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XT휴닝카이] 싱글파파-오 마이 도터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딸램이랑 화보 촬영 포즈 배틀 중임.

ㄴ딸램이 휴닝이를 많이 닮은 걸로 유명함. 이곳저곳에서 캐스팅이 많이 들어옴. 대부분은 의류 쪽.

ㄴ카이는 그런 제안 다 거절해서 다들 카이는 딸램을 딱히 보여줄 생각이 없구나...라고 생각하던 찰나 아디다스 광고가 떴습니다... 그거 레전드... ☆

ㄴ그 뒤로 카이는 딸램이랑 숱한 화보를 찍게 됨. 딸램이 워낙 표정이 많아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낯도 좀 가리고 사람이 많으면 굳어서 카이가 이렇게 배틀을 만들어버림.

ㄴ약간 편식하는 아가들 밥 먹게 하려고 거의 다지다시피 작게 만든 다음 숨기는 엄마 스킬.

핸드크림!

(현란한 손놀림)

흐힣ㅎ히힣ㅎ히(웃김)

(맨 마지막까지 컨셉 유지. 으음~ 스멜~)

숨바꼭질하는 데 딸램이 아빠 못 찾아서 울고 있음.

ㄴ딸램이랑 화보 찍으러 옴. 촬영 대기 시간 길어져서 천방지축 딸램 지루해 죽으려고 함. 결국 이곳저곳 다 누비면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술래잡기, 주자창에서 사방치기까지 함.

ㄴ딸램이 가위바위보 져서 뒤돌아서 '원~ 투~ 삼~ 사~' 세고 있을 동안 휴닝이 그냥 가까이에 있는 행거 사이에 숨음.

ㄴ카이가 간과한 사실... 딸램 눈높이에서 보면 옷 사이에 완전히 가려져서 하나도 안 보임. 내려다보면 퍼런 옷들 사이에 핑키 핑키 한 옷이라 바로 보이겠지만 딸램은 아직 아버님 무릎 정도임.

ㄴ딸램 아빠 신나게 찾다가 없으니까 당황. 못 찾겠다 꾀꼬리 10번은 말했는데 아빠 안 나옴. 사실 휴닝이 숨어있는 곳만 빼고 다 돌아다니면서 외침.

ㄴ결국 딸램 매니저 쌈촌 손잡고 너무 울어가지고 얼굴 사과같이 빨개진 채로 닭똥 같은 눈물 뚝뚝 흘리면서 '대디... 업쏘...' (와 밋친 너무 귀여워...)

ㄴ아빠 휴닝씨 매니저 연락받고 다급하게 일어남. 눈물범벅된 딸램 보고 한 걸음에 달려가서 안아올림. '에이~ 울지 말아용~ 아빠 여기에 있어용~'

딸 인형 고르고 있음

ㄴ난 왜 이렇게 교복 입은 아빠가 좋지... 각설하고, 학교에서 외부 활동으로 DDP 갔다가 인형 코너에 역시 발이 묶임.

ㄴ휴카 딸램 누구 딸 아니랄까 봐 인형 덕후. 원래였다면 본인 걸 먼저 고르고 샀겠지만 지금은 아기 거 밖에 눈에 안 들어옴.

ㄴ일단 딸램 취향 인형 하나 신중하게 고르고 나서야 본인 거 고름.

ㄴ집에 가서 낮잠 자고 있는 딸램 옆에 새로 사 온 인형 살며시 올려놓음. 자는데 깨지 말라고 문 닫고 나와서 냉장고 열어 보니까 딸램은 아빠 준다고 포도주스 사놓음.(엄밀히 할머니 돈이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음료수 안 고르고 포도주스 고른 거)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동요 앨범 녹음 현장

ㄴ애기가 노래 부르는 것도 좋아하고 듣는 것도 좋아해서 동요집 열심히 사주다 딸램이 제일 좋아하는 트랙리스트만 모아서 만들어 주리라 다짐함.

ㄴ딸램이 한국어 동요집이랑 미국 동요집에서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에 반짝이 스티커 붙여 놓은 거 보고 휴닝이 귀여워서 딸내미 볼 잡고 '으이구 귀여워!'

ㄴ아빠 녹음하는 거 구경하다가 딸도 불러보자는 제안에 딸램 부끄, 쑥스 타다가도 아빠가 옆에서 계속 응원해주고 칭찬해주니까 신나게 노래 부름.

