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사진 찍는거 배우는 날이라서 지금 스튜디오에 와있어!
이거 배우러 오면.. 꽤 오래있어서...ㅋㅋ그래서 혹시나 글 못올리게 되는 경우 생길까봐!
또 징어들 ㅋㅋㅋ 우리 이야기 궁금해 하고있는데 안올리면 궁금해 미쳐버릴까봐 걱정되서!
이렇게 스튜디오와서 잠시 휴식시간에 막 급하게 쓰고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우리 커플링 인증 사진 못봤다고 그러는 징어들, 독자들...
이런 바보들! ㅋㅋㅋㅋㅋ 내가 벌써 인증을 4번이나 했는데.... 하... 언제 또 할지 모르겠지만, 나중을 기약하자!
그전에.... 암호닉? 그거 신청하고.. 자기 기억해달라는 징어들.. 나도 정리 한번 해볼려고 ㅋㅋㅋ
깜댕이,성격책,마마
서현동에 놀러오라던 나보다 동생인거 같은 징어
카페베네 알바생
홍대 놀러오라면서 홍대가면 빙수사준다던 징어
내글 시간대 정리해서 올려달라고 부탁했던 징어
건대나 한양대 근처 산다던 징어
우리 스킨쉽 진도 물어봤던 응큼한 징어
민이 편들어서 나 괴롭힌다면서 민이 키작은거 놀리지말라던 징어
우리 나중에 같이 살아서 애기 키우게 되면 그 애기 이름 정음으로 지으라던 징어
엑소 찍는 대포가 될꺼라고 나한테 카메라 렌즈 물어보던 징어
인서울 하면 사진 가르쳐달라고했던 DSR 썩혀두고있는 징어
브라더수 노래 꼭 들어보라고 했던 징어
독서실남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징어
알고보니 징어가 아니라 독자적인 인슾 독자
선유도 놀러가라던 징어
그 외에 내가 언급 안했지만 우리 글 읽어주던 징어들 모두다 고마워 !
아, 그리고 혹시 징어들 아닌데도 우리 글 읽는 인티인들도 다 고마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오늘 아침에 들어오니깐 민이가 쓴 주저리 글에 댓글 달렸다고 쪽지 와있길래 보니깐...
그 ㅇㅇ2에 그런 글 올렸다던 징어가 댓글달아놨더라고. 혹시나 주저리 글 보고 기분나빴다면 일단 사과할께!
그냥.. 우리는 섭섭했던 마음을 내비췄던거야. 근데 그거 보고 화났는지는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댓글봐서는 우리 심정 이해해주고 그런거 같아서.
고마웠어. 우리도 너징어가 그런 오해 살만하다고 충분히 그럴만하다고 생각하고있어. 징어들 입장 생각하고있어. 그냥 단지 서운했다는거야.
그러니깐 우리 앞으로 사이좋게 지내자 ㅋㅋㅋ
아무튼 이제 본론으로 넘어갈께 !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루마니아 식당에 들어갔어 ㅋㅋ 사실 ㅋㅋ 어디가 맛있는 집인지 몰라서..
제일 사람이 많아 보이는 곳으로 들어갔지 ㅋㅋㅋ 그리고는... 영어 메뉴판을 보고는, 적당한 가격대 메뉴로 시켜서 기다리고있었어.
음식 나오길 기다리면서 민이랑 이런저런 이야기 하고있었어. 음... 그러니깐 그냥 이 나라는 어떤 느낌인거 같다 라는둥, 여기 살면 진짜 어떨까 라던가.. 이런저런 이야기.
그러면서 음식이 나오길래 이제 먹으려고 우리끼리 맛있게다면서 신나게 한국어로 떠들고 있었지...
ㅋㅋㅋㅋ근데 어떤 잘생긴 남자 두명이 우리 옆테이블에서 한참을 쳐다보는거야ㅋ 그래서 우리는 음식 먹으면서... 이상하게 쳐다보는 그... 외국 남자들의 시선을 부담스러워하고있었어.
아무래도 외국 사람들이니까 한국어는 못알아들을께 뻔하니깐 ㅋㅋㅋ 우리는 키득키득 웃으면서 막 그사람들 눈치보면서 왜자꾸 우리 쳐다볼까 ㅋㅋㅋㅋㅋ 이러면서 놀고있었는데
갑자기 ㅋㅋㅋㅋㅋ 그 남자 두명중 한명이 우리한테 오는거야 그러더니, 막 루마니아 어를 막 말하는데.... ㅋㅋㅋ 내가 아는 루마니아 어는.. 딱 두개뿐이라서.
