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글] Romance - 일리야
'오랜만이네
지금 찾아와서 미안해
드디어 널 내 눈앞에서 만나게 되었는데..'
미리 준비한 안개 꽃다발을 그녀에게 건네주었다.
그녀의 얼굴에는 어딘가 슬픈듯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내눈에는 예쁘고 사랑스러운 그녀는
딱딱한 밀랍인형처럼 웨딩드레스를 입은 고운 모습으로 관속에 누운 모습만이
믿기지 않은 현실이 나를 맞이했다.
'...사랑해'
' 나도 곧 따라갈게..큭..'
그리고 웨딩드레스는 점점 붉게 물들어갔다
2015.4.21
집착을 넘은 사랑, 그도 오래 가지 못하고 자기 자신을 파멸로 몰아넣은채 자살을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