ㄴ표지에 반짝반짝한 필기체로 멜로디 할라 휴닝 이라고 적혀 있는 하나밖에 없는 앨범 탄생.

ㄴ 차 탈 때도 앨범 무조건 챙겨서 틀어달라고 아빠가 자기 카시트에 앉히는 와중에 두 손으로 공손히 부탁하면 휴닝카이씨 입이 찢어짐.

안 자면 어흥 아저씨가 잡아간다

ㄴ딸램이랑 노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름. 글라스 데코는 하기만 하면 시간이 후딱후딱 지나감. 딸램이 그린 쿠키 하우스를 마지막으로 창문에 붙이고 '이제 잘 시간이야~'라고 했지만 딸랑구 네버 지금 잘 생각 없음.

ㄴ양치시키고, 세수하고, 옷도 갈아입었는데도 쌩쌩해서 책도 읽어주고, 양도 셌는데 아직도 눈이 초롱초롱해서 카이 슬슬 이제 본인이 더 졸림.

ㄴ결국 치트키 발동. 어린이가 늦게까지 잠을 안 자고 있으면 어흥 아저씨가 잡아간다는 얘기에 겁먹고 이불 안에 쏙 들어감.

ㄴ자나 싶었는데 고개 이불 밖으로 빼꼼 내밀더니 '마냐게 어흥 아조씨가 멜로디 차즈며는 대디가 나 지켜주꺼지?' 라고 물어보는데 이 순간에도 눈은 꼭 감고 있음. 카이는 헝클어진 딸램 머리 쓰다듬어 주면서 대디가 어흥 아저씨보다 삼백 배 강하다고 해줌.

ㄴ다음날 아침 글라스 데코에 비치는 햇살에 얼굴이 알록달록 해짐. 딸램은 아빠 품에 안겨서 새근새근.

우와 이거 엄청 오래된 거래

ㄴ학교 끝나자마자 딸램이랑 손가락 꼭꼭 걸고 약속한 박물관 견학 옴. 공룡을 딸램이 좋아해서 공룡관 찾음. 딸램 이따만한 화석 보고 완전 초 흥분. 아빠는 딸램 혹시라도 잃어버릴까 미친 듯이 돌아다니는 딸랑구 쫓아다니는 데에 정신이 없음.

ㄴ크로스 백 매고 앞에는 딸램 유치원 가방 메고 무릎만 한 딸램이 목마르다 그러면 물 먹여, 읽어달라 그러면 설명 읽어줘, 안 보인다 그러면 목마 태워서 보여줘, 배고프다 하면 밥 먹여, 그날은 완전 휴집사 모드.

ㄴ집 갈 때 딸램은 완전 방전돼서 아빠한테 안겨서 집 감. 아버님 유치원 가방을 크로스백 안에 넣고 애기 안고 지하철 탐. 그때 딸램 아빠 헤드폰 뺏어서 자기가 쓰고 있었음.

아아아 내꼰데 범규 쌈촌이 가져가!!

ㄴ범규형 안돼죵

ㄴ휴닝이도 문센에 동참. 크리스탈(연주니 딸)이랑 같은 발레 클래스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문센즈에 소속됨. 크리스탈은 발레같이 해서 친해졌고, 결이랑(범규 아들) 공룡으로 통해서 되게 잘 어울림.

ㄴ수업 기다리는 중간에 범규씨가 멜로디 인형 들고 튀려고 했지만 딸램의 신속한 제보로 출동한 아버님에 막힘. 결이 아빠 응원하다가 카이 쌈촌한테 막힌 거 보고 실 to the 망

ㄴ멜로디 아빠 출동하는 거 보고 열심히 응원. '대디! 대디!'

ㄴ아들 앞에서 가오가 죽어버린 범규찌... 카이한테 문을 열어달라고 부탁하지만 씨알도 안 먹힘. 둘의 팽팽한 접전 끝에 인형은 다시 멜로디 품으로 돌아오게 된다는 범규 빼고 모두 해피 엔딩.

우리 애기꺼 빨리 주세용

+)

딸램이랑 화보 촬영 포즈 배틀 중임.

ㄴ딸램이 휴닝이를 많이 닮은 걸로 유명함. 이곳저곳에서 캐스팅이 많이 들어옴. 대부분은 의류 쪽.

