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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김태형 너 친구가 방금 너 똥 그거 봤다고 한거야?"

"ㅇㅇ 그런듯 니 똥 마렵다고 했어?쯧쯧"

"너..친구 얼른보내..또 똥 마려우니까..망할.."

"..ㅇㅇ 너 쪽팔려서 어짜피 보낼려고 했어"


망할놈의 자식

쟨 어디서 태어났는지 나한테 도움하나 안되네 진짜

아 쪽팔려


"야 그래도 내얼굴 자세히 안봤겠지?"

"응 그렇겠지 근데 내얼굴은 자세히 계속 봤지"


어...맞다...니랑..나 쌍둥이였지...

(침착)

돼지가 나인건 모르잖아? 그래 난 오늘 내똥 낯선자 한테 들키지 않았어 그래 김탄소 넌 안들켰어!!!


[방탄소년단/김태형] 넌 왜 내 쌍둥이여서 날 피곤하게 하는걸까 2 | 인스티즈

나를 쭉 보더니


"야 우리집 돼지야 인사해"


ㅎr


내가 무슨 생각 하는지 다 알고있는양 내가 속으로 소리 지를때 저 도움도 안되는 김태형이 문열고 나를 돼지라고 소개하고

저 낯선 남자는 뭔가 이해 한다는듯 웃음을 짓고 나한테 인사를 한다


그 웃음 치워요.


똥을 들킨 나는 어디든 숨고 싶었고


"태형이랑 쌍둥이 맞긴하네 진짜 똑같이 생겼다 안녕"

"응..안녕"

"야 너왜 반말해"

"아 죄송해요.."

"우리 동갑이야"


낯선 남자한테 동갑이라는 말을 듣자 난 티안나게 김태형 발을 밟았다

날 째려보는 눈을 피해 가만히 허공을 보면서 멍때리니 얜 또 웃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돼지 너 왜 너답지 않게 수줍은척 하냐"


다행이다 망할놈아 수줍은척 하는걸로 보여서

근데 망할놈아 왜 자꾸 돼지래

돼지 날 뛰는거 보고싶냐


2015년4월30일오후5시

기억해 탄소 너가 수줍은 똥을 들킨날.




.

.

.

저 낯선 남자가 가고 난 친구 연락을 받고 나갈 준비를 했다

어짜피 들킨 똥 쿨하게 잊기로 하고 최대한 이쁘게 준비했다


"여어 웬일이냐 니가 화장을 다하고"

"ㅍ..프롹췌!!"

"아..씨..."

"갑자기 얼굴 들이내미니까 재채기가 다 거부를 한다 야"


내침이 그렇게 더럽냐

바로 화장실 가서 세수할만큼.....?


세수 다 하고 왔는지 앞머리는 적셔진채 다시 나한테 놀리러 온다


"나가서..내얼굴에 먹칠하지 말고 탄소야.."

"응 닥쳐"

"니얼굴이 내얼굴도 될수 있잖니 탄소야? 우리 서로서로 잘하자.."


갑자기 뭔 컨셉인지 어른 흉내를 내는데 

개똥ㅋ

웃기기만 웃기네


"야 김태형 나 나감"

"ㅇㅇ 밤 늦게 들어오셈"


쟤 따위한테 보여줄려고 한껏 꾸민게 아니니까 무시하자..탄소야..


집을 나오고 거의 초저녁인데 날씨가 별로 안추워 놀랐다 

슬슬 걸으니까 저기 친구 지원이가 보이고 나한테 뛰어온다

"야 탄소야 이제 안추워 짱이다 그치"

"따봉"

"야 근데 아까 니네 동생 봤다?"

