자.


아오 박찬열...



우리는 방이 좁은 탓에 침대가 없었다. 그래서 방바닥에 이불만 깔고 잠을 자는데, 세 명이다 보니 반드시 누군가는 가운데에 껴서 자야만 했다. '제일 어리니까'라는 좋은 변명으로 찬열이 형은 나를 가운데에 눕혔고 나는 뭐라 반박도 못한 채 끼여 잘 수 밖에 없었다. 밖에선 보는 눈이 있어서 그렇다고 치지만 숙소에서까지 날 괴롭히려는 이유는 뭘까. 사장님이 참 좋아하시겠다. 개같이 고분고분 말 잘 들어서. 생긴 것도 개같이 생겨서는... 아 물론 욕이 아니라 진짜 '개' (그냥 중의적 표현이라고 하자.)



한동안 꽉 차있던 스케쥴 때문에 잠이라고는 이동하면서 잠깐 눈 붙이는 게 다였다. 그래서인지 경수 형은 불을 끄자마자 곤히 잠이 들었다. 직업상 바쁠 수 밖에 없지만 이렇게 피곤해 하는 형들을 보면 마음이 아팠다. 내가 남 걱정 할 처지는 아니지만.


찬열이 형도 자나?


차마 뒤돌아 보지는 못하고 귀를 쫑긋했더니 등 뒤에서 새근새근 숨소리가 들려왔다. 자나보다.



"아..."


똑바로 눕기 위해서 뒤척거렸더니 아까 누워있던 자세 탓에 왼쪽 팔이 저려왔다. 팔을 주물러 진정 시킨 후 천장을 빤히 봤다.


찬열이 형은 왜 그렇게 내가 싫을까. 이제서야 그 이유를 알고자 한다는 게 우습기도 했지만 정말 궁금했다. 내가 미움을 살 만한 행동이라도 한걸까?

생각하면 할수록 꼬이는 수학 문제 같았다.



처음 연습생으로 들어왔을 때 나는 찬열이 형을 무척이나 따랐었다. 왜냐고 물으면 이유는 따로 없었다. 그냥 그 때는 형이 좋았다. 내 인사를 무시해도, 내 질문에 답하지 않아도 형이 내 옆에 있다는 게 좋았다. 지금도 좋냐고 내 자신에게 물어보면 쉽게 답이 떠오르진 않았다. 다만, 싫으냐고 물으면 한순간 망설임도 없이 답할 수 있다. 그건 아니라고. 쉽게 말하자면 '원망' 같은 거 였다. 내가... 그 어린 내가 좋다고, 형이 뭐라해도 좋다고 따라다닐 때 손 한 번 안 잡아준 형이, 따스한 눈길 한 번 안 준 형이 미웠다. 그런데 사장님의 그 한마디에 잘해주는 '척'. 한순간이라도 진심으로 잘해줬더라면 이렇게까진 미워하지 않았을 텐데.



고개를 돌려 바라본 형의 얼굴은 많이 말라있었다. 최근 밀려든 스케쥴 때문에 많이 힘들었나보다. 이마 눈 코 입, 형의 얼굴을 자세히 보는 것도 오랜만이었다. 눈만 안 뜨면, 아니 입만 안 열면 강아지처럼 순한데... 미워한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약해진 모습을 볼 때면 가슴이 짠했다.




"관리 좀 잘 받지..."



"네 걱정이나 해."




"뭐..뭐야. 안 잤어요?"

깜짝이야...


언제 깬건지 혼자 중얼거린 말에 눈을 감은채 대답하는 찬열이 형이었다.


"잤어."

네가 부시럭 거려서 깼지만.



잠에 잠긴 목소리에, 새삼 팬들이 왜 동굴 목소리라고 하는지 느껴졌다.



"너도 빨리 자. 며칠 못 잔 사람마냥 퀭한 눈으로 다니지 말고."

"...네"



욕인지 걱정인지 모를 형의 말을 듣고나니, 복잡한 생각으로 어지럽던 머리가 거짓말처럼 말끔히 비워졌다. 그리고 잠시 미뤄놨던 잠이 눈 위로 쏟아졌다.






그 날 꿈에는 그 어린 날의 나에게 손을 내미는 '누군가'가 나왔다.





-





"일어나."



아 엄마... 3분만 더 잘게요.



"일어나라고!!"

"아 누구야..."

"네가 어젯밤에 야식으로 먹은 치킨님이다."



뭐 치킨?



