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나는 항상 당신을 원망해왔다. 김민석을 처음 본 건 당신이지만 그를 가지기 위해 당신이 별여왔던 그 모든 일에는 내가 있었다. 그의 해사한 미소, 밝은 목소리, 사랑만 받고 자랐을
그만의 분위기까지도 모든걸 함께 지켜봐왔고 같이 무너뜨렸다. 김민석이 가진걸 하나씩 잃어갈수록 그는 더 치밀하고 은밀하게 김민석의 세상안으로 들어갔다.
그래, 그런 너를 나도 모르게 품었다.
너를 루한의 품안에 가두기 위해 내가 저질러온 수많은 죄악들, 그 오랜시간이 내안에서 너를 키워갔다. 죄악을 저지르며 아, 지금 나도 너를 갖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아파하는 너를 보며 죽을것같이 괴로워하면서도 멈추지 못하는 루한의 곁에서 나도 결코 드러낼 수 없는 살을 에는 고통을 느꼈다. 내게 너는 갈망의 대상이었다. 결코 달빛이 드는
침대안에서 너를 감히 내 아래에 가두고 키스를 나누는 밤을 상상하지 않았다. 끝없이 원하기만 하다 떠나갈 사람. 그것이었다. 너를 끝없이 옥죄어 품에 가두고, 자신의 아래에 철저히
너를 취하려는 그의 방식을 비웃었다. 정말로 너를 사랑한다면, 아낀다면 저럴 수 없지 않을까. 너에 대한 갈망이 커질수록 그의 방식에 대한 불신이 커져갔다. 그때쯤이다. 너의 앞에
모습을 드러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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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석을 안아들고 밖으로 향한 루한은 곧 이마에 입을 맞추며 건물의 바깥으로 향했다. 입술로 닿아오는 열기가 제가 아침에 나서던 때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음에 더욱 걸음을 빨리했다.
"이미 넘어갔네."
그런 자신의 앞에 나타난 크리스와 경수에 의해 루한은 다시 한번 발길이 멈추고 말았다. 급한 마음은 여전했으나 멀쩡히 제앞에서 눈을 맞추는 모습을 보니 유쾌한 기분은 아니었다.
게다가 평소 크리스 다음으로 민석과 접촉이 잦았던 도경수까지.
"그러게.우선은 왜 니가 살아있나 의문이지만."
"미안하게 됐네."
"김민석!"
경수가 루한의 품에 안겨 몸을 늘어뜨린 민석을 발견하고는 크게 소리쳤다. 뭐가 어떻게 된거야 이게. 눈을 치뜬 경수가 루한을 곧 바라봤다.
"..입 닫아."
"뭐 이새끼야? 너 뭐야!뭔데 김민석을.."
"한번만 더 민석이를 입에 올리면 몇시간은 이을 니목숨 여기서 아작날 줄 알아."
"...미친새끼가 지금 뭐라고 주둥이를 놀려!!!!"
"도형사,"
"아니, 검사님은 왜이렇게 가만히 있어요!!저새끼 잡으러 온거 아니야? 밖에 보니까 월강새끼들은 이미 다 토꼈구만!!!"
흥분한 경수의 외침에 크리스가 곧 경수의 멱살을 잡아올렸다.
"..큭, 이게 무슨,"
"잘들어 도경수."
"..이거 놓고"
"입닥치고 시키는대로 해. 안그러면"
"......"
"우리만 죽는거 아닐테니까."
곧 경수의 멱살을 던지듯 놓은 크리스가 자신들을 여유있게 바라보는 루한의 앞에 섰다.
"씨알도 안먹힐거 아는데, 그냥 말해보지."
"...."
"멈출 생각은 없나. 이대로 멈춰도 넌 이미 충분할텐데."
"닥치고 비켜. 어차피 죽을 목숨 그만 설쳐."
"살려고 했다면 여기에 오지도 않았어."
"관심없으니까 비키라고 했어."
"루한."
"씨발 지금 김민석이 아프다고!!!!!!"
아무것도 눈에 보이지 않는다. 민석을 온전히 갖기 위해 제거해야 할 중요한 인물 둘을 눈앞에 두고도 감히 총을 꺼내거나 협박을 할 마음도 잊은채였다.
민석이 아프니까..안그래도 상처입고 하루도 편할 날이 없던 민석이 험한꼴을 당하고 이런 어두운 곳에서 정신을 잃고 있다는 사실만이 자신을 미치게
만들었다. 모든것을 헤치며 여기까지 왔지만 민석이 내뱉는 뜨거운 숨한자락에 무너진다. 그러니 제발, 비켜라.