"학교 끝나고 노나봐 으 하늘 진짜 맑다 야 우리 우선 밥먹자 밥"


치킨 먹은게 그새 소화됬는지 내 배는 밥을 찾는다 밥 밥


우리둘은 메뉴를 떡볶이로 정하고 주위에 유명한 떡볶이 가게로 갔다

주문을 하고 지원이랑 얘기를 하는데 어디서 우리 막내 목소리 비슷한게 들리길래 봤더니

응 진짜 우리 막내였다


친구랑 같이 왔나 했더니 그앞엔 여자가..보였고

내손은 나도모르게 급하게 김태형 한테 전화했다


"왜"

"야 여기 똥똥떡볶인데 빨리와봐"

"계산하라하게 그러지 돈 없어 새퀴야"

"아 그게 아니야..우리막내가.....여자랑 있어.."

"정..국이가..? 곧..갈게"


얘도 충격인지 바로 온다 그러고 우리 둘은 티 안나게 얼굴을 가린채 떡볶이를 기다렸다

떡볶이가 나오고 난 먹으면서 정국이가 나갔는지 뭘 하는지 지켜봤다

마치 형사가 된 느낌 이랄까?

스스로 뿌듯해 하며 한입 먹고 한번 보고를 반복했다


[방탄소년단/김태형] 넌 왜 내 쌍둥이여서 날 피곤하게 하는걸까 2 | 인스티즈

어 왔닼

'왼쪽으로 뒤돌고 쭉와'

내가 보낸 카톡 내용을 봤는지 내용 그래도 걸어온다


"어 왔냐 여기 앉아"

"야 막내는"


정국이 행방을 묻길래 턱으로 가르켰더니 내턱을 따라 눈을 쭈우우욱 움직인다


"하"


한숨을 쉬더니 계속 쳐다본다

[방탄소년단/김태형] 넌 왜 내 쌍둥이여서 날 피곤하게 하는걸까 2 | 인스티즈

"우리 국이가..여자를 다 만나네 어이고 내새끼"
"어떻게 할꺼야"
"어떻게 하긴 가만히 냅둬야지"
"그래야겠지?.."

우리둘은 정국이 보기 바빴고 내가 잠깐 잊고있던 지원이는 얘랑 나랑 번갈아 본다
물론 입벌리면서

"지원아 화장실 갔다오자"

김태형을 냅두고 지원이랑 화장실 가려는데 하필 정국이네 옆이 화장실이다
쟨 뭐 먹는걸 화장실 옆에서 먹어

조심 조심 가고 있는데

"프뢐체!!!"
"큽"


재채기를 하고 바로 입을 막았지만 이 재채기 소리가 익숙한 정국이는 당연히 나를 쳐다봤고

난 방금 처음 본거처럼 놀라는척을 했다

"어머 정국아 "

"어 누나"

"어머 정국아 얜 누구야?여자친구?우리정국이 여자친구?"


아 속시원함ㅋ

재채기 해서 걸린김에 물어보고 싶은거 다 물어봤다


"아 아니야 그냥 친구야"

"응 정국아 친구가 여자친구가 되고 친구랑 결혼하게 되는거야 안녕 정국이 친구?"


아맞아 나 화장실 급한데


"정국아 우선 집에서 보자 누나 좀 급해서"


화장실 갔다가 마침 떡볶이도 다먹어서 계산을 하고 셋이 가게를 나왔다

밖에 나오니까 뭔가 상쾌해서 웃고있었는데 옆에서 김태형이 쯧쯧 거리면서 비웃고있다

망할놈 얼굴은 비슷해가지고 얼굴욕은 못하겠네


"정국이..너..이따보자"


어 깜짝이야 

난또 옆에 정국이가 있는줄 알았네

허공에 대고 저말 하니까 오늘따라 김태형이 참 더 모자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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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헝헝 정말 잘보구 갑니다! ㅎㅎ 다음편이 기대됩니당!!!!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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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잘보고가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대할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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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아진짜 정국이 여친이니 ~~~~~ 신알신하구가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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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짴ㅋㅋㅋㅋㅋㅋ태형이가 왜 허공에 대고 말을 했을까욬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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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태형 꿀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알신 하고 가요! 글 항상 재밌게 보고 있어요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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