ㄴ카이는 그런 제안 다 거절해서 다들 카이는 딸램을 딱히 보여줄 생각이 없구나...라고 생각하던 찰나 아디다스 광고가 떴습니다... 그거 레전드... ☆

ㄴ그 뒤로 카이는 딸램이랑 숱한 화보를 찍게 됨. 딸램이 워낙 표정이 많아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낯도 좀 가리고 사람이 많으면 굳어서 카이가 이렇게 배틀을 만들어버림.

ㄴ약간 편식하는 아가들 밥 먹게 하려고 거의 다지다시피 작게 만든 다음 숨기는 엄마 스킬.

핸드크림!

(현란한 손놀림)

흐힣ㅎ히힣ㅎ히(웃김)

(맨 마지막까지 컨셉 유지. 으음~ 스멜~)

숨바꼭질하는 데 딸램이 아빠 못 찾아서 울고 있음.

ㄴ딸램이랑 화보 찍으러 옴. 촬영 대기 시간 길어져서 천방지축 딸램 지루해 죽으려고 함. 결국 이곳저곳 다 누비면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술래잡기, 주자창에서 사방치기까지 함.

ㄴ딸램이 가위바위보 져서 뒤돌아서 '원~ 투~ 삼~ 사~' 세고 있을 동안 휴닝이 그냥 가까이에 있는 행거 사이에 숨음.

ㄴ카이가 간과한 사실... 딸램 눈높이에서 보면 옷 사이에 완전히 가려져서 하나도 안 보임. 내려다보면 퍼런 옷들 사이에 핑키 핑키 한 옷이라 바로 보이겠지만 딸램은 아직 아버님 무릎 정도임.

ㄴ딸램 아빠 신나게 찾다가 없으니까 당황. 못 찾겠다 꾀꼬리 10번은 말했는데 아빠 안 나옴. 사실 휴닝이 숨어있는 곳만 빼고 다 돌아다니면서 외침.

ㄴ결국 딸램 매니저 쌈촌 손잡고 너무 울어가지고 얼굴 사과같이 빨개진 채로 닭똥 같은 눈물 뚝뚝 흘리면서 '대디... 업쏘...' (와 밋친 너무 귀여워...)

ㄴ아빠 휴닝씨 매니저 연락받고 다급하게 일어남. 눈물범벅된 딸램 보고 한 걸음에 달려가서 안아올림. '에이~ 울지 말아용~ 아빠 여기에 있어용~'

딸 인형 고르고 있음

ㄴ난 왜 이렇게 교복 입은 아빠가 좋지... 각설하고, 학교에서 외부 활동으로 DDP 갔다가 인형 코너에 역시 발이 묶임.

ㄴ휴카 딸램 누구 딸 아니랄까 봐 인형 덕후. 원래였다면 본인 걸 먼저 고르고 샀겠지만 지금은 아기 거 밖에 눈에 안 들어옴.

ㄴ일단 딸램 취향 인형 하나 신중하게 고르고 나서야 본인 거 고름.

ㄴ집에 가서 낮잠 자고 있는 딸램 옆에 새로 사 온 인형 살며시 올려놓음. 자는데 깨지 말라고 문 닫고 나와서 냉장고 열어 보니까 딸램은 아빠 준다고 포도주스 사놓음.(엄밀히 할머니 돈이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음료수 안 고르고 포도주스 고른 거)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동요 앨범 녹음 현장

ㄴ애기가 노래 부르는 것도 좋아하고 듣는 것도 좋아해서 동요집 열심히 사주다 딸램이 제일 좋아하는 트랙리스트만 모아서 만들어 주리라 다짐함.

ㄴ딸램이 한국어 동요집이랑 미국 동요집에서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에 반짝이 스티커 붙여 놓은 거 보고 휴닝이 귀여워서 딸내미 볼 잡고 '으이구 귀여워!'

ㄴ아빠 녹음하는 거 구경하다가 딸도 불러보자는 제안에 딸램 부끄, 쑥스 타다가도 아빠가 옆에서 계속 응원해주고 칭찬해주니까 신나게 노래 부름.

ㄴ표지에 반짝반짝한 필기체로 멜로디 할라 휴닝 이라고 적혀 있는 하나밖에 없는 앨범 탄생.