곧 소란을 듣고 들어온 레이가 크리스와 경수를 보고는 놀라더니 곧바로 총을 꺼내들었다. 예상치 못한 인물들의 침입을 막지 못했다. 그런 레이를 제지한
루한이 곧 손을 뻗어 민석을 잠시 레이에게로 넘겼다. 나는 기회를 주었다. 충분히.
"그래, 날 죽여도 상관없어."
"그래?잘됐네."
곧 방아쇠를 당기려던 루한이 갑자기 제게로 달려드는 경수에 의해 중심을 잃고 비틀거렸다. 곧 경수의 복부를 무릎으로 걷어 찬 루한이 소음기가 장착된 총을 들어 경수를 쐈다.
땅에 쓰러진 상태에서 다리를 맞은 경수가 고통에 찬 신음을 내자 루한이 다시 크리스에게로 총구를 돌리며 말했다.
"쉽게 죽일 마음이 사라졌어."
"도형사!!!"
"저새끼말고 너."
망설임없이 다시 총을 쏜 루한에 의해 크리스의 어깨로 소리없이 총알이 스쳤다. 일부러 빗겨 쏘고 있다. 지금 나를 농간하고 있다. 재빨리 자신의 품안에 있던 총을 꺼낸 크리스가 곧
어깨를 지혈하며 다시 총을 쏘는 루한의 눈을 보며 몸을 피했다.
"차라리 첸이었다면 한방에 보내줬을텐데."
이번엔 소리없는 총알이 크리스의 팔을 스쳤다.
"이렇게 나서주니까 나야 거절할 필요 없지."
쉬지 않고 총구를 당기는 루한에 의해 크리스는 이제 더이살 피할 곳이 없는 시각지대에 다다랐다.
"항상 널 죽이고 싶었어. 민석이 곁에서 맴도는 널. 다른걸 다 없애고 너만 남았는데. 아, 도경수도."
"...이런다고 김민석이 행복할까."
"행복? 남들도 느끼는 행복같은 감정으로 민석이를 만족시켜줄 마음은 없어. 내안에서 내품에서 내가 만든 세상안에서!!!!!!"
"......."
"비교도 못할 사랑을 품고 살게할거야. 태양같이, 바다같이, 우주같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것들 위에서!!!!!!"
"하..."
자조섞인 웃음을 내보이는 크리스를 본 루한이 곧 그를 겨냥한 총구를 미련없이 당겼다.
탕-!
소음기를 장착한 자신의 총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다. 고개를 돌린 루한의 눈에 레이와 민석의 모습이 비춰졌다.
총격전사이에서 민석이 다칠까 밖으로 향하려던 레이의 품에 있던 민석이 바닥으로 떨어져있었다. 그리고 새어나오는 피.
레이 역시 바닥에 쓰러져 미동이 없었다.
총을 바닥에 떨군 루한이 곧 주저앉아 기어서 민석을 향해 다가갔다. 차가운 바닥에 눕히기 싫은데 우리 민석이..지금 아픈데..
기어가 민석을 품에 앉은 루한이 곧 눈앞에 비춰지는 다리에 서서히 눈을 들었다. 첸이다. 총을 쏜 저도 믿기지 않는지 손을 떨고 있다.
정신없이 민석의 몸을 살피던 루한이 곧 피가 흘러내리는 민석의 허벅지를 발견하고는 더욱 그를 품안으로 끌어당겼다.
총소리를 듣고 틈새를 살피던 종인이 타오와 함께 뛰어나왔다. 이게, 도대체...종인은 서둘러 레이에게 다가가 맥을 짚었다. 숨이..끊겼다.
눈을 감았다 뜬 종인이 곧 민석을 살피려 뒤돌아 루한을 바라봤다. 움직일 수가 없었다. 울고 있었다. 루한이. 소리도 내지 못하고. 지난날
백현을 잃었던 민석이 그러했을까. 그자리에 굳어 종인이 루한의 어깨를 짚으려 손을 뻗었다. 그러나 닿지 못한 손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첸!!!!!!!!!!"
자신에게 소리치는 타오의 벼락같은 목소리에 고개를 든 첸이 곧 크리스를 바라봤다. 벽에 기댄체 피가 흐르는 팔을 움켜쥔 크리스 역시 첸을 바라보고 있었다.
첸이 서서히 크리스에게 다가갔다. 한걸음 옮길때마다 그가 자신를 꾸짖는것만 같아 조금은 더딘 걸음이었다.
"아저씨.."
"..왜왔어. 아니 어떻게 왔어. 시내는."
"시내는..잘있어요. 도망나왔지 뭐.."
"거기..있으면 데리러 가겠다고 했잖아..."