영어로 루마니아 어 못한다고 ㅋㅋ 그렇게 말하니깐 다시 영어로 말하는거야 ㅋㅋㅋㅋㅋㅋ
우리보고 그러더라고 관광객이냐고 ㅋㅋ 그래서 그렇다고 하니깐 막 ㅋㅋㅋㅋㅋㅋ 혹시 중국에서 왔냐고... 그러길래 아니라고 한국에서 왔다니깐
한국이 어딘지 모른대..... 하.... 그래서 좀 서운하긴했지만 그냥 어디쯤 있는지 설명해줬지 ㅋㅋㅋ 그런데 알고보니 그사람들도... 루마니아 사람이 아님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국사람이였음 ㅋ 우릴 낚음 ㅋㅋㅋㅋㅋ 근데 웃긴게 그사람들도 게이.
ㅋㅋㅋㅋ 게이인거 같아서 그냥 딱 삘이와서 ㅋㅋㅋ 말을 걸었다고 하더라고 나중에 얘기계속하니까 ㅋㅋㅋ
그러다가 ㅋㅋㅋ 갑자기 같이 놀지 않겠냐고 ㅋㅋㅋ 혹시 게이페스티발 보러가는거 아니냐고 그러길래 그렇다고 했지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깐 막 완전 신나서 같이 가자고 그러길래 민이눈치보니깐 뭐 나쁘지 않겠다고 민이도 오케이 하길래 같이 다녔어.
와... 근데 ㅋㅋㅋ 외국남자들은 진짜 ㅋㅋㅋㅋㅋㅋ 잘생겼어.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영화배우같이 생긴거 같더라 ㅋㅋㅋ
진짜 한동안ㅋㅋㅋ 민이랑 나랑 둘다 ㅋㅋㅋ 넋놓고 그 외국게이커플이랑 같이 다닐때 마다 몰래 얼굴 훔쳐봤어 ㅋㅋ
진짜진짜 잘생겼어. ㅋㅋㅋㅋ 그거 알지 징어들아 ㅋㅋㅋ 루마니아 사람들.... 잘생겼다 ㅋㅋ 특히 여자들 진짜 이뻐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루마니아가 ㅋㅋㅋ 뱀파이어 이야기의 본고장이야!! 알고있을라나? 아무튼, 갑자기 이 이야기 할 그런게 아닌데 왜했지?ㅋㅋ
음... 그러고는 그 게이커플들 한테 우리 사진 전공한다는거 말해주고나서 우리가 그 게이커플 커플사진도 찍어주고 그랬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이제 그 페스티발 다 할시간 되서 그 장소 가서 기다렸다? 와... 근데 나는 ㅋㅋㅋㅋㅋ 세상에 그런 많은 동성애자들은 처음봤어.
와.... 진짜 많이 모여있는거야... ㅋㅋㅋㅋㅋ 진짜 대박 ㅋㅋㅋ 그 도로하나를 거의 다 매꾸고있더라... 거의 대부분이 동성애자였지!
ㅋㅋㅋ 그 속에 동양인은 우리 둘 뿐이였던 거 같아. 아무튼, 와 스킨쉽도 장난 아니더라... 막... 보기 민망할 정도로 키스도 완전 많이하고 진하게 하는데
근데 ㅋㅋㅋ 그 사람들은 어우 야유하기는 커녕 그럴 수록 박수치고 막 좋아해 ㅋㅋㅋ 그리고 동양인 게이가 우리 뿐이다 보니깐 말들도 많이 걸어왔지.
ㅋㅋㅋㅋㅋㅋㅋ 어디서 왔냐고 ㅋㅋ 놀러왔냐고 이래저래 많이 물어보더라 ㅋㅋ 그래서 ㅋㅋ 우리도 신나서 막... 그 분위기에 취해서 즐겼어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그 축제를 ㅋㅋㅋㅋ 근데 진짜 ㅋㅋㅋ 야해 ㅋㅋㅋㅋㅋㅋㅋ 속옷만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대부분! ㅋㅋㅋ
게이 축제 검색해보면... 알거야 ㅋㅋㅋ 진짜 ㅋㅋㅋㅋㅋ 우리나라에선 진짜 상상도 못할 일들이지!
ㅋㅋㅋㅋㅋ 막 엉덩이도 막 만져 ㅋㅋㅋ 엉덩이도 막 만져오고 ㅋㅋㅋ 진짜 장난아니야 ㅋㅋㅋ
그러다 보니 ㅋㅋㅋ 민이가 좀 귀엽게 생겼잖아 ㅋㅋㅋㅋ ( 경수 얼굴보면 귀엽다고 느끼지 징어들?ㅋㅋㅋ 민이가 경수랑 많이 닮았으니깐 뭐 그런 삘이라고 생각해.)
ㅋㅋㅋㅋㅋ 그래서 민이가 엉덩이 만짐을 많이 당했어 ㅋㅋ 처음에 민이도 당황해 하면서 아무말 안했는데 ㅋㅋㅋ 그게 점점 횟수가 많아지니깐
막 춤추고 놀고있는데 울먹거리면서 나한테 말하더라고.... 나 여기 무섭다고 ㅋㅋㅋㅋ 자꾸 엉덩이 만진다고...
