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녹여서...
"이성종!! 왜 이러는거야!!"
소년의 가는 팔을 가로채 피가 묻어 붉게 젖은 칼을 쳐내고는 상처가 나 피를 뚝뚝 흘리는 반대 쪽 팔을 낚아 채고는 소리를 질렀다. 자살시도를 했다. 이성종이 자살시도를 했어..... 그 사실에 무거운 표정으로 성종에게 윽박지르는 명수에게 성종이 나지막하게 조잘대었다.
"이래서...이래서 싫어... 김명수도 싫고 사는 것도 싫어. 진짜.... 싫어... 살고 싶어지잖아..."
"무....무슨 소리야? 무슨 소린데 이성종!!!"
성종은 울면서도 입술을 꽉 깨물어 흐느끼는 소리를 내지 않으려했다.
뭔가....
불안하다.
"나....죽어....곧 죽는데...병이....가망없데."
견딜 수 없는 두려움이 명수를 덮쳤다.
온 몸을 떨고 있는 그의 팔을 성종이 붙들었다. 울면서도 웃는 성종의 얼굴을 명수가 멍하니 바라 보았다.
성종아....
네가 죽어?
그들은 다만 그렇게 서로를 마주 보고 있을 뿐이었다.
그 날,
티끌로부터 부활하여.
죄지은 자를 심판을 받게 하리라.
하오니 그 사람을 어여삐 여기소서,
자비로우신 주여.
저들에게 안식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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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아요. 항상 짧게짧게 자주 올릴겁니다.
이건 단순히 엘성 글이 없기 때문에 충동적으로 지르는게 아니라고...는 못 하겠네열..
매일 연재가 목표고요. 시도 때도 없이 생각 날 때마다 올립니다.
브금은 제가 좋아하는 노래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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