"크킄컼캌킄크 찬열아 얘 봐. 치킨하니까 냉큼 눈 뜬다?"

"아... 종대 형. 조금만 더 잘게요."

"안 돼. 지금 1시야. 빨리 씻고 공항가야지."



떴던 눈을 다시 슬며시 감았더니 나만큼이나 단호한 수호 형의 목소리가 들렸다. 1시? 날 놀리는 건가...

잠깐 눈만 붙인 거 같은데 휴대폰을 열어보니 정말 1시였다.



"다른 형들은 다 일어났어요?"

"응. 밥 먹고 있어. 너도 빨리 씻고 밥 먹어."



나도 좀 깨워주지. 치사하게 자기들끼리... 상체를 일으켜 둘러본 방 안에는 정말 내 침구만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멤버들이 많은 탓에 아침에 씻는 것도 전쟁이었다. 욕실은 2개 뿐이었고 사람은 12명이다 보니 정말 일찍 일어나거나, 아님 아예 늦게 일어나는 게 아니면 두세 명씩 들어가서 씻을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느긋하게 혼자 씻는 것도 얼마 만인지.




"아 백현이형!!!!!!!!!"


머리에 샴푸칠을 하고 있자니 갑자기 욕실 불이 꺼졌다. 분명 이런 장난을 칠 사람은 백현이 형 밖에 없다.



"아 형 불 켜줘요!!!"

"ㅋㅋㅋㅋㅋㅋㅋ나 변백현 아닌데? 아닌데?"



아니긴 무슨 딱 변백현이구만.



"맞잖아요. 장난치지 말고 빨리 켜줘요."

"그럼 '오빠 불 켜주세요' 해 봐."



반 쯤 미친듯한 소리를 내뱉고는 혼자 신났는지 웃어젖히는 백현이 형이다.



"아 진짜 눈 따가워요. 빨리 켜줘요!"




싫은 데 싫은 데~~~ㅋㅋㅋㅋㅋㅋ



아오... 저 진상 화상.

평소에는 눈 감고도 찾던 수도꼭지가 오늘따라 아무리 팔을 뻗어 더듬거려도 손에 잡히지 않았다.





"아 재밌었는데. 박찬열 왜 켜줘."


혼자 허우적 거리는데 어느 순간 욕실 불이 환하게 켜졌다.



"네가 자꾸 장난치니까 김종인이 늦게 나오잖아. 나 화장실 가고 싶어."

"저 쪽 방에 화장실 있잖아. 저기 가."

"저기 세훈이가 쓰고 있어."


김종인 빨리 나와.




-




늦게 일어난 탓에 밥을 제대로 먹을 시간도 없이 대충 옷만 입고 뛰어나왔다. 공항에 도착했더니 분명 새벽임에도 사람들이 넘쳐났다. 자세히는 팬들이 넘쳐났다. 어떻게 알고 온 건지 사다리에 올라타 사진을 찍고 있었다. 아 눈부셔.



"꺄아악!!"






"비켜주세요."






여느 때처럼 옆에 붙은 박찬열이 길을 막아서는 팬들에게 낮은 목소리로 얘기했다.




"꺄!! 박찬열!!"






아침을 못 먹은 탓인지 힘이 없었다. 뭐라도 먹고 싶은데 앞에서 힘들 게 팬들을 제지하는 매니저 형을 보니 말을 꺼내기가 쉽지 않았다.





"비켜주세요."

"싫어요!! 찬열이 오빠 손 한번 잡아주세요!!"



순간 찬열이 형의 표정이 굳어졌다.





"제발 비켜주세요. 지금 늦었어요."

"손 잡아주면 비켜줄게요."






죄송한데 비켜주세요.


찬열이 형의 정중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손을 내밀고는 끝내 비켜주지 않았다. 보다 못한 내가 한마디 하고는 손을 살짝 밀었더니,



-퍽




"아 내가 언제 너보고 잡아 달라했어? 왜 밀고 난리야."



아... 아프다.



"저기요. 지금 뭐하시는 거예요?"

"아니 오빠가 손만 잡아주면 되는데 그게 그렇게 어려워요?"

"지금 쟤 넘어진 거 안 보여요? 제가 바쁘다고 했잖아요."



그만...



"형... 괜찮아요. 다른 멤버들 기다리겠어요."



넘어지면서 모서리에 허리를 찍힌 것 같았다. 아팠지만 이미 저 앞까지 가있는 멤버들을 어서 따라가야했다. 좀 더 솔직하게 얘기하자면 말싸움하는 찬열이 형이 더 이상 다른 카메라에 찍히게 두면 안 될 것 같았다.