그래서 내가 민이를 내 옆으로 완전히 끌어댕겨서 어깨동무하고있었어 ㅋㅋㅋ 그런데 어떤 외국남자가 또 민이 엉덩이 만지려고하는걸 내가 봐서
그 외국 남자보고 영어로 말했어 ㅋㅋㅋ 미안한데 만지지 말아달라고. 그러니깐 웃으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는 다시 신나게 파뤼 타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ㅋㅋㅋㅋ 진짜 신나게 노느라 땀이 완전 많이 났어.
우리가 고1때였으니깐... 클럽같은데를 못가봤는데 아마도... 클럽도 이럴꺼라고 생각이 들더라고.. ㅋㅋ 진짜 재미있더라.
아무 신경안쓰고 무아지경으로 춤추고 놀고 ㅋㅋㅋㅋㅋㅋ 신나게 뛰어다니고! 뭐 동성애자 아닌 사람들도 있는데 ㅋㅋㅋㅋㅋ!!!!!!
그런사람들도 동성애에 대한 인식이 좀 좋은 사람들이 오니깐 그사람들하고도 완전 신나게 놀고 ㅋㅋㅋㅋ
아무튼 시간가는줄 모르고 신나게 놀다가 저녁쯤 되서 이제 다시 할머니 댁으로 돌아왔어.
돌아오는 길에 민이가 그러더라고.. 우리나라도 저랬으면 좋겠다고. 인식이 바껴서 저렇게 신나게 놀고 게이들이 하루만이라도 저렇게 맘편하게 자기들을 표현할수있었으면 좋겠다고.
그런 말하는데.. 뭔가 미안하더라고 민이한테.. 민이는 나 안만났으면 게이 안됐을텐데 나때문에 괜히 이렇게 된거 같아서. 나때문에 불편해진게 많아 진거 같아서..
그래서 아무말 안하고 그러게 하고 대답하니깐, 민이가 눈치도 빨라서 내가 미안해하는걸 안건지 막 웃으면서 그러더라고 ㅋㅋㅋㅋ
"우리, 나중에.. 나중엔 루마니아에서 살자! 아니 꼭 루마니아가 아니래도... 우리나라 인식이 빨리 안바뀌면.. 외국와서 살자!"
아.. 진짜이쁘더라고. 그 말이... 좀 확대해석이라고 해야될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해석하면 나랑 평생 함께하겠다는 말 같은거야 그래서 감동받아서 내가 민이한테 말했어.
"민아, 우리 동성애자 약혼서 쓰러 갈까?"
그거 알꺼야, 몇몇 외국에서는... 동성애자 결혼식도 인정하고 약혼식도 인정하고 그래서 약혼서 쓰는 곳이 있거든 ㅋㅋㅋ
민이 이야기 듣고 나니깐 갑자기 그게 민이랑 쓰고 싶어서 막 미치겠는거야 그래서 말했어. 민이한테 약혼서 쓰러 가자고. 그러니깐 민이가 웃으면서 언제? 이러니깐.. 글쎄 내일? 이러니깐 민이가...
아! 여기까지 ㅠㅠㅠ..... 지금 사실.. 스튜디오 와서 넷북으로 잠시 쉬는시간에 쓰는거라서...
ㅠㅠㅠ 짧게 밖에 못쓰겠어 ㅋㅋㅋ 미안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징어들은 어떻게 생각해? 사진 전공하려고 하잖아 민이랑 나랑 둘다...
근데 나는 외국으로 유학도 가고 거기서 사진 전공하고싶거든, 솔직히 우리나라도 예쁜 곳이 많긴 하지만... 나나 민이나 서양의 건축 양식들을 좋아하는 편이라 서양 풍경사진을 더 좋아하는 편이야.
아! 풍경사진만 찍는 건 아니야 우리! ㅋㅋ 인물사진도 찍어!! ㅋㅋㅋㅋ 아무튼! 외국에 유학가려고 생각하는데... 그 중 큰 이유가.. 우리나라 대학으로 가면.. 민이랑 나랑 똑같은 곳으로 지향할꺼거든
그래서 만약에 똑같은 대학으로 간다면..... 둘이 게이라는게 또 소문날꺼고... 그럼.. 요새 대학들이 좀 성적으로 놀란도 많고 그런데다가.. 아직 게이에 대한 인식도 안좋아서...
교수님들한테도 좀 미움 받을꺼 같고... 또... 동기들하고도 못친해질까봐 겁나서 그냥 외국으로 가려는데... 징어들은 이 생각에 어떻게 생각해?
우리한테 사진 가르쳐주시는 작가님도 솔직히 우리가 게이라는거 아시고는 처음에... 좀 거북해 하셨는데, 이제 적응하셔서 게이에 대한 인식도 조금씩 바뀌어 가고 계시지만...
아직 좀 그리 인식이 좋지만은 않으셔서... 아무튼.... 징어들 의견좀 말해줘봐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