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136121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하얀마녀 전체글ll조회 551


갑자기 삘을 받았네여...ㅋㅋㅋㅋ 08은 좀 있다가 올릴 생각이었지만 그냥 지금 올립니다...ㅎㅎ

댓글 하나가 작가의 생명을 살립니다..ㅠ_ㅠ

 

 

 

 

 

 

 

 

*

 

 

 

 

 

 

"이성열!" 

"명수한테 상처 많이 준 거 알아."

"그걸 아는 놈이 어떻게 다시 명수한테 상처 줄 생각을 해!"

"내가 돌아올 곳이 결국 명수밖에 없는걸 어떻게 해."

"명수가 표현 잘 안해도 아니라는 거 알고 있잖아. 지금 애가 얼마나 힘들어 하고 있는지, 뻔히 알잖아!"

 

성열이었다. 내 첫사랑 이성열.

그리고, 누군가의 감정을 느낀다는게 얼마나 힘들고 괴로운 일인지 알게 해준 사람.

 

"그래서 나한테 뭘 바라는데? 다시 잘 될 수 있게 설득해달라고? 마음 돌려놔달라고?"

"....응."

"그렇게는 절대 못해."

"형!"

"아무리 부탁해도 안 들어줄거야. 너 위하는 것도 한 두번이지. 니가 나한테 소중한 동생인 것 처럼 명수도 나한테 소중한 동생이야."

"......."

".......그러니까, 제발 나한테 이런 부탁 하지마. 니가 어떤 말을 해도 안 들어줄거니까."

".......나 포기 안할거야."

"...그만 가. 마감해야할 시간이니까."

 

우현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성열도 자리에서 일어났다.

 

"자주 올게."

 

성열이 한마디를 남기고는 밖으로 나갔다.

우현이 그런 성열의 모습을 보고는 한숨을 깊게 내쉬었다.

 

"......하..."

 

우현의 한숨에서 깊은 고뇌가 느껴졌다.

이젠 내가 나가야할 시간 인 것 같아 자리에서 일어나 커피잔을 올려놓았다.

 

"....... 죄송해요. 나쁜 타이밍에 온 것 같네요. 다음에 뵈요."

 

 

벽에 손을 짚고 한숨을 내쉬고 있던 우현의 뒤로 이야기를 하고 문으로 향했다.

 

"성종씨."

"...네?"

"....우리, 잠깐 이야기 좀 하죠."

"....네?"

 

 

 

 

 

*

 

 

 

 

"형."

"응?"

"저 사람, 계속 내 눈 쳐다봐."

"응?"

 

이 말을 한 날부터, 명수가 점점 변하기 시작했다.

 

"무슨 말이야?"

"말 그대로 저 사람이 계속 내 눈을 쳐다본다구. 그냥, 뚫어져라."

 

명수가 말하는 사람은 정말로 뚫어져라 명수를 쳐다보고 있었다.

 

"니가 너무 잘생겨서 그런가보다. 니가 또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잖냐."

"....그런가?"

 

내가 친 장난에도 진지하게 반응 하는 명수의 행동에서 바로 알아챘어야 했는데.

 

"......형."

"응?"

"어제 밤에, 성종씨가 왔었어."

"밤에?"

"응. 마감하려는데, 밖에 계시더라구."

"그래? 왜 오셨지?"

"근데, 형."

"응?"

"....... 그 사람한테는 뭔가 달라."

"....응?"

".........내가, 달라져."

"......니가 달라진다구?"

".....걸어놓은 빗장이, 풀릴것만 같은 느낌이야."

 

알 수 없는 말들을 툭툭 던질 때, 알아 봤어야 했는데.

 

"명수야. 형 왔다~ 오늘은 손님 얼마나 오셨냐?"

"....형."

"...........응?"

"....나, 오늘만 일찍 퇴근할게."

"왜, 무슨 일 있어?"

"........ 왠지 다시 오실 것 같아."

".....응?"

"....... 나 때문에, 다시 오실 것 같다구.

".... 앞 뒤 개연성이 있게 설명해봐. 누가 오시는데?"

"........ 내일 봐."

 

암호 같은 말들을 해버리고 돌아갔을때 까지, 난 눈치채지 못했다.