"일어날 수 있겠어?"

"네. 빨리 따라가요."





"자. 잡아."


...


눈 앞에 보이는 형의 큰 손을 보니 괜히 가슴이 시큰거렸다. 갑자기 밤 사이에 꿨던 꿈이 겹쳐보였다. 이것도 다른 시선을 의식한 친절인가?


혹은... 진심일까?



***


※ 찬열이 시점





"하는 짓이 여자 같잖아.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 남자여자 안 가리고 시도 때도 없이 애교부리고. 무슨 게이야?"


진심은 아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질투였다. 나 뿐만 아니라 동료 친구들까지 종인이를 예쁘게 본다는 게 질투가 났었다.




왜 이렇게까지 됐는지 모르겠지만 난 종인이를 싫어하지 않았다. 오히려 좋아했다. 내가 어떤 나쁜 행동을 해도 옆에 있어줄 것 같은 순수한 그 아이를 좋아했다. 하지만 그 때의 난 어렸고 나에게 의지하려는 종인이가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모질게 대했다. 내가 어렸던 것처럼 그 아이도 어렸다는 건 인식조차 하지 못하고 나쁘게, 더 나쁘게. 그렇게 종인이는 나와 멀어져 갔다.



왜 그랬을까. 난 그때서야 그 순수한 아이를 좋아했다는 걸 자각했지만, 이미 늦었었다.




종인이와 같은 멤버로 데뷔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땐 두려웠다. 한편으론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사실상 자신이 없었다.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 댔고, 마음에 없는 못된 말이 나왔다. 뱉고 나면 주워 담을 수 없는 게 말이라더니. 마음 같아선 처음 종인이를 만났을 때로 돌아가고 싶었다.









아침부터 밥을 못 먹고 비실거리는 모습을 보니 계속 신경이 쓰였다. 어제 보니 잠도 제대로 못 자더니... 덕분에 나도 못 잤지만.



늦었다는 매니저 형의 말에 빨리 종인이를 데리고 가려고 했다. 그런데 주변에서 도와주지 않았다. 비켜달라는 말을 할수록 점점 내 앞을 막아왔다. 힘이 없는 탓에 이리 저리 밀려다니는 종인이를 보니 마음은 급하고 짜증은 자꾸 치밀어 올랐다.




"비켜주세요."


"싫어요!! 찬열이 오빠 손 한번 잡아주세요!!"



정말 짜증난다. 그 놈의 이미지가 뭔지. 마음 같아선 종인이를 업고 빨리 지옥같은 이 곳을 벗어나고 싶었다.



"제발 비켜주세요. 지금 늦었어요."

"손 잡아주면 비켜줄게요."



당연하다는 듯이 요구하는 저 말투. 질린다 정말.



"죄송한데 비켜주세요."




순간 가만히 있던 종인이가 정중하게 한마디 하더니 팬의 손을 슬며시 밀어냈다. 그때였다.




"아..."


"내가 언제 너보고 잡아 달라했어? 왜 밀고 난리야."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이지?



바닥에 쓰러진 채 짧은 신음을 내뱉은 종인이를 보니 꾹꾹 눌러놨던 짜증이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올랐다.




"저기요. 지금 뭐하시는 거예요?"



진짜 이럴 때 만큼은 내가 공인이라는 게 너무 싫었다. 나도 화날 때가 있는데, 나도 같은 사람인데 당연한 말 한마디 못하고 이렇게 참아야 되나?






"아니 오빠가 손만 잡아주면 되는데 그게 그렇게 어려워요?"




너희들은 할 말 못할 말 가리지 않고 다 하면서 나는 이렇게 참아야 되나?




"지금 쟤 넘어진 거 안 보여요? 제가 바쁘다고 했잖아요."

"형... 괜찮아요. 다른 멤버들 기다리겠어요."



괜찮다고 나를 달래듯 한 종인이의 말이, 지금하는 입씨름이 별 소용없는 일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일어날 수 있겠어?"



보아하니 넘어질 때 계단 모서리에 찍힌 것 같았다.

하...안 그래도 허리가 안 좋은 앤데.




"네. 빨리 따라가요."

"자, 잡아."


"..."




내가 내민 손을 선뜻 잡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종인이를 보자, 그동안 멀어졌던 우리 사이가 보이는 것 같아 내가 종인이의 손을 덥썩 잡아버렸다.




"망설이지 마. 우리 충분히 늦었잖아."



