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닌데. 이건 내가 할 말이 아니었는데
" 자기 화 풀렸구나? 그럼 나랑 가자"
" 응? 어디?"
"그냥 따라와 봐"
상황 파악이 되지 않았지만 이미 붙잡힌 손을 절대로 놔줄 것 같진 않아 일찌감치 포기하고 따라가고 있었다
"뭐야. 너 진짜 게이였어?"
"응. 이제 믿겠어?"
저 여자는 누굴까. 아마 변백현이 친 어장에 걸려서 헤엄치다가 더이상 먹이를 주지 않으니
심통이 난 최소 100번째 여자가 아닐까. 저 여자도 딱하다 저렇게 해봤자 짜증만 불러일으킬텐데
왜냐면 변백현은 게이니까
뭔가 안심이 되는 기분이었다. 변백현이 여자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야 변백현! 나도 이런 것쯤은 구별할 수 있어. 싫으면 말로 하지 저런 애까지 데려와서 사람 비참하게 할래?"
"말로 했는데 안 들었잖아, 니가"
"......."
"그리고 저런 애?"
"......"
"또 말 그딴식으로 해봐"
"......"
"입을 찢어버릴테니까"
왜일까. 살짝 기분이 좋았던 것은
"입 조심해"
그 후로 우린 말 없이 계속 걸었다. 그냥
"변백현"
"어"
"넌 또 너만 중요하지? 내 생각은 안 하지?"
"......."
"항상 이런 식이었지 처음도 끝도 모두 니 마음대로 일방적으로"
"해"
"뭔소리야"
"한다고. 니 생각"
"하기싫어도 자꾸 니생각하고있으니까"
"......."
"화내지마"
"......."
"아파"
왜 내 마음도 아파오는 걸까
+++++++++++
하하하 네 정말 어떻게 이런 똥같은 글솜씨로 글을 써놓을 수 있냐고 생각하시겠지만 그냥 쓰고 싶었어요ㅠㅠㅠㅠ
그런데 읽으시면 점 하나라도 찍어주시면 안될까요..
어차피 저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결말까지 갈테지만 그래도 조금 외롭네요.......흡
싫으시다구요? 알았어요. 소금처럼 짜질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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