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139397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단가라 전체글ll조회 2264



BJJ - First Kiss




세훈은, 항상 이런 식이었다.


완전체가 뭉쳐서 숙소에 있을 때면 항상 자신보다 다른 멤버를 먼저 챙겼다. 공항을 가거나 이동을 위해 차에 탑승할 때도 세훈의 눈길이 향하는 곳은 자신이 아닌 다른 멤버였고, 사랑스럽다는 듯이 내려다보는 시선은 곧 다정한 스킨십으로 이어졌다. 너는 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도대체 왜? 루한은 아무리 세훈의 입장에서 이해를 하려 노력해도 그게 쉽게 됐을 리가 없었다. 애초에 세훈의 애인은 루한이니 자신이 세훈의 관심을 받는 건 당연한데 세훈의 행동은 전혀 그렇지 않으니 납득이 되지 않는 거다. 오랜만에 회식을 하던 날 경수의 맨 밥 위에 고기와 갖갖이 반찬을 얹혀주는것도, 술에 취해 비틀거릴 때 자신보다 경수를 먼저 부축하는 것도, 숙소에 돌아와서 자기는 거들떠도 보지 않은 채 취한 경수를 침대에 눕히는 것까지. 사실 쌓아둔거라면 23일을 이야기해도 모자랄 판이었다.


결국, 참다못해 뚜껑이 열린 것은 루한이었다.




세훈이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경수를 침대에 조심스럽게 눕혔다. 지금까지 모든 상황을 똑똑히 보고 있던 루한은 얼굴에 열이 오름을 느꼈다. 이것은 취기인가, 아니면 대놓고 눈앞에서 바람을 피우는 애인에 대한 분노인가. 아마 둘 다 일 것이라 생각한 루한은 잠꼬대를 하는 경수의 이불을 덮어주는 세훈에게 다가갔다.


세훈아.”


세훈이 흘깃 루한을 쳐다본다. , 갑자기 머리가 띵해졌다. 회식때의 세훈과 경수 사이의 미묘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답답한 심정에 술만 들이부은 것이 원인이었다. 루한을 쳐다보던 세훈의 눈길은 다시 경수에게로 향했다. 루한은 그 짧은 순간에 세훈의 시선에 담긴 말을 포착할 수 있었다. 넌 귀찮게 왜 또. 세훈의 눈이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


세훈은 여전히 루한을 거들떠도 보지 않았다. 이 나쁜 자식아. 루한은 서서히 시야가 뿌예짐을 느꼈다. 몸이 비틀거린다. 내가 누구 때문에 이 지경이 됐는데 너는 뻔뻔하게 이러고나 있고.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가슴속이 초조하게 타들었다. 세훈은 경수가 잠이든 것을 확인하자 술기운으로 얼굴이 붉어진 루한을 미련 없이 지나쳤다. 당연하다는 듯 투명인간 취급을 받으니 눈물이 왈칵 튀어나왔다. 어느새 성큼성큼 저만치 걸어가고 있는 세훈의 뒷모습이 그렇게 화가 날 수가 없다.


!!!!”


루한은 자신도 이렇게 소리를 크게 낼 수 있는지 몰랐다. 악에 바친 목소리에 세훈의 걸음이 멈칫했다. 이 나쁜 자식아!!! 루한이 멈추지 않고 소리쳤다. 눈물이 볼을 타고 줄줄 흘러내렸다. 니가 어떻게…… 니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 갑자기 두통이 밀려든다. 누군가 관자놀이를 꾹꾹 누르는 것처럼 머리가 아려왔다. 눈은 이미 눈물로 번진지 오래고 몸은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휘청거렸다. 한바탕 지르고 나자 온 몸에 힘이 빠져나감이 느껴졌다.


내가 그렇게 싫어? 아예 상대하기도 싫을 만큼……?”

“......”

나쁜 놈나쁜 놈아개자식아…….”


자신이 뭔 말을 지껄이는지, 아마도 지금 튀어나오는 말이 있다면 그것은 뇌를 거치지 않고 나왔으리라 장담할 수 있다. 세훈의 약간 당황한 얼굴을 보자 고소하면서도 한편으론 마음이 더 무거워졌다. 왜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건데. 얼른 변명이라도 해보란 말이야. 그렇지만 세훈은 루한의 마음을 짓밟기라도 하는 듯 끝내 답이 없었다. 세훈의 형체가 두 개로 보였다, 하나로 보였다, 다시 두 개로 보였다. 세훈의 잘난 얼굴이 자신에게 다가온다. 허나 이제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다. 무겁게 가라앉는 눈꺼풀을 억지로 말아 올리던 루한의 머릿속에 정신 줄이 탁, 하고 끊어졌다. 루한이 그 자리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져 버린 것은 그 뒤였다.




더보기

정말 짧다

ㅋㅋㅋㅋㅋㅋㅋ


아까 실수로 확인 눌러버림;;;

1초 올리고 빛삭ㅋㅋㅋㅋㅋㅋ


세루짱짱맨

포인트 20은 다음엔 불맠 나오니까 ^^.... (의심미)

