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반 걐갹ㄱ은 오늘도 새벽에 글을 올리는데 누가 댓들달아주면 완전 신나겠다 이힣히ㅣㅎ Pringles 프링글스 그 아이는 감자칩을 좋아했다. 많이 사 줬었는데, 특히 프링글스를 많이 좋아했던 걸로 기억한다. 빨간 오리지날을 좋아해 제일 많이 먹었었다. 그래 봤자 나에게는 그냥 그 맛이 그 맛이요, 짭조름하기만 한 맛이 무슨 맛으로 먹는 건지 이해도 되지 않았다. 어느 날은 길다란 과자 통에 별을 고이 접어 왔더라. 두 손으로 수줍게 받쳐 부끄러운 고개를 폭 숙이고 주는 그 모습이 귀여웠다. 그 원통형의 통이 예쁜 유리병보다도 귀해 보였다. 그 안에 접힌 파스텔톤의 알록달록한 별들이 그 주인마냥 귀여웠다. 나도 모르게 입가에 웃음이 일었나 보다. 눈을 슬쩍 올려 내 표정을 살피던 그 애가 헤픈 웃음을 지었다. 내려가는 눈꼬리가 어찌나도 귀엽던지. 항상 과자를 먹을 때면 내 입에 하나씩 넣어 주곤 했다. 먹지 않는다고 피하면 먹을 때까지 줄레줄레 따라와서는 하나 먹여 주고 헤실헤실 웃음을 지었다. 그러면 나는 그 웃음에 또 웃음으로 답했다. 티없이 맑게 웃는 그 웃음이 좋았다. 프링글스를 사다 줄 때면 무슨 맛을 사 줘야 하나, 많이 고민했었다. 오리지날은 기본으로 사고, 하나를 더 사 줬다. 양파 맛을 사 준 적이 있었는데 그게 또 맛있었던지 와삭와삭 먹으며 고맙습니다, 말하던 그 얼굴이 그리 귀여울 수가 있었을까. 입술 주변에 묻은 과자 가루를 털어 줄 때면 발갛게 열이 오르던 두 볼이 그리 예쁠 수가 있었을까. 맛있냐 물어보면 맛있어요, 답하던 목소리가 그 볼의 감촉만큼 부드러웠지. 또 뭐가 있었더라, 그것도 있었나. 프링글스 두 개를 입에 물고 오리라며 웃다가 떨어뜨려서 엄청 우울해져 있었던 거. 그 두 개가 뭐라고 그러냐, 했더니 이게 아프리카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음식일 텐데 자신이 버렸다며 슬퍼하던 그 표정이 아주 귀여웠는데. 결국 쓰레기통에 버리던 떨리는 손길이 생생하다. 프링글스 통 몇 개가 항상 주욱 진열되어 있었던 방. 그 귀퉁이 하늘빛을 닮은 침대 위 잠든 그 아이를 보면 정말 예뻐서 웃음이 비져나왔었는데. 졸린 눈을 떠 날 보며 푸스스 웃던 보들보들한 얼굴. 손을 뻗어 내 손을 잡던 말랑한 손. 잘 잤어? 물으면 네에, 대답하던 잠긴 목소리. 다시 보고 싶다. 다시 듣고 싶다. 다시 만지고 싶어. 어디로 간 거야, 내 아가. -- 3시까지뭐하는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카톡하고 이거한글자쓰고 이랬어욯 프링글스 왜 프링글스냐구요? 글감이없어서주위를둘러보니프링글스통이있어서 근데은근술술써져서좋았ㅇ... 각설하고 벌써안온지일주일가까이되었나옇ㅎㅎㅎㅎ 수행때문엨ㅋㅋㅋㅋㅋ다음주에도밀려있다능! 그럼모두굿밤하세요! 혹시다른거또쪄올지도몰라욬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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