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인들 안뇽 ㅠ_ㅠ♥ 아 지금 기분 날라갈거같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방금 남씨갔는데 진짜 열나죽겠다;;;;;;;;;;;;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시작할게ㅠㅠㅠㅠㅠㅠ
어제 남씨 이거보내고 진심 우리집 쳐들어옴;;오늘 엄빠안계신게 다행인듯 *^^* 진짜 설사약 해열제 비타민 감기약 안사온약이 없더라;;;진짜 땀 질질흘리면서 한손에 약들고
한손에 과자랑 아이스크림 봉지 들고있는데;;;;;나 진심 여자하고 싶엇다...나중에 얘랑 결혼하면 맨날 저런거 보니까...ㅠ_ㅠ...멍때리고 걔만 보니까 애가 다짜고짜
내가 침대에 앉아있었거든? 근데 뒤로 눞히면서;;;뭐했을까^^!!!?? 익인들 상상에 맏길래...는 무슨 약봉투꺼내더라.내가 약 죽어도 먹는거 싫어해서 내위에 올라타서
어떻게든 먹이겠다고 한손으로 두팔잡고;;근데 진짜 몇일전부터 감기기운잇어서 애가 감기약을 내놓는데 알약크기보소^^? 애가 제일커;;;아씨발;;;;욕이란욕 ㄷ다쓰면서
막았더니 애가 ' 어이구 쓰니어린이 다먹으면 오빠가 뿡뿡이비타민줄께요~ ' 이러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ㅋㅋㅋㅋㅋㅋ그래놓고 빙구처럼 물도 안가져온거;;
애가 물가지러 일어나는데 오와 팔에 힘줄이 dd 이거더만?...그르케 물가지고 와서 비타민으로 꼬드겨서 어쩔수 없이 약먹음..눈 딱 감고 삼키니까 얘가 ' 어이구 잘했네 '
이럼서 물가져다 놓고 나는 비타민 씹음. 허헣흐헣 분위기 다시좋아질 타이밍에 나는 근데 다시 아까 밖에서 봣던 쭉빵이가 생각난거 ㅡㅡ 화가 치밀어올라서 비키라고 하고
티비보러 쇼파로 갓는데 걔도 뒤에 졸졸따라오면서 멍멍이웃음하더니 존나 귀엽게 과자먹을래?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진짜 음료수까고 과자먹고 아이스크림먹고
별거 다함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진짜 티비잘보고 있엇는데 애가 나한테 얼굴을 들이밀더니 이마를 손으로 짚는거야;;;그래서 야;;;야 뭐해;;;하는데 열잇나 싶어서 햇다는데
어우 센스♥진짜 눈에 하트달고 쳐다봄....걔는 졸라 둔한게 못알고 ㅡㅡ '열없네 ^^?' 하는데 씨바 덮치고싶;;;;;;아 미안...걔가 갑자기 장트러블왔다면서 화장실간사이에
나 걔 핸드폰들고 쭉빵이 뒤져봄;;;카톡부터 카스까지 뒤져보는데;;;이년이 남자존나 꼬인년인거야;;;;;;;아진심언제한번만나서 눈깔찔러야겠구만?을 결심하고 내폰에 번호저장
하고(물론 눈깔찌르려고) 남씨폰에서는 지웠음 ㅎㅎ...아....나....하면안돼는짓을한거같짐ㄴ 그래도 어떠쪌수없쎳서ㅠㅠㅠㅠㅠㅠㅠ...걔 화장실다녀와서 7시였나?됫음
애가 배고프다고 칭얼거리는겅;;;그래서 넌 집에안가냐?우리 부모님좀잇으면 온다;;;햇는데 애가 나너 간호해줫잖아 밥줘;;;이러는거...잘생각해보니까 부모님도
모레쯤에야 여행끝나고 오심..그래서 밥해줘야겠단 생각으로 냉장고열엇는데 비엔나 잇어서 그거 볶아줫어 ^^*근데 씨발 이거 볶으려고 딱 후라이팬앞에 서잇는데
애가 뒤에서 갑자기 고개를 내 어깨에 올리는거야;;;씨발 자식아 왜이래;;;;;;;햇는데 계속 안그러는거 ㅠㅠㅠ....좋..좋앗어..ㅠ_ㅠ...결국엔 계속 그러고요리다하고
둘이서 비엔나랑 김치랑 밥먹고 난 씻으러 들어감 ^^* 근데 막 머리감느데 밖에서 무슨 전화하는 소리가 들리는겅..그래서 조심히 들엇더니 남씨가 그 쭉빵이랑 전화하는거야..
막 처음에는 아 ^^ 네 오늘 낮에 뵌분이죠?^^ 하면서 햇는데 애가갑자기 정색하고 만날생각이 없다는거야.....그래서 뭔가햇는데 애가 그여자 남자꼬인거 다알고잇엇던거;;
막 남씨 화나서 욕하다가 끊음;;;;이자식;;;;사랑한다;;;다 씻고 나왓는데 남씨가 ' 쓰니어린이 뽀송뽀송해졌네!ㅋㅋㅋㅋㅋㅋㅋ' 이러는겈ㅋㅋㅋㅋㅋㅋㅋ고맙다자식.
근데 얘가 오늘 우리집에서 잔다고 해서 오케이 햇음 그래서 걔 씻는동안 나는 내폰에서 그여자번호지우고 ^^*!! 둘이서 영화보다가 둘이 우리방가서 잣음
진짜 자는게 엄청 순수하게 잔거임;;;;;;내침대가 내가 잠버릇안좋아서 2인용으로 사가지고 애랑 같이자는데 서로 등돌리고 잣거든? 근데 얘가 갑자기 나한테 뭐라뭐라하는데
나 그냥 눈딱감고 자는척하면서 잇엇는데 애가 하는내용이 ' 00아 자니?...음..잘때말하는게 더 편하겟다...내가...널...그냥..친구로 생각하는지 친구이상으로 생각하는지
나도 잘 모르겟어..그냥 너 보면 좋다..? 근데 너한테 말하면 너가 나 이상하게 볼거같고....아...이..씨 모르겠다,너자는데 혼자이러고.미안하다. ' 진짜 지금생각하면 눈물난다;;
아;;;;;;얘도 나 좋아하는거야???????진짜 이때 한말 다기억남/...아직도 얘가 내옆에서 이말하고 있는거같고...아..어떡하냐..ㅠ_ㅠ....진짜 난 지금 얘가 이럴리가 없어
잠꼬대일거야 막이러고 나 합리화시키는데 설레기는 진짜ㅠㅠㅠ설렌다ㅠㅠㅠ어떠갛냐ㅠㅠㅠㅠㅠㅠ만야겡 우리들 맘맞아서 사귄다고하면 친구들이 어떻게 보겟어ㅠㅠㅠ
그..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ㅠ어떡하냐ㅠㅠㅠㅠ지금 온 문자도 설레죽겟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진짜 어젯밤에 들은거 꿈인거같기도 하고ㅠㅠㅠㅠㅠ혼란온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떡하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익인들아어떡하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