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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The Hell?
W. 119







0.5

 시작은 작년 가을이었다. 치킨을 시켜 놓고 소파에 편히 앉아 텔레비전을 틀었는데, 그 속에 제가 기억하는 그와 똑닮은 사람이 나오는 게 아닌가. 태형은 그대로 텔레비전 앞으로 다가가 화면에 비치는 사람을 손으로 쿡쿡 찔러댔다. 단정하게 내려 앉은 검은 머리칼을 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아닌가, 얼굴이 딱 맞는데. 눈을 이리저리 굴리며 텔레비전 속 그를 쫒았다. 야, 토끼. 토끼 맞지. 이 새끼가 왜 여기 있어. 토깽아, 야. 한창 태형이 답 없는 화면 속 정국와 대화를 하고 있을 때 저 뒤에선 도어락 열리는 소리가 선명하게 나고 있었다. 신발을 벗고 검은 봉지를 식탁에 소리 나게 둔 윤기가 태형을 쏘아보며 입을 열었다.




 '김태형, 피 못 먹더니 미쳤냐?'

 '씨발, 우리 토깽이가 왜 여기 있냐고.'

 '지랄을 해요, 지랄을. 피 여기 있다, 빨리 처먹어.'




 우리 동네 사람들이 아주 그냥 날 미친놈으로 보고 있다니까. 정육점만 가면, 또 피요? 이래. 씨발, 구미호 새끼는 형인데 왜 내가 이 지랄을 떨어야 되냐. 엉? 300살을 넘게 처드셨으면 제발 나이 값 좀 합시다. 씨발, 사회적 나이는 나보다 어리잖아. 좆나 불공평해. 아, 나도 구미호로 태어날 것이지 왜 평범한 인간으로 태어나서는. 아, 아니야. 그럼 치킨을 못 먹잖아, 그치.




 '좀 닥쳐.'

 '지랄. 치킨은 시켰냐?'

 '반반 무 많이.'




 윤기가 태형의 머리를 곱게 쓰다듬었다. 우쭈쭈, 주문도 다 하고. 우리 여우 새끼 다 컸네. 태형은 신경질적으로 제 머리 위의 손을 잡아 치우고는 그대로 윤기의 손을 잡아끌어 제 앞에 앉혔다. 윤기는 미간을 찌푸리며 태형의 표정을 살폈다. 무슨 이상한 걸 봤길래 저런 표정인가, 하고 티비로 시선을 옮겼다. 연예뉴스, 그리고 화면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아이돌의 얼굴.




 '이제 할 게 없어서 아이돌이나 빨고 앉았냐?'

 '뭔 개소리세요.'

 '너 전정국 좋아해?'

 '걔가 누구?'

 '형 앞에 있는 놈, 병신아.'




 사온 피나 좀 빨아먹어. 형 상태 좆나 이상해 보이니까. 태형의 손에서 제 손을 빼낸 윤기가 식탁에 놓인 봉지 사이로 붉은 피가 담긴 팩을 하나 들어 태형에게로 가져가 건넸다. 감사, 하고 받아들은 태형이 팩을 열어 그 사이로 빨대를 꽂아 넣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윤기가 우엑, 하며 토하는 시늉을 해댔다. 내가 형하고 몇 년째 살고 있지만, 씨발 그놈의 피 먹는 건 봐도 봐도 적응이 안 돼. 웩.









왓 더 헬 이미지


[뷔국] 왓 더 헬 0.5 | 인스티즈

태형이는 보시는 바와 같이 섹시하다가도, 귀엽다가도, 박력있다가도...

정말 태형이의 다중스러운 모습이 많이 보여질 예정! 싸이코 맞아요. ㅋㅋㅋㅋㅋㅋㅋ 구미호 싸이코;

나이는 무려 367세. 피 먹습니당. 사실 구미호 잘 몰라여... 그냥 피 먹는다고 생각해주세여...



[뷔국] 왓 더 헬 0.5 | 인스티즈

윤기는 이런 이미지예요. 운동 좋아하고, 음악 작업하기 좋아하는 정말 민윤기!

활발하고, 츤츤대는 게 딱 윤기 성격이죠. 나이는 21, 과제에 찌들어 사는 대학생 신분입니당.

어쩌다 김태형을 만나게 돼서 같이 살게 된 우리 윤기 ㅋㅋㅋㅋ...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는 곧 펼쳐질 이야기로 보여드릴 예정! 예아!



[뷔국] 왓 더 헬 0.5 | 인스티즈

드디어 정국쓰! 우리 정국이 낯가림이 심하고 애기애기하고... 춤추고 노래 부를 땐 멋지지만 나머지는 귀여운 우리 아가...

나이는 19이고, 아이돌 맞습니다. 거기서도 황금 막내를 맡고 계신 전정국 애기. 애기야... 우리 액히... ㅎㅅㅎ



스토리는 태형이가 구미호잖아여? 어느 날 티비를 딱 틀었는데 300년도 더 된 조선 시대 때 함께 지냈던 남자 아이와 똑닮은 사람을 보게 됩니다, 그게 바로 정국이져! 뻔한 스토리져 ㅎㅎ... 그래도 재밌게 풀어볼 테니 잘 봐주세여... 사실 1화 오늘 올리려고 했는데 제가 정력이 딸려섷ㅎㅎ... 8ㅅ8

그럼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뵙도록 할게여!


대표 사진
비회원55.134
뷔국 개짱!!! 나 혼자 좋아하는 뷔국 개짱!!!!! 기대하고 있겟슴다 ㅠㅠㅠㅠㅡㅠㅠㅠㅠ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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