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1326694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이그조 (국제) 어린이집




* 본격 혀 짧아지는 글 *







안녕하세요ㅎㅎ 여기가 글잡인가요.


아, 유치원 교사입니다. 이그조 어린이집에서 근무하고 있고요. 2년 됬어요. 이름은 오징어에요.
원래 존대 잘 안 쓰는 편인데, 아가들한테 존대 쓰느라 버릇이 되버렸어요, 아;
지금 6살 아가들 가르치고 있구요, 제가 4살때부터 지금까지 보살피고 있어요.
우리 아가들, 참 착하면서도 나빠요. 정말이지(한숨)



아 남친여부요? 있습니다^^~
어차피 나중에 나올거에요. 아가들이 제 남친 너무 좋아해서.


저희 해오름반 어린이들은 총 10명으로 구성되어 있구요. 외국 아이도 섞여 있어요.
이유요? 몰라요. 알게 뭐야.
전 그냥 흔한 월급쟁이랍니다^^ 돈 받고 살아야죠. 데이트도 하구.
근데 다들 한국어를 잘해서 괜찮아요. 왜일까.



일단 우리 든든한 아가부터 소개할게요. 든든하다니까 웃긴다.


이름은 민석이에요, 김민석.
별명은 만두에요. 빠오즈. 중국어로.
볼이 빵빵해서, 그냥 귀여워 죽을 거 같아요.
근데 민석이는 자기 만두로 불리는거 싫어해요. 그래봤자 씹귄데ㅎㅅㅎ






" 만두야~ "

" 쌤니, 나 만두 시러… "

" 민석이 존댓말 쓰라고 했죠? "

" 민석이 만두 시러여… "

" 왜요? "

" 만두는 어려보이잖아여… "





아니, 너 어려요.
그리고 만두가 어려보인다는 정의는 대체 어디서 온걸까요.

이 일이 딱 부임했을때 무렵이면 4살…(한숨) 난 24살
내가 뭐라고 해야 좋을까요 참.


그러고선 막 민석이 우는 시늉해보이는데, 와 졸귀.
그냥 내 동생 할래 민석아? 나이 많은 누나 괜찮아?
진짜 여러분이 안 봐서 모릅니다. 진짜 귀엽습니다.




우리 어... 그냥 통틀어서 아이들이라고 할께요.
차례로 찬열이, 백현이, 종대. 박찬열, 변백현, 김종대에요.
음, 이 아이들 묶는 이유는 시끄럽습니다.

찬비글 백비글 종비글이라고 해두죠, 우리 어린이집 선생님들 사이에선 이 아이들, 헬게이트에요.
근데 제 아이들이죠(애써웃음)






" 쌤이~~~~~~~~~~~ "

" 샘샘이~~~~~~~~~~~~~ "

" 새미새미새미!!!!!!!!!!!!!!! "





(당황)(놀람)(심쿵)

5살, 아니 6살짜리 아이들이 하루에 한번씩 이러고 뛰어옵니다.
전 무슨 반응을 해야될까요, 내가 힘이 좋은 것도 아닌데(한숨)





" 아이쿠야. "

" 새미, 나 와써여. "

" 응~ 우리 종대 왔어요? "

" 네! 죠대 왔어요! "





먼저 종대가 내 무릎에 털썩, 하고 앉으면 그 이후로 싸움이 시작되요.
정말, 찬열이 약간 소유욕 있는 것 같아요.
아니 어려서 그런가.





" 기죠대 비켜! "

" 왜애? "

" 샘샘이 내꺼야! "

" 왜 내꺼야아아! "





(한숨)
우리 찬열이 정말 소유욕 있습니다. 아주 다분해요.
결국 찬열이는 오른쪽 다리에, 종대는 왼쪽 다리에 앉으면 항상 다른 누군가가 옵니다.
누구겠어요, 우리 또다른 비글아가가 와요.





" 쌤이, 배켜니 시러여? "

" 아니요. 왜요? "

" 왜 배켜니는 안 안아저여? 기죠대랑 바차녈은 안아주며서. "

" …네? "





너네는 나한테 무슨 반응을 원하는거에요?
항상 궁금해요 진짜.
결국 어떤 포즈가 되냐고요?


