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이거 너무 짧지 않아요?"
"왜. 경기 중에 입어야하는 무릎까지 와야하는 하의 수영복이 아니여도 되잖아. 이쁘지 않아?
이 꽃무늬를 봐라. 파란색이 팍 나와서 날아오를 것 같지 않냐. 빨간색이 있었어야 했는데.
태극문양의 색깔이라도 들어가게 아쉽네. "
태환은 허벅지에 짧게 붙는 수영복을 이리저리 내보이며 쑨양에게 자랑했다.
탄탄하게 짜여진 다리근육에 달라붙어 묘한 실루엣을 그려내는 모습에 쑨양은 침을 삼켰다.
의도치 않았다고 해도 제 앞에 이렇게 무의식적으로 야함을 드러내는 모습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매일 밤 반야심경을 외워대며 그렇게 허벅지를 찌르고 참고 있는 것이다.
"그래도 이렇게 라인이 붙으면 보기 좀 그렇지 않아요?"
쑨양은 길이를 잰다는 듯 허벅지에 달라붙은 라인을 손가락으로 문질렀다. 태환은 어느새 뒤로 안긴 자세가 되어 고개를 들어올렸다. 키가 커서 내리깔은 눈 안에, 뭔가 반짝이는 빛이 지나간다.
"흣, 그..래? 어차피 남자 밖에 없는데.. "
"하지만, 이렇게 부딪히거나 쓸려버리면 참을 수 없을텐데?"
강강약, 중강약. 세기를 담은 채 밑을 훑어오는 손길에 태환은 당황했다.
-
는 무슨.. 8월 3일에 1500mm를 예상하시라. 그리고 내가 그
닉네임 쑨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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