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찬백카디] 청춘로맨스 - prologue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f/4/1/f41c8b64159f9cbb4722bf52e5bec08a.jpg)
청춘 로맨스
W.이브
prologue.
물러갈 생각이 전혀 없어보이던 꽃샘추위가 조금씩 사그라 들고있던 2월의 끝자락이였다.
아직은 조금 남아있는 그 서늘한 추위에 언제쯤에나 나올지 전혀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 굳게 닫힌 박찬열의 대문을 계속 뚫어져라 쳐다보고있었다.
오리엔테이션이 뭐라고 또 나는 바보처럼 장난감 코너에서 기뻐하는 아이처럼 집에서 곧장 튀어나오는 바람에 휴대폰도 침대위에 고이 두고 나와버렸다.
그리하여 정확한 시간은 모르지만 내가 어언 이렇게 박찬열이 나올때까지 기다리고 있는게 20분정도 지난거 같은 느낌.
그 때, 나랑 똑같은 교복을 입은 남자아이가 자전거를 타고 내앞을 쓱하고 스쳐지나가는 걸, 문득 시간이 궁금해져서 그 아이를 꽤나 큰 소리로 불러세웠다.
"야!"
내 불음에 꽤나 빨리 지나가던 자전거가 저만치 굴러가다가 갑자기 멈춰섰다.
그리고는 자전거의 페달을 열심히 밟으며 가던 아이는 자전거 안장에 앉은 채 그대로 고개만 돌린 채 나를 뚫어져라 계속 쳐다보기만 하였다.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까운 거리에서 아무말 없이 뚫어져라 쳐다보는 그 아이의 시선에 괜히 민망해져서, 나는 큼큼 괜한 헛기침을 하며 그아이에게 물었다.
"지금 몇 시야?"
내 물음에 나를 뚫어져라보고있던 시선을 자신의 손목 쪽으로 옮기더니 이내 교복 마이의 소매를 살짝 밀어 자신의 손목시계를 한번 쳐다보더니,
다시 내 쪽으로 시선을 옮기고서는 나를 위아래로 훑어보던 그 아이는 입가에 먼지모를 미묘한 웃음을 지으며 나즈막한 목소리로 대답해왔다.
일곱시 삼십분.하고 들려오는 목소리가 꽤나 매력있는 저음의 목소리였다. 외모와 사뭇 잘어울리는 목소리였고, 그 아이가 짓고있던 그 알수없는 미묘한 웃음과도 꽤나 어울리는 목소리였다.
그 미묘한 웃음과 목소리에 나는 꼭 그 아이에게 홀린 듯 뻥찐 채 그 아이를 계속 쳐다보고있었다.
그런 나를 뒤로한 채 다시 자전거의 페달을 밟으면서 점점 그 아이는 멀어져갔다. 멀어져가는 그 아이의 모습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이상하게 아른거렸다. 그 미소지은 얼굴이. 그 나즈막한 목소리가.
이상하게 또한번 듣고싶고 또 한번 보고싶어지는 그런 얼굴과 목소리였다. 그만큼이나 매력이 있는 그런 아이였다.
그렇게 멍하게 서있는 내 어깨위로 익숙한 체온의 팔이 휘감아 오고 또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조금 늦는다고 먼저가라고 문자했는데. 못봤어?"
"..................."
"변백현, 왜 그래? 정신차려."
"어?어... 집에 폰 두고 왔어."
"아... 그랬어? 늦겠다 빨리가자."
"어...어."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 박찬열의 목소리가 들려옴에도 불구하고 계속 귓가에서 그 아이의 목소리가 맴돌았다. 정말 미묘한 아이였다.
이상하게 사람을 홀리게 하는 그런 미묘함을 가지는 그런 아이. 그 날 아침에 내가 만난 그 아이는, 정말이지 미묘한 아이였다.
| + (-_-*) |
프롤로그...라서 이따구로 짧습니다. 죄송합니다. 본편부터는...길게쓸께요...좀 봐주세여....
......하....오래간만에 쓰는 학원물이네요. ..........오래간만에 쓰는 연재물이구요. 힘냅시다. 반응이 없어도 이번껀 꿋꿋하게 연재할꺼에요. .............그래요... 글은.... 내가 재미있기 위해 쓰는거니깐요. ....................혹여나 봐주는 독자분들이 계시다면. 앞으로 잘부탁드립니다.(꾸벅)
아참, 그리고 ㅠㅠ 웨딩마치로 신알신 하고 가셨던 독자분들.... ........웨딩마치.....는.... 짬나는대로 결말낼께여...죄송해요 이런 작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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