 

 "....... 죄송해요. 나쁜 타이밍에 온 것 같네요. 다음에 뵈요."

 

내가 할 수 없었던 걸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걸.

 

 

 

 

 

 

 

*

 

 

 

"....네?"

"우리, 잠깐 이야기 좀 하죠."

 

얼떨결에 다시 자리에 앉았다. 우현은 물을 두잔 따라서 가지고 와 내 앞 자리에 앉았다.

 

"......갑자기 이야기하자고 해서 죄송해요."

"....아, 아니에요."

 

인사는 하고 지내는 사이였지만, 이렇게 자리에 앉아 대화를 나눠보는 건 처음이었다.

무슨 말을 하시려는 걸까.

 

"성종씨."

".........네?"

"나 좀 도와줘요."

"....네?"

 

갑자기 우현이 나에게 도와달라고 말했다.

나는 당황했다.

 

"내가 할 수 없었던 걸, 성종씨는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네?"

 

계속 알 수 없는 말들을 우현이 꺼냈다.

 

".........아까 저랑 얘기하고 있던 사람."

".......아, 네."

".....명수 첫사랑이에요."

"..........네?"

 

 

그 이후로 우현이 꺼내놓은 이야기들은,

내 가슴이 아플 정도로 느꼈던 그 감정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게 만들었다.

 

 

 

 

 

09부터, 더 깊은 명수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빠른 시일내에 올리겠습니당ㅎㅎ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재밌게 잘 보고 있어요ㅠㅠ..원래 댓글을 안 다는 성격이라 댓글을 안 달았었는데..죄송해요ㅠㅠ앞으론 댓글 꼬박꼬박 달게요!!~ 성종이만 그런줄 알았는데 명수도 성종이에게 뭔가 느껴지나보ㅏ요..어서 다음편보고싶네요ㅠㅠㅠ!!!! 아! 암호닉 신청 되나옹..?모카로여!!!
12년 전
대표 사진
하얀마녀
우으아아!!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부담 안 가지셔도 돼요! 이렇게 한번 달아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해요ㅠㅠㅠ 성종이는 자기 능력때문에 명수의 감정을 느끼는 거지만 명수는 성종이의 감정을 느끼는게 아니라 성종이릍 특별한 존재로 받아들이고 있어서 저렇게 말한거랍니다..ㅎㅎㅎ 암호닉 접수받았습니당 모카님^0^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탐탐이에요↖(^o^)↗
어거거거ㅓㅇ규ㅠㅠㅠㅠㅠㅠㅠㅠ점점더재밌어지고있어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부터 명수이야기가 더 자세히 나오는건가요...진짜 분위기 제가 좋아하는ㅠㅠㅠㅠ소재도 좋고...다음편도 빨리 보고싶네요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하얀마녀
다음편부터 명수 얘기 위주일거에요..헤헿 늘 감사합니다....→←♡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배우/주지훈] 시간 낭비 _ #016
12.03 00:21 l 워커홀릭
[김남준] 남친이 잠수 이별을 했다_단편
08.01 05:32 l 김민짱
[전정국] 형사로 나타난 그 녀석_단편 2
06.12 03:22 l 김민짱
[김석진] 전역한 오빠가 옥탑방으로 돌아왔다_단편 4
05.28 00:53 l 김민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一3
01.14 01:10 l 도비
[김선호] 13살이면 뭐 괜찮지 않나? 001
01.09 16:25 l 콩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2
12.29 20:5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九1
12.16 22:46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八2
12.10 22:3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七2
12.05 01:4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六4
11.25 01:33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五2
11.07 12:07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四
11.04 14:5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三
11.03 00:2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二
11.01 11:0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一
10.31 11:18 l 도비
[김재욱] 아저씨! 나 좀 봐요! -024
10.16 16:52 l 유쏘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74
08.01 06:37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22
07.30 03:38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18
07.26 01:57 l 콩딱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20
07.20 16:03 l 이바라기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192
05.20 13:38 l 이바라기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8
04.30 18:59 l 콩딱
/
11.04 17:54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1.04 17:53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13
03.21 03:16 l 꽁딱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
03.10 05:15 l 콩딱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