ㄴ 차 탈 때도 앨범 무조건 챙겨서 틀어달라고 아빠가 자기 카시트에 앉히는 와중에 두 손으로 공손히 부탁하면 휴닝카이씨 입이 찢어짐.

안 자면 어흥 아저씨가 잡아간다

ㄴ딸램이랑 노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름. 글라스 데코는 하기만 하면 시간이 후딱후딱 지나감. 딸램이 그린 쿠키 하우스를 마지막으로 창문에 붙이고 '이제 잘 시간이야~'라고 했지만 딸랑구 네버 지금 잘 생각 없음.

ㄴ양치시키고, 세수하고, 옷도 갈아입었는데도 쌩쌩해서 책도 읽어주고, 양도 셌는데 아직도 눈이 초롱초롱해서 카이 슬슬 이제 본인이 더 졸림.

ㄴ결국 치트키 발동. 어린이가 늦게까지 잠을 안 자고 있으면 어흥 아저씨가 잡아간다는 얘기에 겁먹고 이불 안에 쏙 들어감.

ㄴ자나 싶었는데 고개 이불 밖으로 빼꼼 내밀더니 '마냐게 어흥 아조씨가 멜로디 차즈며는 대디가 나 지켜주꺼지?' 라고 물어보는데 이 순간에도 눈은 꼭 감고 있음. 카이는 헝클어진 딸램 머리 쓰다듬어 주면서 대디가 어흥 아저씨보다 삼백 배 강하다고 해줌.

ㄴ다음날 아침 글라스 데코에 비치는 햇살에 얼굴이 알록달록 해짐. 딸램은 아빠 품에 안겨서 새근새근.

우와 이거 엄청 오래된 거래

ㄴ학교 끝나자마자 딸램이랑 손가락 꼭꼭 걸고 약속한 박물관 견학 옴. 공룡을 딸램이 좋아해서 공룡관 찾음. 딸램 이따만한 화석 보고 완전 초 흥분. 아빠는 딸램 혹시라도 잃어버릴까 미친 듯이 돌아다니는 딸랑구 쫓아다니는 데에 정신이 없음.

ㄴ크로스 백 매고 앞에는 딸램 유치원 가방 메고 무릎만 한 딸램이 목마르다 그러면 물 먹여, 읽어달라 그러면 설명 읽어줘, 안 보인다 그러면 목마 태워서 보여줘, 배고프다 하면 밥 먹여, 그날은 완전 휴집사 모드.

ㄴ집 갈 때 딸램은 완전 방전돼서 아빠한테 안겨서 집 감. 아버님 유치원 가방을 크로스백 안에 넣고 애기 안고 지하철 탐. 그때 딸램 아빠 헤드폰 뺏어서 자기가 쓰고 있었음.

아아아 내꼰데 범규 쌈촌이 가져가!!

ㄴ범규형 안돼죵

ㄴ휴닝이도 문센에 동참. 크리스탈(연주니 딸)이랑 같은 발레 클래스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문센즈에 소속됨. 크리스탈은 발레같이 해서 친해졌고, 결이랑(범규 아들) 공룡으로 통해서 되게 잘 어울림.

ㄴ수업 기다리는 중간에 범규씨가 멜로디 인형 들고 튀려고 했지만 딸램의 신속한 제보로 출동한 아버님에 막힘. 결이 아빠 응원하다가 카이 쌈촌한테 막힌 거 보고 실 to the 망

ㄴ멜로디 아빠 출동하는 거 보고 열심히 응원. '대디! 대디!'

ㄴ아들 앞에서 가오가 죽어버린 범규찌... 카이한테 문을 열어달라고 부탁하지만 씨알도 안 먹힘. 둘의 팽팽한 접전 끝에 인형은 다시 멜로디 품으로 돌아오게 된다는 범규 빼고 모두 해피 엔딩.

우리 애기꺼 빨리 주세용

+)

딸램이랑 화보 촬영 포즈 배틀 중임.

ㄴ딸램이 휴닝이를 많이 닮은 걸로 유명함. 이곳저곳에서 캐스팅이 많이 들어옴. 대부분은 의류 쪽.

ㄴ카이는 그런 제안 다 거절해서 다들 카이는 딸램을 딱히 보여줄 생각이 없구나...라고 생각하던 찰나 아디다스 광고가 떴습니다... 그거 레전드... ☆

ㄴ그 뒤로 카이는 딸램이랑 숱한 화보를 찍게 됨. 딸램이 워낙 표정이 많아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낯도 좀 가리고 사람이 많으면 굳어서 카이가 이렇게 배틀을 만들어버림.