"어차피..아저씨 올거였는데...조금 일찍 만나면 어때.."
"..꼬마."
"...그대로 죽으려고 했어요?"
"..아니야..너랑 시내두고 내가.."
"나 영원히 기다리게 하려고 그랬어요..?"
"...첸."
"내가 안왔으면..거기서..나랑 시내랑 아저씨 올때까지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다 어쩌라고..?계속 안오면 계속 기다리고 나중되서야 죽었다더라
이런말 들으면 우리는 어떡하라고 그랬어요..?"
"영화찍는건 좋은데 그만하지 이제."
타오가 다가오며 말했다.
"언제부터지."
"..타오"
"더러운 입으로 부르지마. 배신자 새끼."
"......"
"용기가 가상하네. 여기까지 제발로 찾아오고."
"이봐,"
"아, 거기까지해 둘이. 역겨우니까."
자신에게 말을 꺼내는 크리스에게 내뱉듯 말한 타오가 곧 뒤돌아 종인에게 향했다. 가만히 서있기만 하던 종인이 손을 내미는 타오에게 말했다.
"처단은 보스가 하신다. 나서지마라."
"즉결 처단이 내려졌을텐데요."
"...타오. 첸은 너의 동료였다."
"그런것에 연연하지 말라고 한게 당신입니다."
자신을 곧게 쳐다보는 타오를 바라보던 종인이 눈을 감았다. 폭풍이 지나가길 바라며 향했던 곳에서 태풍의 눈에 갇혀버렸다. 도대체 뭐가 우리를 이렇게 만들었을까.
그래, 사실 알고 있다. 사랑이다. 사랑이 우리를 이렇게 만들었다.
미동없이 서있는 종인을 지나쳐 타오가 루한에게 향했다. 민석을 계속 이대로 방치해선 안된다. 곧 루한에게 말을 꺼내려던 타오가 멈췄다.
끊임없이 중얼거리던 루한의 목소리가 이제야 제대로 들리기 시작했다.
"민석아..민석아..아....민석아..가지마...가면 안되..아프지...아프지 미안해....잘못했어...내가 잘못했어...내가..내가 빌게..미안해...우리 민석이..
민석..민석아..나 두고 어디 안갈거지...민석아..잘못했어..이렇게 빌테니까...아프지마...미안해..잘못했어...사랑해...사랑해...사랑해...민석아...
가지마...아프지마..사랑해..."
모두가 움직임을 멈췄다. 이제 루한은 울고 있지 않았다. 무릎을 꿇고 민석을 안은채 아이처럼 빌고 있었다. 어린 날 처음 훈련을 접하던 그날처럼
얼굴도 모르던 어머니를 찾으며 좁은방에서 혼자 웅크리고 눈물을 삼키던 그때로 돌아간듯, 그렇게 작게 무너진 남자는 끝없이 빌고 있었다.
"루한, 이제 빨리 병원으로 옮기지 않으면,"
"아프면 안되, 민석아..민석아...사랑해..사랑해....어디가면 안되는데 이제...내옆에 있어야 되는데...민석아..."
"정신차려..지금 빨리 옮겨야되."
"안되...가지마..가지마..내거야...민석아..사랑해..사랑해...아프지마..아프면 안되...민석아.."
"정신차리라고 새끼야!!!!!!"
결국 참지못하고 루한에게 주먹을 날린 종인이 곧 땅으로 쳐박힌 루한을 밀어내고 민석을 안아들었다. 그런 종인을 보다 곧 기어서 다가온 루한이 종인의 바짓자락을 붙잡았다.
"...어떡해..어떡해야되? 뭐..뭘해야하지..어?..민석이...지금..나는..뭘.."
"루한..제발...우선은 병원으로 옮겨야지.."
"..병원..?그래..병원...어..."
민석을 안아든채로 밖으로 빠르게 걸음을 옮기는 종인의 뒤를 아이처럼 따르던 루한은 몇번을 제발에 걸려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 뛰었다.
그런 루한의 모습을 지켜보던 타오는 곧 쓴웃음을 지었다. 그래, 나는 항상 당신을 원망해왔다. 김민석을 처음 본 건 당신이지만 그를 가지기 위해
당신이 별여왔던 그 모든일에 내가 있었다. 그의 해사한 미소, 밝은 목소리, 사랑만 받고 자랐을 그만의 분위기까지도 모든걸 함께 지켜봐왔고 같이
무너뜨렸다. 김민석이 가진걸 하나씩 잃어갈수록 그는 더 치밀하고 은밀하게 김민석의 세상안으로 들어갔다.
그래, 그런 너를 나도 모르게 품었다.