제 손 안에는 백현이가 안겨있고,
두 다리에는 각각 찬열이와 종대가 매달려 있습니다.
지나가던 원장님이 한마디 하시죠.





" 오선생이 수고가 많아? "





…네, 아주 많아요.
정말 많죠. 정말 정말!


그리고 그러고 돌아다니다 보면, 항상 늦게 오는 아이들이 들어와요.
음, 아직 있는 아이들 소개 안 해드렸지만, 이 아이들 먼저 소개해드릴게요.



세훈이랑, 종인이에요. 오세훈, 김종인.
세훈이랑 종인이는 소꿉친구에요, 아 경수까지. 경수는 일단 나중에.
근데 종인이가 항상 잠이 많아서, 세훈이가 덩달아 늦게와요. 세훈이네 부모님은 맞벌이시거든요.





" 서새니… "

" 성생닝 "

" 어, 세훈이랑 종인이 왔네요? "

" 서새니… 나 피고내여 "





이러고 종인이가 제 다리에 픽 쓰러지는데 종대 옆에 딱 붙어서 졸아요.
종대는 그걸 또 다정다감하게 받아주고, 아 아가한테 설레면 안되는건데


제가 살짝 쭈구려서 세훈이 내려다보니까, 세훈이는 그냥 찬열이 어깨에 손 딱 올리구…
근데 아가 어깨에 올릴 손이 있나요ㅋㅋ
그냥 담담하게 절 올려다봅니다.





" 성생닝 "

" 네, 세훈아. "

" 데훈이 가서 만두랑 노라도 되여? "

" 네, 얼른 가서 노세요. 선생님은 세훈이 친구들 데리고 갈게요. "

" 네에- "





이러고 쪼르르 놀이방으로 뛰어가는데, 아가들의 뒷태란. 졸귀입니다 진심
아 너무 귀엽다 어쩌지?


아가들 단체로 이끌고 돌아다니니까, 하 어린이집 선생님들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네요(한숨)
저희 어린이집에 되게 잘생긴 선생님 한분 계세요. 최민호선생님이시라고.
아이들 체육선생님인데 항상 저를 보면서.




" 아가 한명 들어드릴까요? "

" 아니요, 괜찮아요. "





들어주세요!!!!!!!! 들어주세요!!!!!!!!!11
간절히 이렇게 눈으로 외치는데 그냥 웃으면서 가십니다. 아나;
결국 저는 아가들 이끌고 저희 반으로 들어가면, 어 타오다.





" 타오 왔어요? "

" 샘~ 나 와써여 "






타오에요. 풀네임으로는 황쯔타오고, 중국아이에요.
타오는 이씽이랑 같이 잘 다니던데, 이씽이 어디있지.





" 타오야, 이씽이 어디있어요? "

" 이씨이, 어, 이씽이, 어어… "

" 이씽이, 준면이랑 놀아요? "

" 네네! "





황쯔타오라 말하고 겁쟁이라 읽는다.
저희 어린이집 모든 선생님들의 생각이십니다ㅋㅋ
타오 표정이 딱 안절부절한게 이씽이가 옆에서 놀다가 사라졌나봐요. 귀여운 타오.
그래서 품에 들려있던 백현이 내려주니까 잘 놀더라고요. 소고기 소고기 이러면서, 이자식.


해오름반 딱 들어가면 경수가 쪼르륵 와서 꾸벅, 인사를 해요.
경수는 이름이 도경수에요. 하트 입술이구, 눈이 굉장히 커요.

그리고 말을 잘 들어요. 우리 경수bb





" 성생님, 안냐세여. "

" 경수 언제 왔어요? "

" 시오부전에 와써여. "





아무리 말을 잘 듣는다 해도, 애기는 애기(단호)
말투 진심 귀여워요. 아 진짜 우리 아가들 보여드리고 싶다.


한명씩 천천히 떼어내서 밑에 앉힌다음에, 선생님 책상에 앉으면 두명이 쪼르륵 와요.
민석이는 구석에서 자동차 놀이하구요.
어제는 블럭놀이였는데, 질렸나봐요.





" 안냐세여. "

" 니하오. "

" 준면이랑 이씽이 왔어요? "





차례로 김준면, 장이씽입니다.
준면이는 한국아이고, 이씽이는 중국아이에요.
이 아이들은 동갑인데도 은근히 애들이 무서워해서 반장이에요.


