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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박사 전체글ll조회 327






층암절벽 높은 바위 바람 분들 무너지며청송 녹죽 푸른 남기 눈이 온들 변하리까그런 본부 마옵시고 어서 바삐 죽여주오. "

 

남원 읍내에 가장 아름답다고 소문 난 계집인 춘향이가 발악하듯 외쳤다.

 

배짱이가 늦겨울 찾아들 정도로 성실하다고 이웃마을에까지 소문이 자자하던 변학도는 그날그 사건 이후로 방탕하게 놀아났다.

술과고기와여자를 끼고 만취하여 악대의 노래로 흥을 돋구어그 모습이 필시 주지육림 이였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변학도의 눈은 냉랭하였다.

 

“ 이름이… 춘향이라 하였느냐. ”

“ 바삐 죽여주시오! ”

 

맹랑한 계집이였다사내라면 한번쯤 눈이 갈 만큼 어여삐 생겼으면서 하는 짓은 새초롬한 것이 꼭 가시를 품은 꽃을 연상케 했다사내의 정복욕을 생기게 만드는 계집이다.

 

“ 그렇게 원한다면 잘 가거라. ”

 

허나 변학도의 반응은 타 사내의 반응과 달랐다춘향에게 뱉은 청천벽력과 같은 말과는 달리 그는 무심하게 허공만을 바라보았다하지만 그의 눈은 무언가를 쫓는 듯 하기도 했다.

딴에 죽음은 두려운지 춘향의 숨이 거칠어졌다꽉 다문 잇새로 피가 배어나왔다그 모습을 본 변학도는 비웃듯이 말했다.

 

“ 두려우냐그렇다면……. ”

 

 



 

 

 

 

 

“ 암행어사 출두야! ”

 

변학도의 말을 끊고 우렁찬 소리가 호화로운 잔치판을 짓이기듯 울려퍼졌다기생들의 비명소리가 나고술이 떡이 된 선비가 나뒹굴며이곳저곳 바삐 도망치기 바빴다역졸들이 쫓고그들은 쫓겼다잔치판이 난장판이 되었다.

 

그 사이에서 수의를 펄럭이며 암행어사가 나타났다변학도의 얼굴이 찌푸려졌다.

 

“ 이몽룡……. ”

 

잇새로 변학도의 감정이 낮게 새어나왔다.

 

“ 이렇게… 나에게서 도망치려고 했나. ”

 

이몽룡이 그의 얼굴을 스윽 훑었다그에게서 터져나온 웃음이 마냥 곱지가 않았다변학도를 가만히 훑기만 하던 이몽룡이한 발자국 씩 천천히 그에게로 다가갔다한 척씩 가까워 질때마다 변학도의 손으로 손톱이 파고들었다마침내 한 주먹 정도의 거리까지 가까워졌을 때 이몽룡의 발걸음이 멎었다그의 손이 변학도의 턱을 잡아 거칠게 자신의 눈 바로 앞 까지 당겼다.

 

“ 체포하겠다변학도. ”

 

이몽룡이 가늘게 눈웃음을 지었다턱을 잡은 손에서 엄지를 들어 변학도의 입술을 가볍게 쓸었다그리고선 손을 놓아 그를 지나쳐 갔다.

 

모두 잡았으냐고 역졸들에게 묻는 이몽룡의 말이 들리지 않았다변학도는 멍하게 스쳐지나가듯 말한 이몽룡의 말에 넋을 잃었다그의 귓가에 고인 말은 좀처럼 빠져나가려 들지 않았다.

 

“ 이제 더 이상 놓치지 않겠어……. ”







ps. 내 글 솜씨가 똥이라서 똥!똥!똥 이라서 더 이상 못쓰겠어..... 짧아서 미안해ㅠㅠㅠㅠㅠ 내가 쓰는시간 진짜 오래걸리거든...

아 근데 이거 왜이래? 나만 글올릴때 이래? 하얗게 줄생겨..


춘향: 아니,, 서방....?응?님???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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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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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되게 잘쓴다ㅋㅋㅋ아나 금단현상 일어나!!2탄보고 싶어 2탄!!!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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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박사
ㅋㅋㅋㅋㅋㅋㅋㅋ난 이제 한글2010 금단증상이 일어나.....ㅋㅋㅋㅋㅋㅋㅋ 더..더이상 못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으 한계.....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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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됴...됴타............엉엉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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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박사
됴아해줘서 고마웡......☆★ 뿌듯하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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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대으박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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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박사
ㅋㅋㅋㅋㅋㅋ읽어줘서 고마워잉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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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아...아이엠어멘붕상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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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박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ㅈㅅ 내 발글솜씨를 보고 충격먹었구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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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좋아성....♥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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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박사
아힝♥ 부끄럽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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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헐ㄹ 대박.......!!!!! 나 몽룡 정체성 글쓴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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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박사
앜ㅋㅋㅋㅋㄱ반가워 쓰니얔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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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개잘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박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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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박사
허류ㅠㅠㅠㅠㅠㅠㅠ 고마워ㅠㅠㅠㅠㅠㅠ나의 발솜씨를 칭찬해줫어...상냥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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