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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수야-김명.." 

 

또야 또. 

 

"명수야..! 좋아해!" 

 

김명수는 잘생겼다. 또 공부도 잘해, 집안도 빵빵해 그래서 명수는 인기가 많다. 오늘처럼 고백받는 일도 거의 일상이다. 그래봤자 명수는 

 

"미안. 나 여자친구있어." 라고 하지만 조금 긴장되는 건 어쩔 수 없다. 

 

"김성규. 왔으면 얼른 오지 왜 지켜보고있어" 

 

"고백받고 있는데 어떻게 가-" 

 

"다른 여자가 애인한테 고백하고있으면 당연히 와야되는거 아니야? 넌 아무느낌도 안들어?" 

 

"들지- 걱정도 되구.." 

 

푸흐흐. 항상 같은 레파토리. 이쯤에서 김명수는 투덜거리겠지? 

 

"그러니까 사귀는 거 말하면되잖아." 

 

"야 그거 들키면 끝장이야. 저번에도 3반에 어떤애 게이인거 얼려서 이미지 실추한다고 퇴학당한거 몰라? 그리고 알려지면 너 욕먹을 수도있어. 난 너 욕먹는 거 싫어." 

 

으이구 김성규 예쁜말만 골라서 해. 

 

내 머리를 헤집는 명수의 손이 기분좋아 웃고만 있었다. 

 

 

 

 

 

 

동우의 왜 그러냐는 물음에 입을 꾹 다물었다. 

 

"너 이상해. 요즘 기운도 없고. 어딘가 불안해보여. 나 아까 얼마나 놀랐는 줄 알아? 호원이 야간뛰어서 음료수 사들고 가는데 너 그러고 있고. 무슨일 있어?" 

 

나를 빤히 쳐다보며 걱정스러운 얼굴을 하는 동우는 내가 아무말도 하지않자 한숨을 피육 내쉰다. 

 

"하긴..너는 예전부터 하기싫은 말은 끝까지 않했으니까. 내가 아무리 졸라도 넌 안해줄거지?"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맞아. 못 알려줄 것 같아. 

 

"성규야 이거 하나만 알아둬. 난, 너가 나한테 그랬듯이 니가 힘들때 힘이 되어주고 싶어. 언제든 기대도 된다 이거여-힘내" 

 

따뜻하게 웃으며 말하는 동우를 보니 정말 힘이나는 기분이다.  

 

"그래. 고마워 동우야" 

 

동우한테 말 할 수 없었다. 중학생때부터 친구였던 동우는 고등학생때 학교는 달랐지만 항상 만나면서 내가 그 시절 얼마나 힘들어했었는지 잘알고 있는데 남우현이 바람폈다. 라는 말을 한다면 의리가 강한 동우가 어떻게 변할지 뻔하다. 지금은 착하지만 그때의 동우는 누가봐도 무서웠으니까. 

 

"성규야. 나 가봐야되. 무슨 일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기운차려." 

 

내 어깨를 두어번 툭툭 치던 동우는 길거리에서의 내 모습에 깜짝놀라 미처 제대로 벗어놓지 못한 신발을 자신의 앞으로 끌어와 신발을 신었다. 

 

"오늘 걱정끼쳐서 미안해. 조심해서 가." 

 

고개를 끄덕이며 현관문을 열고 빠져나가는 동우를 쳐다보며 나는 한숨을 쉬었다. 아. 세상이 핑핑 도는 기분이다. 

 

'그 새끼가 너한테 완벽하게 돌아온다는 보장있어?' 

 

머릿 속에서 김명수의 말이 자꾸만 맴돌았다. 더이상 아무런 생각도 하고 싶지가 않다. 눈이 스르르 감겼다. 

 

잠결에 누군가 내 머리를 쓰다듬는 게 느껴졌다. 

 

 

 

 

 

 

얘 뭐야. 

 

묵직한 기분이 잠에서 깨자마자 나는 나를 완전히 팔로 가두고 잠을 자고있는 남우현을 볼 수 있었다. 

 

언제들어온거지... 우현이의 얼굴에 손을 뻗어 얼굴에 붙은 머리카락을 떼어주었다. 우현아 내가 그냥 기다리고만 있으면 넌 돌아올 수 있어? 그래주기만 한다면 나는 기다릴거야.  

 

우현이의 뒤척임에 숨을 죽였다. 우현이 몸을 뒤척이더니 내 몸을 감싼 팔을 풀고 똑바로 누웠다. "우으..성경..사랑해..." 

 

사랑하는데...왜 나 하나로는 만족을 못해..? 왜 나를 힘들게하니. 코가 시큰거려... 

 

'띠링' 우현의 핸드폰이 불이 들어왔다. 

 

[오빠. 잘들어갔지? 진짜 재밌었어. 사랑해♡ - 소현] 

 

다 알면서, 알고있었으면서도 진짜 확인이 되니까 충격이 더 크다. 안울려고 해도 눈물이 왈칵터져나와서 멈추지가 않는다. 처음에 알게됐을 때보다 왜 지금이 더 서러운지 입술사이로 흐느낌이 새어나간다. 우현이..깰텐데.. 

 

"흐으....흑....흐윽.." 

 

"무슨소리..김성규!" 

 

내 울음소리에 깨버린 우현이가 소리의 주인공이 나임을 알고 놀라서는 벌떡일어나 달려온다. 좁은집에서 뛰지말라니까. 

 

"왜..왜울어 응? 왜 우는지 말을해야 내가 해결해주지-" 

 

소맷단을 끌어 올려 내 눈을 닦아주는 우현이가 너무 다정해서, 나한테만 이러는게 아닐거라서 질투같은 감정도 피어올라서 서러움이 더 더욱 더 극에 달했다. 

 

"우현아.. 우현아.. 나.. 떠나지마" 

 

"내가 형을 왜 떠나? 울지마-" 

 

나를 안고 토닥이는 우현이의 품에 더 파고들어 울었다. 

 

우현아.. 난 너를 찾고 싶어. 다시 되찾고 싶다. 

 

 

 

 

 

 

 

 

 

 

 

 

 

 

 

 

 

 

 

오늘은 분량이...ㅠㅠㅠ 심지어 내용은 질질끄는 느낌이... 흡.. 

 

오타는 언제든지 지적해주세요!! 그럼 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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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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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구
그러게요..흡... 댓글 감사합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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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아오.....남나무 저자식.....아오......성규야ㅠㅠㅠㅠㅠ
움.....분량이 아쉬워용.....빨리 결말이보고싶으당 ㅎㅎ 얼른 다음편 와랏!!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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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구
학생이다보니 학교갔다오면시간이 ㄷㄷ이라....뎨동합니다...흡..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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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아오제발빨리...재발구냥성규가우현좀뻥찼으면소원이없겟네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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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구
ㅋㅋㅋㅋ제가 규의 상황이였다면 사랑이고뭐고 다 엎어버렸겠죠? 컾링이 현성이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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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감성 이에요 아이고 ㅠㅠ 불쌍한 우리성규 ㅠㅠ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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