너를 루한의 품안에 가두기 위해 내가 저질러온 수많은 죄악들, 그 오랜시간이 내안에서 너를 키워갔다. 죄악을 저지르며 아, 지금 나도 너를 갖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아파하는 너를 보며 죽을것같이 괴로워하면서도 멈추지 못하는 루한의 곁에서 나도 결코 드러낼 수 없는 살을 에는 고통을
느꼈다. 내게 너는 갈망의 대상이었다. 결코 달빛이 드는 침대안에서 너를 감히 내 아래에 가두고 키스를 나누는 밤을 상상하지 않았다. 끝없이 원하기만
하다 떠나갈 사람. 그것이었다. 너를 끝없이 옥죄어 품에 가두고, 자신의 아래에 철저히 너를 취하려는 그의 방식을 비웃었다. 정말로 너를 사랑한다면,
아낀다면 저럴 수 없지 않을까. 너에 대한 갈망이 커질수록 그의 방식에 대한 불신이 커져갔다. 그때쯤이다. 너의 앞에 모습을 드러낸건.
루한은 알았다. 나도 너를 마음에 담았다는걸.
그런데도 내게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 나는 적수도 될 수 없다는것인가 싶어 한동안 너의 사랑에 대한 불신은 하늘 높을 줄 모르고 커져갔다.
어쩌면 상처 입은 너를 내가 감싸도 되지않을까라는 생각도 잠시나마 스쳤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너의 상처 앞에 존재하는 저 작은남자는 대체 누구란 말인가. 너의 앞에서 그어떤 제자신도 드러낼 수 없이 너에게만 눈길을 보내는 저 남자는.
이성적인 사고도 불가능한지 고개를 조아리고 너의 앞에 무릎꿇고 눈물마저 잊은 저남자의 사랑을 감히 내가 평가했다. 이제 알았다. 그는 너를 사랑하지
않는다.
그는 너를 숭배하며 경외한다. 사랑이라는 조약한 단어안에 담을 수 있는 감정을 품은 남자가 아니다. 세상을 너에게 쏟을 그럴 남자.
감히 그런 남자의 연적이 되고자했음을 내가 누구에게 전할 수 있을까.
급하게 차를 몰면서도 종인은 뒷자리를 계속 주시했다. 소접 본부안에 위치한 개인병원으로 이동 중이었다. 루한은 아직도 민석을 품에 안고 이제는 알아듣지도 못할 말을 중얼거리고
있었다. 급하게 나오느라 그곳을 정리하지 못하고 나왔다. 월강의 보스와 세훈, 그리고 타오와 첸, 크리스까지..아, 도경수도. 루한이 무너지니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아니, 차라리
정신이 없는 틈을 타 도망이라도 갔으면 싶다. 더이상의 무의미한 학살은 피하고 싶으니까.
본부지하 주차장에 도착해 차에서 내린 종인이 뒷문을 열고 루한에게 내리길 재촉했다.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모습에 종인이 민석을 안아올리려하자 화들짝 놀라 더욱
세게 껴안는다.
"잘들어, 너 지금 김민석 얼굴 안보여?시간 더끌면 진짜 죽는다."
하얗게 질린 김민석의 얼굴은 이제 시체와 같았다. 사실 총을 맞은 부위가 위험하진 않았지만 시간을 너무 지체했다. 이러다 김민석이 죽으면 루한 넌 어쩌려고.
죽는다. 이말 한마디만 들리는걸까. 루한은 곧 종인을 밀어내곤 민석을 품에 안고는 급하게 계단을 향해 뛰었다. 미친새끼야. 엘리베이터는 왜있냐.
한숨을 내쉬곤 본부병원에 전화를 걸어 민석의 상태를 미리 설명했다. 머리가 아팠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결과가 이런것이라면 글쎄, 사랑같은거 별로 하고 싶진 않은데 말이다.
민석을 수술실로 보낸 루한은 곧 문앞에 다시 주저앉아 마른세수를 했다. 민석을 침대에 눕히며 나누었던 그들의 대화가 아직도 귀에 맴돌았다.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장담할 수 없다..무엇을 말인가. 이 세상에 내가 장담할 수 없는건 없다. 그것이 민석에 관한것이라면 더더욱. 내가 너를 갖기 위해 지나온 시간안에 예상이란건 없었다. 확신만이 있었을
뿐이다. 앞으로 남은 날들안에 너는 기쁨과 환희로만 채우기도 부족하다. 그렇기에 내가 너에게 가는 길목에서 너를 상처입히면서도 나는 견딜 수 있었다. 너의 미래를 확신했으니까.
그리고 네가 없는 나의 삶. 그것은 세상에 존재할 수 없는 단하나의 것이다.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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