-




"박찬열. 종인이 왜 이래?"

"모서리에 찍혔어."

"어쩌다가?"

"..."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더니 백현이도 대충 눈치를 챈 것 같았다.




"후... 종인아 괜찮아? 병원 가봐야 되는 거 아니야?

"괜찮아요. 찜질 좀 하면 나아지겠죠."


괜찮기는... 네가 그렇게 좋아하는 춤도 못 출 텐데.




"뭐야? 종인이 어디 아파?"

"도경수 뒷북."

"무슨 일인데?"



뒤늦게야 허리를 붙잡고 있는 종인이를 본 경수가 어디 아프냐고 묻자, 백현이가 대충 말해줬다.




"아 진짜 이것들을..."


처음 있는 일이 아니라 다들 예민했다.



"누가 듣겠다. 조심해."




"종인아. 비행기에서 불편하면 말해."

"네"


"찬열이 너는 간호 잘 해주고."

...네


매니저 형의 당부를 마지막으로 비행기에 탑승했다.






행선지가 가까운 일본이여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종인이는 앉아있는 게 많이 불편했는지 뒤척이기는 했지만 걱정할까봐 꾹 참는 것 같았다. 이럴 떄라도 퉝을 부렸으면 좋겠는데.



"불편하면 참지 말고 얘기해."

매니저 형 불러올게.



"아니에요. 참을 만해요."

"..."







"형..."











"...고마워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비회원30.4
빨리 화해했으면 좋겠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편 기대할게요!
10년 전
대표 사진
NoD
ㅠㅠㅠ기대해주신다니.. 얼른 화해시켜야겠네여 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종인이 예전에 공항에서 저렇게 다친적 있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그때 생각나서 맴찢어지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NoD
ㅠㅠㅠㅠㅠㅠ나쁜사람들... 이입해서 읽어주시다니 bb 다음편에 또 만나요~♡~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신화/다각] 상상 속의 표적 .011
03.22 19:47 l HW
[방탄소년단/홉총] 밀회 09 31
03.22 19:32 l 마당쇠
[샤이니/온탬] 따사로운 햇볕 사이, 몽글함 下 2
03.22 17:44 l 달별꽃
[샤이니/온탬] 따사로운 햇볕 사이, 몽글함 上 2
03.22 17:42 l 달별꽃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0
03.22 15:30 l 망상덩어리
[EXO/찬종] 가짜, 혹은 진짜 커플 中4
03.22 15:10 l NoD
[민하X지은] (단편)"나한텐 이게 사랑이야"11
03.22 14:04 l 오물오물
[변요한X임시완] 연우 (連雨) 21
03.22 14:00 l 김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5
03.22 12:43 l achoo
[줄로]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1
03.22 02:44 l 노래쟁이
[일레어] 1월부터 6월까지1
03.22 02:04 l 노래쟁이
[방탄소년단/민윤기] 바람 부는 날9
03.22 01:40 l 분옥
[EXO/도경수] 변호사 X 비서 1532
03.22 01:27 l 반했다
[EXO/찬백] 육아탐구생활 (부제; 셋째, 임신?!)26
03.22 01:07 l 치킨..먹고싶다.
[인피니트/성우] 예술가들 0214
03.22 00:52 l 댄프
[EXO/찬백] 육아탐구생활 (부제; 중학교 입학)14
03.22 00:47 l 치킨..먹고싶다.
[EXO/찬백] 육아탐구생활 (부제; 찬현, 찬율 사춘기?!)13
03.22 00:33 l 치킨..먹고싶다.
[EXO/찬백] 육아탐구생활 (부제; 결혼 기념일)11
03.22 00:09 l 치킨..먹고싶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9
03.21 23:16 l 엑소더스
[해리피터] My Fairy Tale of Morphin3 0111
03.21 23:09 l 물건너덕후
나방금연예인커플봄 198
03.21 22:37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6
03.21 22:33 l 흰수염고래
[방탄소년단/국뷔] 지독한 먼지 01 -내가 사는 세상3
03.21 22:21 l 나는또다른나
[방탄소년단/국뷔] 지독한 먼지 - prologue3
03.21 20:16 l 나는또다른나
[EXO/찬종] 가짜, 혹은 진짜 커플 上2
03.21 19:19 l NoD
[타쿠안] J의 기억 (2)8
03.21 18:50 l 쭝꿔짱위안
[iKON] 애지애가(愛之哀歌)3화
03.21 17:38 l 빈궁


처음이전231232233234235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2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