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1389674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ove Barista


도경수 X 변백현
w.순백



 



 뜻한 햇살이 부서져 내리는 맑고 화창한 날, 형형색색의 꽃이 조화를 이루는 길어귀에 자리잡은 아담한 커피숍. 진한 고동빛 앞치마를 둘러멘 채 바쁘게 커피를 내리는 경수의 이마에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혔다. 아, 변백현 언제와. 저와 약속했던 시간보다 늦었음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는 백현에 경수가 투덜거렸다. 입은 삐죽이면서도 가슴은 벌써 설레인다. 변백현이 보고싶다. 언제나, 언제 보아도 저에겐 더할 나위 없이 사랑스런 백현이었다.


 하얀 거품 가득한 화이트 모카커피로 요즘들어 울적해 보이는 백현의 슬픔을 모두 녹여버릴까, 그를 향한 무한한 사랑을 담아 시나몬 하트를 넣을까. 제가 정성들여 내린 커피를 보며 환하게 웃을 백현의 모습이 아른거린다. 그런 백현의 웃는 표정 하나하나에 날아갈 만큼 행복할 텐데.








"도경수!"



 늦게 온 백현은 무척이나 미안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아, 미안미안. 멋쩍게 웃으며 경수에게 달려와 그를 꽉 껴안는 백현의 어설픈 애교에 경수가 부루퉁한 표정을 풀었다. 어, 지금 살짝 웃었지. 백현이 다행이다! 밝게 웃으며 말했다. 경수가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방금 전까지 얄미웠음에도 그 감정이 눈 녹듯 금세 사라져 버리다니. 그럴 수밖에 없는 존재였다, 변백현은.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도 없고, 화낼래야 화낼 수도 없는.

 






 기분 울적한 날 위로 받고플 땐 내게로 와, 꾸미지는 말고. 있는 그대로가 더욱 아름다운 백현이었다. 그런 그가 경수는 너무나도 좋았다. 만약 눈망울 한가득 물기를 가득 담고 내게 찾아온다면 작은 얼음 가득한 시원한 아이스 커피로 그대 눈물 얼려 줄게. 기분이 좋은 날 내게로 온다면 상큼한 스무디로 더 북돋아 주리. 투명한 유리잔 속에 쿨하게 웃음을 채워. 웃음을 머금고, 웃음을 마시고, 웃음을 짓는다. 카라멜 마끼아또처럼 달달한 미소를 짓노라면 그런 표정 하나하나에 날아갈 만큼 경수는 행복했다. 씁쓸한 아메리카노라먼 난 우유와 시럽을 넣어주겠어.


 

 백현은 마치 톡 쏘는 콜라같았다. 땀이 삐질삐질 나는 한여름, 더운 땀을 식히며 한 입 머금은 팥빙수처럼 상큼한 미소에 제 몸은 녹는다. 저를 향한 예쁜 눈빛이 제발 변치 말아줬으면 했다. 그와 어딜 가더라도 꼭 잡은 백현의 손을 놓을 수 없다. 땀이 나도, 질리도록 잡더라도 놓지 않을래. 언제나 변백현은 제 것이다.





편히 누워 내게 기대.
널 대신할 사람은 없네.




"백현아."
"응?"

"사랑해."
"뭐야…. 나도."




 백현이 웃을 수 있다면 경수는 그저 행복했다. 백현은 제게 하나뿐인 사랑이었다. 사랑했고, 또 사랑했고, 사랑한다. 어떻게 이렇게까지 사람에 대한 감정이 깊을 수 있는지 신기했다.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사랑한다. 저조차도 겁이 날만큼 미치도록 제 가슴이 백현만을 향했다. 메마른 제 삶이 백현으로 인해 빛났다. 처음 만난 그 날부터 백현은 빛났고, 그래서 더 좋았다. 알면 알수록 더 좋은 사람이었다. 알록달록 겉보기에만 예쁜 것도 아닌, 속은 겉보다 더 달콤한 마카롱처럼.



 중독된 것마냥 벗어날 수 없는 감정. 경수는 또다시 백현을 위해 커피를 내렸다.



"내일은 뭐 마실래?"



_



박효신 - Love Barista


이거 ㄹㅇ 역대급 오글거리는 것 같아요 한 작년 초 쯤에 쓴 건데........ 윽....

너무 오글거려서 색깔이랑 굵기랑 기울기랑 밑줄이랑 이런 거 막 넣어봤어요 어때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오백] 러브 바리스타
05.29 22:49 l 순백
[EXO/민석찬열경수세훈종인백현]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 챈 그리고 채나리10
05.29 22:45 l 쏘크라테스
[찬백] 고깃집 찬열이
05.29 22:38 l 하하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1
05.29 22:37 l 백라
[EXO/백현] 카사노바 변백현 03 : 정수정4
05.29 22:35 l 흑발
[EXO/민석준면경수백현] 연리지(連理枝) ; 0347
05.29 21:22 l 캔트비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3
05.29 17:39 l 구글뷔글
[샤이니/호현] 봄이 오더니, 너 011
05.29 14:06 l 냐냐ㅎㅅㅎ
[방탄소년단/민윤기] "나, 예뻐해주세요. 응?"21
05.29 13:55 l 김냥
[비정상회담/타쿠안] 새내기와 복학생 썰 017
05.29 00:42 l 일구일
[EXO/오세훈] Fuchsia 012
05.29 00:38 l 바림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2
05.29 00:37 l 반문
[iKON] 끝, 시작1
05.29 00:37 l 써머스비
호모나 세상에 게이득!!!! 4 29
05.29 00:00 l 식충잉
[EXO/백도] 학교2015 014
05.28 23:33 l 육공일
[EXO/김민석] 죽은 자의 도시 0218
05.28 22:23 l 삼시열끼
[EXO/백도] 대한민국에서 동성애자로 산다는 건 00
05.28 20:30 l !0!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
05.28 18:09 l 도도한나쵸
호모나 세상에 게이득(오랜만에 사공할까?)2
05.28 18:05 l 식충잉
[EXO/오세훈] Fuchsia 002
05.28 01:58 l 바림
[EXO/찬백세] 약육강식 (弱肉强食) : 01 1
05.28 01:40
[iKON] 체크메이트 -prologue 2-5
05.28 00:06 l 에센스
그냥 내가 팬싸나 음방에서 겪은 썰9
05.27 22:40 l 안녕 전학생??학교적응은 잘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34
05.27 21:37 l 나는 변태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24
05.27 20:34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2
05.27 19:07
[구준회] 남사친의 표본 썰 여섯 개22
05.27 17:37 l 2740


처음이전19619719819920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