ㄴ약간 편식하는 아가들 밥 먹게 하려고 거의 다지다시피 작게 만든 다음 숨기는 엄마 스킬.

핸드크림!

(현란한 손놀림)

흐힣ㅎ히힣ㅎ히(웃김)

(맨 마지막까지 컨셉 유지. 으음~ 스멜~)

숨바꼭질하는 데 딸램이 아빠 못 찾아서 울고 있음.

ㄴ딸램이랑 화보 찍으러 옴. 촬영 대기 시간 길어져서 천방지축 딸램 지루해 죽으려고 함. 결국 이곳저곳 다 누비면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술래잡기, 주자창에서 사방치기까지 함.

ㄴ딸램이 가위바위보 져서 뒤돌아서 '원~ 투~ 삼~ 사~' 세고 있을 동안 휴닝이 그냥 가까이에 있는 행거 사이에 숨음.

ㄴ카이가 간과한 사실... 딸램 눈높이에서 보면 옷 사이에 완전히 가려져서 하나도 안 보임. 내려다보면 퍼런 옷들 사이에 핑키 핑키 한 옷이라 바로 보이겠지만 딸램은 아직 아버님 무릎 정도임.

ㄴ딸램 아빠 신나게 찾다가 없으니까 당황. 못 찾겠다 꾀꼬리 10번은 말했는데 아빠 안 나옴. 사실 휴닝이 숨어있는 곳만 빼고 다 돌아다니면서 외침.

ㄴ결국 딸램 매니저 쌈촌 손잡고 너무 울어가지고 얼굴 사과같이 빨개진 채로 닭똥 같은 눈물 뚝뚝 흘리면서 '대디... 업쏘...' (와 밋친 너무 귀여워...)

ㄴ아빠 휴닝씨 매니저 연락받고 다급하게 일어남. 눈물범벅된 딸램 보고 한 걸음에 달려가서 안아올림. '에이~ 울지 말아용~ 아빠 여기에 있어용~'

딸 인형 고르고 있음

ㄴ난 왜 이렇게 교복 입은 아빠가 좋지... 각설하고, 학교에서 외부 활동으로 DDP 갔다가 인형 코너에 역시 발이 묶임.

ㄴ휴카 딸램 누구 딸 아니랄까 봐 인형 덕후. 원래였다면 본인 걸 먼저 고르고 샀겠지만 지금은 아기 거 밖에 눈에 안 들어옴.

ㄴ일단 딸램 취향 인형 하나 신중하게 고르고 나서야 본인 거 고름.

ㄴ집에 가서 낮잠 자고 있는 딸램 옆에 새로 사 온 인형 살며시 올려놓음. 자는데 깨지 말라고 문 닫고 나와서 냉장고 열어 보니까 딸램은 아빠 준다고 포도주스 사놓음.(엄밀히 할머니 돈이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음료수 안 고르고 포도주스 고른 거)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동요 앨범 녹음 현장

ㄴ애기가 노래 부르는 것도 좋아하고 듣는 것도 좋아해서 동요집 열심히 사주다 딸램이 제일 좋아하는 트랙리스트만 모아서 만들어 주리라 다짐함.

ㄴ딸램이 한국어 동요집이랑 미국 동요집에서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에 반짝이 스티커 붙여 놓은 거 보고 휴닝이 귀여워서 딸내미 볼 잡고 '으이구 귀여워!'

ㄴ아빠 녹음하는 거 구경하다가 딸도 불러보자는 제안에 딸램 부끄, 쑥스 타다가도 아빠가 옆에서 계속 응원해주고 칭찬해주니까 신나게 노래 부름.

ㄴ표지에 반짝반짝한 필기체로 멜로디 할라 휴닝 이라고 적혀 있는 하나밖에 없는 앨범 탄생.

ㄴ 차 탈 때도 앨범 무조건 챙겨서 틀어달라고 아빠가 자기 카시트에 앉히는 와중에 두 손으로 공손히 부탁하면 휴닝카이씨 입이 찢어짐.