죄송해요 욕심좀 부려봄.... (멋쩍어한다)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독자1
아진짜아아앙!!!!!!!!!!!!!!!!!!!!!!!!
12년 전
대표 사진
단가라
진짜아아아아아앙!!!! 덧글 감사해요 무안할뻔...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아니무슨 이렇게끊어우ㅠㅠㅠㅜ 난 착하니까
12년 전
대표 사진
단가라
ㅋㅋㅋㅋ사실 생각없이 올렸어요. 아주 좋은 착함이네요 (찡긋)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이걸생각없이올렸는데이런이런 나에게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다음편이 필요해요...얼른...아 현기증..왜 여기서 끊어요 나도 쓰러지고 싶어...
12년 전
대표 사진
단가라
헐.... 그런말 처음 들어요.... 쫌 감격함......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그니깐 얼른...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얼른 다음편 주세요...
12년 전
대표 사진
단가라
알았어요 (의심미)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ㅜㅜㅜㅜㅜ다음편이피료해여
12년 전
대표 사진
단가라
피료해여??ㅠㅠㅠㅠ알았어여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왜때문에 여기서 끊으신거죠?? O<-<
12년 전
대표 사진
단가라
그것은 귀찮기 때문이예요★ ㅇ<-<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9
주글것같아여 다음 편 하야꾸...☆
12년 전
대표 사진
단가라
하...하야꾸....! (조용히 메모장을 킨다)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
세훈이가 이러는건 다 이유가 있어 겟죠.. 빨랑 다음편!!ㅠㅜ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
헝작가니뮤ㅠㅠㅠㅠ나쁜오세후뉴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
아 끝인줄 알았네요 심쿵.. 다음편이 있다니 다행이에여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4
헐 더없나요...헐...신알신이요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5
헐 대밧 신알신해야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완전 재밌을꺼가타여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6
허ㄹ 여기서 이러시면 어뜩하죠? 오세훈 이 나쁜자식!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7
저..절단신공은 아니되오!!!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8
할 ...다음편 기대 !!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9
다음편이 시급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0
ㅠㅠㅠㅠㅠㅠ세후니 나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1
ㅠㅠ다음편 빨리 주세여 저지금 현기증 난단말이에여ㅜㅜㅜㅜㅜ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1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앓다 죽을 세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런거 진짜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담편 진짜 진짜 기대되요ㅠㅠㅠㅠㅠㅠ세훈이는 세훈이만의 사정이 잇는거겟죠ㅠㅠㅠㅠ?부디 세루행쇼로 끝나길 바라요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재밋어요ㅠㅠㅠㅠㅠ루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2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3
아아 앓다죽을 세루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ㅜㅜ다음편이 필요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 갈게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퓨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4
좋아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루라니ㅠㅠㅠㅠㅠㅠㅠ아하아하하핳하 ㅠㅠ현기증나여ㅠㅠㅠ더ㅏㅇ믕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5
으아아ㅠㅠㅠㅠㅠㅠㅠ세훈아 왜그래ㅠㅠㅠㅠㅠㅠ결말은 세루행쇼겠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6
오센 나쁜넘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7
빤리다음편주세요빨리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8
헐ㄹ머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루핼쇼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오세훈나빠ㅏㅅ수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9
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세ㅜ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허류 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0
와재밌어요...세루짱짱 오센 왜저러나요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1
나쁘드아아아아아앙!!!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2
아아아아아아아아아 자까님!!!!!! 하루종일써주세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3
아ㅠㅠㅠㅠ너무 재밌어욬ㅋㅋㅋ 내사랑세루 아휴다음편ㅂㅎ러가요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5
세루짱짱매뉴ㅠㅠㅜ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6
으왁!!!!!!!!!!!!!!!!!!!!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7
헐 담편보러가여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8
헐뭐야오세훈뭐야ㅜㅜ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9
헐!!!!!이거 뭐야ㅜㅜㅜ너무죠음ㅜㅜ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40
아 나는 대체 왜 이걸 이제서야 본거니ㅠㅠㅠㅠㅠ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EXO/세루] 세훈아, 너 정말 나빠46
07.05 22:29 l 단가라
[EXO/첸] 좋겠다5
07.05 21:43
[EXO/클첸] 종대 와쪄염 뿌우'ㅅ'3333ㅠㅠㅠ75
07.05 21:42 l 회장님짱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80
07.05 21:18 l 착한 박찬열
[VIXX/이재환] Galaxy 130
07.05 20:48 l Real V
[EXO/징어] 엑소가 너징들의 12명 친오빠인 썰 02558
07.05 20:40 l 스크류바
[EXO/카톡빙의글] 얌전한 도경수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15
07.05 20:36 l 깐징어
[EXO/백현&찬열] 당신은 나의 공주님(부제:체고시다 엄지 척!b)8
07.05 20:06 l $UHO
[EXO/백현] 이웃집 꼬꼬마 변백현 (부제:오세훈 친형 오징어 설)98
07.05 14:04 l 혜당스님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36
07.05 13:23 l 경호원썰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03
07.05 02:12 l 엑스
[EXO/징어] 준멘카페 알바 썰 0317
07.05 01:55 l 유랑단
[B1A4/정환] 악몽3
07.05 01:45
[EXO/종인] 나른한 오후,12
07.05 00:30 l 니니용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58
07.05 00:20 l Sexually
[EXO/경수] 사실은 너도 나도 좋아해55
07.04 23:54 l 혜당스님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5
07.04 23:33 l Sexually
[BTOB/훈육] 조각글
07.04 22:12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20
07.04 22:11 l 페페로니
EXO/클첸 교환학생 종대와쪄염 뿌우'ㅅ'31
07.04 21:56 l 회장님짱
[빅스VIXX] 빅스 유치원선생님 썰 연성12
07.04 21:54 l 담쟁이덩쿨
[EXO/클첸] 종대가 반한썰 635
07.04 21:54 l 체니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5
07.04 21:00 l 조르주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1
07.04 19:51 l Dawn
[EXO/디오] 고등학교 공식커플 도경수와 징어썰 0122
07.04 17:45 l 바게트
[EXO/백현] 당신은 나의 공주님(부제:패션의 완성은 셔츠)26
07.04 16:20 l $UHO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5
07.04 16:08 l 김살구


처음이전9719721973974975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