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쨍은 머글. 평범하게 살다가 얼마전에 마법을 쓸 수 있다는 걸 깨닫자마자 호그와트 초대장을 받았고, 호그와트에 입학을 했어.
학교에 왔더니 그리핀도르, 래번클로, 후플푸프 중 하나를 고르래. 넌 순수혈통이 아니니 당연히 슬리데린은 갈 수 없었고 두근거리다가 결국 모자는 외쳐, 그리핀도르!
그리고 호그와트에서 만난 빅스.
그리핀도르로 확정이 되고 자리에 앉아. 너는 두근거리는 맘으로 자리에 앉은 채 다른 테이블도 둘러봐. 분명 실내인데도 뻥 뚫린 천장과 떠다니는 양초들, 그리고 눈 앞에서 테이블이 넘칠 것 처럼 풍족한 음식이 낯설고 너무 신기해. 이리저리 둘러보다 보니 옆 테이블 맨 앞에 꽤나 시선을 끄는 남자가 앉아있어, 아무런 표정도 없이.
저기는 슬레데린이야. 옆자리에 앉은 그리핀도르 친구가 친절하게 설명해줘.
저 사람은 누구야? 하고 묻자 슬리데린의 반장이래. 딱 봐도 싸늘해 보이는 모습에 호기심이 느껴져서 이것저것 물어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슬리데린이 아닌 자를 엄청 싫어한다는 것.
학교를 조금만 다녀도 워낙에 유명한 집안이라 너는 금방 소문을 들어서 레오라는 자에 대해 들을 수 있었어.
마법세계에서 아주 고귀한 순혈 마법사 혈통으로 유명하고, 그래서 순혈이 아닌 자는 결벽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용납하지 못하는 성격이야.
이야기를 들으면서 너무 뚫어지게 쳐다봤는지 네 시선을 느낀 그 남자가 너를 슥 쳐다봐.
너는 레오를 보면서 슬리데린의 상징인 뱀이 떠올라서 소름이 돋아.
너와 마주친 그는 작게 조아리더니 곧 눈을 돌려.
"더러운 머글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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