안 자면 어흥 아저씨가 잡아간다

ㄴ딸램이랑 노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름. 글라스 데코는 하기만 하면 시간이 후딱후딱 지나감. 딸램이 그린 쿠키 하우스를 마지막으로 창문에 붙이고 '이제 잘 시간이야~'라고 했지만 딸랑구 네버 지금 잘 생각 없음.

ㄴ양치시키고, 세수하고, 옷도 갈아입었는데도 쌩쌩해서 책도 읽어주고, 양도 셌는데 아직도 눈이 초롱초롱해서 카이 슬슬 이제 본인이 더 졸림.

ㄴ결국 치트키 발동. 어린이가 늦게까지 잠을 안 자고 있으면 어흥 아저씨가 잡아간다는 얘기에 겁먹고 이불 안에 쏙 들어감.

ㄴ자나 싶었는데 고개 이불 밖으로 빼꼼 내밀더니 '마냐게 어흥 아조씨가 멜로디 차즈며는 대디가 나 지켜주꺼지?' 라고 물어보는데 이 순간에도 눈은 꼭 감고 있음. 카이는 헝클어진 딸램 머리 쓰다듬어 주면서 대디가 어흥 아저씨보다 삼백 배 강하다고 해줌.

ㄴ다음날 아침 글라스 데코에 비치는 햇살에 얼굴이 알록달록 해짐. 딸램은 아빠 품에 안겨서 새근새근.

우와 이거 엄청 오래된 거래

ㄴ학교 끝나자마자 딸램이랑 손가락 꼭꼭 걸고 약속한 박물관 견학 옴. 공룡을 딸램이 좋아해서 공룡관 찾음. 딸램 이따만한 화석 보고 완전 초 흥분. 아빠는 딸램 혹시라도 잃어버릴까 미친 듯이 돌아다니는 딸랑구 쫓아다니는 데에 정신이 없음.

ㄴ크로스 백 매고 앞에는 딸램 유치원 가방 메고 무릎만 한 딸램이 목마르다 그러면 물 먹여, 읽어달라 그러면 설명 읽어줘, 안 보인다 그러면 목마 태워서 보여줘, 배고프다 하면 밥 먹여, 그날은 완전 휴집사 모드.

ㄴ집 갈 때 딸램은 완전 방전돼서 아빠한테 안겨서 집 감. 아버님 유치원 가방을 크로스백 안에 넣고 애기 안고 지하철 탐. 그때 딸램 아빠 헤드폰 뺏어서 자기가 쓰고 있었음.

아아아 내꼰데 범규 쌈촌이 가져가!!

ㄴ범규형 안돼죵

ㄴ휴닝이도 문센에 동참. 크리스탈(연주니 딸)이랑 같은 발레 클래스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문센즈에 소속됨. 크리스탈은 발레같이 해서 친해졌고, 결이랑(범규 아들) 공룡으로 통해서 되게 잘 어울림.

ㄴ수업 기다리는 중간에 범규씨가 멜로디 인형 들고 튀려고 했지만 딸램의 신속한 제보로 출동한 아버님에 막힘. 결이 아빠 응원하다가 카이 쌈촌한테 막힌 거 보고 실 to the 망

ㄴ멜로디 아빠 출동하는 거 보고 열심히 응원. '대디! 대디!'

ㄴ아들 앞에서 가오가 죽어버린 범규찌... 카이한테 문을 열어달라고 부탁하지만 씨알도 안 먹힘. 둘의 팽팽한 접전 끝에 인형은 다시 멜로디 품으로 돌아오게 된다는 범규 빼고 모두 해피 엔딩.

우리 애기꺼 빨리 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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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쇼케이스에서 제일 신난 사람

이번 편은 특히 이름 짓는 게 힘들었던...

카이네 형제들 모두가 아랍권 이름을 가지고 있어서 저도 '할라' 라는 아랍 여자들이 많이 쓰는 이름을 미들 네임에 넣어봤습니당

아랍말로 '달빛' 이라는 뜻이라고 하자마자 그래 너로 결정

그리고 원래 이름이 후보군이 음청나게 많았는데 제 성에 안차서 구글에 들어가서 영어로 찾고 난리를 쳤습니다... 나 자신.. 공부를 이렇게 하지..

멜로디는 이름 보자마자 쁼이 확 꽂혀서 이름 다 바꿨습니다후후

요즘 이 시리즈 쓰는 게 세상 재밌네요 이제 두 명 남았다케케케케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