제가 준면이한테 애들 모아줄래요? 이러면 하나씩 들어다 앉혀요.
낑낑대면서 찬열이 끌고 오는데, 자기보다 키 큰 애를… 아 진짜 귀여워.
준면이랑 이씽이가 아가들 잘 데리고 와서 앉히면 그 20개의 눈이 빤-히 절 올려다봐요.



부담스럽지만, 저런 시선은 좋죠 뭐.





" 해오름반 아가들. "

" 넹! "

" 나 아가 아니데… "

" 네 샘샘이! "

" 네, 새미~ "





아가들 가지각색으로 달라요. 그 와중 민석이ㅋㅋㅋ


아직 아가들 소개밖에 안 했는데, 뭔가 힘이 차네요ㅋㅋ
어린이집에서 쓰고 있는데 오늘 종인이 어머님께서 늦으셔서, 세훈이가 제 무릎에 앉아서 이거 보네요.
아가 눈 안 좋아지면 안되는데.



종인이요? …잡니다.
우리 종인이가 잠이 많아요.
아, 세훈이가 자꾸 컴퓨터 전원 끄려고 하네요.




다음에 봐요~ 빠빠이




























*


혹시나 표절 뭐 어쩌고 저쩌고 할까봐 해서 보여주는 인증샷

[EXO] 이그조 (국제) 어린이집 (들어오세요!!!!!!!!!들어왕야해!!!!!!!!!!!!!) | 인스티즈

[EXO] 이그조 (국제) 어린이집 (들어오세요!!!!!!!!!들어왕야해!!!!!!!!!!!!!) | 인스티즈


이 글을 마지막으로 쓴 건 작년 7월 30일

그래서 전멤버인 분도 아직 이 다음 분량에는 전부 포함해계십니다^^

인간적으로 제가 같은 글잡에 계시는 내가 좋아하는!!!! 작가껄!!!!!! 내가 왜!!!! 표절을 해!!!!!!!!!


전 그렇게 심각한 멍청이는 아닙니다^^



진심 솔직히 이거 어떻게 처치를 못할 것 같아서 일단 올리고 봐요

전멤버 분.......ㅎ......ㅏ.......분량이 많으신데.....어떡하지......


아무튼 뭐  차기작 두개 중에 골라주세요

1. The 프로듀서

2. 이그조 (국제) 어린이집




투표 진행되는 일주일 동안 잠시 떠나있겠습니다

ㅇㄴ 영어 진짜 못봤어 그럼 이많ㅎㅅ.....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독자1
유치원물 너무 좋아여ㅠ ㅠㅠㅠㅠㅠㅠ애긔들.너무.귀여워여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ㅠㅠㅠㅜ두개다좋은데ㅠㅠㅠㅠㅜ워어유ㅠㅠㅠ어무 재밍ㅅ어용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진짜 비글라인 셋이 제일 귀여워 죽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둘 다 너무 좋아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너무 귀여워~~~ 상상되요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런 아가들 어디 없나 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아ㅠㅠㅠㅠㅠㅠ너무귀여워 ㅠㅠㅠㅠㅠ상상된다ㅠㅠㅠㅠㅠㅠㅠㅠ비글라인 세명 귀여우ㅏ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오구오구아가들귀여워서어쩌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끄왕 완전 ㄱ여워ㅠㅠㅠㅠㅠㅠ그리고 민석이ㅠㅠㅠㅠ카와이ㅠㅠㅠㅠㅠ만두싫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귀여워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9
메리미입ㄴ디ㅏ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유치원물 너무 조화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
유치원물은 진짜 사랑이예여ㅠㅠㅠㅠ 종인이 김종인 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
세상에 맙소사 너무 귀여워요...세상에...아...ㅠㅠㅠㅠㅠㅠ우리 만두 애깅인데ㅠㅜ애깅데우ㅜㅜㅜㅜ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
유치원!!!ㅜㅜㅠ·유치원ㅜㅠ너무귀여워요ㅜㅜㅠ아ㅜㅜㅜㅜ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
ㅇ...왜 선택하라고 하시는거죠ㅠ두개다좋습니다마뉴ㅠㅜㅜㅜㅜ왜캬져ㅠㅜㅜㅜㅜㅜㅜㅜㅜ허러유ㅜㅜㅜㅜㅜ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